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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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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푸드트럭 연계한 '썸패스 QR결제X 캠퍼스투어

BNK부산은행이 지역 내 푸드트럭 콘텐츠 기획 스타트업인 푸드트래블과 함께 부산지역 대학에서 푸드트럭 페스티벌 '썸패스×플레이그라운드 인 캠퍼스(in CAMPUS)'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썸패스×플레이그라운드 인 캠퍼스'는 부산은행의 QR코드 기반 결제서비스인 썸패스와 지역 내 대표적인 푸드트럭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해 대학에 새로운 문화를 더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해 해양대학교, 신라대학교, 영산대학교 해운대 캠퍼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실시됐다. 다 음달 15일까지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및 부민캠퍼스, 동의대학교,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 '썸패스 QR결제'로 푸드트럭 음식을 구매하면 '4000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대학생들은 푸드트럭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스탬프 투어, 포토존, 푸드트럭 창업특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종원의 푸드트럭(부 산편)에 출연한 불스초이스,찹찹,머스테이크를 비롯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한꼬지,끓인라면,벨지움트래블 등 플레이그라운드 소속 12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한다. 부산은행 '썸패스 QR결제 서비스'는 고객이 썸뱅크 앱으로 사업자 매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등록된 가맹점 계좌로 즉시 이체해 결제가 이뤄진다. 별도의 가맹점 수수료는 없다. 한정욱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캠퍼스투어를 통해 썸패스 QR결제 서비스가 금융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17 08:22: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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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BNK경남은행은 산하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이 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KBS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물적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훈 단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은행 최초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다양한 형태의 나눔 실천을 통해 나눔문화가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지난 2006년 5월 출범한 이래 12년여간 추진해 온 5대목적사업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그리고 문화, 예술, 체육,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지역민의 자원봉사ㆍ기부ㆍ자선ㆍ구호활동 참여를 이끌어 왔다 평가 받았다. 5대목적사업은아동ㆍ청소년 장학복지지원, 노인ㆍ장애인복지지원, 문화ㆍ예술지원, 체육지원, 환경개선지원 등으로 구성돼 연중 상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황윤철 이사장은 "공익재단 설립 취지에 충실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노력이 기대하지 않은 큰 상으로 이어져 영광이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해 나눔문화가 널리 정착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6 15:3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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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DSR규제 핀셋 적용에 지방·특수 은행 기대 반 걱정 반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다소 유연하게 운영키로 했다. DSR 대출기준선을 넘는 차주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고(高)DSR 비중을 일정 비율 이내로 관리하도록 한 것. 특히 시중은행과 달리 고DSR 비중이 높던 특수·지방은행의 경우 관리기준에 차등화를 두기로 하면서 특수·지방은행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SR은 차주의 종합적인 대출 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대출자의 소득대비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DSR이 100%라면 자신의 소득 전액을 빚을 갚는데 쓴다는 것. 은행들은 그동안 DSR을 100%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규제해 왔지만 금융당국은 이 기준이 느슨하다고 판단해 기준을 강화하고 전체대출 중 고DSR 초과 대출의 한도를 파악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오는 18일 고DSR 기준선 및 대출 허용 비율 등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시범운영 기간에 100% 수준으로 적용된 고DSR 기준선을 70~8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은행의 성격에 따라 차등화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역별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는 여부가 다르고 비주택 담보대출 취급 규모도 달라 시중·지방·특수은행에 따라 편차가 존재한다"며 "일률적으로 고DSR 기준을 제시하면 이를 넘는 대출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 우려가 있어 관리기준을 두 가지 이상으로 차등화 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 은행의 평균치는 50%대인데 반해 지방은행의 DSR 평균치는 123%로 나타났다. 또한 6개 지방은행 중 4개 은행은 평균 DSR이 100%를 넘었고, 한 지방은행은 평균 DSR이 172%에 달했다. 시중은행 평균 DSR 수치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지방·특수은행은 18일 발표되는 고DSR 관리기준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관리기준이 시중은행의 관리기준과 차등을 두더라도 미미할 경우 기존에 자율규제로 진행하던 100%와 다를 바 없어 지방 특수운행의 규제 준수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고객의 경우 소득 증빙이 도시근로자만큼 확실하게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돈 빌리는 곳도 찾기 어려운데 DSR을 이유로 대출을 안 해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시중은행의 고DSR 관리기준과 차이가 없으면 이전보다 부담감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수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수치로 기준이 잡힌 것이 없어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관리기준이 나오더라도 실무적용을 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0-16 14:49: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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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1000만원 호주유학비 지원해드려요"

