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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공약에…카드사 '울상'

"연 매출 5억원 이하 중소가맹점 카드 우대 수수료율을 현 1.3%에서 1.0%로 인하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0%로 내리고 카드 수수료율 1% 상한제를 도입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공약을 내놨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이지만 카드사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공약으로 확정했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의 카드 우대 수수료율을 1.0%까지 인하(현 1.3%)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 기준을 각각 연 매출 2억원에서 3억원으로,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한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처럼 최근 각 당 대선주자들이 내세우는 가맹점수수료 공약은 영세가맹점 확대와 중소가맹점 카드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역시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가맹점의 매출액 기준을 상향하자고 제안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현재 3.5% 내외인 온라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아예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0%까지 인하하고 카드수수료를 1%로 상한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각 당의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공약을 내세우면서 카드사들이 올해 수익사업에 고심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게 되면 그만큼 고객 혜택도 축소되기 마련인데 이에 따른 대안은 현재 부재(不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카드업계는 여신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이미 한 차례 가맹점 수수료율을 연 매출 2억원 미만 영세가맹점은 1.5%에서 0.8%로, 연 매출 2억~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2.0%에서 1.3%로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카드사들의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전년 9조9635억원 대비 3.1% 증가한 11조601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체크·신용카드의 일시불 및 할부 등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13.3% 늘며 65조54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 증가폭이 무려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 카드사들은 올해도 전년과 같이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일 대선주자들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카드사는 물론 고객까지 혜택이 줄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카드론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있었다"며 "이제 카드론에 대한 충당금도 상향해 카드사로선 가맹점 수수료율이 또 인하될 경우 고객을 위한 카드 혜택 축소 등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주자들이 저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공약을 내걸 정도로 가맹점들이 이로 인해 그렇게 고통이 큰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500개 영세가맹점 대상 카드 사용 및 가맹점수수료 이해 설문에 따르면 가맹점이 가맹점수수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2.6%로 미미했다. 오히려 신용카드 가맹점일 경우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67.2%에 달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대선주자들의 공약이 다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자영업자 등 서민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4-18 16:04: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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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금고를 잡아라]上 벌써부터 물밑작업?…'수성' '탈환' 관심

강원도·충북도·대전시·경산시 등 올해 금고 계약 만료…'지자체 금고 프리미엄' 사수 위한 경쟁 지자체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들의 물밑작업이 시작됐다. 시·도·군 등 지방자치단제 금고는 적게는 수 백 억원에서 많게는 수 십 조원의 재정을 맡는 만큼 금고지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지자체 금고지기라는 '프리미엄'으로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연계영업 등 부수적인 이익을 노린다. 이에 지자체 금고를 따내기 위한 은행들의 출연금·기부금 경쟁이 매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까지 등장하며 '출혈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편집자주> 은행들이 올해 계약이 끝나는 지자체 금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경상북도·부산시 등 거물급 지자체 금고들이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은행들 간 '수성'과 '탈환'을 위한 물밑작업이 벌써 한창이다. 지자체 금고는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지자체 금고를 통해 마진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자체를 대표하는 만큼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인데다 연계영업이 가능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평이다. 18일 지자체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지방자치단체 금고는 강원도, 충청북도, 대전시와 경상북도 경산·포항시 등이다. 이들 금고의 규모(올해 예산안 기준)는 강원도가 5조4000억여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충청북도 4조8000억여원 ▲대전시 4조1000억여원 ▲포항시 1조5000억여원 ▲경산시 8000억여원 등 총 16조6000억여원이다. 강원도금고의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일반회계), 제2금고(특별회계)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강원도는 지역 은행이 없어 상대적으로 지점이 많은 NH농협은행이 1금고를 선점해 오고 있다. 지난 1998년 은행권 대통합으로 조흥, 강원, 충북은행이 합병했고 이후 조흥은행은 신한은행에 흡수됐다. 이에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기존대로 재계약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지난 경쟁에서 농협·신한·우리은행이 3파전을 벌인 만큼 이번에도 변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충북도금고의 제1금고(일반회계·특별회계)는 NH농협은행, 제2금고(충북도균형발전 등 기타 특별회계)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충청도 역시 지역 은행이 없어 NH농협은행이 다수의 금고를 맡고 있다. 다만 지난 경쟁에서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도 충북도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올해도 경쟁이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충청도인 대전시금고는 지난 2007년부터 KEB하나은행이 1금고(일반회·특별회계), NH농협은행이 2금고(통합기금회계)를 맡아 오고 있다. 경상북도의 포항시금고는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한 지난 1995년부터 대구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1·2금고를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 경쟁에서 KB국민은행이 금고유치제안서를 내는 등 시중은행의 도전이 관측된다. 경산시도 대구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1·2금고를 맡고 있다. 다만 농협은행이 지난 2007년 대구은행에 1금고를 빼앗긴 후 10년째 이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금고 계약이 만료되는 이들 지자체는 오는 7·8월부터 금고 재지정을 위해 은행 공모 공고를 실시한 후 은행권 설명회와 신청 접수를 받고 오는 12월께 금고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도금고의 운용 기간은 보통 3~4년이다. 아직 계약 만료일까지 7개월 가량 남았으나, 매년 금고 유치전이 치열한 만큼 미리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은행별로 제시하는 약정 이자율이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 기부금·출연금 등을 많이 지불하거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은행을 선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서울시, 인천시, 세종시, 전남도 등 거대 규모의 금고에 대한 '보이지 않는 경쟁'도 곧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자체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시청 등에 입점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우량고객인 공무원 고객을 다량 확보할 수 있다"며 "아울러 금고지기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홍보효과도 있기 때문에 금고를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04-18 15:11: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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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 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적극적 M&A통해 해외진출"

