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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車관리법은? "배터리 충전 필수…냉각수·워셔액은 얼기 전 체크"

겨울철에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 저항이 증가하고 배터리 성능이 약화된다.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옥내 주차가 어려운 경우 배터리를 스티로폼이나 헌옷 등으로 감싸 보온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2~3년 이상 사용한 배터리는 교환해야 한다. 1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겨울철 자동차 고장출동 서비스 유형은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충전이 56.6%(214만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겨울철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출동요청은 최근 들어 약 10%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출발 전 차량에 대한 점검을 꼼꼼히 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부동액), 워셔액, 배터리 등의 점검을 꼭 해야 한다"고 전했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자동차 배터리 성능이 둔화되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배터리 수명은 평균 3년 정도로 소모품에 불과하다. 미리 확인하고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에는 배터리 보온이 중요하다.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차 시 배터리 겉을 헌옷과 스티로폼으로 덮어 두면 좋다. 또 시동에 제대로 걸리지 않아 조급한 마음에 더욱 자주 시동키를 돌리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배터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3분 이상 기다려 배터리가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은 뒤 15초 간격으로 7~10초 정도 길게 시동을 거는 것이 좋다. 배터리 부스터 케이블(점프선)을 준비해 두면 다른 차량에서 전원을 빌려 시동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승용차 전압은 12V이고 배터리 상부 단자에 +극(전원 케이블 빨간색)과 -극(검정색)이 표기되어 있다. 반드시 같은 극끼지 연결해야 한다. 냉각수가 얼어 붙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을 교환해야 할 때는 남아 있는 부동액을 완전히 없애고 새 부동액과 물을 50대 50 또는 40대 60 정도 비율로 섞어 가득 채워야 한다. 또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겨울용 또는 4계절용 워셔액(세정액)을 미리 넣어둬야 한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자동차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실외 주차보단 실내 주차를 하여 배터리의 성능 저하와 엔진 동파 등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1-17 16:23: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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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설맞이 릴레이 봉사활동 실시

한화건설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17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120여명이 참여해 꿈에그린 도서관을 건립한 6개 지원기관 찾아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생필품을 인근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17일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8일 상계종합사회복지관, 19일 우성원, 20일 H2빌, 23일 중앙사회복지관, 24일 삼성농아원에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눈다. 릴레이 봉사활동 첫날인 17일 한화건설 임직원 30여명은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국수와 빵을 만들고 인근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좌식테이블, 쿠션, 안전매트와 신규도서를 꿈에그린 도서관에 선물했다. 이용우 한화건설 지원팀장은 "민족의 명절에 이웃분들께 온정의 손길을 나누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건설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으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60호점을 개관했다. 또한 한화건설은 '건축 꿈나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과 '서울시 꿈나무마을' 어린이들이 건축 유적지를 방문하고, 건축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 어린이재단, 지역복지관 등과 연계를 맺고 지난해 100여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에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2000여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1만여 시간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01-17 16:22:10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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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계란 현상, 올해 내내 지속될 듯"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따른 계란 가격 상승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보다 0.8% 정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농촌인구는 귀농·귀촌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농업전망대회' 주요 지표를 발표했다. 연구원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올해 AI로 매몰 처분된 산란계 수가 2300만 마리로 계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올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62.3% 상승한 1772원(특란 10개)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는 상반기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해 연평균으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56만t에 머물 것으로 보여 '금(金)계란'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우병준 모형정책지원실장은 "계란값의 경우 사육마릿수가 회복되기 전에 더 빨리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 발생 이전에는 공급 과잉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폭락해 생산비에도 못미쳤던 만큼 이른바 '생산비 플러스 알파'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쌀과 축산업 생산액이 증가해 전년대비 0.8% 증가한 43조 2770억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4조 3420억 원으로 예측되며 이중 곡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1.4%(쌀 생산액은 1.2%) 증가, 과실은 2.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채소는 생산량 회복으로 전년보다 가격하락이 예상돼 5.2% 생산액 감소가 전망된다. 축산업 생산액은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오리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18조 93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국내 쇠고기 생산 증가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한우 수요 감소로 올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5.0% 하락한 1㎏당 1만7230원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 농가 인구는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247만 명, 농가호수도 1.4% 줄어든 106만 호로 추정됐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중은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올라간 40.2%로 예측돼 농촌인구 고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귀농·귀촌의 영향으로 농촌 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추측됐다.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이 지난해보다 각각 1.8%, 2.4% 증가하면서 올해 호당 농가 소득은 0.5% 늘어난 3381만 원으로 예상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제 침체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산 농식품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소비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1-17 16:12:39 최신웅 기자
가산금리가 너무해…슬금슬금 오르는 주담대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은행들의 가산금리가 대출금리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신규 코픽스가 1.72%를 기록했던 당시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금리 평균은 3.24%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규 코픽스는 1.51%로 연초 대비 0.21%포인트 낮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은 3.25%로 오히려 높아졌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동안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작년 1월 1.21%에서 지난달 1.46%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시중은행들은 이와 반대로 가산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비자들이 대출금리 하락이 체감되지 않은 것도 그래서다. 작년 7월까지 1.2%대에 머물렀던 은행들의 가산금리는 8월 들어 높아지기 시작해 9월부터는 1.4%대를 유지 중이다. 이달 신규 코픽스가 전달 대비 0.05%포인트 오른 1.56%로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4% 진입도 멀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와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고정금리 대출은 통상 금융채 금리와 가산금리, 변동금리 대출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다. 금융채와 코픽스에 연동되는 기준금리와 달리 가산금리는 모범규준이 있다고 해도 은행별로 목표이익률나 업무원가, 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하도록 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정할 수 있는 여지가 컸다.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감독당국 역시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정비해 불합리한 가산금리 관행을 손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별로 보면 지난달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18%다.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각각 1.56%, 1.62%로 가산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졌다. KEB하나은행은 기준금리 1.87%에 가산금리 1.34%로 대출금리는 3.21%며, 신한은행이 기준금리 1.81%에 가산금리 1.53%로 대출금리 3.34%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 미 금리인상 이후 채권금리 등 시장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요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추가로 단행될 개연성이 높아 주요 은행들이 대비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7-01-17 16:09: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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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거래 사각지대 없앤다…법인·시각 장애인도 비대면계좌 개설가능

