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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속에서도 빛난 IT株…실적·외인·펀드수익률 다 잡았다

지난 주말. 삼성의 마지막 공채 시험 현장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에 기업들이 사업 역량을 모으고 있음을 방증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주간 주식시장의 하락장 속에서도 빛난 건 IT주들이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4월 10일~14일) 증시는 IT(0.32%)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0.73% 하락하는 장 속에서도 IT주는 굳건했다. IT업종의 대장주이자 국내 4차산업 혁명 주도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활약을 설명하기엔 입이 아플 정도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9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48.6% 증가한 수치다. 오는 25일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수요 증가 및 단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가파르게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20%를 상회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19.1%에서 올해는 무려 40%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외국인들은 저평가된 국내 IT주 쓸어 담기에 한창이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의 순매도 우위장 속에서도 IT·반도체 관련한 LG 주식을 사 모은 걸로 드러났다. 특히 LG전자(266억원), LG이노텍(128억원), LG디스플레이(84억원)가 코스피에 상장된 933여개 종목 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위 안에 모두 들었다. 증권사들도 4차 산업혁명의 수혜를 받을 IT업종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IT지수 수익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KOSPI200 정보기술지수(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17개의 정보·기술 종목만 재분류한 것)를 추종한다. 이는 섹터지수를 포함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엔씨소프트를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중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30%로 여타 펀드와 비교해서도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 IT주의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새로 출범할 정부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IT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떤 대통령 후보가 당선 되더라도 차기정부의 신성장동력정책은 제4차 산업혁명이 될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주의 경우 미래 성장동력 가치에 대하여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할 것이므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4-17 16:34:07 손엄지 기자
대우조선, 자율 구조조정 '청신호'…국민연금 찬성에 기관들도 동의

대우조선해양이 사실상 자율적 구조조정의 길로 들어섰다. 막판까지 대립각을 세웠던 국민연금이 결국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줄줄이 찬성 입장을 표했다. 아직 2번의 사채권자 집회와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의 동의가 남아 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은 무난히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17일 서울 다동에 있는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 사채권자 집회는 각각 99.9%, 98.9%의 찬성률로 채무조정안을 통과시켰다. 가장 큰 장애물이던 국민연금이 채무 조정안에 동의하면서 대부분의 기관들도 연이어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밤늦게 투자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산업은행이 제시한 대우조선의 자율적 채무조정 방안을 전격 수용키로 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채무조정 수용이 기금의 수익 제고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을 움직인 것은 산은이 마지막 협상카드로 보낸 '회사채 및 CP 상환을 위한 이행 확약서'다. 대우조선의 별도 계좌에 신규 지원자금 중 1000억원을 바로 입금하고 회사채·CP 투자자에게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우조선이 망하더라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채권자들은 1000억원 가운데 투자금 비율 만큼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국민연금이 요구한 '회사가 망해도 상환할 수 있도록 강제력 있는 방안'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지급보증이 산은법과 수은법에 어긋나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산은과 수은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라는 점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도 이날 투자심의위원회 결과 채무재조정이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이라고 보고 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건 기업어음(CP) 투자자 설득이다. 사채권자 집회는 각 회차마다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됐지만 CP는 투자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우정사업본부가 3분1을 갖고 있고, 개인투자자도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채권자 집회가 모두 가결되면 CP 투자자들도 동의할 것으로 낙관했다. 시중은행, 회사채투자자, CP투자자가 모두 동의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이 본격 가동된다. 현재 대우조선 노조와 시중은행과는 합의를 마친 상태다. 대우조선 노조와는 지난 6일 기존 무분규·무쟁의 원칙 하에 전 직원의 임금 10% 추가반납과 단체교섭 잠정중단 등 고통분담에 대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시중은행과도 역시 지난 12일 80% 출자전환, 20%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지원에 대해 합의를 끝냈다.

