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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기업 만난 李 대통령 "기업인 애 많이 써 관세협상 성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대미(對美)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을 향해 "이번 (한미)관세협상 과정에서 기업인이 애를 많이 써줘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 "수출 여건 변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재계 총수·경제단체장들과 약 2시간 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가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경제 분야 성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들의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발표할 조선, 에너지, 항공,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관세 협상 과정에서 기업인들이 애를 많이 써줘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며 "수출 여건 변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류진 회장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우리 기업인들의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며 "재계도 정부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용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서정진 회장은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발상을 전환해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실력 있고 젊은 창업인을 키워내기 위해 담보 대출보다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실무 경험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들의 현실적인 제안과 조언을 경청하고,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또 기업인들은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끝내 기업의 이익과 국익이 모두 지켜지길 희망하고, 이번 방미(訪美)가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한미 관세협상의 주요 의제인 조선업 협력에 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 대변인은 "향후 우리 미래의 먹거리 문제나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얘기하는 과정에서 '앞으로도 조선업 관련 부분은 정상회담을 비롯한 관세 마무리에 있어 중요한 의제'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만남 자체가 일본과 미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기에 조선, 항공,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에너지, 핵심광물 등 서로 교류하고 협업할 부분에 대해 주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 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구체적 금액이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액수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나오진 않았다"고 답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19 16:36: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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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콘텐츠 중심 플랫폼’ 전환 가속…창작자 지원·수익화 전방위 확대

네이버가 크리에이터 친화 전략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콘텐츠 노출과 수익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면서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의도다. 네이버는 오는 29일까지 블로그 창작자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피드메이커 3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피드메이커는 블로그 창작자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피드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수에서는 총 1400명을 선발하며, 지원자는 패션·뷰티·리빙 등 12개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 블로그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창작자는 매달 10건 이상의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며, 해당 콘텐츠는 활동 기간 동안 네이버앱의 다양한 피드에서 노출된다.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는 블로그 창작자들이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들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양질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근 창작자의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클립 프로필' 서비스를 신설했다. 클립 프로필은 창작자의 클립 콘텐츠, 팔로잉, 팔로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프로필 개설 시 네이버의 기존 버티컬 서비스에 게시한 콘텐츠가 자동 연동된다. 또한 기존 숏폼 영상 위주였던 '클립'에 이미지와 텍스트 게시가 가능한 '클립 게시물' 포맷도 추가했다. 수익화 지원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베타로 운영해 온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며, 창작자들은 짧은 리뷰 콘텐츠를 올려 조회수 기반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단순한 편의 기능 제공을 넘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클립 프로필 신설은 플랫폼 전반의 창작자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수익화까지 지원하겠다는 큰 변화"라며 "오는 11월에는 더 다양한 수익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클립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창작자 지원에 힘을 쏟는 이유는, 결국 창작자가 생산하는 양질의 콘텐츠가 플랫폼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3년 12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치지직은 1위 사업자인 SOOP(아프리카TV)와 차별화하기 위해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전체 방송 스트리머 중 20% 이상이 버추얼 스트리머로 채워졌고, 서브컬처 부문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SOOP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넘어선 뒤, 지금까지 격차를 더욱 벌려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블로그·클립·스트리밍 등 각 영역에서 창작자 지원책을 확장하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결국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얼마나 마련하느냐가 향후 플랫폼의 생존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05: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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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스컴 2025서 글로벌 실시간 소통 전략 가동

