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성훈
창조경제에 국경없다...한미 재계 협력 강화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의 재계가 똘똘 뭉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4 한미 혁신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창조경제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재계회의 총회와 연계해 특별행사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등 한미재계회의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정·재계 250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사이버 보안 강화, 개방적 경제 체제 구축,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국제적 혁신분야의 연구 교류가 이뤄져야 하며 정부정책은 최대한 시장 메커니즘에 따른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 실리콘밸리의 사례가 소개되며 기업가정신과 창업 활성화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조양호 회장은 "한미 양국은 공통적으로 창조와 혁신을 경제전반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 양국이 이 분야에서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면 국가경제 성장과 신사업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마지막 세션에서는 월드스타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싸이는 유튜브로 월드스타가 된 경험을 소개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14-11-06 09:29:46 박성훈 기자
미국 입국할 때 최대 80분 걸려

재계 "심사 신속화·전문직 비자 확대" 요구 한국인이 미국 주요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최대 80분이 소요된다. 이에 재계가 미국 측에 입국 심사 신속화를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에는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위원장(퀄컴 회장)을 비롯해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 등 양국 정·재계 인사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재계는 이번 총회에서 미국 측에 한미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4대 과제로 ▲미공항 입국심사 신속화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미국산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 수출 확대를 요청하고 ▲한국산 유정용 강관 반덤핑 판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한미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를 촉구했다. 2012년 기준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7만2295명)는 중국(19만4029명), 인도(10만270명)에 이어 3위임에도 한국에 발급되는 전문직 비자는 전체의 1.9% (2662명)에 지나지 않았다. 미국 유학 후에도 한국인의 현지 취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은 호주, 캐나다 등 주요 FTA 상대국에 FTA협정의 일부로서 전문직 비자 쿼터를 제공한 선례가 있다. 현재 미국 의회에 한국인에 연간 1만5000개의 비자를 제공하는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이 상정돼 있다.

2014-11-05 14:43:13 박성훈 기자
'3억원 때문에' 투자 못받는 벤처기업

상의 "코넥스 기본예탁금 내려야" "코넥스시장의 하루 전체 거래대금이 3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날이 많은데도 일반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3억원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매가 부진하고 코넥스시장은 중소기업 자금조달 창구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계가 침체된 금융산업의 활력 진작을 위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취합한 ' 금융산업 경영애로와 정책과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5일 제출했다. 이 건의문에는 거래활성화, 영업환경 개선, 자금운영 원활화, 이중규제 해소 등 4개분야 20개 현안과제가 담겨있다. 건의문은 먼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2013년 7월 1일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과 달리 기본예탁금 제도를 두고 있다. 일반투자자가 코넥스시장의 상장주권을 매수하려면 3억원 이상을 기본적으로 예탁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고 상장된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코넥스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시장참여자를 어느 정도 위험감수 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제한하려는 제도다.

2014-11-05 11:04:15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삼성 벤처파트너스데이 5년간 100억 투자(종합)

재계 벤처·창업 육성 생태계 조성 삼성 대구·경북에 100억 지원 SK-대전 롯데-부산 한진-인천 재계가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벤처·창업 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업마다 지역별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개설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대기업들이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삼성은 21일 대구에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열어 대구·경북지역의 창업 기업을 선발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벤처투자가 주관하고 지난 9월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돕는다. 삼성은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과 부품소재·디스플레이, 패션·콘텐츠 등 3개 분야의 창업 초기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사무소를 두거나 사업 계획이 있는 첨단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이다. 삼성벤처투자 홈페이지(http://www.samsungventure.co.kr)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고 1차 심사를 통과하면 벤처파트너스데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삼성은 벤처기업이 안정화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연계 사업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벤처투자는 1999년 설립 이후 15년간 500여개 벤처기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왔다. 앞서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창업멘토 지원공간 'C-랩'을 운영하고 대구시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C-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최근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지원과 성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SK그룹은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공을 시스템적으로 돕는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대기업의 기술과 경영 노하우, 마케팅 파워, 네트워킹을 지렛대 삼아 벤처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 SK를 포함한 대기업들은 전국 17개 시·도와 손잡고 혁신센터를 세워 벤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CJ-서울, 롯데-부산, 한진-인천, 현대중공업-울산, 현대차-광주, KT-경기, 네이버-강원, LG-충북, 한화-충남, 효성-전북, GS-전남, 두산-경남, 다음카카오-제주 등의 조합이다.