2017-04-17 15:45:35 안상미 기자
기업 회계부정 내부고발 포상금 10억원↑…분식회계 과징금 한도 폐지

앞으로 회사의 회계부정을 고발하는 내부신고자는 최대 10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감사인에 대한 과징금 20억원 한도는 폐지된다. 또 모든 상장사는 10년 단위로 회계 전수 감리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계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된 대책은 ▲재무제표 작성 시 내부 관리 강화 ▲감사인의 감사 품질 제고 ▲감독당국의 사전·사후 감독 강화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금융위는 우선 기업이 의도적으로 숨기는 회계부정 적발에 가장 효과적인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상한을 현행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린다. 내부신고자에 불이익 대우를 한 회사에 대한 과태료 부과수준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올리고 책임자에 대한 형사 처벌 근거도 신설키로 했다. 또 회사의 내부회계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감사인 인증 수준을 현행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다만 자산총액 2조 이상 상장회사부터 내년에 도입해 전체 상장회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장사 지정사유를 추가해 현행 직권지정제도 확대한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1개의 회계법인을 선택해 회사의 감사인으로 지정하는 현행 '지정제'의 지정사유를 추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분식회계에 취약한 회사에 대해 '선택지정제'를 도입한다. 신규 상장사가 자사의 감사인이 되길 희망하는 회계법인 3개를 제시하면 증선위가 그 중 하나를 지정하는 식이다. 특히 감사인 선임기준과 절차 등 감사인 선임과정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해 적정한 외부감사인을 선정했는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지정 대상은 자산총액 5조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와 금융회사, 지배구조·재무상황·기타(투자주의환기종목(코스닥), 감사전 재무제표 지연제출, 동종업계 대비 감사시간이 현저히 적은 회사, 신규 상장회사), 회계투명성 유의업종 등이다. 다만 신규 상장회사는 상장예정 단계에서 감사인의 지정 감사를 받았음을 고려해 선택지정 감사기간은 1년으로 단축한다. 감독 당국은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제를 도입해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 기본적인 요건을 정하고 이를 충족하는 회계법인만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상장사는 10년마다 금감원 전수 감리를 통해 회계 투명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감사인 지정(직권지정·선택지정)을 받지 않은 상장사는 6년 내 우선감리 받아야 한다. 이석란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감리주기를 대폭 감소함에 따라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적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분식 유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식회계와 부실 감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임원 직무정지 규정을 신설키로 하고 회계 부정 사례와 연루된 회사, 감사인, 개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한도 역시 폐지하기로 했다. 특히 감사인의 과징금 부과기준은 현행 5~7년 이하 수준의 징역기간을 10년 이하로 늘리고 벌금도 부당이득의 1~3배 이하로 상향한다. 부정청탁·금품수수 또는 거짓 재무제표 작성·공시로 부당이득을 얻은 경우에는 필요적 몰수·추징을 한다. 손해배상 시효 적용기간도 3년에서 8년까지 연장된다. 금융위는 회계 투명성 제고 계획 관련 입법안을 이달 중 마련해 조속히 개정절차를 진행하고, 표준 감사투입시간 제시와 회사-감사인간 배정방식 개선에 대한 이해관계자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후속 추진 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2017-04-17 15:44: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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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없어도 계약 가능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분양

한화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핵심입지에 위치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신도시 내 인기가 높은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에 조성되며 백화점·호텔·컨벤션센터까지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천정고를 2.5m로 설계하는 등 광교신도시 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1인당 최대 4건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견본주택에서 18일까지 청약을 받고, 19일 당첨자 발표, 21~22일 계약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1000만원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중도금 50%는 무이자 융자가 가능해 부담도 최소화했다. 또 계약자에게는 시스템 에어컨, KT의 '기가지니' 등 다양한 옵션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매제한도 없다. 교통도 편리하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약 200만㎡의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사색공원과 역사공원 등도 가깝다. 인근엔 신풍초등학교, 이의구초등학교(신설 예정), 다산중학교을 비롯해 8개의 초·중·고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한화건설 강진혁 분양소장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신도시의 편의와 미래가치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의 복합단지이며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상품성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관심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이규성 기자