넷마블이 지스타에서 축적한 실시간 온라인 소통 전략을 글로벌 무대인 '게임스컴 2025'에서 본격 전개한다. 사전 티징부터 현장 생중계, 사후 리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며 전 세계 팬들과 끊김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게임스컴은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로 불리는 이 행사에는 매년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해 신작과 전략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이번 무대에서 주요 출품작과 함께 '실시간 소통 전략'을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넷마블은 19일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의 신규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를 돌파한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작품으로, 개방형 세계를 탐험하는 RPG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 삼성전자와 손잡고 B2C 전시장 내에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 시연 공간을 조성한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돼 흥행했던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글로벌 협업을 통한 공동 마케팅 모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게임스컴 현장을 찾지 못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소통에 집중한다. 유튜브, X(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전시 현장을 발 빠르게 중계한다. 특히 현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당일 제작·배포하는 '실시간 콘텐츠화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 수년간 지스타 참가를 통해 검증된 모델이다. 넷마블은 국내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들과의 실시간 연결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티징, 현장 중계, 종료 후 리뷰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콘텐츠 전략'을 통해 방문객뿐 아니라 온라인 시청자에게도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실시간 소통 전략은 단순 홍보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현장 방문객의 플레이 영상, 인터뷰, 이벤트 하이라이트를 신속하게 가공해 공개함으로써 온라인 참여자도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넷마블 내부에서는 이번 전략이 향후 글로벌 게임 전시회 참여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팬덤을 넓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도 넷마블의 시도가 글로벌 게임사들의 온라인 소통 방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스컴은 글로벌 유저와 소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라며 "사전 티징부터 실시간 현장 콘텐츠, 사후 리뷰까지 끊김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방문하지 못하는 게이머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49: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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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논란에 "심사숙고 중"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담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정부는 조세 정상화, 세수 확충, 글로벌 과세 표준 부합 등의 이유로 주식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대주주의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안을 내놨는데, 개미 투자자들은 연말에 세금 회피 목적의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코스피5000'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해당 논란은 당내 이견이 표출되고, 당정 간 이견으로까지 번졌는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 취임 이후 첫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으로 유지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에 찬성하는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과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천 의원이 "이번주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냐"고 묻자 구 부총리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논란을 두고 "일단은 지금 당정 간에 계속 조율하고 논의를 하고 있다"며 "시행령이기 때문에 법안처럼 국회에서 정리하는 내용은 아니다. 그래서 당정 간에 계속 논의를 통해서 접점을 좀 찾아보자라고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당 내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던 것은 맞다. 우리가 코스피5000이라는 목표, 시장에 주는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우리 증시가 워낙 많이 흔들리는 편이기 때문에 일관된 메시지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당은 '이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지 않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8-19 15:35: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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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게임, 글로벌 다운로드 1위…‘베트남다움’ 담기는 과제로