2014-11-04 12:17:22 박성훈 기자
삼성 대구경북 창업기업에 100억원 투자

삼성그룹이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21일 대구에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열어 대구·경북지역의 창업 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벤처투자가 주관하고 9월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돕는다. 삼성은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과 부품소재·디스플레이, 패션·콘텐츠 등 3개 분야의 창업 초기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사무소를 두거나 사업 계획이 있는 첨단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이다. 삼성은 창업 초기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벤처투자 홈페이지(http://www.samsungventure.co.kr)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고 1차 심사를 통과하면 벤처파트너스데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삼성은 벤처기업이 안정화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연계 사업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벤처투자는 1999년 설립 이후 15년간 500여개 벤처기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왔다. 앞서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창업멘토 지원공간 'C-랩'을 운영하고 대구시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C-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014-11-04 09:41:50 박성훈 기자
창업, 온라인으로 해외시장 뚫어볼까?

'창업, 온라인으로 해외시장 뚫어볼까?' 해외 온라인 판매에 도전하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해외판매 전문기업 테라노바코리아는 오는 4일 서울 상암동 DMC홀에서 '해외e창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예비 창업자 대상의 행사로 해외 구매자를 상대로 한 온라인쇼핑몰 기획과 상품 구성, 마케팅 및 홍보, 주문접수, 배송 등 운영전반을 소개하고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참가자 선착순 200명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창업 세미나 사이트(tvaproduce.com)에서 참석 예약을 한 뒤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테라노바코리아 이상수 대표는 "국내 창업 희망자의 98%가 내수시장만 보고 창업 시장에 뛰어든다. 해외를 겨냥한 창업은 현지 사정을 잘 모르고 언어장벽 및 문화적 차이로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장벽이 높은 만큼 진입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해외 e창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해외판매 전문기업 테라노바코리아는 최근 인천 스마트밸리에 위치한 자체물류창고를 최근 2배 이상 확장 개편했다. 2013년 테라노바코리아의 온라인 해외판매를 위해 지어진 이곳은 매년 총 12만 여개 상품을 미국, 중국 등 120개 국으로 보내고 있다.

2014-11-03 16:10:18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삼성그룹 지주사 설립 초읽기?

제일모직·삼성SDS 상장 급물살…삼성전자 분할 뒤 합병 가능성 제일모직이 다음달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지주사를 설립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다른 삼성 계열사인 삼성SDS는 이보다 빠른 오는 14일을 상장 예정일로 잡았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SDS가 연말을 맞아 상장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3일 재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SDS의 조기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이 동시에 진행중인 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생명·삼성화재 지분 취득절차 진행 등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즉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준비운동'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가 지분이 45.6%에 이른다. 삼성그룹의 구조는 제일모직을 기점으로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카드→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다. 계열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 삼성전자인 만큼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이 예상된다. 투자부문(홀딩스)과 사업자회사로 나눈 뒤 홀딩스와 제일모직을 합병하면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홀딩스 지분은 최대 8%로 치솟는다. 현재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0.6%에 그치지만 제일모직 지분으로 홀딩스 지분을 확보할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키울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주사를 만들어 그룹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식은 국내 오너가의 관행이나 다름없다"며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가운데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향후 3~4개월이 이 부회장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호기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2014-11-03 15:27:40 박성훈 기자
대형마트 규제했더니 중대형 슈퍼 반사이익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수혜자는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점포가 아닌 중대형슈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효과 소비자 조사' 결과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전통시장 등 지역소상공인 보호의 정책적 효과는 적은 반면 장바구니 소비를 감소시켜 민간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과반 수 이상은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폐지 또는 완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전통시장 방문 증가 횟수는 연간 평균 1회도 미치지 못하는 0.92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도 증가하지 않았음이 64.3%로 가장 많았고 ▲1~2회 증가(23.1%) ▲3~4회 증가(8.8%) ▲5~6회 증가(2.3%)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휴무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카드 결제의 어려움이 55.2%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시설 없음(43.9%) ▲교환 및 환불 어려움(37.1%) 등을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쇼핑 대체 방안으로 동네 중대형슈퍼마켓과 다른날 대형마트 이용이 각각 38.0%, 24.0%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형마트 영업규제의 당초 보호대상이었던 동네 소규모점포나 전통시장에 대한 이용 응답은 각각 11.1% 및 9.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한 대체쇼핑으로 장바구니 지출금액 변동여부에 대해 월 평균 5700원, 연 평균 6만8000원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련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시 대형마트뿐 아니라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등 대체쇼핑을 모두 감안한 것으로서 장바구니 지출금액의 감소는 민간소비에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폐지 또는 완화가 61.5%, 현행 유지가 28.3%, 규제 강화가 10.2%로 나타나 의무휴업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방향으로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영업규제의 완화 방향으로는 아예 폐지해야 한다가 27.3%, 주중휴무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21.7%로 월 1회 휴무로 전환하자는 의견 12.5%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4-11-03 11:01:07 박성훈 기자
중기 자금난 근본적인 개선 필요...성장가능성이 기준돼야

