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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해보험,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취약계층 겨울나기'

악사손해보험은 임직원 참여형 걸음기부 캠페인 '워킹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관내 취약계층에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워킹 챌린지'는 걷기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소통 및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악사손해보험 임직원들은 두 달간 누적 30시간 걷기를 목표로 관련 플랫폼인 '런데이' 앱 내 마련된 챌린지 페이지를 통해 각자의 걸음 기록과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해 200여명의 고객서비스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두 달간 누적 거리 2만1278㎞, 누적 운동시간 4895시간, 누적 걸음 수 2918만9548보를 기록했다. 또한 캠페인 성료에 이어 임직원들의 누적 걸음 수와 시간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용산구 관내 재가장애인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및 방한용품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의 고객서비스본부 임직원 모두가 동참한 뜻깊은 행사로 일상 속 걷기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한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재가장애인들의 든든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11 16:28:4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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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53번째 'KB 희망의 집' 선물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일곱빛 공동생활가정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3호'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B 희망의 집짓기'는 지난 2005년부터 19년간 지속해 온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적립한 'KB희망나눔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53번째 KB 희망의 집의 주인공인 '일곱빛 공동생활가정'은 6명의 여자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이다. 1990년대 지어진 노후 건물로 인해 벽면과 장판, 화장실 타일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KB손해보험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달여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강상준 KB손해보험 부산대구본부장은 "6명의 아이들이 새롭게 변모한 이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11 16:11: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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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서울서 스마트팜 협력방안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서울 모처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만나 스마트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물과 경작지가 부족한 카타르는 최근 채소와 육류 생산 확대를 목표로 농업 기술 혁신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가 최근 카타르로 수출하는 상위 품목은 옥수수유와 라면 등이다. 두부, 쌀가공식품, 김치 등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카타르가 스마트농업 기술 교류와 스마트팜 수출 대상국으로의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송 장관은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 등 투자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며 "카타르 등 이슬람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차원에서 꾸준히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 계기로 한국 식품의 카타르 진출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카타르의 압둘라 빈 하마드 빈 압둘라 알 아티야 자치행정부 장관은 "한-카타르 간 스마트농업 분야 양해각서(MOU) 개정을 계기로 기술교류 등 농식품 교역이 더욱 다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 아티야 장관은 또 내년 2월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2회 카타르 국제농업환경전시회에 한국 정부 및 기업의 참가·지지를 요청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6:03: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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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지표' 소매판매 10분기째↓...반도체 주춤 등 광공업도 4분기來 증가폭 최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국 소매판매가 10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도, 15개 분기째 증가를 보였으나 증가 폭은 14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1년 전 같은 분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15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14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경남(-3.6%), 세종(-3.4%), 전북(-3.0%)은 부동산,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제주(9.0%), 인천(3.8%), 광주(1.1%)는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9% 감소했다. 지난 분기(-2.9%) 대비 감소폭은 줄었으나 10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충남(3.9%), 충북(1.2%), 부산(0.9%)은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인천(-4.4%), 강원(-4.1%), 서울(-4.0%)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에 비해 2.5% 증가했지만 2023년 3분기(-0.4%) 이후 4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강원(-8.5%), 서울(-3.6%), 충북(-2.9%)은 식료품, 의료·정밀,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인천(19.1%), 대전(10.5%), 경기(8.5%)는 의약품, 담배,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수출은 전국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분기(13.0%) 이후 9분기 만에 최대 폭 증가다. 광주(-21.4%), 대구(-20.6%), 전북(-10.5%)은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화물차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으나, 경기(26.8%), 경남(24.7%), 충남(23.7%)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전국은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3.3% 증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5:59: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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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OECD 16개국 중 우리나라 11위로 '하위권 예약'

