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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1인가구 소형보다 대형 가전 선호

"1인가구는 소형 세탁기를 선호할 줄 알았는데 실제 데이터 보니 대형 판매가 압도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1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를 열었다.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경영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회이슈를 다루고 기업경영에 전략적 시사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지식콘서트다. '2015 소비트렌드를 본다'는 주제로 처음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다음소프트, 네이버 관계자가 주제 발표를 맡은 가운데 기업인 600여명이 몰렸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테이터를 통한 2015년 소비트렌드 분석'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최신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국내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소형 세탁기와 소형 T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예측이었지만 실제 싱글가구는 대형 세탁기와 TV를 선호했다"며 "시장 판단을 상식에 맡기지 말고 먼저 소비자의 삶을 관찰해야 소비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사람이 만든 정보이기 때문에 데이터분석으로 '소비자가 이럴 것'이라는 상상 없이 실제 소비자의 삶을 알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아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쟁력 차이는 크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키워드로 보는 2015 소비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신현철 네이버 실장은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접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온라인 클릭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업의 온라인 광고·서비스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2015년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소비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응한다면 충분히 시장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대한상의는 경영콘서트를 통해 최신트렌드와 신사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회원사의 경영전략 수립을 도와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4-12-09 15:01:5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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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외 실적 부진 SK...계열4사 사장 다 바꿨다

SK그룹이 9일 사장단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4개 주력 계열사의 사장이 바뀌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이 올해 심각한 부진에 빠진데다 SK하이닉스 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는 9일 관계사별 이사회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201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의장후보추천특별위원회와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김창근 의장을 '따로 또 같이 3.0' 체제 2기 의장으로 재추대했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에 정철길 SK C&C 사장이, SK텔레콤 사장에는 장동현 SK플래닛 COO가, SK네트웍스에는 문종훈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그리고 SK C&C 사장에는 같은 회사의 박정호 부문장이 각각 이동, 승진 보임됐다. SK에너지는 정철길 이노베이션 사장이 겸직한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국내사업 위주였던 SK C&C의 사업구조를 글로벌 사업구조로 바꾸고 기업가치를 크게 성장시킨 바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정보통신 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유·무선 통신업이 갖고 있는 성장정체 위기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ICT 성장전략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을 맡아 창조경제 프로젝트 발굴과 이를 위한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SK M&C와 워커힐 사장 경험을 살려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를 마무리하고 사업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이끌 전망이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개발 경험을 갖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 ICT를 통한 강력한 성장을 모색할 적임자라고 SK는 설명했다. 아울러 SK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 30명, 신규선임 87명 등 총 11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예년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 관계사에서 임원 승진규모가 축소돼 성과주의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주력 관계사의 세대교체를 보완하고 혁신과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그룹 내 최고경영진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에 보임했다. 전략위원장에는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글로벌성장위원장에는 유정준 SK E&S 사장, 윤리경영위원장에는 하성민 현 SK텔레콤 사장, 동반성장위원장에는 현 동반성장위원회 상임위원인 이문석 사장이 보임됐으며 통합사무국장에는 지동섭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이 보임됐다. 인재육성위원장(김창근 의장 겸임)과 커뮤니케이션위원장(김영태 사장)은 유임됐다.

2014-12-09 14:15:32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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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색 이웃사랑 캠페인 '가슴뭉클'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3색(色)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 그랜트'를 통해 620억원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 SNS 채널에서는 '따뜻해유(油)'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삼성은 9일 '2014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자 기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500억원의 성금을 3년간 지속해서 기탁하고 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를 포함해 누적 기탁금은 총 37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50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성금을 지속 확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또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올해 88%까지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조성 기금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620억원의 성금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2011년부터 250억원의 성금을 본격 조성한 이래 2012년 350억원, 2013년 590억원, 올해 620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금을 확대해 왔다.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성금은 1810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삼성은 그룹 SNS 채널에서 캠페인 내용에 소셜미디어 팬들이 참여(좋아요, 리트윗, 댓글 등)한 수치만큼 500원씩 적립해 저소득층 공부방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 난방비를 기부하는 '따뜻해유(油)' 소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2012년에는 4만7000명, 2013년에는 9만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10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17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설 방침이다.

