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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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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추석연휴 끝, 분양 성수기 돌입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 분양 성수기로 돌입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14곳에서 총 7057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주상복합·공공분양 포함,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수도권에서 전체 일반분양 중 절반이 넘는 3644가구(51.6%)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추첨제가 적용(일부 세대)되는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주목 받는 '시티오씨엘 4단지'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대형 건설사가 합작해 시공하는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로 안정적 시공능력과 우수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 양평에서도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대출 문턱이 낮아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견본주택은 3곳에서 개관하며 당첨자발표는 '힐스테이트 동인' 등 16곳,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된다.

2021-09-26 10:03: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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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협력사와 함께 ESG 역량 강화

DL이앤씨가 협력회사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협력회사에 스마트 건설기술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는 한편, 협력회사와 함께 안전한 현장 조성 및 폐기물 저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머신 가이던스(MG) 장비 10대를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같은 건설중장비에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자가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측량 작업 없이도 굴착 작업이 가능하고 정밀한 시공도 가능해져 기존방식보다 생산효율성이 25% 이상 높아졌다. 또한, 작업자가 무거운 장비를 옮기거나 들어올릴 때 도움을 주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고중량 반복작업이 많은 현장에서 시험적용 중이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피로도 및 근골격계 신체 부담을 줄여주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스마트기술의 정착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최신 건설기술 접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장비 활용도가 우수한 협력회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함께 폐기물 저감을 통한 친환경 현장을 조성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혼합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기물 저감 활동 지원 시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 지축 아파트 현장에는 AI기반의 CCTV가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 시설을 마련해 폐기물 관리 현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폐기물 저감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협력회사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한 현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체험학교 운영 및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 제도도 시행 중이다.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무재해 준공 및 우수 안전활동 실시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지원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57개 회사가 DL이앤씨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참여 중이다. DL이앤씨 이상수 담당임원은 "ESG경영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확립하여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9-24 13:09: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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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28>방배그랑자이, 숲 향기 솔솔…'매봉재산 숲 세권'

서울 강남 도심 한 복판에 '숲세권 아파트'가 얼굴을 내밀었다. GS건설의 작품인 방배그랑자이는 입지를 살린 자연친화적 특화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방배그랑자이를 건설하며 지난달 '2021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시상식에서 주거 및 건축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 근처 카페에서 윤영숙 조합장을 만났다. 윤 조합장은 "방배그랑자이는 매봉재산과 우면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숲세권 아파트"라며 "도심에 있지만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의 안내로 단지 내부 조경시설을 살폈다. 지난 7월 입주한 새 아파트답게 집들이가 한창이다. 단지 내 조경시설은 매봉재산과 우면산을 단지 내로 연결시킨 특화 조경 '천년의 숲'을 필두로 숲세권 입지를 활용했다. 아파트 단지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는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다. 단지 내 낙수정에서는 시원한 폭포수가 뿜어져 나왔다. 단지 곳곳에 '가든라운지', '숲 갤러리', 도회적인 느낌을 주는 '엘리시안 가든'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재건축 단지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윤 조합장은 "조경 설계 당시 전국을 다니면서 나무를 골랐다"며 "팽나무는 해남, 소나무는 서산, 태안, 남원 등에서 가져왔으며 보호수로 소사나무 2그루를 심었다"고 했다. 방배그랑자이에는 매봉재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됐다. 단지 내 정원을 둘러보면서 숲 향기를 자주 맡을 수 있었다. 둘러보면서 매봉재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는 입주민들이 많다는 게 윤 조합장의 설명이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윤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클럽 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스카이라운지에 올라 주변을 살폈다. 우면산, 관악산, 매봉재산을 비롯해 서울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며 강남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윤 조합장에 따르면 향후 이 스카이라운지는 연회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내 대형 피트니스센터, 프리미엄독서실, 북카페를 조성했다. 주민들의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실내영화관, 클라이밍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도 마련했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2대다. 이밖에 방배그랑자이는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 걱정없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도입됐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자동화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최고 20층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교육시설로는 방일초·이수중·서초중학교와 서울고·동덕여고·상문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2021-09-24 06:00: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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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파트너사에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전달

