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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늪에 빠진 중소형 증권사…업계 위기감 고조

최근 몇 년간 수익 구조 악화에 시달리던 중소형 증권사들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고 있고,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대형 증권사의 시장잠식이 가속화하면서 중소형사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들이 올들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과 달리 중소형 증권사는 여전히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BNK투자증권과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에 각각 45억원, 512억원의 영업손실에 37억원, 34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대비 47% 감소했다. 반면 대형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8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각각 2388억원, 18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56%, 59% 늘었다. 이밖에 지난해 3분기 5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하나증권도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IB 부문 실적 개선으로 대형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반면 부동산 부실자산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는 여전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규모별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중 유의 또는 부실 우려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는 11%에 그친 반면, 자기자본 1조~4조원의 중대형사는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의 중소형사는 23%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 BNK투자증권은 303억원, iM증권은 614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야 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금융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 등 전통 IB 강화에 힘쓰고 있지만, 단기간 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대형사들의 지위가 공고하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IPO, ECM, DCM 같은 전통적 IB 영역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도 "중소형사의 경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장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충당금을 많이 쌓고 있는 데다 사업 기반이 부족해 다른 분야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통 IB 부문에 집중하는 일부 중소형사도 전반적인 시장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형사에 점유율을 내주면서 수익 기반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라고 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든 점도 중소형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형 증권사 중심의 해외 주식 거래 쏠림 현상도 지속되면서 중소형사들의 존립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8년 4%에 불과했던 외화증권 중개 수수료 비중은 최근 25%까지 상승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 해외주식시장에서 고액자산가 등 차별화된 리테일 고객층을 보유한 대형사들의 점유율 방어 능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증권사들은 희망퇴직을 받고 영업점 수를 줄이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으나 당장 수익성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초기에는 자본 적정성이나 재무 안정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이제는 사업 안정성 및 수익 기반의 지속적 저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사들이 시장 주도권을 점점 더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생존 위기에 몰린 중소형 증권사들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10 14:40: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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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제시하는 내년 증시는?"…KB애널리스트 데이 개최

KB증권이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내년 연간 증시 전망을 제시하는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KB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10일 KB증권에 따르면 11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애널리스트 데이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누구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기업분석부와 투자컨설팅부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반도체부터 전기전자, 자동차, 통신, 정유·화학, 건설, 방위산업·조선, 철강, 유틸리티, 미디어, 게임, 제약·바이오, 금융, 미국 주식 등 주요 섹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한다. ESG리서치팀에서는 ESG와 관련된 주요 이슈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내년 유망 테마인 K-식자재, 우주항공, AI, 비만치료제,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세포치료제, 골프, 미용 의료기기, 우주항공을 주제로 한 심층 분석도 제공한다.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자산배분전략, 매크로 부문 애널리스트들이 2025년 경제·금융 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 환율,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전략, 미국 주식 전략, 아시아 주식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각 분야 담당 애널리스트가 내년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증시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확대해 제공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효과적 자산관리와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0 14:33: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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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청약경쟁률 223.16대 1...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23.16대1의 비례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츠의 일반 청약에는 총 3만8858건의 청약이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2690억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2060개사가 참여하며 최종 공모가를 6400원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짐과 동시에 최근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위츠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확고한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투심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에 설립된 위츠는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IT 분야 외에도 전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글로벌 기업에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토레스 EVX'를 선보였고, GS차지비사(社)와 공동으로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속에서도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추진을 통해 더 나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10 14:26: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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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홍콩·인니 금융당국 만나는 이복현 "감독협력·금융 상호진출'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아시아 3국(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투자 유치 지원과 각국 금융감독기관과의 감독협력·공조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장에 나선다. 특히 부실 논란에 휩싸인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수장도 만날 예정이어서 이 은행의 향후 처리방향 등에 가닥이 잡힐 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11일부터 15일까지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과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아시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을 통해 ▲홍콩 투자설명회(IR) ▲현지 감독당국 면담 ▲국내 금융사 현지법인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13일 열리는 금감원·서울시·부산시·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외 IR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금융회사 대표단(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한지주 회장,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을 비롯해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등 23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을 설명하고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홍보, 해외 투자 유치와 현지 영업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노력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주주가치 우선 보호, 국제 정합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 등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제발표를 통해서는 국내 증시 저평가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온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소수주주 보호방안 마련, 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구축, 상장제도 정비, 외국인 국채 투자 편의성 제고, 영문공시 의무화 등을 알리고 정책 이해도와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은 11일, 인도네시아는 15일에 방문해 국내 금융사 현지법인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지 영업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국내외 규제와 감독관행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국내 금융사들의 확장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자국 금융사 인수를 우선시하는 신규 인허가 정책 기조와 현지 채용 확대 요구 등 자국 금융시장 보호정책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실제적이고 지원·관리 방향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인 마헨드라 시레가 청장과 만나는 일정이 이목을 끈다. 금감원 측은 1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최고위급들을 만나 금융사 자체적으로 해외진출과 관련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확충하도록 유도하고, 외연 확장 속에서도 건전성이 충실히 관리되도록 살피고 있음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면담 내용을 미뤄볼 때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부코핀은행(현 KB뱅크)을 염두에 둔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2018년 국민은행이 인수한 부코핀은행의 적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1515억원으로, 2020년(434억원)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번 국회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이후 4년 6개월 간 28번의 제재를 받았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국정 감사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이 정해져있었다고 전해졌지만, 금감원도 지난해부터 부코핀은행의 만연한 부실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중이기에 이번 순방에서 부코핀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가능성이 크다.

