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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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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AI을 활용한 ‘IBK 알파세무신고’ 서비스

IBK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소상공인의 세무신고를 지원하는 'IBK 알파세무신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IBK 알파세무신고' 서비스는 카드매출, 계좌 거래내역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기술로 세무장부를 자동 작성한다. 또한 원클릭 세무신고, 동일 업종 납부세율 비교, 부가세 예상액 추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고객은 세무사 도움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장부 작성과 세무신고를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무료 세무 상담을 지원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 알파세무신고'를 출시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뱅킹서비스 'IBK 알파'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IBK 알파 시리즈'는 ▲전 은행 자금현황과 매출·매입내역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IBK 알파브리핑'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상권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킨 'IBK 알파상권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세무신고를 자동 지원하는 'IBK 알파세무신고'가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기술 서비스를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IBK 알파 시리즈'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08 10:45: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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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IB 신용공여대상서 SPC·부동산 법인 제외할 것"

"투자은행(IB)의 신용공여대상으로 규정된 중소기업 범위에서 특수목적법인(SPC)과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투자업권 CEO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IB의 자금이 벤처·중소기업에 흐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IB제도 도입 취지와 달리 모험자본이 수익성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PF)사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날 은 위원장은 "IB제도는 성장잠재력이 있지만 재무성과가 좋지 않아 자금을 공급받지 못하는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도입 취지와 달리 SPC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자금이 공급되고 있어 이들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증권사의 경우 SPC에 5조원 이상이 대출됐고 이중 약 40%가 부동산 분야에 제공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IB의 영업이 벤처·중소기업이 아닌 부동산에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SPC와 부동산 관련법인을 IB신용공여대상의 중소기업범위에서 제외해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투자업권의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대규모 환매 중단, 해외부동산 투자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이슈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질적으로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또 보다 많은 자금이 자본시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경제 선순환을 위해서는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많은 자금이 투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저금리 시대에 갈수록 커지는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과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정각 자본시장정책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 등 당국 및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후 공식 행사에 나선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증권사 건전성 규제 및 기업금융 업무 제도 개선은 모험자본 활성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관련 규제의 합리적인 조정과 조속한 추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현만 대표는 "이미 발표된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핵심과제에 대한 조속한 법제, 개정과 구체적인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사모펀드 규제완화와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제도 도입, 차이니즈월 규제 완화, 인가체제 간소화자본시장 혁신과제 관련 국회에 상정된 주요 법안은 금융위가 중점 추진·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선정해 20대 국회 회기 안에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0-01-07 16:03: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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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 "기본원칙 충실해야"

"변화의 바람이 거세고 도전과제가 클수록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지난 6일 새해맞이 타운홀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은행업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행장은 "5년 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은행을 만들자는 취지로 '뉴 뱅크, 뉴 스타트(New bank, New Start)' 캠페인을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최근의 급속한 금융환경 변화와 닥쳐올 도전 과제들을 생각하면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을 넘어 은행업에 대한 인식 자체를 '새로고침(Reload)'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또 "변화의 바람이 거세고 도전 과제가 클수록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은행업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당행의 지배구조우수기업 선정이나 자금세탁방지 대통령 표창, 자산관리 상품 판매 시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 등은 우리가 고객이 원하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10월 국제적 수준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SG)으로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지배구조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또 지난 11월에는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직원들을 포상하는 '2019 뉴 뱅크, 뉴 스타트 어워즈(New Bank, New Start Awards)' 시상식이 진행됐다. 9명의 직원과 4개 팀이 수상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순금으로 만든 행표, 여행상품권 등이 각각 주어졌다. 특히, 이 가운데 개인 수상자 7명은 현장에서 바로 특별 승진하는 영예도 안았다.

2020-01-07 11:16: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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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모바일 앱에서 상담예약"

BNK부산은행이 '영업점 방문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부산은행 영업점 방문 전 모바일 앱으로 상담예약을 하고 모바일 번호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앱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각 영업점을 통해 상담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상담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영업점 방문을 예약하면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예금 상담 ▲개인 대출상담 ▲기업·자영업자 대출상담 ▲수출입·해외송금 상담 업무를 30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할 영업점과 시간을 선택한 후 신청하면 해당 영업점에 전달된다. 담당직원이 예약 건을 접수하면 창구번호 및 예약번호가 고객에게 발송된다.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 받을 수 있고, 직원은 고객이 내점하기 전 고객 니즈에 맞는 상담을 준비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번호표 발급 서비스'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대기고객 현황을 파악하고 원하는 업무의 번호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가능하며,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내 영업점 방문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0-01-06 17:02: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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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티몬(TMON) 입점 판매자를 위한 '데일리론'