롯데건설이 지난 17일 약 300개파트너사에 KF94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행사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약 300개의 파트너사에 각 200개의 마스크를 전달해 비대면으로 파트너십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마스크와 함께 파트너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동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해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자재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 등 2021년 만기 도래하는 기업전용구매카드(약 551억원)에 대하여 미리 결제를 진행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파트너사 자금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하며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쓴 바 있다.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방역 용품 지급으로 파트너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근로자와 고객, 사회,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중 하나로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파트너사 협의체 등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2021-09-23 14:45: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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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집값 상승 내년까지 지속…수익형 부동산 주목"

추석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및 주택 전경./정연우 기자 정부가 집값 고점을 경고한데 이어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칼을 빼들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에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추석 이후에도 매매 및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연휴 전이었던 지난 13일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발표하며 도심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비(非) 아파트 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급량 부족…2025년까지 집값 상승세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1만3023가구다. 이는 2019년 하반기(2만3989가구), 지난해 하반기(2만2786가구)와 비교해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현재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며 정차역 인근 지역과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은 매매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가 강하다.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이 집값 안정의 유일한 열쇠로 보인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입주 시기는 오는 2025년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추석 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많지 않더라도 최고가 거래가 한건씩 되면서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보통 명절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주는데 이번 추석은 시장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달래줄 획기적인 대책이 없고 매물증가에 필요한 양도세 중과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대책남발로 정책신뢰는 더 떨어져 매매 전세 모두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금리인상 영향 미미, 수익형 부동산 주목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안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부동산 시장에선 10월 혹은 11월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0.75% 기준금리가 1.0%로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최근의 집값 상승이 2020년 5월 기준금리 인하에서 비롯됐다는 인식과 미국 테이퍼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쟁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의 실시시기와 금리인상의 시기는 별개라는 말이 나왔듯 미국의 금리인상은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오는 2022년 7월 주택 임대차 갱신계약 종료 단지가 나타나면 임대료 상승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도 동일단지, 동일면적형에서 갱신권 계약과 신규계약의 임대료가 두 배 차이나는 이중가격이 나타나고 있는데, 내년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후 인구이동이 늘며 이사철이나 신규계약이 많은 지역위주로 임대료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24만7000가구 수준으로 올해 22만3000가구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경기, 세종, 제주 등 입주량이 많지 않은 지역들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대출, 세금, 청약규제 등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은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대안투자 혹은 틈새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대체투자처가 다양화되거나,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화 될 때까지는 당분간 집값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22 14:45: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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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 "반전 없다"… 매매·전세 강세 예상

추석 명절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와 주택의 모습./뉴시스 추석 이후에도 집값 강세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의 반전은 없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매매와 전세 할 것 없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명절 직전에 매매와 전세 모두 매수세가 잠시나마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공급절벽과 매물 잠김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쉽게 안정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과 함께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 8월 한 달 수도권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 가격은 1.29% 올라 13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수심리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1로 지난주(107.2)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은 4월 첫째 주 이 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한 주 만에 반등해 4월 둘째 주부터 이번주까지 23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정부는 추석 전인 지난 15일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추석 이후 연말까지 서울의 부동산 시장 모습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을 포함해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전용 32㎡는 6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6억750만원에 팔렸다. 주공7단지 전용 59㎡ 9억5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7억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아파트의 전주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역별로 ▲노원(0.21%) ▲금천(0.20%) ▲구로(0.18%) ▲서대문(0.17%) ▲도봉(0.15%) ▲강서(0.13%) ▲강북(0.12%) ▲강동(0.11%) ▲양천(0.11%) 순으로 올랐다. 집값 상승세가 여전한 셈이다. 전세가도 ▲노원(0.22%) ▲서대문(0.17%) ▲영등포(0.14%) ▲광진(0.13%) ▲금천(0.13%) ▲동작(0.13%) ▲관악(0.10%) ▲도봉(0.10%) 순으로 올랐다. 가을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셋값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여경희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 거래활동이 뜸해지면서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오름폭을 회복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스피드 공급대책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호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22 14:25: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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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하반기 수주 1위 쟁탈전 '후끈'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 정비사업장에서 기회를 엿보며 수주액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달 총 공사비 5351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에만 구로구 궁동 월드빌라(소규모)와 한양빌라(가로주택), 부산 구서3구역(재건축) 등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수주 1위로 올라섰다. DL이앤씨는 올해 전국에서 총 10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는데, 2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단독 수주인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수주 총액은 2조6587억원이다. 그 뒤는 GS건설이 이었다. GS건설은 전국에서 총 10건, 수주 총액 2조646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재개발을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3위는 지난달 대전 성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총액 2조6150억원을 기록한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노량진3구역에 집중하고 있다. 노량진3구역은 이달 중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입찰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의 상대는 직전 대전 성남3구역 입찰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GS건설이 거론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장으로 불리는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 일찌감치 수주액 3조원을 넘기며 1위를 달성했던 현대건설은 올해 총액은 현재까지 9개 사업지, 2조3375억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대우건설은 전국 8개 사업지에서 수주해 총액 2조1638억원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연초부터 흑석11구역과 상계2구역 등 서울 주요 사업지를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노량진5구역에 입찰한 상태다. 노량진5구역은 현재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노량진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70-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공동주택 727가구 및 부대복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지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를 적용한 '써밋 더 트레시아' 를 쌍용건설은 '더 플래티넘'을 제안할 방침이다.

