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공직 부정부패·민관 유착 비리 척결…전국 검사장 회의

검찰이 이른바 '관피아'로 대표되는 공직사회 부정부패와 민·관 유착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다. 대검찰청은 21일 오후 3시 대검 청사에서 전국 고·지검장과 대검 차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은 관피아 범죄, 공기업 등 공공기관 비리, 공직자 및 공공부문 업무수행자의 민관 유착 비리 등이다. 관피아 범죄와 관련해선 감독기관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이나 관련 민간단체로 옮겨 후배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감시·감독 체계를 무디게 하는 행위가 대상이다. 전직 고위 관료가 산하기관·단체나 관련 민간기업의 기관장·대표이사·감사 등으로 취임해 정부의 감시·감독 기능을 약화시키는 '낙하산·전관예우 인사'도 포함된다. 현재 진행 중인 공공기관(304개) 비리 수사뿐만 아니라 정부 업무를 위탁받아 대행하는 민간 협회·단체에 취업한 퇴직 관료의 비리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박, 철도, 원전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인프라 분야의 비리는 최우선 수사 대상이다. 또 관피아로 인해 정부의 안전 관리와 감독, 인·허가 및 점검·검사, 예산·조달 관련 기능이 훼손되거나 약화된 영역의 민관 유착 비리도 중점 수사한다. 정부로부터 공적 업무를 수탁받은 민간단체(협회·조합)의 비리도 포함된다.

2014-05-21 17:24:58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화재에서 가족과 이웃 구한 10세 中소년

"할아버지, 밖에 불이 났어요. 빨리 도망 가세요." 17일 중국 충칭시 위베이구의 한 아파트에서 장셴캉은 잠결에 열 살짜리 손자 장런산(張任山)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 어린 소년의 외침은 결국 가족과 이웃의 목숨을 구했다. 날씨가 더워 침실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잠을 자던 장런산은 이른 아침 갑자기 답답함을 느꼈다. 얼마 후 호흡 곤란으로 잠에서 깬 장런산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는 검은 연기를 볼 수 있었다. 검은 연기 사이로 붉은 빛도 보였다. 놀란 소년의 머리 속에 "화재가 발생하면 어른에게 알리고 도망가야 한다"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이 떠올랐다. 장런산은 바로 할아버지 방으로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깨웠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방에서 화염이 창문까지 치솟은 것을 발견했다. 뒤이어 소년은 부모도 깨웠다. 할머니는 손자가 바지도 입지 않은 것을 보고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봐 얼른 바지를 챙겨 도망 나왔다. 장런산의 어머니는 "바지도 못 입고 가족을 구하러 나온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버지 장밍쥔은 아래층에서 불이 난 것을 파악하고 아래층에 가서 소리쳤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그는 다른 가족들을 모두 내려 보내고 위층으로 올라가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불이 났으니 빨리 나오라고 외쳤다.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이웃들도 잠에서 깨어났다. 이때는 아파트 복도가 이미 연기로 가득 차있었다. 장밍쥔과 이웃들은 코를 막고 내려왔다. 이 용감한 부자뿐만 아니라 냄비를 두드리며 사람들을 깨운 주민도 있었다. 집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위층, 아래층에서 들을 수 있도록 계속 소리를 질렀다. 그 덕분에 깊은 잠에 빠져있던 주민들도 얼른 깨서 도망칠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열 살밖에 안 된 소년의 용감함에 박수를 보낸다", "시설이 낙후된 아파트지만 주민과의 정과 협동심은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5-21 17:15:1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