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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놀이터 우려 시멘트업계…현대 인수 앞둔 한일시멘트 '구원투수'

한일시멘트가 자칫 사모투자펀드(PEF)가 독식할 것으로 우려됐던 시멘트업계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업계 4위인 한일시멘트가 업계 6위인 현대시멘트를 품에 안으면서 기존 1위인 쌍용양회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쌍용양회는 PEF인 한앤컴퍼니가 갖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 매각을 추진했던 산업은행은 한일시멘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LK투자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주 선정했다. 여기에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신한금융투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금액은 6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대금 동원 능력이 뛰어난 LK파트너스와 신한금융투자, 시멘트사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한일시멘트의 합작이 현대시멘트 인수를 위한 8부능선을 넘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태동해 이후 성우그룹의 모태가 됐던 현대시멘트는 80~90년대 대한민국 주택·건설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한일시멘트는 2015년 당시 업계 4위인 동양시멘트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7개사로 이뤄진 국내 시멘트업계가 공급 포화, 정책 변동성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 행보를 계속해 왔던 것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시멘트 7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쌍용이 20%로 1위, 성신양회가 15.1%로 2위다. 그 외 동양(13%), 한일(11.9%), 한라(11.1%), 현대(9.8%), 아세아(7.15) 순이다. 한일이 이번 현대 인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경우 점유율은 21.7%로 업계 1위에 올라서게 된다. 동부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한일시멘트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현대시멘트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멘트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시멘트업계가 한일과 쌍용의 양강체제로 재편되면서 업체 숫자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로 인해 구조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가격 협상력 부재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단은 3월 중 주식매매계약 체결, 4월 확인실사를 거쳐 5월 중 매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쌍용, 한라에 이어 또다시 PEF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이번 현대시멘트 인수전에서 한일시멘트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실제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를 각각 소유하고 있는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PE도 이번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뛰어들었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LK투자·한일시멘트에 이어선 예비후보자로 사모펀드인 IMM PE가 선정됐다. 만에 하나 LK·한일이 현대 인수를 최종 포기할 경우엔 PEF에 차례가 돌아간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기존에 1위와 5위를 손에 쥐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까지 인수할 경우 PEF의 '치고 빠지기식' 경영이 국내 시멘트산업 발전에 오히려 '독'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컸었다"고 전했다. 실제 한일은 그룹차원에서 토종기업이 시멘트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절박함과 50여 년 동안 관련업을 영위해온 책임감으로 이번 현대 인수전에 더욱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일(단양)과 현대(단양·영월)가 모두 내륙에 공장을 두고 있는 내륙사이긴 하지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우선 공장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향후 성장성이 큰 수도권에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재건축 시기가 점점 도래하고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등 대단위 주택단지 호재도 여전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일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다양한 출하기지를 확보할 경우 물량이 부족한 성수기 때는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비수기엔 타용도로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양사가 50년 넘게 축적한 설비 운영 능력, 원가 절감 방안, 영업 노하우 등도 향후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손익을 증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대가 보유한 공장의 경우 국내 7개 사가 보유하고 있는 9곳의 공장 가운데 가장 최근에 설비를 정비, 효율성이 높아 타사 대비 약 10% 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1조4412억원의 매출과 1016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현대시멘트는 매출 3789억원, 영업이익 533억원을 기록했다.

