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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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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인천공항을 만드는 사람들

공항. 누군가에겐 다른 세상을 만난다는 설렘이 스며있는 곳이자 누군가에겐 일터라는 일상이 머무르는 곳이다. 설렘과 일상이 공존하는 곳, 인천공항. 인천공항을 만드는 사람들은 새벽을 어떤 모습으로 열고 있을지 찾아가 보았다. 새벽 2시 25분. 서울역 앞은 이른 새벽임에도 2대의 버스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운수업을 15년째 하고 있다는 A씨는 계단을 오르는 손님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한창 여행을 많이 올 땐 2대로도 부족했다"면서 "많이 줄긴 했지만 3시 20분(심야버스 막차 시간)에는 동대문에서 옷을 한 보따리 구매한 중국인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중국 개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던 좌석을 중국보따리상이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4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0만5천12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고 설명했다. 75분 동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밖은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두웠지만, 공항 안은 환했다. 대다수는 출국시간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도착한지 30분쯤 지났을까. 이동식 청소차를 타고 운전하는 B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동식 청소차로 구석구석 청소를 하던 B씨는 "늘 깨끗한 공항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부터 청소 한다"면서 "기계 작동소리에 시끄러워 자던 여객들이 깰까봐 조심스러워 이 시간엔 매장 주변을 더 청소한다"고 말했다. 주변에는 안전을 위해 보안관들이 쉴 새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밤샘 근무로 피곤해 보이던 보안관 눈은 외국 손님이 티켓을 내밀며 급한 내색을 비추자 반짝거리는 눈으로 변했다. 보안관이 체크인 카운터를 손짓으로 가리키자, 외국 손님은 "컵 쿤 크랍, 컵 쿤 크랍(고맙습니다)"를 말하며 급하게 항공사 부스로 뛰어갔다. 4시쯤 되자 체크인카운터에 지상직 승무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어 여행사 부스에 불이 들어왔다. 여행사 가이드는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여행기간 사용할 무전기와 일정 등을 나눠줬다. 이리저리 수화물이 들어가는 라인을 점검하던 승무원은 "힘들기도 하지만, 설렘 가득한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힘든 것도 금세 잊힌다"고 말했다. 체크인 준비를 마친 지상직 승무원들은 적정 수화물에 대한 안내방송을 시작하자 여객들이 하나둘 체크인을 하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을 서고, 셀프체크인 기기 앞에서 체크인을 했다. 문득 제2여객터미널도 같은 모습으로 새벽을 열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 순환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순환 버스 탑승 정류장이 쉽게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는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을 여행했던 외국인들과 출국하려는 내국인들이 순환 버스 정류장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 후 오도착할 여객을 위해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을 순환하는 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오도착하는 인원은 100명 안팎으로 줄었다는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으나, 정확한 안내가 없다면 오도착한 여객은 순환 버스정류장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맬 수 있어 보였다. 순환 버스를 운행하는 C씨는 "터미널을 잘못 찾아 이동하는 여행객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면서 "말이 잘 안 통해 애를 먹을 때도 많지만, 제시간에 무사히 도착해 안도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른 새벽 인천공항은 여객들의 설렘 가득한 얼굴과 함께,제 위치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여는 직원들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IMG::20180325000034.jpg::C::480::새벽6시, 제2여객터미널 전망대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 나유리기자}!]

2018-03-25 11:12: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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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3자녀 가구에 연 2%대 주택대출 지원"

"사회적 문제와 서민 주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새로운 신협'을 만들겠다." 김윤식 신임 신협중앙회장은 20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신협의 성장력 강화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신협의 선명성 추구를 통해 최고의 금융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저출산 문제는 주거 의료 교육과 맞닿아 있다"며 "신협은 주거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계층 3자녀 가정에는 주택대출(매매·전세대출)을 2%대 저금리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사회적 경제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사회적 금융 공급체계 마련을 하는 등 신협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신협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신협만이 가지고 있는 규제로 성장하는데 부침이 많다"며 "다른 상호금융권과의 형평성과 역차별 해소를 위한 규제 완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조합원의 대출한도를 개선하고 싶다면서 해당 구가 아니면 비조합원에 해당돼 대출을 해줄 수 없는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예컨대 송파구에 속한 신협에는 송파구 주민만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구민은 송파구 소속 신협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2018-03-20 17:07: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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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의 강자] ②8퍼센트, 연 8% 수익 추구

