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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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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 추진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제로'는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전 국민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작년 10월부터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취약계층 피해자 총 2300명 대상 총 64억원 생활비 지급 ▲법률상담 및 소송지원 367건 ▲심리상담 26건 ▲예방교육 232회(총 5642명)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무료보험지원 926건 등 피해자 지원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2차년도 사업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법률상담 및 민사소송지원, 심리상담과 더불어 청소년·사회초년생·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무료보험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보이스피싱제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및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의 일상을 회복과 사고예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고객 자산보호와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5:18: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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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주자 외화예금 36.6억달러↑…넉 달 연속 증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37만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들이 수출입관련 대금을 예치하고, 엔화절상으로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40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3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4개월째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것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달러화예금 잔액은 858억4000만달러로 한달 사이 2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수출입 관련 대금이 예치되고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발행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 잔액은 103억4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5억3000만달러 늘었다. 엔·달러 환율이 8월 144.87엔에서 9월 말 142.74엔으로 떨어지면서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 잔액은 37억달러 늘어난 9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은 4000만달러 감소한 11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887억5000만달러)은 35억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53억2000만달러)은 1억6000만달러 늘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1 12:00: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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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케이뱅크 상장 또 연기…다음 상장은?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계획을 또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게 나온 탓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은 내년 2월 말까지 유효한 만큼 내년 초쯤 다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공모계획을 철회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금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원으로 상장준비 초기 8조원까지 언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의 하단가격보다 낮은 금액을 써냈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를 포함한 케이뱅크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억1696만5151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가격을 적용하면 3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어서지 못한다. 충분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재정비해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지 않고는 충분한 기업가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케이뱅크는 2021년 12월 53%였던 업비트 고객의 예금비중을 올해 17%까지 줄였다. 예치금 비중도 2021년 절반이 넘었으나 전체 수신규모 22조 가운데 3조2000억원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은 연 0.1%에서 연 2.1%로 오른상태다. 업비트 예치금 3조20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케이뱅크의 연간 이자부담은 640억원이다. 또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락할 경우 예치금 대량인출사태(뱅크런) 발생 가능성도 있다. 지난 15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런 우려와 관련해 "업비트 예치금은 머니마켓펀드(MMF), 국공채와 같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의 아주 안정적인 운용처로만 매칭시켜 운용중"이라며 "업비트 예치금이 빠져도 예금 지급에 문제가 없는 만큼 뱅크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행장의 답변과 달리 실질적으로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독립적인 서비스로 성장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올바른 기업가치 인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상장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내년 초 다시 상장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0 13:29: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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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자 많이 주는 파킹통장은?