경제계가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조달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3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구조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공급 확대에도 기업의 자금사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관계형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형금융이란 금융회사가 기업 등과 거래할 때 신용등급과 재무비율 등 정량적 정보 외에 지속적인 거래, 접촉, 관찰, 현장방문 등을 통해 얻은 정성적 정보를 토대로 한 금융기법을 말한다. 자금지원 이외 법률, 교육, 컨설팅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단기경영애로의 해소뿐 아니라 장기성장에 초점을 두고 지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2004년 243.7조원에서 2013년 489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GDP 대비 중소기업 자금대출 비중도 33.5%로 OECD 26개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중소기업 자금사정지수는 2010년 88.9에서 2013년 80.1로 최근 4년간 하락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높은 간접금융 의존도, 단기위주의 대출, 금융기관의 경기순응적 대출행태 등이 서로 맞물리면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고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국내 중소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신용이 취약해 주식·채권 등을 통한 직접금융시장보다는 은행 등 간접금융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상의가 지난 9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조달 경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중소기업의 92.3%가 '은행 등 간접금융을 통해서 조달한다'고 답했고 '내부자금'이나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다는 응답은 각각 6.7%, 1.0%에 불과했다. 또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도 만기 1년이하의 단기대출에 치우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대출금액 중 단기대출 비중은 70.5%로 OECD 18개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은행 등 금융공급자가 중소기업의 신용상태 변동에 따른 부실화위험을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대출만기를 단기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 정부나 금융기관이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한계가 있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 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11-03 10:37:37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삼성 이재용 체제 본격화? '지배 정점' 제일모직 내달 18일 상장

'14일 상장' 삼성SDS 공모가 19만원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재계와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어 기업공개 자체가 삼성은 물론 국내 재계의 빅이슈다. 여기에 삼성SDS의 공모가가 지난 31일 19만원으로 확정돼 삼성 오너가 중 지분이 가장 많은 이 부회장의 재산은 단숨에 1조6500억원이 불었다. 2일 재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다음달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5000~5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874만9950주로 이 가운데 신주 발행 물량은 1000만주, 나머지 1874만9950주는 구주 매출 물량이다. 구주 매출에는 제일모직 주요 주주인 삼성카드, 삼성SDI, KCC가 참여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부회장이 제일모직의 지분 25.10%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를 가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 지분은 3.72%다. 제일모직이 공모 희망가로 4만5000∼5만3000원을 제시한 것을 고려하면 최상단 기준으로 공모 규모는 1조5200억원에 달한다. 이 부회장의 제일모직 지분 가치는 1조6600억원이 넘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5500억원에 이른다. 제일모직은 상장 후 지주회사가 돼 삼성생명,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을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제일모직 상장이 잭팟을 터뜨릴 지는 삼성SDS가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어떻게 안착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SDS의 공모가가 높은 경쟁률 덕에 19만원으로 결정된 만큼 제일모직도 이변이 없는 한 증시에서 화려하게 데뷔할 전망이다. 공모 희망가를 고려한 삼성SDS의 예상 시총 규모는 12조∼14조원 수준이며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13위에 해당한다. 한편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선 움직이 본격화하면서 삼성그룹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31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33%(6만3000원) 오른 124만4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SDI는 4.13%(5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은 7만2300원(5.09%↑), 삼성생명은 11만6500원(4.48%↑)을 기록했다.