2017-02-19 14:08: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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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내게 꼭 맞는 실손보험 상품은?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32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오는 4월부터 전면 개정된다. 어떤 점이 달라지고 또 그 중 나에게 적합한 상품 구조는 무엇일 지 미리 확인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시기다. 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오는 4월 개편되는 실손보험 상품이 이전과 달라지는 점은 우선 기본형과 특약형으로 나누어 판매된다는 것이다. 비급여항목 중 도수치료 등 일부 보장을 3개의 특약(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으로 구성한다. 기본형에 더해 특약을 1개에서 3개까지 자유롭게 추가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과 특약1(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을 선택하거나 기본형과 특약 3개를 모두 선택하면 현재 실손상품과 보장이 같아진다. 기본형 만을 선택할 경우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는 최대 25%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 등 해당 보장에 대한 보장한도를 설정하고 특약의 자기부담비율을 기존의 20%에서 30%로 높인 것도 특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정 실손보험의 특약에 모두 가입한다고 해도 보험료는 지금보다 커지지 않을 것"이라며 "단 자기부담율이 30%로 늘어난다는 점은 꼭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편 실손보험은 가입 후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보험료도 10% 이상 할인해 준다. 신규 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보험료를 할인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진료까지 미루는 일이 없도록 급여 본인부담금 및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희귀난치성 질환 등) 관련 비급여 의료비는 보험금 미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에서 제외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험료가 저렴해진다고 해서 무조건 계약을 전환하거나 새로 가입하기보다는 자신의 계약이 언제 가입한 것인지와 보장한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통상 실손보험은 가입 후 15년이 지나면 자동갱신이 종료되어 재가입을 하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과거 실손보험은 손해보험사의 경우 본인부담의료비 100%를, 생보험사의 경우 80%를 보장했지만 지난 2009년 10월 실손보험이 표준화되면서부터 보장비율이 90%로 통일됐다"며 "실손보험이 개편될 때마다 보장내용이 바뀐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017-02-19 13:54: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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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성장 하락세…美트럼프 행정부와 통상마찰 등 불확실성 확대 우려

[해외경제 포커스](下)중국의 미래대비 주요 정책 'G2'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정책 이후 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어온 중국경제가 최근 들어 임금상승, 효율성 저하 등 한계에 도달했고 급속한 경제 발전과정에서 소득격차, 환경오염 등으로 중국사회 내 안전이 저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당면한 과제를 적시에 해결하지 못할 경우 중국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 김지은 조사역이 발표한 '중국의 미래대비 주요 정책과 전망'에 따르면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9.7%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던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7%로 지난 2010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득격차 확대로 지난해 기준 지니계수는 사회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0.4를 초과했고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지며 에너지 자급률도 크게 하락했다. 기업무채와 과잉설비산업 구조조정 등 당면한 리스크도 산적하다. 김지은 조사역은 "중국 정부는 이에 경제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경제·사회적 안정의 토대를 강화하는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미래의 도전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우선 경제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전환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공급측면에선 '중국제조 2025' 등의 전략을 마련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수요측면에선 소비여력을 확충하고 서비스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등 내수주도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35년 동안 지속해 오던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는 등 인구정책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경제안정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낙후된 서부지역에 대한 50년 대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국유기업 임원의 임금을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의 8배로 제한하며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육성 등 환경문제 해결노력도 지속하면서 기업부채 등 당면한 리스크 요인들이 현재 또는 미래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 조사역은 다만 "중국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의 소득분배 악화는 지속되고 있고 환경오염도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부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 목소리도 여전하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관계의 통상마찰 등이 우려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기업부채 등 리스크 요인에 중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조사역은 "소득격차 해소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역시 국민적 체감도나 성과는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2017-02-19 13:54:13 이봉준 기자
보험연구원 "보험다모아 등 보험사 인슈테크 적극 활용해야"