2021-09-21 17:53: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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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세시장, 매물부족 지속…강남 전세 호가 둔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법 시행 등의 여파로 강남을 포함한 전세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전세의 월세화가 시작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조사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이 전주대비 상승폭은 0.05% 올랐고, 경기·인천이 0.05%, 신도시가 0.04% 올랐지만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 76㎡는 9억7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이달 7억원에 계약된 바 있지만 지난 8월 9억원대 계약이 성사된 이 후 실계약 금액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의 경우 물건이 한 건도 등록되지 않았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는 지난달 계약된 금액보다 1억원 가량 호가가 오른 17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16억3500만원에 계약됐다.호가만 올랐을 뿐 설계약 금액은 떨이지고 있는 추세다. 압구정동 신현대(9,11,12차) 아파트 전용 110㎡는 11억원에 물건이 있다. 이 면적형은 올해 1월 9억5000만원에 계약된 후 6월 6억8000만원, 7월 6억1900만원에 계약되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노원(0.22%) ▲서대문(0.17%) ▲영등포(0.14%) ▲광진(0.13%) ▲금천(0.13%) ▲동작(0.13%) ▲관악(0.10%) ▲도봉(0.10%) 순으로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0월 이후에는 2차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어 잠재 매매수요의 관심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공급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시장안정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9-21 17:30: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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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 매수세 '주춤'…중저가 지역만 상승

서울 부동산 시장이 매매·전세 모두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지난 4월말(4월30일, 매매 0.10%, 전세 0.05%) 이후 가장 낮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매수세가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단 노원, 금천, 구로 등을 포함한 일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0.12%)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씩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은 0.08%, 신도시는 0.06% 올랐다. 서울은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지역별로 ▲노원(0.21%) ▲금천(0.20%) ▲구로(0.18%) ▲서대문(0.17%) ▲도봉(0.15%) ▲강서(0.13%) ▲강북(0.12%) ▲강동(0.11%) ▲양천(0.11%)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공릉동 공릉3단지, 풍림 등이 1000만원~2000만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주공6단지 전용 32㎡는 6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6억75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주공7단지 전용 59㎡ 9억5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7억원대에 거래됐다. 6개월 동안 2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구로의 경우 신도림대림1,2차 아파트 전용 84㎡가 지난 7월 거래된 가격 보다 2000만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 거래활동이 뜸해지면서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오름폭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매수심리 강세와 더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커지는 전세시장의 불안이 아파트값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1-09-20 22:01: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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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4구역 재개발, 찬·반 갈등에'제동' 걸리나

