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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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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분양보증 사고 발생 즉시 사회배려계층에 환급이행 추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라 7월부터 사회배려계층(장애인, 노약자, 신혼부부, 국가유공자)에 대해 주택분양보증 사고 발생시 우선 환급이행 해주는 제도를 도입하였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환급이행 제도는 주택분양보증 사고 발생 시 사회배려계층에게는 보증이행 방법(분양이행 또는 환급이행) 결정 전이라도 계약금 및 중도금을 보증사고 즉시 돌려주는 제도이다. 주택사업자가 부도 등의 사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당해 주택의 분양이행 또는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의 환급을 통해 분양계약자를 보호하는 HUG의 대표적인 보증 상품이다. 일반적인 경우 보증사고 발생 후 환급이행 완료까지 통상 약 3개월(이행방법 결정까지 2개월+이행방법 결정 후 환급이행심사 및 완료까지 1개월)이 소요되나, 사회배려계층의 경우 환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약 2개월 단축되어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분양보증 사고시 사회배려계층에게 계약금 및 중도금을 신속하게 환급이행하여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약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거약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0-07-21 10:45: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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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고양시 덕은지구 A3블록' 시공사로 선정

호반건설이 고양시 덕은지구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A3블록 공동주택' 신축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A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3층, 총 56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게 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시공 품질, 호반써밋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며 "교통, 주거 쾌적성, 일부세대 한강 조망 등 탁월한 입지에 부합한 덕은지구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는 서울 상암 업무지구와 맞닿아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 한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고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가양대교를 이용하면 바로 서울 강서구에 닿을 수 있고, 자유로, 올림픽대로, 월드컵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고, 서부 광역철도 원종-홍대선 덕은역(가칭) 신설 등 개발 호재도 기대된다. 고양시는 덕은지구에 미디어 복합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밸리 복합타운이 들어서면 서울 마곡과 상암을 연결되는 서부권 업무지구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반건설은 삼송지구, 원흥지구, 향동지구에 이어 덕은지구에도 고급 주거 브랜드 '호반써밋' 아파트를 공급하게 됐다.

2020-07-21 10:32: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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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후폭풍] ①갭투자 규제에 실수요자 '눈물'

정부가 지난 7·10 대책까지 22번에 걸친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집값은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7·10대책을 통해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긴급 처방에 나섰다. 하지만 대책 때 마다 발생하는 부작용에 따른 땜질식 발표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정책 이후 곳곳에서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기며 다주택자가 아닌 무주택 실수요자만 잡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10일 정부는 6·17대책에 따른 대출 강화 규제로 무주택자와 1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에 대응키 위해 대출 한도는 높이고 이자는 낮추는 보완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은 전국 69곳, 투기과열지구는 48곳으로 늘어났다. '규제지역 대출 제한'에 걸려 돈 빌리기가 더 어려워진 셈이다. 그만큼 내집 장만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전세대출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부는 지난 10일 규제지역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에 걸려 아파트 분양 잔금대출 등이 가로막혔다는 비판에 일정 소득기준 이하 서민·실수요자에 LTV를 10%포인트 확대하고, 전세나 월세 자금 대출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갭투자(전세 안고 주택 매입) 열풍을 잠재우고, 비규제지역으로 번진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대출을 규제하고 새로 산 집으로 들어가야 할 전입기간을 6개월로 줄였지만 오히려 서민들 입장에서는 내집마련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결혼 8년차인 A씨(38)는 "집값을 꼭 잡을 것이라는 정부의 말만 믿고 5년 전 집을 팔고 전세로 전향했지만 집값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무리해서라도 집을 장만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는 것인지 세금을 더 걷으려는 것인 지 모르겠다"라며 "결혼 8년차인 30대 입장에서는 부동산 정책의 혜택을 받는 부분이 아무 것도 없다. 정책 수혜를 받는 연령대가 좀 더 고르게 분배되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실제 7·10 대책에서 생애 최초 특별공급 확대를 통해 2030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돕기로 했지만 이로 인해 4050세대는 역차별을 받게 됐다. 공급물량은 그대로인데 그 안에서 2030세대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국민주택뿐 아니라 민영주택에서도 일반분양 물량이 최대 15%(공공택지)가 줄어든다. 그동안 22번의 부동산 대책에서 꾸준히 수요 억제책이 아닌 공급 확대책을 내놓으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정부는 7·10대책에서도 '공급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과 5가지 공급가이드라인 등을 내놨을 뿐 구체적인 공급확대책을 발표하지 못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현금부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출규제로 서민들이 집을 살 기회는 더 줄어들 것이고 이미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이 내려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출규제와 세제강화로 내집마련을 꿈꿔오던 실수요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30대의 한 공무원은 "서울에 내집을 하나 장만하기 위해 10여년 간 계획을 세워왔는데 정부의 대출규제로 사실상 내집마련의 꿈이 사라졌다"고 했다.