중국 중안보험 등 해외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의 온라인 상품구매 활성화를 위해 인슈테크를 활용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슈테크는 IT 기법을 이용해 보험사 효율을 제고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지난 2015년 11월 개시한 인터넷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대표적인 인슈테크 서비스다. 최근에는 라이나생명·동부화재 등 보험사들도 인슈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보험연구원 최창희 연구위원, 이규성 연구원, 한성원 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설립된 인터넷 종합 보험사 중안보험은 인슈테크의 대표주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안보험은 인슈테크를 활용해 사업 효율을 제고하며 창사 이래 총 50억 건의 보험상품을 판매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 동안 29억 위안, 우리돈 약 4940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중안보험의 이 같은 성공에는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등 중국 내 대형 인터넷 사업자들을 판매채널로 활용하여 영업 효과를 극대화한 측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보험계약이나 요율산출, 인수심사, 보험금 지급 등 대부분 업무는 자동화하여 사업비를 절감하고 있다. 실제 중안보험의 경우 직원 1인당 연평균 89만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기준 직원 1인당 연간 2656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최창희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인슈테크를 비교할 때 중국의 경우 온라인상 보험 구매 절차가 상거래 사이트 이용과 유사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의무적으로 약관을 확인해야 하고 별도로 개인인증과 결재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며 "중국 중안보험은 보험금 청구 절차를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인슈테크 보험의 보험금 청구 절차 역시 오프라인 절차와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인슈테크 보험상품 구매 후 보험금 청구 시 보험금청구서(개인정보 처리 동의서 포함), 청구인 신분증 사본, 손해 증빙서류 등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온라인 보험상품 구매와 보험금 청구 절차의 차이는 제도의 차이, 사업 관행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현행 우리나라 보험업법은 전자공인인증서만을 개인인증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보험사들이 온라인 보험에 대해 오프라인 보험과 동일한 보험금 청구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산업에서 인슈테크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선 금융당국이 우선 개인 전자기기나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에 핸드폰 문자 인증과 서명, 음성·동영상 저장, 기존 인터넷 사업자 계정 활용 등 다양한 개인인증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험회사들은 인슈테크를 활용한 소액보험 시장 확대와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가입 절차 간소화, 판매채널 다각화, 인슈테크 활용 업무 자동화 및 사업비 절감 방안 모색 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규성 연구원은 "해외 보험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슈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문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2-19 13:14:5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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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각지대 없앤다…상반기 '장애인 금융접근성 종합대책' 마련

금융당국이 올 상반기 중 장애인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장애인의 금융이용 애로 의견을 청취하고 올 상반기 중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혀다. 지난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등으로 장애인 금융이용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이 추진돼 왔으나, 정책이 단편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수요자 체감도가 낮고 장애인의 금융이용도 저조하다고 금융위는 파악했다. 실제로 장애인의 보험계약 시 차별을 받은 응답자가 45.4%에 달하며, 장애인의 민간 의료보험 가입률은 42.5%로 비장애인(75.8%)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는 등 금융권의 애로해소 노력이 좀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금년 중 장애인 단체 및 금융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장애인들의 금융접근성 개선 노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3월 중 금융감독원, 장애인단체 등과 '장애인 금융이용 실태조사 TF'를 구성해 장애인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과 애로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TF는 은행·보험·투자 등 모든 형태의 금융 상품, 판매채널별로 서비스 만족도와 차별사례 등에 대한 현장점검·면접조사를 추진한다. 임 위원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장애를 가진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회사의 차별대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부당한 관행을 근절시키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아울러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실태조사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애인단체 등은▲장애인의 보험가입 제한 ▲차별 관행 개선 ▲장애인 부양 신탁 규정의 개정 ▲청각장애인의 본인확인 ARS 인증방식 개선 ▲은행 지점의 수화통역 등의 서비스 도입 등을 건의했다.

2017-02-19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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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반사이익…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인기

새해 들어 금융권의 아파트 중도금대출 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는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져 중도금대출 자체에 난항을 겪는 현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금리인상 여파로 시중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4~5% 선까지 치솟는 등 금융 부담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10개 단지로 이중 단 4개 단지만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개 단지는 ▲인천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경기도 광주 오포추자지구 서희스타힐스 ▲충북 청주 흥덕구 서청주파크자이 등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중도금 이자 부담 유무에 따른 외부 수요 유입이 각 단지별 청약성적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미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확정된 기존 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전국에는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을 진행 중인 현장이 적지 않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부터 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받을 수 있고 발코니 확장을 선택하면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 시공해 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20만원대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은 GS건설과 함께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64~84㎡, 1604가구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 대로 책정됐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S1블록에 공급하는 '일산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 오피스텔 804실이다. 가구마다 에어컨 3대를 무상 제공하며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1, 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문화복합주거단지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아파트 1132가구, 오피스텔 54실 규모다. 전 가구 전용면적이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아파트 계약자에 한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17-02-19 11:53:0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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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 릴레이 인터뷰]서영호 KB증권리서치센터장