"기업공개(IPO)로 확보되는 자금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둔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넷바블) 권영식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IPO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공모가가 2조원대인 만큼 앞으로 확보되는 현금성 자산 등을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빌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과 기업 설명회(IR)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다음달 12일 상장예정이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놀라게 만든 넷마블은 그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양한 게임을 배출하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의 경쟁력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지난 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한 게임은 6개에 이른다. 권 대표는 "경쟁사 중에서는 하나의 게임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기도 하는데 이와 달리 넷마블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장기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는 또 다른 장점이다. 2013년 개발한 모두의 마블부터 2014년 개발한 세븐나이츠의 매출액 성장세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흥행기록도 꾸준하다. 1년에 2개 정도의 신규 게임을 1위에 올려놓는 것인데 이러한 비결은 "넷마블의 우수한 개발인력 덕분"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한다. 실제 넷마블에는 2만5000명 이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게임회사 평균보다 5배에서 6배까지 많은 수준이다. 대규모의 인력을 활용해 주기적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게임 유저들을 오래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도기욱 넷마블 이사는 공모 자금 사용처에 대해 "미국 모바일 게임사 카밤(Kabam) 인수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약 900억원을 쓸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는 밝혔다. 그는 "공모자금에서 카밤 인수자금을 상환하더라도 매출액을 합쳐 약 2조5000억원의 자금이 남는다"면서 "레버리지를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M&A를 적극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와 퍼블리싱(유통) 전략에 따라 레볼루션의 연내에 일본,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작 진출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넷마블은 세계 1위 게임업체인 텐센트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4분기 중,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IPO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목표주가는 하이투자증권이 18만2000원, 한화투자증권은 17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공모 예정가인 12만1000원∼15만7000원을 웃도는 것이다.

2017-04-18 14:21:1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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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의 마법으로 부활할까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일등 LG로 도약하자."(LG전자 CEO 조성진 부회장 2017년 신년사) 조 부회장은 올해 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최근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보호무역 중심의 경제질서 재편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품, 시장, 품질에 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선망하는 진정한 '일등 LG'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SJ(조성진)'의 마법이 통했을까. LG전자는 1분기에 9215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동시에 최고점을 찍은 2009년 2분기(1조2438억원)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LG전자는 작년 말 1인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탈바꿈하며 조 부회장에게 추진력과 의사결정의 힘을 실어줬다. 1분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긴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2분기에 본격적인 '조성진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10만원대 주가 회복할까 증권가에선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토러스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129.4%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TV부문은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생활가전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등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다. 2011년 이후 LG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적은 없다. 미래에셋대우는 8만77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도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LG전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동부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각각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스마트폰(MC) 사업부의 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G5 실패 이후 진행한 사업 구조조정의 효과 때문"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183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56.1% 증가한 15조36억원과 9125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주가 발목을 잡던 스마트폰 사업의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흑자 전환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이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LG전자의 아킬레스건인 스마트폰이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 된다. 다만 지난해 1조2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사업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은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G6' 초기 판매 실적에 따라 2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갈 길은 멀어보인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4.6%로 화웨이(11.4%) 오포(8.1%) 비보(6.2%) 등 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G전자는 LG G6를 교두보 삼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J의 마법 통할까 지난 2010년 LG전자는 폭풍에 휘말린 돛단배와 같았다. 한 해 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무색할 정도로 LG전자는 2010년 들어 날개 없는 추락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란 시류를 제대로 읽지 못한 채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 안주했던 게 결정타였다. 덩치만 키우는데 집중했던 경영진의 판단 잘못도 더해졌다. 급기야 구본무 그룹 회장은 위기에 빠진 LG전자의 구원 투수로 구본준 부회장은 수장으로 내세운다. LG가 임기 중 대표를 바꾼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 회장이 기대했던 만큼 성적은 잘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LG그룹은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다. 조 부회장을 원톱에 앉힌 것. 시장에서는 그를 철저한 야전사령관 스타일의 CEO로 평가한다.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6 공개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LG 품질 경영에 대해 직접 설명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야전사령관 스타일인 조 부회장의 가전 성공 DNA가 LG전자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시킨다면 수익성 호조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 스스로도 그렇다. 조 부회장은 "우리 임직원의 집념과 열정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도전의 과정에서 편법이나 요행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실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정도경영을 철저히 실천해 영속적으로 발전하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2017-04-18 11:20: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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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따라 수수료 달라진다…신한은행, '동고동락 신탁' 출시