2020-07-20 14:39: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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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조직개편…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추진

SK건설이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사업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10대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리사이클링사업그룹에서는 일상생활부터 산업 현장까지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에너지사업부문에서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분산 전력공급원인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사업,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LNG(액화천연가스)발전과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SK건설은 정유·가스, 인프라, 건축 주택 등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Smart Construction)을 기치로 새로운 설계·조달·시공(EPC)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유·가스사업부문은 울산 PDH(액화석유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 터키, 사우디 등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인프라사업부문에서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영국 실버타운 터널, 카자흐스탄 순환도로 등 수익성 높은 민관협력사업(PPP)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건축주택사업부문은 지식산업센터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도시화에 따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서 상품화할 예정이다. 하이테크사업부문도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배터리 플랜트와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07-20 14:22: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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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달성

대림산업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하며 정비사업 강자로 부상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18일 903억원 규모의 부산 당리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감도)의 시공사로 선정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림은 올해 현재 서울과 지방 등 6곳에서 총 1조13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올 7월 기준으로 지난해 수주액 93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대림은 7월 한달 동안만 총 4743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1일에는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전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부산 당리1구역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237-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44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하단역(부산지하펄 1호선), 강변대로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분양실적이 예상된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아트몰링, 을숙도 생태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공급한 국내 주택이 완판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주택부문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 10조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07-20 11:48: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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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대전 대동 4·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대동 4·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오후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조합원 781명, 참석자 총 448표 중 372표를 얻어 83%의 득표율로 조합의 높은 신임을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의 대전 대동 4·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366억 원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235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동4·8구역은 대전역 및 지하철 1호선(대동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이며, 대전역 역세권 개발 및 대전도시철도 2호선 신설 등 다수의 개발 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기반 시설 개선 등으로 발전 및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우수한 단지다. 주간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교통·편의시설 등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입지에 HDC현대산업개발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 등의 역량을 동원해 대전의 명품 주거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동4·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405-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앞으로 2023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9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홍은 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이번 대전 대동4·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포함해 올해 들어 5678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2020-07-19 12:09: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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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자족용지 발전모델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6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국토부와 지자체, 사업시행자가 함께하는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3기 신도시에 조성되는 대규모 자족용지의 활성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지자체·민간전문가가 모여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공동 협력방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토부와 LH를 비롯해 지자체, 민간연구진 등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3기 신도시에 조성될 자족용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LH는 진행중인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의 현황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는 3기 신도시가 기존 도시와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자족용지가 단순 일터만이 아닌 정주·문화·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담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민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지자체는 기업유치 노력이 실제 입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과 협력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자족도시로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지자체·사업시행자가 거버넌스 전개를 통해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07-19 11:47: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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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 현장을 가다] ①목동 '학군수요'…비수기에도 전세가 2억↑

6·17부동산 대책과 7·10후속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사철 비수기임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잇따른 부동산 규제 대책을 통해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고, 전세대출 조건을 강화했다. 또 2년 이상 실거주해야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실거주 수요를 늘리고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입)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오히려 내집마련을 계획했던 수요자들은 전세로 남게 됐고 공급은 더 줄었다. 여기에 임대차 3법은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전세값이 급등한 서울 주요 지역을 돌아본다. <편집자주> 지난 18일 전세 수요가 많기로 유명한 서울 목동일대 아파트를 찾았다. 목동아파트는 지난 1980년 건설된 대규모 단지다. 행정구역상 1~7단지는 목동, 8~14단지는 신정동에 속한다. 목동은 유명세를 떨치는 학원이 많은 데다 유흥시설이 없어 학군이 좋기로 유명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 교육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동네로 통한다. 그만큼 집값도 여전히 강세다. 목동아파트 7단지 주변에서 주민 A씨(58)를 만났다. 그는 "목동은 자녀 교육을 이유로 전세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며 "전세가격이 올라도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참고 견뎌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7월 둘째주(7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55주 연속 상승세다. 그중 양천구는 목동, 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전주대비 0.09% 올랐다. 양천구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1551만원, 매매가격은 3379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목동5단지(전용면적 95.21㎡)는 전세가격이 8억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6억6500만원선에서 전세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3개월 동안 전셋값이 2억원이나 오른셈이다. 학군 수요가 많은 목동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겨울철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하지만 지금은 여름철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6단지 전용 47.94㎡가 지난달 보다 3000만원이 오른 3억5000만원에 전세매물이 나왔다"며 "매물도 거의 없는 편이지만 등락이 있는 매매가격과는 달리 전세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으로 전세난이 더 극심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임시국회 통과가 유력한 임대차3법도 우려되는 요소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임대차3법은 기본 2년의 임대 기간 후 세입자가 2년간의 계약을 한차례 갱신할 수 있게 하면서 임대료 상승폭을 5% 이내로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집주인이 한 번의 갱신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입자를 받으면서 그간 못 올린 임대료를 왕창 올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계약 갱신 요구를 받고도 집수리 등을 이유로 계약을 종료하고서 잠시 집을 비웠다가 다시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을 하면서 임대료를 크게 올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매매가격이 정체현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전세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임대차 3법 통과에 따라 시장 양상이 어떻게 변할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07-19 11:41: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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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20대 1, 전 타입 1순위 마감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가 광주 지역 내 공급된 민간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아파트의 청약 결과, 총 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19건이 접수돼 평균 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이 마감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20.25대 1로 마감된 전용면적 97㎡A이 기록했다. 이는 철저한 사전 마케팅과 비규제지역 수혜 및 브랜드 프리미엄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동 총 87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는 ▲59㎡ 180가구(18가구) ▲73㎡ 310가구(62가구) ▲84㎡ 378가구(62가구) ▲97㎡ 5가구(5가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은 수도권 지역 대부분을 규제로 묶은 6·17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돼 대출이 까다롭지 않고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며 "교통이 편리해 서울 강남권은 물론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쉬운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첨자발표는 이달 23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2020-07-17 12:08: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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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건설, 노량진4구역 '출사표' 던지나?