SC제일은행이 6일 티몬(TMON)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개인사업자(입점 판매자)를 위한 공급망금융상품인 '데일리론'을 출시했다. 데일리론은 티몬의 거래중개 시스템에 입점한 판매자(물품 제공업체)가 물품을 판 뒤 티몬으로부터 지급 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판매자에게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이후 SC제일은행은 정산일에 해당 정산금을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아 판매자의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 완료되는 방식이다. 데일리론은 부동산이나 보증서 담보 위주의 개인사업자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티몬 입점 판매자의 실적과 매출정보 등을 분석해 대출한도를 산정한다. 대출 대상은 티몬의 e커머스 판매 회원으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로, 사업기간 1년 이상, 티몬과의 거래기간 6개월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건별 실행부터 상환까지 모두 입점 판매자가 SC제일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데일리론 신청자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5.8%의 고정금리가 일괄 적용되며, 대출 거래계좌로 등록한 다모아비즈통장에는 연 0.2%(세전)의 예금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대출 신청은 SC제일은행 인터넷뱅킹 상담을 통해 티몬 입점 판매자의 매출정보를 확인한 후 가능하다. 데일리론의 상세 내용은 SC제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0-01-06 10:22: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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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부터 막힌 윤종원 기업은행장…'가시밭길' 예고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의 첫 출근이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노조는 윤 행장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과거 낙하산 기업은행장을 강하게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침묵하고 있어 반발은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논란 끝에 윤 행장이 신임 행장으로 임명됐지만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인근에 마련한 임시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윤 행장은 공식임기가 시작된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내부로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들의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기업은행 노조와 금융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아침 7시부터 본점 출입문에서 저지 투쟁을 벌였다.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관치금융을 꾀하기 위해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공공기관의 수장자리에 앉힌 것"이라며 "퇴직한 청와대 수석의 재취업 자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직원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정권에 부담 주지 말고 당장 돌아가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저를 두고)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부분을 걱정하는 지 듣고, (기업은행은) 1만4000명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한 만큼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몇 차례 대화를 시도한 윤 행장은 반대 목소리에 결국 약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윤 행장 임명, 정부 vs 노조 '동상이몽' 정부 측은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내부 출신만 행장으로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업은행의 지분은 기획재정부가 53.24%로 가장 많고 국민연금공단 7.91%, 한국산업은행 1.82%, 한국수출입은행 1.47%로 뒤를 잇는다. 절차대로 했으니 낙하산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은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며 "윤 행장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핵심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3일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청와대에 제청을 했고 윤 행장이 은행장에 적합하다는 것은 그분의 이력이나 경력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외부에서 온 것은 사실이지만, 자격이나 전문성을 지켜보면 기업은행 직원들도 (윤 행장이) 훌륭한 분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그 동안 내부출신 은행장이 정책금융에 소홀한 적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관료 출신으로 회기 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에 다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총 537조9000억원으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22.8%(159조2000억원)이다. 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전체대출 중 중소기업대출에 75%이상 유지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9%까지 끌어올렸다. 정부정책에 맞춰 다른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은 35~40%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노조 관계자는 "내부출신으로도 기업은행은 정부정책에 맞춰 중소기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행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에 주로 몸 담고 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는 그가 굳이 기업은행장의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총선까지 반대투쟁 이어질 듯 이에 따라 노조의 신임 행장 반대 입장은 4·15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정부시절 낙하산 기업은행장을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주목된다. 지난 2013년 12월 당시 기업은행장에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후보에 오르자 민주당 의원은 "능력을 인정받은 내부출신 인사를 내치고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를 낙하산으로 보내 얻을 게 없다"며 "관치는 독극물이고 발암물질"이라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결국 박근혜 정부는 허 전 차관대신 내부출신인 권선주 행장을 임명했다. 여야가 바뀌면서 내로남불식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노조관계자는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던 여당과 청와대가 말을 바꿨다"며 "임명이 철회되지 않으면 4월 열릴 21대 총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하고, 금융노조와 연대해 현 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행장은 당분간 공식일정을 자제하며 노조와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임시 사무소를 마련해 부행장들과 상견례를 하고 업무현황 보고를 받았지만, 취임식을 비롯한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노조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5 13:28: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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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인사회]경제 수장들, "올해도 어렵다…혁신·포용금융 강조"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을 비롯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금융환경이 순탄지 않을 만큼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의 경우 리스크 발생시 취약성과 파급력이 큰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각 금융지주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와 은행장, 보험회사, 카드회사, 증권회사의 대표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회에 참석한 금융사 임원들을 향해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살려나가자"며 "금융이 경제의 혈맥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금 흐름이 보다 생산적인 분야, 기업투자로 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대출제도에 있어 동산담보 대출, 계약서 기반 대출, 일괄담보 등과 함께 기술력·성장성 중심의 여신관행 정착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민금융, 채무조정 등을 통해 포용금융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단순히 사회적 책임 때문만이 아니라 금융이 신용평가를 고도화 한다면 시장기능을 통해서도 서민에게 더 많은 자립과 재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금융공급과 채무조정 지원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금융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금융)자본이 아니라 데이터가 금융의 새 핵심경쟁력이 돼 가고 있다"며 "규제샌드박스, 오픈뱅킹 등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 국내 금융회사는 2곳(삼성생명, KB금융그룹)에 불과했다"며 "우리 금융산업도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혀 선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회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의 확산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금융위는 약 6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의 확산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며 "금융인과 함께 뛰는 동반자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변화하고 있는 경제 여건 아래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체계를 점검하고 금융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축적된 자원이 혁신·신성장 부문으로 배분돼 성장동력 확충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산업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기술기업과 혁신경쟁은 금융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도 국가 위험관리자로 신뢰받는 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적절한 소비자보호 부재로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면서 금융에 대한 신뢰 훼손이 우려된다"며 "새해 우리 금융권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03 15:31: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