2024-11-10 14:2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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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농기자재, 독일·베트남·튀르키예 등 국제농업박람회 순회 전시

정부가 이달 중하순에 걸쳐 독일 등 3개국에서 개최되는 농업박람회에 한국 전시관을 설치하고 K-농기자재 홍보를 지원한다. 국내 우수 농기자재의 대외홍보를 통해, 유럽 및 동남아 지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현지시간) 독일을 시작으로, 13일 베트남, 20일 튀르키예에서 개막하는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잇따라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독일(11월 12~15일, 국내기업 22개사 참가) 행사에는 동물용의약품 12개사, 사료 5개사, 축산농기계 5개사가 참가한다. 이어 베트남(11월 13~15일, 17개사)행사에는 비료 9곳, 친환경농자재 3곳, 농기계 2곳, 시설자재 2곳 종자 1곳 등이 선보인다. 튀르키예(11월 20~23일, 10개사)박람회에는 비료 3곳, 친환경농자재 2곳 농기계 2곳, 시설자재 1곳 종자 1곳, 사료 1곳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각 박람회별 구매의사가 높은 해외 바이어들을 사전에 발굴했다. 수출상담회 진행 등을 통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및 구매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다.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가 함께 참가해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그로우테크 엑스포(Growtech EXPO) 2024'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농업 전시회다. 국내 비료업체의 동남아 수출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비료·친환경농자재 분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한다. 이번 참가로 비료 분야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예정돼 있는 '그로우테크 안탈리아(Growtech Antalya) 2024'는 세계 농업관계자들이 온실기술, 관개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온실 박람회다. 우리 측은 온실 피복재, 자동 농산물 재배시스템 등 국내 온실 관련 농기자재 제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도 국내 농기자재 업체 8개사와 함께 참여하며, 사전협의를 통해 참가업체 간 교류행사를 마련하는 등 농기자재 기술에 대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게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해외 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11월은 세계적인 국제 농업박람회가 집중돼 있는 시기로, 연초부터 국내 농기자재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의사가 높았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11월에 집중된 박람회 참가는 비료, 시설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K-농기자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친환경농자재 및 사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하는 행사이다.

2024-11-10 14:1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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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건설공사비 더 오른다"…해외수주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를 앞두고 공사비가 더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환율 상승이 원자재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다 국내 물가도 들썩이면서 금리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국내외 건설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시장에는 환율상승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건설공사비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진 지난 6일 6.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했고, 당선이 확정된 7일에는 13.7원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엄근용 건산연 연구위원은 "철강 등 일부 수입품목의 원가 상승과 더불어 국내 산업 전반의 수입품에 대한 수입물가 상승으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공사비 하락 요인을 상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했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상하원 장악에 따른 정책 추진은 1기보다 강력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공약은 미국 내에서는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비롯해 이민통제 강화, 친환경 정책 축소 등을 골자로 한다. 대외적으로는 관세 강화와 대(對)중국 강경 대응 등이다. 엄 연구위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시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감세 및 친기업 정책과 정책 불확실성의 일부 완화로 경제성장이 촉진되고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무역장벽 강화로 인한 교역국의 보복관세, 수출기업의 타격과 고용 감소,인플레이션 감축법 폐기 등에 따른 투자 위축, 이민자 감소로 인한 소비 지출 약화 및 노동력 공급 감소 등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의 경우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화 총 486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수혜가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민관 협력을 통해 도로, 주택, 발전소 등 재건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대선에서 승리하면 러-우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진영은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을 해야만 무기 지원을 하는 종전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반면 이스라엘에 친화적인 중동 강경책은 중동 시장 규모가 큰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 사태 확전에 대해 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중동 강경책을 예고했다. 중동 긴장도가 커질 경우 중동 국가의 신규 발주감소와 프로젝트지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0 13:56: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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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계부채 안정화 추진…'전세대출 보증비율' 조정 검토