최근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금리 '파킹통장'을 찾는 재테크족이 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이란 요구불 예금의 하나로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고객입장에서는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기 때문에 조건이 유리한 쪽으로 자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은행입장에서는 주거래 고객과 수신 확보에 파킹통장이 효과적인 수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잔액은 8월기준 683조5918억원으로 전달(683조5257억원)과 비교해 661억원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668조1730억원)과 비교하면 15조418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파킹통장 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기준금리가 인하하면서 예적금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처를 결정하기보다 시장을 관망하려는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 기본금리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파킹통장은 전북은행의 '씨드모아통장'으로 연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상은 전북은행 첫거래 고객으로 가입 당일 신규 고객으로 등록하거나 직전 1개월동안 원화 입출금통장 보유이력이 없으면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도 연 2.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루만 넣어둬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5000만원 이상 보관 시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제일은행의 '제일이지(EZ)통장'은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에서는 기본금리 기준 최대 연 3.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가람저축은행의 이-런(E-RUN) 파킹통장은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억원 이하로, 매분기(3·6·9·12월)의 세번째 토요일까지 계산된 이자를 다음달 원금에 가산해 지급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자유예금'은 금액 제한 없이 연 3.2%의 금리를 제공하고 'IBKSB 이(e)-파킹통장'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OKx토스플러스통장으로 연 8%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금액 30만원까지 연 7.1%의 기본금리, 0.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OK짠테크통장'은 예치금액 50만원까지 최고 연 7%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8 07: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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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가계대출…DSR 규제확대 검토하나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만에 완화(금리인하) 쪽으로 전환했지만 가계부채 측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 매매 거래 이후 2~3개월 시차를 두고 실행되기 때문에 이달까지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금리 인하로 주택 매매 심리를 자극해 불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내년 7월 예정돼 있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가동시점을 두고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9월 기준 1135조7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5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조 7000억원에서 4월 5조원으로 반등 한 뒤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 ▲8월 9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추석연휴에 따른 은행의 영업일 수 감소를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 금리인하, 집값·가계부채 상승 부추겨 이창용 한은 총재는 가계부채가 10~11월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주택 매매 거래 이후 2~3개월 시차를 두고 실행되는 만큼 매매가 급격히 증가한 8월분이 반영돼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5월 3만9000호→6월 4만3000호→7월 4만8000호→8월 4만2000호로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5월 1만8000호→6월 2만3000호→7월 2만7000호→8월 2만2000호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가계부채 불씨가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엔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가계부채 증가세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0% 상승해 4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가 가계 대출을 옥죄면서 9월 셋째주부터 상승 폭이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둔화세가 대출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택 구입 부담 경감, 매수심리 강화 등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보인다"며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 가계대출도 재차 늘어나게 되고, 이 경우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도 더 힘이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DSR에 전세·정책대출 포함 유력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가계부채 관리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에 전세·정책대출에 대한 DSR을 지역, 소득, 주택여부에 따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출을 요청했다"며 "필요시 추가대책을 과감하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DSR에 전세·정책대출을 포함하는 방안이다. DSR은 연 소득에서 대출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현행 차주별 DSR규제는 매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은행 기준 연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대출은 이 같은 DSR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DSR 적용대상은 유주택자인 임차인의 전세대출(1주택자가 추가로 전세대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와 달리 유주택자의 전세대출은 실수요가 아닌 경우가 적지 않고 갭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어서다. 정책대출의 경우 소득·지역 요건이 깐깐해질 수 있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조원으로 전달보다 2조4000억원 줄었지만 정책대출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증가폭은 3조8000억원으로 전달(3조9000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주택구입 자금과 전세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상품으로, 지난 8월 최대 0.4%p 금리를 올렸음에도 수요가 여전히 많다. 충족 요건 수준을 좁혀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도 조기 시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스트레스 DSR 3단계는 변동금리 시 가산금리가 현행 0.75%p에서 1.5%p로 두배 높아진다. 3단계 적용 대상은 은행과 2금융권이며 주담대와 신용대출 외에 모든 가계대출을 포함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한도를 줄이고, 가산금리도 올린 상태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7월로 미뤘던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조기시행되면 대출 수요는 자연스럽게 억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7 06:0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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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3000미만 채무자 금융사에 채무조정 요청 가능