우리나라는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경제성장률 국제 비교에서도 하위권에 일찌감치 자리잡는 모습이다. 3분기 수치는 각국 집계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중간 취합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6곳 중 11위에 처져 있다. 10일 OECD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직전분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총 38개 회원국 가운데 수치를 발표한 곳은 16곳이다. 이 중 한국은 이날 기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성장률이 우리보다 낮은 회원국은 현재 4곳뿐이다. 한국은 미국(+0.7%), 스페인(+0.8%), 멕시코(+1.3%) 등에 크게 뒤졌다. 이 밖에 리투아니아(+1.1%)와 코스타리카(+0.6%), 프랑스(+0.4%), 오스트리아(+0.3%), 체코(+0.3%), 독일(+0.2%), 포르투갈(+0.2%)에 비해서도 낮았다. OECD가 평균 낸 유럽연합(EU)과 유로존 국가 수치도 각각 +0.3%, +0.4%로 한국에 앞서 있다. OECD 평균치에 또 못 미칠 전망이다. 3분기 한국 성장률(+0.1%)은 당초 시장의 예측치(+0.5%)를 크게 빗나갔다. 이에 따라 일부 국제기구 및 투자은행(IB) 등이 우리나라의 2024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8개 IB의 한국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지난 9월 말 기준 2.5%에서 10월 말 2.3%로 0.2%포인트(p) 내려왔다. 앞서 지난 6월 말 평균 예측치는 2.7%에 달한 바 있다. 이 같은 IB발 하향조정의 배경에는 3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성장률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반영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분기 GDP가 직전분기와 비교해 0.2% 쪼그라들었다. 역성장했고 OECD 회원국 38곳 중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3개국이 -0.2% 동률을 보이면서 한국 뒤는 불과 5개국밖에 없었다. 이제 4~6월 -0.2%, 7~9월 +0.1%라는 초라한 성적을 안고 4분기 연말 특수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 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4%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24일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에서 "2분기 -0.2%에서 3분기 증가 전환했지만 0.1%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 평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에 1.2% 정도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2.4%가 나온다. (그러나) 3분기 전망치에 비해 실적치가 낮게 나와 2.4%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대내외 불확실한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다음 달 전망 때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5:58: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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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들어선다...일자리·고부가가치 창출 가시화

이달부터 산업단지 내에 스마크팜의 한 갈래인 수직농장 설치가 허용된다. 이는 정부가 농업 및 후방산업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한 결과물로, 농산물 생산시설이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를 통해, 그간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수직농장 산업은 일자리 창출, 미래농업 확산, 에너지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부터 전국 1315개 산업단지 안에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또는 식물공장)의 입주가 가능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 그간 산업단지는 제조업 또는 지식산업 등을 입주대상으로 하고 있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 부문에 해당하는 수직농장은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수직농장이 농작물 생산시설로는 최초로 산업단지 입주자격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규제개선 추진 발표 이후, 수직농장을 경영하는 농업인도 농업경영체 등록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10월)했다.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비롯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확산사업 등 정책지원 대상에 수직농장을 포함했다. 또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를 담은 '2025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예산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수직농장을 운영하는 우수 농업회사법인은 사업범위를 스마트농기자재 생산과 농업인 교육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경영비 절감을 위해, 수직농장의 핵심 기자재인 LED 등의 부가가치세 환급 품목 추가도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개선과 지원에 힘입어, 전북 익산 소재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 및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식품업계는 그간 산업단지를 활용한 수직농장 사업모델을 정부와 협의해 왔다. 고품질의 원료·소재 작물을 수직농장에서 안정적으로 연중 생산하게 된다. 또 인접한 공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을 제조해, 물류·에너지 효율화 등 타 산업과의 동반상승 효과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산업단지 입주자격과 입주대상 업종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각각 산업집적법 시행령, 산업입지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했다. 농식품부의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발빠르게 대응한 덕에 우리 농업이 산업단지라는 인프라 속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직농장과 전후방 연계산업이 확산되고 농업소득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직농장 산업의 활성화와 정보통신기술(ICT)·로봇·센서 등의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지의 합리적 배치 등 토지이용계획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5:45: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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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들어선 尹정부...기재부 "임기 전반, 물가부담 해소·고용률 향상·재정건전성 확보"