- "세계 증시, 미국의 정책 영향 받을 것"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는 각국의 경기 상황과 더불어 미국의 정책 영향에 따라 증시가 변동할 것이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증시 속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미국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의 재정투자 및 감세 정책에 따른 경제성장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또 약 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었다. 이미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영호 센터장은 빨라야 오는 6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은 빠르면 오는 6월을 시작으로 연내 최대 두 차례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에 대한 영향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감안할 때, 원화의 상대적 강세 및 대미 무역흑자 규모 축소 등이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도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확고했다. 서 센터장은 "IT는 전체 경제성장률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IT 중에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혜주도 언급했다. 4차 산업은 인프라 구축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수혜주 역시 해당 기술을 가진 업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프라는 5G 통신, 클라우드 그리고 사물인터넷(IoT)을 들 수 있을 것이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의 접목을 통해 4차산업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기, 무인 자동화 서비스, AI 기반 전문가 등 인간을 대신하는 기술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오는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통신장비업종, 원격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PC, 모바일 시대에서 그랬듯이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서 센터장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재정투자 기대감과 IT업종의 실적 추정치 개선 등으로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기업의 원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고, 유럽연합(EU) 분열과 미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우리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02-19 11:42:0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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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이재용)'의 구속, 한국경제에 '퍼펙트스톰' 몰고오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그룹이 흔들리면서 한국경제에도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경제계 안팎에선 삼성그룹이 주춤할 경우 올해 2.5%(한국은행 전망치) 성장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본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는 만큼, 삼성의 위기 때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5% 성장도 불안하다" 3.2%(2016년 1월), 3.0%(4월)→2.9%(7월)→2.8%(10월)→ 2.6%(12월)→2.5%(2017년 1월).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한국은행의 2017년 성장률 전망치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더 어둡게 한다. 지난해 3·4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7% 감소했다. 덕분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6445억원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전기 대비 0.7%)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메르스 여파로 성장률이 확 고꾸라진 기저효과에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덕분에 1.2% 성장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해 2분기(-0.4%)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질 GNI가 2분기 연속 떨어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삼성그룹에서 이재용이라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 심각해질 수 있다.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17년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의 경우 수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내수가 2.3%포인트(p), 수출이 0.4%포인트를 각각 차지했지만, 올해는 내수가 1.7%포인트로 떨어지고 수출이 0.8%포인트로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품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0.9%에서 올해 2.4%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낙관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증시에도 악영향 우려 증권가에도 그냥 흘러 넘기기에는 가볍지 않은 얘기가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가운데 무엇이 한국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 적잖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후자를 꼽았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시장에선 여파가 크지만, 한국 증시에선 이 부회장 만큼의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플이 비슷한 사례로 언급됐다. 지난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후 애플은 혁신부족이란 논란에 휩싸여 있다. 경험적으로도 기업의 오너리스크가 커질 수록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한 노출되거나 한국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이 위협받는 경우를 종종 봐 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특검이 SK와 롯데 등 주요 대기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관련 파장이 시장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대될 여지도 배제하긴 어렵다. 2017년 환골탈태 랠리를 준비하던 국내증시 측면에서 본다면, 크게 맥 빠지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긴다면 증시충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통상 주가지수는 대상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변동을 지수화하거나 대상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목수로 나누어 지수화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의 변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등락이 코스피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단순계산으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을 20%라고 하고 나머지 상장사가 모두 주가 변동이 없다고 할 때 삼성전자 한 종목만 하한가를 기록하면 코스피가 6% 폭락하게 되는 셈이다. ◆오너공백으로 적대적 M&A 노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과 휘슬블로잉(내부고발) 확산으로 오너 경영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일반에 노출되기 쉬워진 환경은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킨다. 국내외 여론 악화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수십 년간 쌓아온 기업 이미지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재정적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자본시장도 마찬가지다. 경험적으로 CEO가 구속기소 되거나(2006년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법리 공방이 장기화되는 경우(2011년 한화 김승연 회장)에 주가 파장이 적잖았다. 오너의 공백은 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도 있다. 삼성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한 노출과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 실종 가능성이다. 삼성의 후계구도와 그룹 지배구조가 이제 첫발을 내 딛은 상황에서 그룹경영 체제의 약화는 외국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을 적대적 M&A 위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킬 위험이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4, 2005년 글로벌 펀드의 적대적 M&A 시도에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2003년 SK그룹에 대한 크레스트 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도 CEO 공백 기간 중 발생했다.

2017-02-19 11:40:3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