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미래부, 페루·칠레서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방송사 및 프로그램 제작사와 함께 페루 리마와 칠레 산티아고에서 '2014년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은 콘텐츠 시장 성장률이 10%대에 이르는 등 방송 시장 성장성 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지역 중 하나로, 아직 국내 방송사들의 진출이 미진한 상황이다. 페루와 칠레는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경제적으로 개방돼 있고 아시아 문화에 대해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국내 방송사들에게 있어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페루의 경우 지금까지 20여개가 넘는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 바 있어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칠레는 방송시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부문이 2017년까지 1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포맷 등 다양한 콘텐츠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이번 중남미 지역 거점 국가인 페루와 칠레의 쇼케이스를 통해 행사국가 내 신규 판로를 적극 개척하고 향후 주변 국가로의 확산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미디어, MBC, SBS 인터내셔널, EBS, 아리랑TV, CJ E&M, 그래피직스, 매직영상, AB미디어, 플레이온캐스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등 국내 11개 방송사가 참가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약 60여 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착한남자', '기황후',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드라마, 문화적 장벽이 다소 낮은 '슈퍼피쉬', '다큐프라임-천국의 새', '빛의 물리학' 등 다큐멘터리 및 '두다다쿵', '위대한 발견' 등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 K-POP 한류를 겨냥한 '드림하이', 'Simply K-POP' 등 K-POP 관련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매라인을 갖춰 중남미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표단은 페루의 민영방송사 America TV, 칠레 민영방송사 MEGA 등 국가별 주요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 사업 현황, 진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 방송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4-05-25 12:00:00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빅맨'·'골든크로스'…아이돌 없는 드라마 "빈 틈 없다"

정통 배우들만 출연하는 드라마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KBS2 월화극 '빅맨'과 KBS2 수목극 '골든 크로스'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드라마에 아이돌이 출연하는 게 다반사인 최근 경향과 상반된다. '빅맨'은 출연진의 다양한 감정 연기로 가득하다. 좋은 평가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8회(20일) 방송 시청률은 월화극 경쟁작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강지환은 코믹과 분노를 넘나들며, 최다니엘은 안경에 가려진 서늘한 눈빛과 날카로운 대사 처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엄효섭·차화연·송옥숙 등 중견 연기자들은 극의 완급을 조절한다. 강동석의 부모인 강성욱(엄효섭)·최윤정(차화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김지혁(강지환)의 가짜 부모 행세를 하는 연기가 웃음을 자아내며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콤비로 활약 중이다. 홍달숙(송옥숙)은 고아로 자란 김지혁을 가슴으로 키운 엄마다. 강성욱·최윤정의 계략으로 현성유통 사장이 돼 혼란을 겪는 김지혁에게 조언하며 애틋함을 자아낸다. '골든 크로스'는 연기파 배우의 향연으로 악과 선의 구분조차 모호하다. 악역을 응원하는 시청자가 있을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를 하고 있다. 김강우는 권력에 의해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고 복수를 다짐한 강도윤으로 분했다. 복수를 위해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신했다. 악의 축인 서동하(정보석) 금융정책 국장에겐 섬뜩한 눈빛을 보낸다. 그의 딸인 서이레(이시영) 검사에겐 의도적으로 접근해 거짓 사랑을 하고 있다. 서동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연인을 향한 설레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극중 정보석은 이중성의 표본이다. 다정한 아빠지만 그의 실체는 신인 여배우 스폰서이며 살인까지 주도 면밀하게 은폐한다. 엄기준은 작품에서 몇백 조 단위의 돈을 다루는 마이클 장을 연기한다. 장난스러운 캐릭터지만 불법적인 합병과 탈세, 여론 조작 등을 통해 한국 경제를 흔드는 악의 실체다. 천진난만한 미소와 악행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4-05-25 11:46:45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모델 출신' 이종석·차승원·안재현, 안방 장악

모델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종석은 SBS 월화극 '닥터 이방인'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차승원과 안재현은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열연 중이다. 패션쇼 무대를 장악하던 큰 키와 개성 있는 외모로 매력을 발산한다. 연기력까지 갖춰 대중적 인기와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조건을 지녔다. 이종석은 16세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SBS '시크릿가든'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KBS2 드라마 '학교2013'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기를 얻고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자상을 거머줬다. 현재 '닥터 이방인'에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메디컬부터 멜로, 코믹에 이르기까지 성숙된 연기를 하며 복합 장르의 흐름을 주도한다. 또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를 찾기 위한 애틋한 순애보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차승원은 20대 모델 출신 배우들의 롤모델이다. 1988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총 24편의 영화와 11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명실공히 배우로 인정받았다. 올해 드라마 '너포위'와 영화 '하이힐'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너포위'에선 전설적인 형사이자 신입 경찰 P4의 스승인 서판석을 맡았다. 다양한 감정연기를 소화한다. P4에겐 무섭지만 전 부인인 김사경(오윤아)에겐 한없이 여리다. 내달 4일 개봉되는 영화 '하이힐'에선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강력계 형사, 지욱을 연기한다.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며 액션 연기는 이미 화제다. 안재현은 2009년 모델로 데뷔한 신예다. 올 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의 남동생 천윤재로 연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작품인 '너포위'에선 P4 중 패셔니스타와 비주얼을 담당하는 박태일 역을 맡았다. 이승기·고아라·박정민 그리고 모델 선배인 차승원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색한 표정과 대사 처리를 지적받기도 했지만 유인식 '너포위' PD는 "원석 같은 친구다. 스타로서의 매력이 상당하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4-05-25 11:45:10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