서울 마포구 염리4구역 정보공개요청문에 적힌 주민의견조사결과표/염리4구역 비상대책위원회 재개발 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 마포구 염리4구역이 개발 반대에 직면하며 시행 여부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6일 염리4구역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공급 예정 가구 수(602가구)와 입주권을 가진 토지 등 소유자수(약 610명)가 맞지 않는데도 마포구청은 지주들에게 주민의견 찬·반 동의서 조사를 마쳤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한 종교부지 대토 면적도 누락시킨 채 권리가액을 계산하는 비례율 계산식으로 총 사업비를 산출해 잘못된 찬·반 주민의견서를 받았다는 게 비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교부지가 대토되면 그에 해당하는 용적률로 인해 지상 연면적(59㎡ 전용아파트 기준 약 40~50가구)도 줄어 실제 조합원 분양아파트는 550가구 정도가 된다. 조합원에게 돌아갈 아파트가 60가구 부족한 셈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공급 예정 가구 수가 적어 주민들 중 일부는 강제로 떠나야 되는데도, 주민들은 이를 모른 채 모두 재개발된다고 해 주민들이 모두 동의를 했다"며 "눈속임 행정 절차로 고통 받는 것은 결국 현지 주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구청 측에서 공사비를 401만원으로 계산하고 비례율 105.33%으로 내놓으며 총사업비(지출)를 약 1835억원으로 잡는 등 잘못된 계산을 하고 있다"라며 "연면적 3만6900평인 염리4구역은 평당 500만원으로 공사비만 계산해도 1845억원 인 데다 공사비 대출이자, 이주비 대출이자, 설계비, 감리비, 각 종 철거비,각 종 외주용역비, 감정평가비, 학교용지부담금, 중도금 이자 등을 더하면 지출비용으로 수천억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염리4구역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재개발 주민의견 조사에서 76.4%의 찬성표를 얻었다. 반면 반대는 7.6%에 불과했다. 주민찬성이 50% 이상, 반대가 25% 미만이 되면 재개발을 위한 정비구역지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마포구청은 정비구역지정 업무를 수행할 용역업체 선정을 위해 서울시에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예산이 배정되면 업체선정 절차를 거쳐 9월 초부터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이에 비대위는 마포구청 측에 업무정치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염리4구역 재개발사업은 염리동 488-14 일대 4만8364.50㎡ 부지에 용적률 249.60%를 적용했다./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16 14:01: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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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 추석 당일 교통량 최대…600만명 이동 예상

올 추석 연휴 이동 인구는 추석 당일인 21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귀성·귀경길 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600만명, 522만대 이동 전망 국토교통부는 16일 추석 연휴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1만395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휴 기간 동안 총 3226만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날짜별 이동량은 추석 당일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동량 분포를 보면 오는 18일 519만명, 19일 476만명, 20일 484만명, 추석 당일 21일 626만명, 22일 574만명 등이다. 고속도로 예상교통량은 17일이 541만대로 가장 많았고, 18일 477만대, 19일 415만대, 20일 405만대, 추석 당일 21일 522만대, 22일 470만대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부산 구간은 귀성의 경우 승용차 기준 5시간30분, 귀경은 8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석 귀성(6시간10분), 귀경(6시간5분)에 비해 귀성은 40분 줄어 들고, 귀경은 2시간35분 늘어났다. 서울~광주 구간은 귀성이 3시간50분, 귀경이 8시간이 소요되고, 서울~강릉 구간은 귀성이 3시간, 귀경은 5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 코로나19 방역 강화 국토부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에 대비해 귀성, 귀경길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속도로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현장에서 방역관리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9-16 11:13: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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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27>래미안리더스원, "건축과 조경의 조화"