2017-04-17 15:43: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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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빌려줬다가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인터넷 불법금융광고 주의

#. A씨(여, 20대)는 스포츠토토와 관련해서 통장명의를 15일만 빌려주면 하루에 30만원씩 준다고 하는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연락해 봤더니 통장과 체크카드가 필요하다고 해 사기범이 알려준 주소로 퀵서비스를 이용해 발송했다. 그러나 이 말을 전해들은 A씨의 가족이 수상히 여겨 계좌를 조회한 결과 다른 사람들의 입금내역이 있었다. A씨의 계좌에 입금된 금액은 사기범이 보이스피싱을 통해 편취한 피해금이었고, 이로인해 피해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금융당국의 단속에 불법금융광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통장매매, 미등록대부 등 불법광고물 1581건을 적발했다. 전년 2273건 대비로는 30.4% 감소했지만 광고매체가 오픈형 사이버공간에서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 폐쇄형 모바일 공간으로 전환되는 등 풍선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형별로는 통장매매가 5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등록대부(430건)와 작업대출(299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장매매는 보이스피싱이나 불법도박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통장을 매매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등 공동불법행위자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부업체와 거래할 때는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내 '파인'에서 가능하다. 대출을 받기 위해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등을 위·변조하는 것은 대출사기이며, 문서 위조범과 함께 대출받은 사람도 징역형,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17-04-17 15:20:47 안상미 기자
국민연금, 채무조정안 수용키로...대우조선, 자율 구조조정으로 가닥

국민연금이 산업은행의 채무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대우조선해양 해법이 자율적 구조조정으로 가닥을 잡았다. 17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투자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최종입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18일로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가 모두 가결로 끝나야 대우조선이 자율적 구조조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장애물이던 국민연금이 채무 조정안에 동의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진행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의 채무 재조정안이 1차에 이어 2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무난히 통과됐다. 이에 따라 18일까지 총 5차에 걸쳐 개최되는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모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을 움직인 것은 산은이 전날 보낸 '회사채 및 CP 상환을 위한 이행 확약서'다. 대우조선의 별도 계좌에 신규 지원자금 중 1000억원을 바로 입금하고 회사채 · CP 투자자에게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우조선이 망하더라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채권자들은 1000억원 중 투자금 비율 만큼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1000억원은 회사채 및 CP의 청산가치 6.6%로 산정했다. 당초 국민연금이 요구한 '회사가 망해도 상환할 수 있도록 강제력 있는 방안'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지급보증이 산은법과 수은법에 어긋나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산은과 수은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라는 점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입장 발표에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간담회를 갖고 "국민연금과의 공감대가 만들어졌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론이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것으로 본다"며 "국민연금과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채권자 집회는 서울 다동에 있는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17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에 총 3차례, 1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2차례 열릴 예정이다. 사채권자 집회에는 법원에 자신이 가진 사채권을 공탁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총 다섯 차례의 사채권자집회 모두 총 발행액 3분의 1 이상의 공탁 조건이 충족돼 계획대로 열리게 됐다. 각 집회에서는 참석자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의 채권자 동의를 얻어야 채무조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5차례의 집회 모두 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단 한 차례라도 공탁액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곧바로 P플랜으로 들어간다. 현재 대우조선 노조와 시중은행과는 합의를 마친 상태다. 시중은행과 지난 12일 80% 출자전환, 20%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지원에 대해 합의를 끝냈다.