페퍼저축은행이 '제4회 페퍼저축은행 호주유학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열린 '호주유학박람회'에서의 안내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16일까지 지원금 대상자를 모집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원금을 신청한 접수자 중 후보자 10여 명을 선정, 내년 1월 중 호주대사관과 공동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최종 대상자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대상자 선발 시 고려사항은 학업 성적 외 리더십과 봉사활동 경험, 적응능력, 한국과 호주 간 유대관계 강화 기여 능력 등이다. 최종 대상자로 선발되면 호주유학 지원금 1000만 원과 호주 페퍼그룹 본사 방문 및 페퍼저축은행 '인턴십'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제4회 호주유학 지원금' 신청은 페퍼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4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호주로 유학을 계획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경기 및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국내 유일의 호주계 저축은행이다. 모그룹인 페퍼그룹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약 49조 원의 관리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호주를 포함, 대한민국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등지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10-15 15:12: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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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회수지원시스템 '데이터 품질 인증' 최고 등급 획득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금융회사의 회수지원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회수지원시스템'이 한국데이터진흥원의 데이터 품질 인증(DQC-V)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 인증은 한국데이터진흥원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구축·활용 중인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데이터 품질을 심사, 플래티넘·골드·실버 3등급 체계로 인증하는 제도다. 예보는 지난해 통합정리정보시스템 인증 획득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 데이터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데이터 품질 개선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 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에 '부보금융회사 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과제를 제출, 선정돼 현재 이와 관련된 용역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으로 예보는 이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사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융·복합이 용이한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8-10-15 14:47: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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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은행장 선임 갈등 심화...재도약은 언제쯤?

DGB대구은행이 또 다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달 DGB금융이 발표한 지배구조개선방안을 두고 지주사와 은행이사회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지주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추진할 것을 밝히면서 은행 이사회와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내년까지 은행장 공백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도약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구은행은 지난 4월 박인규 전 행장이 비자금조성과 채용비리 등에 연루돼 행장직에서 물러나 박명흠 부행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주사 중심의 지배구조개선안을 추진하고, 대표이사 후보 추천권을 '자회사(은행 등)'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주사'의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로 옮기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지난 10일 대구 동구 DGB대구은행혁신센터에서 "은행장 추천권을 지주사가 갖는 것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투명하고 명확한 기준 설정이라는 취지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은행 이사회 측에선 김 회장이 추진하는 지배구조개선안이 본인의 권력강화와 은행장 겸직을 위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개정안에 담긴 은행장의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전·현직 임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은행장 장기공백이 지속돼 김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따르면 DGB금융은 현재 은행장 등 후보의 경력을 '금융회사 경력 20년 이상' 기준에서 '금융권 임원 경력 5년 이상', '은행 사업본부 임원 2개 이상 역임', '지주사 및 타 금융사 임원 경험'을 최소 요건으로 두어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그러나 최근 5년이상의 임원들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물러나거나 채용비리 등에 연루되어 있어 내부에서는 자격을 충족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는 실정이다. 김 회장은 "연말까지 (채용비리 관련) 사법처리가 일단락되면 후보군을 대상으로 CEO경력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보험 캐피탈 등 임원 경력을 쌓게 하고, 일정 경력이 쌓이면 이들이 차기 은행장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1년 이상 차기 은행장 선임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DGB대구은행 노조는 양측 이사진이 타협점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지주사와 은행 이사회가 행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임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주사는 현재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안이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선진적 기준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은행 직원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듣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며 "왜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한 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권력이 집중될 가능성을 배제하는 강력한 견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김 회장의 지배구조개선안 추진이나 은행장을 겸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추후 논의를 통해 채택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사와 은행의 사외이사들은 오는 18일과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관련 사항을 내부 규정으로 채택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8-10-15 14:42: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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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 하락추세에도 코나카드는 고공행진