고층빌딩이 많고 교통이 혼잡하기로 유명한 강남역 일대에서 건축과 조경이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만났다. 최근 방문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강남역 일대에서 이른 바 '독수리5형제'로 불리는 서초 무지개아파트, 서초 신동아아파트, 서초 우성 1차 아파트, 우성 2차 아파트, 우성 3차 아파트 중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새단장을 마쳤다. 규모는 1317가구다. ◆강남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변신 래미안 리더스원은 길이 70m에 달하는 문주가 압권이다.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곳곳에 설치돼 외부 방문자의 경우 이 문주를 지나야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단독문주로는 최고 길이를 자랑한다. 아파트 문주 최초로 인조대리석을 가공했다. 내부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 문주 사이로 벽천이 흐르도록 설계해 건축과 조경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래미안리더스원은 12개동 전체에 필로티 가든을 적용한 최초의 단지"라며 "각각 공간의 크기와 특성에 맞게 캐노피, 파고라, 수경 기능이 있는 가벽, 조형벤치, 플랜터의 5가지 공통 아이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필로티 가든, 2월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 '필로티 가든'은 지난 2월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7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출품된 3187개 디자인 작품들이 심사를 받았다. 이 중 그랜드 프라이즈는 상위 1% 참가팀에게 주어진다는 게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의 설명이다. 필로티 가든은 꽃과 나무, 물이 한 데 어우러진 모습을 하고 있다. 조경과 수경시설을 설계해 외부시선과 소음을 절감했으며 입주민이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해 휴게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워터가든'이라고 불리는 단지 중앙 대형 수경시설 옆에는 '수경카페'가 위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수목이 식재됐다. 단지 안 쪽에는 상징목인 팽나무가 심어져 마을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분리수거장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다는 점도 색다른 풍경이다. 주변 환경도 우수하다. 우면산과 청계산, 양재천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50m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게스트룸, 사우나시설, 맘스스테이션, 스크린골프장, 실내골프연습실, 어린이집 등이 있다. 한편 래미안리더스원은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5번출구에서 걸어서 3분, 양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서이초등학교가 가깝다. 근처에 서운중학교, 서일중학교, 서초중학교, 양재고등학교, 서초고등학교, 언남고등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가 있다.

2021-09-16 08:17: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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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급대책, 후폭풍 대비하자

정부가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이 해답이라는 진리를 이제야 깨달은 듯 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물량의 조기공급 및 추가 공급역량 확보 등을 위해선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업계의견을 수렴했고, 문제점을 도심주택 공급확대와 공급속도 가속화를 통해 해소하겠다"고 전하며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공급대책 후속작업도 펼친다는 방침도 전했다. 동시에 임대차 시장 안정화 대책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의 주택 물량공급, 사전청약 등에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치솟자 추가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 같은 방안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사의 참여 뿐만 아니라 대출규제가 자유로워 수요자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피스텔과 같은 상업지역에 지어지는 건축물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대출, 청약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투기 대상으로 여겨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공급 이후 집값이 내려갈 것에 대한 대비와 공급을 가속화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부동산을 더 이상 투기의 목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정책은 문제점을 먹고 자란다. 당장 환영받는 정책을 내세우기 보다는 철저하게 검증된 정책을 만드는 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옳다. 부동산 관련 정책은 과감함 보다는 섬세함을 나타내는 게 정부와 국민 간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다. 현 정권은 초기부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발생했던 풍선효과로 늘 골머리를 앓았다.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잘 넘기기 위해서는 공급대책 이후 예상되는 후폭풍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는 게 좋을 것이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15 15:51: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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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값, 노원·도봉-재건축 중저가 단지 상승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재건축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와 도봉구를 필두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96%로 전월(0.8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수도권(1.17%→1.29%)과 서울(0.60%→0.68%)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인기 재건축이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경기(1.68%)는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군포시, 인천(1.38%)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신축과 정비 사업 기대감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1.34% 올랐으며 도봉구(1.07%)는 창동 역세권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송파구(0.88%) ▲서초구(0.85%) ▲강남구(0.80%) ▲강동구(0.70%) 등이 올랐다. 전세가격도 0.63%로 전월(0.5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79%→0.84%) 및 서울(0.49%→0.5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55%)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경기(1.03%)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시흥·안산·군포시, 인천(0.91%)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지역을 살펴보면 ▲노원구(0.96%) ▲송파구(0.82%) ▲강동구(0.73%) ▲서초구(0.72%) ▲동작구(0.68%) ▲ 은평구(0.65%) ▲양천구(0.60%) ▲성북구(0.59%) ▲도봉구(0.56%) 등이 올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6%로 전월(0.1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5%→0.31%) 및 서울(0.14%→0.1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9%)은 강동·동작·동대문구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경기(0.36%)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안성시 및 남양주시 역세권, 인천(0.40%)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서구·연수구 위주로 상승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15 14:16:3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