베트남 게임 산업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지만 자국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 확보가 새 과제로 떠올랐다. 19일 게임업계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산 모바일 게임은 전 세계 다운로드에서 6억1000만 건을 기록하며 중국과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환산하면 1분당 1만1600회 이상 다운로드된 셈이다. 같은 해 산업 매출은 약 4억9300만 달러, 고용 규모는 4100명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성과는 주요 타이틀에서 확인된다. '스크류 퍼즐', '버스 아웃', '퍼펙트 타이디' 등 현지 개발사 작품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1945 에어포스', '메직 타일3', '워터 소트 퍼즐', '카 레이스' 등도 장르별 선두권에 올랐다. 아이케임글로벌과 ABI 등 현지 기업은 글로벌 다운로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자국 문화를 담은 콘텐츠는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퍼즐·하이퍼캐주얼 장르에 편중돼 역사·전통·문화 소재 게임은 드물고, 전통 기반 MMORPG '순천검'은 콘텐츠 부족과 과금 구조 문제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VTC그룹의 응우옌응옥바오 총괄이사는 지난 5월 26일 베트남 게임버스 2025 개회사에서 "다운로드 수는 많지만 전통·가치·영웅·전설을 담은 게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일본은 자국 문화와 캐릭터를 세계관에 녹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면, 베트남은 단기 성과 중심 모델에 머물러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중국은 2016년 '원더링 중국'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테마 게임에 인증·자금 지원을 제공했고, 그 결과 '원신', '검은신화: 오공' 등 대표작이 탄생했다. 이에 베트남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하오키동아'는 13세기 쩐 왕조의 몽골 침입 저항사를 다룬 작품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려는 시도로 꼽힌다. 정부도 주무부처를 정보통신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하고, 문화 콘텐츠 지원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적 성취를 넘어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며 "정책 지원과 창작자 시도가 결합할 때 베트남 게임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8-19 15:33: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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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안철수 단일화 무산, 8·22 전대 관심은 '결선투표' 여부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막판 변수로 꼽혔던 찬탄파 후보들간의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정치권의 관심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에 쏠리고 있다. 찬탄(탄핵찬성)파 조경태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결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 후보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 조경태는 그동안 진심을 다해 혁신후보 단일화를 안 후보님께 수차례 제안드렸다. 예비경선 때 전부터 혁신후보 단일화를 요청했다"면서 "모든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안철수 후보님께 일임했다. 저 조경태가 당 혁신을 위한 후보단일화 제안은 반드시 당의 혁신을 통해 당을 살리겠다는 각오와 결의였다. 하지만 안 후보께선 국민과 당원분들의 절실한 혁신후보 단일화 요구를 외면하셨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후보는 단일화 결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자신을 '혁신단일후보'라고 규정하며 당 대표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심이 80%, 민심이 20% 반영되기 때문에, 혁신 세력의 지지를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심은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에게, 민심은 조경태·안철수 후보에게 쏠려 있는 흐름이었다. 당장 20일부터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1일엔 선거인단 ARS 투표, 20~21일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기 때문에 19일이 찬탄파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 방송에 출연해 "결선투표가 있는 상태에서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건 굉장히 드물고 처음 들어보는 일"이라며 "당원과 국민이 표로써 단일화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단일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당 대표 선거 반영 비율이 반탄파 후보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구도 아래에서 결선투표 실시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선투표를 실시해 결과를 26일 발표한다.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대(對)정부·여당 투쟁에 열을 올리며 당심에 호소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당사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특검이 법원에 발부받은 당사 압수수색 영장이 20일에 만료된다며 김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 전당대회 선거에 도전한 후보들이 힘을 합치자고 주장했다. 장동혁 후보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내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끝장내겠다. 이재명이 용서한 조국을 국민들은 아직 용서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이재명 정권은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시킨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반탄파 간 결선투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후보들간의 비방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방송(KBS)의 당 대표 선거 TV 토론회에선 장 후보가 지난 21대 대선 당시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실패의 원인이 김 후보에게 있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결국엔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2025-08-19 15:32: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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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피해 우려”…서울시교육청, 교원 정원 감축 재검토 요청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년간 이어진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 추세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교육 국가 책임제와 디지털·AI 기반 미래교육의 기조에 맞는 새로운 교원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9일 교육부의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감축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기계적 방식으로 교원 정원을 산출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의 교원 정원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었다. 시교육청은 이로 인해 "서울 학생 모두가 명백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은 ▲과밀학급 및 과밀학교 해소 지원 ▲소규모학교 운영 지원 ▲기초학력 및 개별학생 맞춤 교육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다문화 학생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적정한 교원 정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대규모 감축이 예정된 교원 정원 배정의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교육청은 지난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국가 책임제' 기조에 맞는 교원 수급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 수요와 교육복지, 교육격차 해소, 지역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학교 현장 중심의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한 것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으로 존중받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원 정원의 안정적 확보가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대한민국 학생들이 질 높은 공교육을 통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 정책을 펼치고,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15: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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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AI 기반 몰입형 콘텐트 신사업 추진

메가박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몰입형 콘텐트 공간 사업에 나선다. 영화관을 넘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메가박스는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트 전용 공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사업은 영화뿐 아니라 스포츠·공연·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몰입형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전용 콘텐트 개발과 부지 선정, 공간 구축 등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에 들어간다. 메가박스는 이를 통해 기존 특별관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 산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메타팩토리는 AI와 XR을 활용한 콘텐트 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으며, 100% AI 영상 'Star Light' 시리즈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는 앞서 성수동에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메타그라운드 성수'를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은 경험도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영화관을 넘어 미래형 공간 콘텐트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9 14:55: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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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쇼핑하면 특가?" CGV, 광고와 커머스 잇는 '팝딜타임' 선봬

CGV가 스크린 광고와 커머스를 잇는 새로운 제휴 마케팅 '팝딜타임 - POP! 터지는 CGV만의 60초 특가'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영화 본편 상영 전 약 60초간의 스크린 광고 시간에 브랜드 영상과 함께 CGV 단독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크린 광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휴 마케팅으로 광고 관람 후 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 번째 '팝딜타임'은 김종국과 지예은이 모델로 있는 헬스케어 식품 브랜드 익스트림과 함께 진행된다. 8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2주간, 일부 극장을 제외한 전국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딜타임 - POP! 터지는 CGV만의 60초 특가' 캠페인 고지 후 제품 소개에 이어 스크린 광고에서만 공개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CGV 단독 15% 추가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유일하게 캠페인 기간 내 익스트림 전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해당 브랜드 세일 기간에도 본 쿠폰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며 할인쿠폰을 다운받은 고객은 브랜드 세일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CGV는 이번 '팝딜타임' 캠페인 성과 분석을 토대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9 14:47: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