2014-12-09 10:51:0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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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중 FTA와 글로벌 점유율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정유, 철강.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다. 그런데 이들 산업군이 글로벌시장 점유율에서 최근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 10대 수출품목을 8개 산업으로 재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중국과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현재 우위에 있는 분야도 조만간 중국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중국이 이처럼 한국의 효자 산업을 빠른 속도로 잠식할 수 있는 원동력은 15억명이 버티고 있는 거대한 내수시장이다. 자국민이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만 담보된다면 중국 기업의 승승장구는 시간문제다. 결국 많은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조금 비싸도 차별화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스마트폰 강자' 한국이 중국에 밀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샤오미, 화웨이 제품과 겨룰 수 있는 중저가의 스마트폰을 내놓거나 아이폰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보다 상품성이 뛰어난 단말기로 승부해야 한다. 샤오미급 성능인데 가격이 비싸거나 아이폰 수준의 가격인데 디자인이 떨어진다면 중국은 물론 다른 국가에서도 살아남기 어렵다. 글로벌 점유율을 따지려면 중국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중 FTA가 본격화하면 중국의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물건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2014-12-08 14:08:48 박성훈 기자
내년 해외직구 증가로 택배업 호황 예상

내년에는 해외직구 증가로 택배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물류담당 임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물류시장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0%가 '내년 물류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은 28.0%였고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1.0%로 집계됐다. 경기가 가장 좋을 물류업종으로 전문가들은 '택배'(76.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창고·보관'(41.0%), '3PL'(35.0%), '항공운송'(35.0%), '포워딩'(32.0%), '육상운송'(26.0%), '해상운송'(24.0%)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택배업의 경우 전자상거래와 TV홈쇼핑 시장의 확대, 해외직구 증가, 경기불황기에 따른 알뜰 소비족 증가로 계속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43.0%)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비 등 국내 경기 회복세'(40.0%), '환율 변동'(34.0%), '해외 신흥국의 성장률'(24.0%), '물류기업 간 경쟁심화'(18.0%), '대형물류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17.0%), '유가 변동'(15.0%), '물류부문 규제'(14.0%) 등이 이슈로 꼽혔다. 물류기업이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해야할 과제로는 '기존 물류서비스 외에 다양한 부가가치 수익모델 발굴'(52.0%), '중국, 베트남 등 신규해외시장 진출'(37.0%),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34.0%) 등이 꼽혔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물류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근 물류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해외직구, 역직구시장을 공략하고 옴니채널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중국, 베트남 등 신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며 "아울러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물류기술을 도입해 물류효율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4-12-08 11:39:44 박성훈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도 곧 중국에 추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도 중국에 밀릴 가능성 크다." 여전히 중국보다 앞서고 있지만 언제 추월을 허용할 지 모르는 산업군도 적지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 10대 수출품목을 8개 산업으로 재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중국과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은 10년 전이나 2013년이나 여전히 중국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앞으로 중국의 위협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중국 반도체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자체 투자여력이 미흡한 자국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해 1200억위안(약 20조7540억원) 달하는 국부펀드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웨어러블·사물인터넷·자동차 등의 차세대 분야에서 늘어날 반도체 수요물량에 적시 대응해 세계시장 선도자로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디스플레이산업도 마찬가지다. 양국의 최근 5년 간(2008~2013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5.6%에 그쳤으나 중국은 29.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가 BOE, CSOT 등 자국 LCD패널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LCD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부터 6세대 이하 LCD 유리기판 관세율을 4%에서 6%로 인상하는 등 자국 LCD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에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과 정유산업의 경우 조강 생산량과 석유 정제능력을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분석할 때 2003년에 이미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 문제는 지난 10년 간 그 격차가 훨씬 많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중국의 철강산업은 10년 사이에 세계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2003년도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2.9%이지만 2013년에는 이에 2배가 넘는 48.5%의 점유율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세계시장 점유율이 4.8%에서 4.1%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산 철강재는 우리나라 내수시장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철강재의 원산지가 표기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제도적 미비로 철강재 부문 대중 무역수지는 2003년 약 27억달러 흑자에서 2006년 적자전환 이후 2013년까지 계속 적자(34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유산업 또한 중국의 양적 성장이 눈부시다. 석유 정제능력을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중국은 2003년 6.6%에서 2013년에는 약 2배 늘어난 1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8%에서 0.2%p 늘어난 3.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력산업이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FTA 체결은 중국의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시 구출할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12-08 11:11:29 박성훈 기자
한국 6대 대표산업 모두 중국에 밀려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 상당수가 중국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정유, 철강 등 6대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중국에 뒤처졌다. 이들 분야는 우리나라가 많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역전을 허용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 10대 수출품목을 8개 산업으로 재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중국과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스마트폰은 지난 2분기 판매량 기준 우리나라가 중국에 1.2%p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기업 9곳의 세계시장 점유율 합계와 우리나라 삼성·LG의 세계시장 점유율 합계를 비교한 결과 중국은 31.3%, 우리나라는 30.1%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가 제품군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여전하고 중저가 제품군에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까지 겸비한 중국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자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산업은 중국 기업이 생산한 차들만 따로 집계한 결과 2009년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 우리나라는(337만대·5.4%) 46만대 차이로 중국(291만대·4.7%)보다 우위였지만 2009년에 243만대 가량 격차를 보이며 역전됐다. 이후 2013년 우리나라의 생산량은 863만대(9.8%), 중국은 1097만대(12.5%)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해외 생산으로 세계 점유율을 9%까지 확대했으나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중국은 내수를 기반으로 해외메이커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해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에틸렌 생산능력을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비교 기준으로 사용하는 석유화학산업은 2003년 우리나라 585만t(5.34%), 중국 578만t(5.27%)으로 우리나라가 약간 우세를 보였으나 2004년 중국이 역전한 이후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835만t(5.4%), 중국 1876만t(12.2%)으로 1041만t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의 10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우리나라 3.6%, 중국 12.5%를 기록했다. 조선·해양산업에서도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수요 진작과 금융지원으로 조선·해양시장 3대 지표인 수주량·건조량·수주잔량 전 부문에서 모두 세계 1위(2013년)를 기록했다.