신한은행이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수익률에 따라 성과보수를 받는 신탁 상품을 내놨다. 신한은행 고객의 목표 수익률 달성여부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상품의 보수가 달라지는 '동고동락(同苦同樂) 신탁'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고동락 신탁'은 고객 수익률과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일정 수준의 보수를 받는 기존 투자 상품의 틀을 깨고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투자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선취보수와 후취보수를 기존 신탁 상품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춘 대신 가입 시 약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고객으로부터 추가로 수익보수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 '동고동락 신탁'은 투자금액의 대부분을 커버드콜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을 주가 상승 시 추가수익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시 투자 원금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 일정기간(2년) 이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객으로부터 수익보수를 받지 않는다. 이번 상품의 발상은 신한은행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실현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사내벤처 공모를 실시, 6개월여간의 기획기간 끝에 '동고동락 신탁'을 포함한 핀테크, 신사업 분야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금융 상품으로 출시됐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이 연동되는 '동고동락 신탁'은 은행이 고객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본 상품을 통해 국내 자산관리 업계의 문화가 판매 중심에서 고객 수익률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04-18 11:00: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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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산업혁명 대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 발표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업계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대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의료·건강서비스 세계시장 규모는 약 7조 200억 달러로 이중 의약품 시장이 1조1385억 달러, 의료기기 시장이 3905억 달러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로 산업 생태계 외연이 확장되는 등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규제 해소 ▲빅데이터 기반 맞춤 신약개발 및 혁신 생태계 조성 ▲융합 의료기기 개발 및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병원에 축적된 양질의 의료정보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모델이란 의료데이터 유통의 제약 요인 극복을 위해 병원의 원본데이터를 수요기업에 제공하는 방식 대신, 병원과 수요기업 간에 분석 결과만 거래하는 형태를 말한다. 정부는 산·학·연·병원 협력체를 구축해 피부 유형별 맞춤 화장품, 만성질환자 생활관리 등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모델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신약도 개발하고 20억원 규모의 혁신 바이오신약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2년까지 1244억원을 투자해 동물·미생물 기반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 장관은 "이번 전략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의료·건강서비스 모델을 기획할 것"이라며 "아울러 바이오 관련 규제 개선 등 기업환경 개선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관 합동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추진TF'도 발족돼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을 단장으로 추대했다. 송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결국 빅데이터를 어떻게 구축하고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앞으로 관련 업계와 힘을 모아 바이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비즈니스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G::20170417000056.jpg::C::480::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7일 경기도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17 17:22:3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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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산업 종사자 104만명...수산분야 매출액은 66조원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수산업 종사자는 총 104만명, 수산분야 매출액은 약 66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수산업 전반의 고용·매출·재무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수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산물 생산업 ▲수산물 가공업 ▲수산물 유통업 ▲수산여가·서비스업 등 4개 일반 수산업과 ▲어선·낚시선박 건조업 ▲수산기자재 생산·설치업 ▲어선·낚시선박·수산기자재 유통업 ▲수산 연관 서비스업 등 4개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6117개의 사업체와 2135명의 어업인을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수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일반 수산업 부문 83만1000명(79.6%), 연관산업 부문 21만3000명(20.4%) 등 총 104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생산업 종사자가 64만500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고 수산 관련 서비스업(12.2%), 수산물 유통업(1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산업 총 매출액은 65조9000억원으로 2015년 국가 전체 매출액의 1.2%를 차지했다. 이 중 일반 수산업 매출액은 49조9000억원(75.7%), 연관산업 매출액은 16조원(24.3%)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의 자산 총액은 215조8000억원으로 이 중 부채는 131조9000억원(자산 대비 61.1%), 연간 영업이익은 7조313억원이었다. 사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억1621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5618만원이었다. 사업체 종사자의 고용형태는 임시직(46.2%) > 상용직(30.5%) > 자영업(14.0%) 순이었으며 연령분포는 50대(34.2%) > 60세 이상(28.3%) > 40대(22.0%) 순으로 높은 연령대의 종사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어업인은 12만9000명, 해당 어업인의 피고용인은 3만명이었으며 평균 수산업 종사기간은 약 25.5년, 매년 어업에 종사하는 기간은 약 7.4개월로 나타났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수산업 실태조사는 연관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전반의 경영현황을 보여주는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IMG::20170417000037.jpg::C::480::}!]

2017-04-17 17:22:11 최신웅 기자
"보험업, 헬스케어서비스 제공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가능"

최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헬스케어산업의 급성장 추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보험업이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구축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유신 서강대학교 교수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연구원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가 후원한 '제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정책세미나에서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기술·산업 간 융합"이라며 "보험산업은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건강개선 도모 및 건강정보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험업이 웨어러블기기 및 건강정보, 기록 솔루션 등을 활용하여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이어 "보험업은 인슈테크와 관련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디지털 기술의 기회 선점 및 신사업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은 가치 사슬(Value-Chain)별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보험사의 역할 대체 또는 보완하는 사업모델로의 시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헬스케어산업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보건의료체계의 선순환 전환이 시급히 모색되어야 하며 또 저성장 장기화에 따라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헬스케어산업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17-04-17 16:34:29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