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 주목 이유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화제다. 학습·교육 기능이 있는 보드게임을 학생들에게 체험토록 하는 또 다른 교사가 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은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인증한 자격 과정이다. 보드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활용해 건전한 게임문화 저변을 확대시키고 보드게임 시장의 활성화와 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 12월 개설됐다. 매월 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2급)에서는 젬블로, 파라오코드, 셈셈 시리즈 등을 개발한 국내 유명 보드게임 개발자 및 보드게임교육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한다. 강의 내용으로는 보드게임 활용수업의 교육적 효과연구, 논문 리뷰, 상담기법 등의 이론 및 보드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실습이 포함됐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000여 명의 보드게임 지도사를 배출했으며 현재 23기까지 시행됐다.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 수료생 중에는 현직 교사의 비율이 높다. 이들은 학교 수업, 방과후 교실, 문화센터, 어린이집 등 교육현장에 진출해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으며 홈스쿨이나 학원 등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은 서울, 경기, 부산, 양산, 대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며 2급 과정은 매월, 1급 과정의 경우에는 2월을 기점으로 분기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