현대건설 계동사옥.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서울 노량진4구역 재개발아파트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며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노량진4구역 재개발 사업 2차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참여했다. 양사는 현재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입찰마감은 다음달 17일이며 입찰방식은 일반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마감일 전까지 입찰 관련 서류와 입찰보증금 100억원(입찰보증증권 가능)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곳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0년 추진위 승인 ▲2015년 조합설립인가 ▲2018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마침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2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는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앞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포함해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고려개발 총 8곳이 참여했지만, 나머지 7곳이 포기했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전경. 2차 입찰에서도 다른 건설사가 나서지 않을 경우, 조합은 현대건설과 수의계약(경쟁계약이 아닌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해 체결하는 계약)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이 노량진4구역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더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홍제3구역은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번 유찰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 이 구역은 홍제동 2만7271㎡에 지하6층~지상25층, 11개동, 총 634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686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건설은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까지 수주해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사업지에서 누적 수주액 3조4450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아직까지 수주 실적이 없다. 한편 노량진4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장승배기로18길 27(노량진동) 일대 4만512.5㎡를 대상으로 용적률 247.4%를 적용해 지하5층~지상30층, 11개동, 공동주택 8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988억5200만원 규모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7-16 14:07: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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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혹서기 대비 쪽방 물품지원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이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폭염과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쪽방 주민 3100명에게 생수 8만8500병과 삼계탕 2600인분을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대문쪽방상담소 공동작업장에서 진행된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상무, 서울시 장재신 자활지원과장, 정수현 남대문쪽방상담소장 및 주민대표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여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부터 쪽방 혹서기 물품지원활동을 시작해 올해에 이르기까지 5년간 선풍기, 생수, 대자리, 살충제, 방충망 등을 지원하며 쪽방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지난 6월 사회적 기업 빅워크와 협업해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1개월간 1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당초 목표인 3000만 걸음의 750%에 달하는 2억2000여 걸음을 기부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의 오프라인 사회공헌활동들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최근 추진 중인 다양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잘 전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6 13:27: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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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0세+ 포럼] 김규정 "똘똘한 한 채, 수익형 부동산·리츠 유망"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100세 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무주택청약 ▲똘똘한 한 채 ▲수익형 임대 ▲간접보유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3년동안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앞으로는 다주택자에 대한 강도가 높아질 것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세금부담이 2배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다주택자는 주택 수를 줄여서라도 개인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가치 있는 주택 한 채를 보유하는 게 최선이라는 의미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조정대상지역내 2채 이상 주택 보유자에 대해 20~30%씩 가산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규제 지역들은 조정지역 69곳, 투기과열 지역 48곳 등 수도권 중심으로 광범위 하게 지정됐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가 유예기간이기 때문에 급매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공백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정부 규제로 단기적 투자는 위험하다"라며 "세금 계산 후 소득 흐름에 맞춰 자산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근 시장은 저금리 유동성 때문에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저성장 저금리 상황일수록 실물자산인 부동산 보유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여파에도 규제지역에서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면 다주택자로부터 매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수요가 진정되고 가격이 하락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는 새 아파트 수요가 부족할 전망이다. 정부 규제로 무리한 다주택 투자나 구매는 어쩔 수 없이 억제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유 자산을 쉽게 파는 의사결정은 지양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도심의 새 아파트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곧 본격화되면서 이달 7월까지는 미뤄둔 분양물량이 쏟아지면 일반 아파트가 1순위 투자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순위 청약이라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연구위원은 끝으로 "주택 비용 부담을 방어하는 방법으로 규제가 크지 않은 수익형 부동산과 비보유 투자를 할 수 있는 리츠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7-16 13:17:4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