2014-11-02 10:24:58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IT카페]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대표 "'어반나이트'는 '비츠바이닥터드레' 킬러"

젊은층 위해 디자인·저음 비트 차별화 '비츠바이 닥터드레'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젊은층이 선호하는 헤드폰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애용해 '박태환 헤드폰'으로도 통한다. 그런데 비츠바이와 글로벌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 '젠하이저'가 견제에 나섰다. 비츠바이처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채용하고 팝, 힙합 등 비트가 강한 음악에 적합한 성능을 지닌 '어반나이트'를 지난달 출시했다. 그간 젠하이저는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범용 제품 생산에 몰두해왔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응치순(Ng Chee Soon) 젠하이저 아시아 사장 겸 한국 지사장을 국내 일간지 중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싱가포르 출신인 응사장은 젠하이저 가문이 3대째 경영을 하고 있는 이 회사에서 몇 안되는 비독일인 임원이다. 그는 "한국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쓴 사람이 정말 많다"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독일 기업은 보수적인 경우가 많은데 어반나이트 출시는 의외다. =올해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을 보면 보수와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웃음). 젠하이저는 성숙한 계층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만 우리도 젊은층을 사로잡아야 한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는 뜻의 이름을 지은 이유다.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컬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쓴 일반 제품과 달리 면과 가죽 비율이 높다. 이에 어울리는 20여 컬러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테스트했고 데님 소재에는 중립적인 색깔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청바지를 가장 많이 입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디자인을 제외하면 대표 상품인 '모멘텀' '모멘텀 온이어'와 어떻게 다른가. =어반나이트는 풍성한 베이스 사운드를 구현한다. 그렇지만 중고음이 묻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다. 도시의 2030 세대가 타깃인 만큼 땀이나 물에 견디는 능력을 키웠고 바닥에 떨어졌을 때 가급적 고장이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케이블에도 실리콘을 입혔다. -비츠바이를 겨냥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젠하이저는 유럽 1위 브랜드다. 우리가 비츠바이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비츠바이도 훌륭한 브랜드이지만 여러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해 보기 바란다. 미국 IT 매체에서는 벌써 어반나이트가 비츠바이 킬러가 될 것이란 리뷰가 속속 나오고 있다. -비츠바이의 박태환처럼 유명인을 알리미로 쓸 계획이 있는가. =돈이 많이 든다. 젠하이저는 수익의 대부분을 투자에 쓴다. 비욘세와 같은 톱스타도 우리 제품을 직접 사서 썼고 그로 인해 젠하이저가 유명해졌다.

2014-11-02 10:23:51 박성훈 기자
공무원 10만명 여의도 집합...공적연금 개혁안 저지(종합)

1일 50여개 공무원단체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 곳곳에서 개최한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광장에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 대회'를 연다. 대회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50여개 단체에서 약 10만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공투본은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공적연금으로서 기능을 잃은 개악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전했다. 대회가 끝나면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까지 2개 차로에서 행진한다. 도심에서는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및 국민대책위가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가 열린다. 이들은 오후 5시 청계광장에 모여 집회를 한 뒤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3개 차로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유족 200여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58개 대학 민주동문회는 오후 1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전국대학민주동문협의회 결성식을 열고 세월호 진상 규명 투쟁을 결의한다.

2014-11-01 14:08:27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