2014-12-08 11:01:16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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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삼성맨' 반도체·TV 부문 석권

모바일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실패 올해 삼성그룹을 빛낸 임직원들은 삼성전자의 TV와 반도체 부문에서 쏟아졌다. 최근 몇 년간 득세했던 모바일 부문의 경우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5일 올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임직원 15명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 수상자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미국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공헌한 데이브 다스 상무, 유럽 물류조직을 통합해 비용을 줄인 에드윈 알테나 상무, 인도 로컬마케팅으로 TV 매출을 신장시킨 박태호 상무 등 8명이 공적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개발한 남석우 전무와 UHD(초고해상도) 커브드 TV 기술을 선도한 김광연 상무는 기술상을 받았다. 커브드 TV를 디자인한 손채주 수석은 디자인상을 안았다. 남석우 전무가 이끄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는 개발이 어렵다고 여겨진 20나노 D램을 내놓아 세상을 놀래켰고 메모리 사업부는 지난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다. 평면 화면에서 휘어진 화면으로 제품 자체를 바꾼 UHD 커브드 TV는 글로벌 TV시장을 재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킨 원동력이기도 하다. 반면 무선사업부에서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우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2014-12-07 11:54:20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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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남석우 전무 김광연 상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삼성은 5일 올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임직원 15명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 수상자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미국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공헌한 데이브 다스 상무, 유럽 물류조직을 통합해 비용을 줄인 에드윈 알테나 상무, 인도 로컬마케팅으로 TV 매출을 신장시킨 박태호 상무 등 8명이 공적상을 받았다. 다스와 알테나는 성과를 인정받아 전날 발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본사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개발한 남석우 전무와 UHD(초고해상도) 커브드 TV 기술을 선도한 김광연 상무는 기술상을 받았다. 커브드 TV를 디자인한 손채주 수석은 디자인상을 안았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춘 상생 협력기업 범진아이엔디,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세계 최대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시공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공적상 ▲ 삼성전자 북미총괄 데이브 다스 상무 ▲ 삼성물산 상사부문 김기정 부사장 ▲ 삼성전자 중국총괄 제이콥 주 디렉터 ▲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박태호 상무 ▲ 삼성전자 메모리제조센터 김세녕 상무 ▲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윤병관 상무 ▲ 삼성전자 구주총괄 에드윈 알테나 상무 ▲ 삼성SDS 전자ICTO사업부 안대중 상무 ◇ 기술상 ▲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남석우 전무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광연 상무 ◇ 디자인상 ▲ 삼성전자 손채주 수석 ◇ 특별상 ▲ 범진아이엔디 박정길 대표(삼성전자 협력사) ▲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이수연 부회장(삼성전자 협력사) ▲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정은철 본부장) ▲ 삼성물산 건설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현장(김현호 소장)