금융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서민들이 유리한 대출로 빠르게 갈아탈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절반으로 낮춘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조정하고, 소득심사 강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윤석열 정부 금융분야 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금융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졌다고 평가했다. 실물과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위축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이 확대되고, 한계기업이 증가했다.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은 이자부당이 가중되겨 경영 어려움이 심화된 상태다.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이자 비용은 2021년 209만원에서 2022년 247만원으로 18.2% 상승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서민들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아나갈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제도를 개선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행해 약 29만명을 금리가 낮은 대출로 이동시킨 바 있다. 다만 이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비싸 의무기간 3년을 채우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중도상환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만 반영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없이 이동을 쉽게 할 수록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서민·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공급한다. 서민금융은 지난 2021년 8조7000억원 지원한데 이어 2022년 9조7000억원, 2023년 10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금융권 출연요율 인상등으로 공급을 늘려 서민지원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늘어난 서민금융은 자립을 원하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햇살론유스 은행금리를 1.6%포인트(p)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자립을 원하는 저소득 청년은 기존 햇살론유스 금리 연3.6%에서 1.6%를 제외한 2%대(은행금리+보증료)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프로그램 새출발기금과 취업·재창업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인다. 취업·재창업 성공, 연체금액(2000만원이하) 전액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는 신용정보를 삭제해 금융피해가 없도록 한다. 금융위는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비율이 3년 연속 낮아지고 있는만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스트레스 DSR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가계부채 비율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 97.3%에서 2023년 93.6%, 올해 2분기 91.1%다. 은행에는 가계대출에 대한 추가 자본적립의무를 부과해 거시건전성 규제를 강화하고, 전세대출에 대한 보증비율을 조정, 소득심사를 강화해 가계대출을 줄여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앞서 금융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해 부동산 PF사업장의 위험이 확대되자 사업장을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등 4단계로 세분화해 지원한 바 있다. PF사업장의 자기자본비율을 확대하고 PF대출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원·약국을 비롯한 미참여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불필요한 비급여 보장을 축소하고 필수의료를 보장 하는 비급여·실손보험개혁방안을 마련해 보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성과가 우수한 과제들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추가적으로 필요한 과제들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윤석열 정부 후반기에는 금융이 국민의 삶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0 12:00: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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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배추뿐 아니라 고춧가루 등 부재료 가격도 내림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배추 등 김장 주재료 값은 물론, 고춧가루 등 부재료도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방문해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의 김장재료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또 지난달 23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축산물 할인 코너도 둘러봤다. 그는 농협 관계자 등과 만나 현장 여론을 청취한 뒤 "김장 주재료인 배추 도매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장이 시작되는 11월 이후에는 소비자가격이 더욱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고춧가루, 양파 대파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2만4000톤)·무(9100톤)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마늘 등 양념채소류는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해 시중 유통량을 늘리는 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할인지원을 통해 12월4일까지 배추·무 등 11개 김장재료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23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7일 시작된 '최대 40% 할인'은 다음 달 4일까지 4주간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개소에서 실시된다. 구매한도는 매주 1인당 마트 등은 2만 원, 전통시장은 3만 원이다. 양념류는 수입산 고추 1000톤을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조기 방출한다. 국산 마늘과 양파는 각각 500톤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일부 물량은 대형마트 등에 직공급해 할인 판매한다. 배는 폭염 피해물량 1만 톤을 퓨레 등 가공품으로 공급하고 천일염은 5000톤을 전통시장 및 마트 등에 직접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2024-11-10 12:00: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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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NH농협생명·삼성화재

교보생명이 재무설계사 합창단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 성금 2000만원 전달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 합창단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제16회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교보생명 FP 합창단 단원들과 관계자, 관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승환 지휘자와 최인자 피아니스트, 장애인 및 취약계층 연주자로 구성된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에매트앙상블, 서울남성합창단 등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교보생명 FP 합창단은 이날 자선음악회 수익금 등을 모아 2000여만원을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초록반디의집, 서울재활병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나누어 전달했다. 교보생명 FP 합창단이 지난해까지 사회공헌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1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강영실 교보생명 FP 합창단 단장은 "생명보험인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어려운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음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교보생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널리 퍼져나가 진정한 나눔, 배려, 존중이 있는 사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수확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경기도 여주시 농가 방문 NH농협생명은 지난 7일 수확철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 금촌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임직원 25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수확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장단콩 수확과 함께 농가 주변정리를 했다.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매년 30회가량 꾸준하게 실시된다.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촌봉사활동,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2024 독서경영 우수 직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능동적인 독서활동 우수 평가 삼성화재는 지난 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11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 및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공헌하는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의 도서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화재의 북마크'와 격월로 각 부문별 리더들이 추천해주는 도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리더의 추천도서'를 운영한다. 또한 최신 트렌드와 임직원들의 흥미를 반영해 퇴근 후 본사 라운지를 북카페로 활용해 함께 책을 읽는 '책 읽는 밤'과 주말 1박 2일동안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힐링 북스테이'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독서를 통한 임직원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더 재미있고,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10 11:37:3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