앞으로 대출금액 3000만원 미만을 연체중인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채무조정 요청을 받은 날부터 10영업일 내 채무조정 여부를 채무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채무자보호법 및 하위법령은 ▲금융회사 자체 채무조정 제도화 ▲연체에 따른 과다한 이자부담 완화 ▲채권매각 규율 강화, ▲불리한 추심관행 개선 등이 골자다. 우선 대출금액 3000만원 미만을 연체 중인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기한의 이익 상실, 주택경매신청, 채권 양도등과 같이 채무자의 권리의무에 중대한 변동이 있는 채권회수조치 이전에 그 사실을 알리고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금융회사는 채무조정 요청을 받으면 10영업일 이내 채무조정 여부를 채무자에게 통지한다. 채무자가 채무조정 요청서류 보완에 3회이상 따르지 않거나 채무조정 합의가 해제된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금융회사는 채무조정을 거절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채무자가 특별한 사정없이 3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미이행할 경우 채무조정 합의를 해제할 수 있다. 다만 입원치료·실업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미이행해야 합의를 해제할 수 있다. 아울러 대출금액 5000만원 미만을 연체중인 채무자는 이자부과 방식을 개선한다. 대출 연체로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에도 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연체이자 부과를 금지한다. 예컨대 5000만원 대출중 상환기일이 도래한 잔액이 1000만원, 미도래 잔액이 4000만원이라며 도래한 잔액1000만원에 대해서만 약정이자와 연체가산이자를 부과한다. 나머지 4000만원에 대해서는 약정이자만 부과한다. 명의도용 등 채권·채무관계가 불명확한 채권은 양도를 금지하며 금융회사의 관행적, 반복적 채권매각도 제한한다. 채무조정 중인 채권 외에도 세번이상 양도된 채권은 양도를 제한한다. 이밖에도 과도한 추심을 제한하고 채무자의 정상생활을 보장한다. 채무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의 수술·입원·혼인장례 등 변제가 곤란한 상황인 경우 3개월내 추심을 유예할 수 있다. 채권추심자는 각 채권별로 7일에 7회를 초과해 추심연락을 할 수 없다. 채무자는 채권추심자에게 1주일에 28시간의 범위에서 채무자가 지정하는 시간대에 추심연락을 하지 않도록 요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안착을 위해 법 시행후 3개월 계도기간을 부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금융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점검반을 통해 법률 시행상황을 상시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6 16:19: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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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탁·펀드·연금 1위…자산관리 맛집 증명

하나은행이 올해 자산관리 부문 신탁·펀드·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액은 8월 기준 3조7000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ETF 판매액은 2022년 2100억원대에서 2023년 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8월 누적판매금액이 이미 전년 판매액을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의 ETF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특화상품 분할매수형 ETF의 영향이 컸다. 지난 2022년 5월 도입한 분할매수형 ETF는 가입시점에 자산을 일괄 매입하지 않고, 일부 금액을 고객이 지정한 시장가에 도달했을때 자동으로 분할 매입한다. 가입시 지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매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공모펀드(머니마켓펀드 포함) 판매잔액도 14조 7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조1000억원(26.9%) 늘었다. 8월말 기준 공모펀드 잔액은 하나(14.7조)·국민(13.9조)·신한(12.5조)·우리(11.0조)순으로 하나은행이 1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중단기 채권형 펀드와 공모주에 우선 배정했다"며 "하반기에는 높아진 글로벌 변동성으로 투자시점을 분산할 수 있는 분할매수형 펀드 등 주식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운용 성과도 탁월하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출시하고,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원리금보장형 월 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도입했다. 또 ▲연금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전국 7개 영업점에 연금 VIP손님을 위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일대일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신탁·펀드·연금 등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에 총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자산관리 부문 여러 파트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가업승계·상속·증여 맞춤형 솔루션인 '리빙트러스트'를 강화해 '자산관리는 하나은행'이라는 공식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6 15:16: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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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중에 풀린 돈 7.6조원…15개월째 증가

올해 8월 시중에 풀린돈이 7조6000억원 늘었다.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미리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증시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8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4062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7조6000억원(0.2%)증가했다. 지난해 6월 0.3% 반등한 이후 15개월째 상승세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시중 유동성을 뜻한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11조 5000억원 늘었다. 한달 전(5조3000억원)과 비교해 2배 많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자금 유치 노력을 확대했다"며 "당시 금리가 제일 높을 것이라고 판단해 예적금을 가입하는 수요가 늘면서 정기예적금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타통화성 상품도 3조8000억원 늘었다. 수출호조와 증시변동성 확대로 투자 대기성자금이 증가해 외화예수금과 CMA를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금융채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단계적 정상화에 대비해 상반기 은행채를 선발행하고,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발행을 이연하면서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및 비영리단체의 M2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조1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은 정기예적금 및 시장형상품 중심으로 6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2조원 줄고, 기업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시장형 상품을 중심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은 8월기준 1217조8000억원으로 한달전과 비교해 1조2000억원, 0.1% 증가했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6 12:00: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