2014-12-05 15:11:54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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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여성공채 임원' 시대 개막...인사규모 축소에도 여임원 약진

삼성그룹이 여성 공채 임원시대를 열었다.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한 여성 3인이 여성 공채 초기 멤버인 1994년 입사 동기다. 삼성그룹은 4일 각 사 별로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총 353명을 승진시켰으며 56명의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이며 발탁 인사의 경우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32명이다.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476명)보다 123명 줄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승진자 규모는 인사 발표시점 기준으로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2013년 476명이다. 그럼에도 높은 성과를 올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예년보다 승진 규모가 커졌다.2013년 14명, 2014년 20명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22명이다. 주목할 부분은 신임 여성 임원 수가 지난해(15명)와 비슷한 14명이라는 점이다. 전체 승진자 규모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여성 인력이 약진한 셈이다. 여성 임원 승진자 중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한 신임 여성 임원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박정선·박진영 부장, 삼성SDS 정연정 부장 등 1994년 공채로 들어온 여성 부장들이 대거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경영관리 전문가인 박정선 상무는 재무시스템 구축과 비용 효율화로 무선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설비구매 전문가인 박진영 상무는 설비 투자비용 절감과 설비사양 표준화 주도로 반도체 사업 일류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연정 상무는 시스템 전문가로 고객사 핵심시스템, 재해복구시스템을 적기에 구축해 고객신뢰에 기반을 둔 회사성장에 이바지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상무는 여성 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전무 자리에 올랐다. HP 출신의 IT상품전략 전문가인 하 전무는 프린터사업을 이끌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최초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 런던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최초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를 따낸 공로를 인정받은 박형윤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 임원 승진자 중 삼성전자 소속이 8명으로 과반(57%)을 차지했고 평균 연령은 47.0세로 집계됐다.

2014-12-04 15:01:49 박성훈 기자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 자문 횟수 6000회 돌파

'중소기업 경영주치의'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이 출범 6년만에 자문 횟수 6000회를 넘어섰다.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출신 CEO와 임원으로 구성된 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2008년 12월 출범했다. 현재 114명의 자문위원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생산품질, 기술개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4일 상의 중소기업경영단은 "최근 경영자문단이 중소기업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자문횟수가 출범 6년만에 6051회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영자문단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상의는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중 자문하는 '원포인트 자문',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자문인 '종합경영자문', 6개월 이상의 밀착자문으로 경영해법을 제시하는 '경영멘토링'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상의는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6주년 기념 및 송년회'를 열어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자문위원 5인'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수자문위원에 선정된 주인공들은 신기종 위원(창업전략 아카데미 소장), 우헌기 위원(전 택산상역 대표이사), 최광돈 위원(전 풀무원 ECMD 상무), 류해필 위원(전 SK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전무), 임홍명 위원(전 대상 전무이사)등 5명이다. 경영자문을 받고 매출 증대와 판로 확보, 특허등록 등으로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된 중소기업 대표들은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기가공식품 전문회사 농업회사법인 하늘빛 전형광 대표는 "대기업의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실현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정형외과 부목을 생산하는 이엠텍 엄장환 대표는 "자문단 덕에 불가능했던 특허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땀과 눈물로 얻어낸 결과가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였는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자문을 원하는 기업은 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 사무국(02-6050-3151~2)으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http://www.korcham.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4-12-04 14:28:42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