카드업계의 선불카드 이용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반면 선불식 충전카드 코나카드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30세대를 겨냥해 달 혜택을 업데이트 시킬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만큼의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 연내 200만장이 넘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선불카드 누적 이용실적은 787억33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6억5800만원(5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를 판매하고 있는 8개 카드사는 2015년 상반기 252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6 2516억원, 2017년 1656억원, 2018년 787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코나아이가 출시한 선불카드, '코나카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홍보를 시작한 이후 2분기에는 46만장, 3분기에는 90만장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가 90일 만에 50만장 발급된 것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선불카드는 카드에 연결된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해 카드를 충전한 후 충전 금액만큼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신용카드업자가 대금을 미리 받고 해당금액을 기록해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 때문에 현금카드 체크카드와 같은 30%의 소득공제율을 제공하고 있다.. 코나카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른 카드와 차별화된 혜택이 꼽힌다. 혜택이 고정돼 있는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혜택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 신용카드가 실적 충족여부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면 코나카드는 결제 시 0.2% 캐시백 커피빈 20% 할인, 오크밸리(수영장·사우나) 50% 할인 등 조건, 한도 없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때문에 코나카드 가입회원은 20대가 4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가 23.3%, 30대가 19.5%로 뒤를 이었다. 4050세대도 15.5%로 구매력이 있는 장년층에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코나카드는 교통카드로 이용할 경우 선불 충전금액과 관계없이 별도로 충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코나카드 잔액과 교통카드 잔액이 호환되지 않는 것. 실제로 이용한 결과 카드에 잔액이 있더라도 버스와 지하철의 결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교통카드 충전은 편의점 및 역사에서 하고, 잔액은 편의점 등 교통카드 충전소에서 확인해야 한다. 코나카드 관계자는 "코나카드 잔액을 통한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및 캐시비 교통카드 잔액확인 서비스는 추후 오픈할 예정"이라며 "코나카드의 가장 강력한 마케팅은 사용자의 경험이기때문에 앞으로도 사용자들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5 11:23: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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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부정거래 막아라"...카드사 FDS 업그레이드 속도

#. 직장인 이모(30)씨는 본인의 신용카드를 대학생인 남동생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남동생은 학교에서 신용카드를 도난 당했고 곧바로 부정거래 50만원이 발생했다. 이씨는 카드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카드사는 이씨 명의의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했다는 이유로 보상을 거절했다. 카드산업이 발전하면서 위·변조 도난 등에 의한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카드사가 소비자피해를 막기 위해 부정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 머신러닝을 적용한 FDS를 업그레이드해 정확도를 높이려는 모양새다. FDS는 사전에 입력된 부정거래 패턴을 기반으로 카드 부정사용을 적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패턴과 다른 부정거래의 경우 잡아내는데 한계가 있던 반면 머신러닝 FDS는 컴퓨터가 기존 부정거래 패턴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해 새로운 패턴의 부정거래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5년)간 신용카드 부정사용건수는 총 1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사용 피해유형으로는 도난과 분실이 11만5800건으로 전체 61.2%를 차지했고, 위조·변조가 6만3400건(33.5%), 정보도용 5300건(2.8%), 명의도용 2882건(1.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사용거래가 증가하자 카드업계는 부정거래탐지시스템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모니터링 전문가들로 구성된 카드사의 부정사용 감시팀은 하루 2~3교대로 365일, 24시간 가동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 카드업계 최초로 FDS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 10일, 인공지능(AI) 기술인 머신러닝이 적용된 FDS(부정사용방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부정거래로 확인된 거래는 실시간 학습 시스템에서 재학습돼 기존에 판단하지 못한 패턴을 스스로 학습, 운영 시스템에 반영하는 것. 갈수록 지능화되는 부정사용기법을 스스로 학습해, 탐지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해외 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머신러닝 FDS를 운영한 결과 신용카드 부정사용 발견 적중률이 89.5%에서 95%로 6.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사용 발견 적중률이 올라가면서 부정 사용이 의심되는 결제 신고에 대한 심사 건수는 같은 기간 25% 감소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적용한 FDS를 운영하고 있다. 신용카드 관련 이상 거래 탐지와 적발뿐 아니라 카드발급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할부금융, 선불카드, 가맹점 등 모니터링 대상 업무를 늘리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이상 거래 탐지 대상 채널도 대폭 확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관련 부정거래기법이 점점 다양화되고 지능화되면서 추적하기가 어려워졌다"며 "FDS시스템이 진화하는 동시에 이를 피해 카드 부정사용을 노리는 범죄자들의 수법도 교묘해져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을 확대시켜 FDS를 강화시키기 보다는 우선순위를 FDS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편결제 보안책 마련과 신용카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14 12:03:5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