기획재정부가 11일 윤석열 정부의 전반부는 전 세계 복합위기 속에서 충격을 최소화한 데다,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대외 신인도 제고에 속도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물가안정 및 건전재정, 고용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윤 정부 임기가 2년6개월을 지나 후반부로 접어든 이날 기재부는 '윤석열 정부, 반환점을 맞아 경제성과 점검'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현 경제팀이 ▲글로벌 복합위기 충격 최소화 ▲경제 펀더멘털 및 신인도 제고 ▲경제활력 및 지속가능성 증진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정책적 역량을 쏟았다고 했다. 또 이러한 정책 대응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경제성과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까지 내려온 점을 부각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위기 속에서 출범한 윤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물가부담 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윤 정부가 출범한 첫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2%대로 떨어졌고, 최근 두 달간은 1%대의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 미국 2.4%, 영국 2.6%, 유럽연합(EU) 2.1% 등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기재부 측 설명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치인 4.4%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정부는 향후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을 시 2% 이내 물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 동결,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추진했다고도 했다. 일자리에 대해서는 윤 정부 들어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15세 이상 고용률과 65%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 경제활동참가율을 성과로 내세웠다. 이전 정부와 비교하면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이 각각 3%포인트(p), 4%p 올랐다. 다만, 지표상으로 2021년 3월 이후 4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15만 명가량 줄어든 점도 향후 개선과제로 꼽힌다. 또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해 정부는 올해 1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쉬었음 청년인구는 전년대비 10만 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또 건설업과 도·소매업 부문의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점도 임기 후반부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주요 성과에는 또 가계부채비율이 지난 2022년 감소세로 전환했고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출범 이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86.8%, 2019년 89.6% 2020년 97.1%, 2021년 98.7% 등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현 정부는 3년 연속 20조 원 이상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을 3% 이내로 줄이며 재정준칙을 지킨 것도 주요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건전 재정 기조를 고수하며 내년 나라살림 규모를 677조4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국가채무는 올해 GDP 대비 47.4% 수준에서 내년에는 48.3%로 0.9%p 올라갔지만, 이전 정부에서 5~6%p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라는 설명이다.

2024-11-11 15:42: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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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급락

이수페타시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8일 장마감후 공시한 회사측의 2차전지 소재기업 인수계획 등 중요 의사결정이 '선별적 공시'의혹이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11일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개장초 18%까지 하락했다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전 거래일 대비 22.68% 하락한 2만4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급락세는 대규모 증자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8일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이 중 2998억원을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 소재 제조업체 제이오의 경영권 인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당초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한 설비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첨단 소재기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증권가의 시각은 2차 전지 소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데에는 다소 회의적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이수페타시스의 주주는 인공지능(AI) 기반 MLB 기판(고다층인쇄회로기판)의 고성장을 공유하기 위한 투자자이지 이차전지 투자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수페타시스의 '올빼미 공시' 논란이 투자자들의 불만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스페타시스는 지난 8일 오후 4시 55분, 대구시와의 투자협약 체결 소식을 공시하고, 곧이어 제이오가 최대주주 강득주 대표이사 지분(575만주)을 이수페타시스에 양도하는 공시를 냈다. 이를 호재성 정보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시간외 단일가 거래로 이수페타시스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가 마감된 직후 이수페타시스는 55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악재성 내용을 공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오전 9시에 유상증자와 시설 투자 안건을 이사회에서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재와 악재성 정보를 시간차로 나눠서 공시한 것이다.

2024-11-11 15:41: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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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에 韓 가상자산 정책 발맞추기 돌입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면서 국내에서도 가산자산 정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당국은 법인의 가상자산 계좌 발급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나아가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허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에 가상자산 자문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가 지난 6일 출범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위원은 금융위 및 관계부처 공무원, 법조인, 대학교수, 소비자보호 전문가 등 15인으로 이뤄졌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구성된 법정 자문기구다. 가상자산 시장 및 사업자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에 대해 자문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출범 직후 제1차 회의를 개최했고, 법인 실명계좌 발급 등에 대한 입법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은행에 연결된 실명 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법인에는 계좌가 허용되지 않는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실명 인증을 마친 개인 계좌만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하고 법인 계정을 실명 인증 계좌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들은 이미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면서 법인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법인 계좌 발급 허용에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논의 내용을 토대로 12월 중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국내에서 가상자산을 대하는 기조가 바뀐 것을 두고 트럼프 후보의 재선 성공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 친(親)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내세웠다.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 바이든 정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공언하면서 금융 규제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개선, 미 국채 발행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로 유동성 증가 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친(親)가상자산시장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도 법인계좌와 더불어 가상자산 현물(ETF)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가상자산 정책은 글로벌 국가들의 비해 매번 후발주자로 시작했을 뿐더러 미국 정책에 발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가 본격 시작될 경우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는 알트코인 현물 ETF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현물 ETF 거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위원회 논의가 탄력을 붙으면서 내년 상반기내 가상자산법과 현물ETF, 법인계좌 활성화를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1 15:34:3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