"초반엔 8퍼센트를 알리는 것보다 P2P금융을 설명한 적이 많았다." '퍼스트 펭귄'으로 불리는 P2P금융사가 있다. 바로 8퍼센트다. '퍼스트 펭귄'은 펭귄을 노리는 포식자들의 위협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먹잇감을 찾아 바다로 뛰어드는 '첫 번째 도전자'를 뜻한다. P2P금융업에 첫 삽을 뜨며 존재감을 알려온 '8퍼센트'는 그래서 P2P금융업계의 '퍼스트 펭귄'으로 불린다. 그러나 8퍼센트는 '처음'이란 그 수식어에 만족하지 않았다. P2P금융의 효율적 대출 원가를 알리며 금융권 최저금리 보상제를 시작한 8퍼센트는 우수한 정보기술(IT) 조직을 기반으로 투자 채권을 균등하게 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연 8% 안팎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꾸준하게 연 8%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성창업가 이효진 대표는 설립당시 임신 3개월의 몸으로 금융감독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 대표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KG이니시스, 캡스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그룹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초석을 다졌다. 이에 보답하듯 8퍼센트 투자자들은 8퍼센트를 선택하는 이유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리스크관리를 꼽고 있다. 실제로 8퍼센트는 누적대출액이 1년 전 약 620억원에서 최근(2월 기준) 1140억원을 넘어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연체율과 부실률은 평균 연체율 0.7%, 평균 부실률 1.4%를 기록하고 있다. P2P금융협회 회원사 2월 평균 연체율(2.34%)과 부실률(2.4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8퍼센트의 꾸준한 노력은 최근 1년간의 성과로도 나타났다. 최근 6000호 투자상품을 돌파한 데 이어 와디즈,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P2P금융과 크라우드펀딩, 간편 송금을 알렸고, 심사모형을 고도화시켜 수익변동성을 최소화시켰다. 또 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면서 5년 후 목표였던 흑자전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8퍼센트의 안정된 수익(연 8%)은 낮은 수익률일 수 있다. 이에 대해 8퍼센트 관계자는 "주식과 펀드 만큼의 고수익보다는 은행예금의 3~5배 수준의 수익을 꾸준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P2P금융은 투자를 받는 사람과 투자를 하는 사람의 모든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효과적인 투자는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절한 투자로 얻는 수익은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유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치에 대한 대출·투자가 활발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8-03-20 09:10: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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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많이 주는 적금상품, 어디 없나요?

-무작정 최고 우대 금리 상품 선택하기보단, 생활패턴 고려한 저축은행 적금상품이 이자율 높아…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각 은행이 최고 연 3~4%대의 이자를 주는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분이 적금에도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최고 우대금리는 각각 4.70%, 4.60%대로 지난해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2017년 11월 30일 인상)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고 우대금리는 말 그대로 최고 우대조건을 충족했을 때 주는 금리다. 우대조건 충족이 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입 전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최고 우대금리(연 4.70%)를 제공하는 우리은행(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경우 첫 거래 또는 급여·연금·공과금 이체를 신청해야 한다. 또 우리카드 자동이체 실적이 충족되고 신규고객으로서 350만원 이상 사용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고금리 연 4.60%를 제공하는 OK저축은행 'OK VIP 적금상품'의 경우 방카슈랑스에 가입하고, 월 납입액이 49만원 이상일 경우 적금을 개설할 수 있다. 조건에 충족되지 않을 경우 이자율은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 연 1.80%, OK VIP 적금상품 연 2.20%로 다른 적금보다 낮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우대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적립방법을 선택해 이자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만 하다. 적금은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으로 적립방식이 분리돼 있다. 정액적립식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으로 급여생활자(salaried man)에게 좋은 반면, 자유적립식은 적립액을 지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급여액이 일정치 않거나, 보너스나 목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프리랜서에게 적합하다. 은행보다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의 적금상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우대금리를 제외하고 적금상품을 비교한 결과 은행은 세전 연 2.20%(우리은행 우리스마트폰적금), 저축은행은 연 3.10%(조흥저축은행 정기적금)이었다. 2금융권으로 불리는 저축은행의 이자율이 0.90%포인트 더 높은 셈이다. 1금융권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저축은행 적금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2011~2012년 대형 저축은행들의 줄도산으로 예금자들이 돈을 찾지 못해 손해를 본 경우가 있다.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 적금 가입을 꺼리는 이유다. 그러나 국가로부터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금융기관(은행·인터넷 전문은행·저축은행)의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각 원금과 이자를 합쳐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각 금융사별로 5000만원 단위로 분산해서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

2018-03-19 14:01: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