2017-04-17 15:02: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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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거래가 답'…디지털 향하는 은행, 집으로 가는 은행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후 은행권 비대면거래 강화 나서…점포·직원수 축소에 갈 곳 잃은 은행원 '힘들게 은행에 입사했더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후 은행권의 '축소 바람'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지털 발달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은 점포와 직원 감축에 시동을 거는 추세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모바일뱅킹과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대면거래의 비중을 줄인 데 이어, 올해는 상호금융권까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갈수록 은행원이 갈 곳을 잃는 모양새다. ◆ 비대면 2라운드는 '외국계·상호금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은행을 비롯해 우체국 등 상호금융권이 비대면 채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티은행은 최근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통해 전화·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가치센터'와 '고객집중센터'를 도입했다. 고객가치센터는 고객이 비대면 채널로 상담을 해오면 이를 응대하고, 고객집중센터는 은행이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한 뒤 고객에게 먼저 접촉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70% 가량이 중·장년층인 상호금융권에서도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섰다. 최근 우체국은 최근 스마트뱅킹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 촬영, 휴대폰 인증 등을 통하면 비대면 실명인증이 완료돼 은행 방문 없이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기존 계좌이체를 통한 본인 인증방식 이외에도 집배원이 등기우편(본인지정 배달서비스)을 통해 가입증서와 OTP 등을 직접 배달해 본인 인증을 지원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말 비대면 적금상품인 '신협 e-파란적금'을 출시했다. 이달부터는 비대면 실명 인증과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 스마트폰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MG모바일뱅크 앱을 통해, 수협은 수협은행과 함께 '수협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축소 또 축소…노사 갈등 예상 시중은행에 이어 상호금융권까지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대면 채널인 은행 점포와 직원수는 급감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전체 조회서비스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비율이 80.6%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창구거래와 자동화기기 등 오프라인 거래는 15.5%에 불과, 매년 은행 점포와 직원수가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신한·KB국민·KEB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직원 수는 6만2569명으로 전년 대비 2.9%(1884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는 3758개로 1년 사이 4.3%(169개) 감소했다. 통합 뒤 세 차례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KEB하나은행의 경우 직원 수가 1년 사이 1139명(7.7%)이 감축됐으며, 위비키오스크 설치 등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선 우리은행은 점포수를 62개(6.5%)나 줄었다. 은행들은 올해도 지점 축소와 인력 감축을 실시할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점포를 대형화하면서 올 상반기 중 32곳만 남기고 101곳을 줄여야 한다. 이에 약 800명의 직원이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씨티은행은 오는 6월부터 센터당 직원 100명이 근무하는 대형 WM센터를 만들고 여신전담 여신영업센터를 신설해 이동하는 직원들을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가치센터와 고객집중센터에도 상당수의 직원을 근무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씨티은행 노조는 "폐점 직원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 향후 지점축소에 따른 인사 이동 등에 대한 노사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국민·하나·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서도 올해 500여개 점포를 폐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로 대면 채널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어렵게 경쟁해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도 "디지털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지만 아직도 점포와 직원을 역할이 큰 만큼 온·오프라인 둘 다 적절히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7 14:43: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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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기르는 초등학생이 공감능력 더 높아"

초등학생이 지속적으로 식물을 기르면 공감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년(4~5학년) 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공격성이 완화되는 등 정서지능이 향상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 공감, 대인 공감, 공감의 순환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농진청은 서울시 망우초등학교 학생 33명(실험군 19명, 대조군 14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동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학생들은 1학기에 주 1회씩 10회 동안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식물 기르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공격성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전후에 실시한 조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공격성은 4학년 때는 7%, 5학년 때는 13% 감소했다. 정서지능은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4학년 때 3% 증가, 5학년 땐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4학년 때 정서지능이 3% 증가해 실험군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5학년 때는 오히려 3% 감소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정서지능이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협력해 마련할 예정이다. 정선희 농진청 도시농업과 박사는 "아동들이 꾸준히 치유농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IMG::20170417000032.jpg::C::320::서울 망우초등학교 학생들이 식물기르기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농촌진흥청}!]

2017-04-17 13:29:1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