앞으로 법인과 시각장애인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개설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비대면 실명확인에도 확대 적용해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달부터 법인에 대한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마련하고,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권고 규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거쳐 비대면 방식으로 계좌를 신규 개설했다. 임 위원장은 "정보기술(IT)과 공적인 신분증 진위확인이 결합됨으로써 국민의 금융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아울러 위·변조 신분증을 이용한 금융범죄가 원천 봉쇄돼 금융거래의 안정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는 또 이달부터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은행권 비대면 계좌개설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종전에는 대면 거래를 할 때만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비대면 실명확인에도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신분증 이미지를 이용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은행권에 2015년 12월, 제2금융권에 지난해 2월부터 허용됐는데, 약 1년이 지난 현재 73만4000개 계좌가 신규로 개설됐다. 업권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은 금융투자회사가 57만8000건(78.7%), 은행 15만6000건(21.3%)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재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 법인 계좌개설 업무를 개시한 상태다. 시각장애인 등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에 영상통화를 추가하고, 신한은행은 비대면 거래자에 미성년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거래자에 개인사업자를 추가할 예정이며,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개설가능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거래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금융 관련 제도와 법령·관행을 정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조성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1-17 15:59: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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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현대 여성 위한 '알파레이디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현대 여성을 위한 '신한 알파레이디 적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파레이디'는 그리스어 자모의 첫 번째 글자인 '알파'에서 유래된 것으로 '첫째가는 여성'을 의미하며 개성과 활기 넘치는 자기주도적인 여성을 뜻한다. 신한 알파레이디 적금은 디지털 시대 여성의 트렌드에 맞는 '참여·재미·공유'를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지인·친구 상품 추천 성공 시 최고 연 0.4% ▲신한은행이 지정한 월 2회의 기념일에 입금 시 연 0.2% ▲신한은행 Mint(민트)레이디클럽 게시판에 본인의 사연을 등록할 경우 연 0.1% 등 최고 연 0.7%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적금에 가입해 10만원 이상의 잔액을 유지하는 여성 고객은 신한은행의 여성 전용 문화서비스 플랫폼인 민트레이디클럽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문화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가입은 만 19세 이상 개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입금한도는 월 50만원이다. 적금의 기간은 6개월부터 3년까지 일 단위로 정할 수 있고 고객이 희망하는 특정 날짜(기념일)를 만기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이날 기준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6개월 이상 1년 미만 1.8% ▲1년 이상 2년 미만 연 2.0% ▲2년 이상 3년 미만 연 2.2% ▲3년 연 2.3%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여, 재미, 공유라는 재미있는 방식을 통해 여성 고객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은행 상품들의 틀을 깨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공감과 참여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7 15:58:27 채신화 기자
건보료 장기체납자 200만 세대 '훌쩍'…24세 이하도 5만명 육박

#.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다 성년이 되어 독립한 20대 청년 이모씨는 최근 자신을 호주로 신고하면서 건보료 체납액 납부를 독촉 받았다. 아버지의 건보료 체납액을 물려받은 것. 이씨는 "성인이 되어 독립하자마자 빚을 떠안게 돼 망연자실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내지 않은 장기체납자 규모가 매년 200만 세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세 이하 장기체납자도 5만명에 육박했다. 건보료가 6개월 이상 체납될 경우 보험급여 제한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통장 압류로 금융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보험 이용 제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름다운재단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발표한 '생계형 건강보험 체납자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연구'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건보료를 장기체납한 가구는 매년 200만 세대 이상이었다. 또 장기체납자 10명 중 6명(56.7%)은 월 5만원 이하 보험료를 내는 생계형 체납자였다. 지난 2015년 기준 현재 전체 장기체납자를 포함한 체납횟수의 중위수(통계집단 중앙에 위치하는 값)는 24회였다. 횟수는 길지만 총 체납액의 중위수는 약 89만원, 월평균 체납액의 중위수는 약 3만원에 불과했다. 아름다운 재단은 "장기체납자들은 이 같은 소액 체납도 청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다수가 저소득층이며 사회적 관계망이 약한데다 실직과 파산 등의 급격한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만 24세 이하 장기체납자는 5만명에 육박했다. 장기체납자의 절반 이상(57.3%)은 35~54세로 만 24세 이하 장기체납자는 4만7517명(2.3%)에 달했다. 10세 미만 장기체납자도 475명으로 파악됐다. 아름다운 재단은 "미성년자가 부모의 체납을 연대납부해야 하는 법제도 때문에 젊은 체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미성년자 납부 의무를 면제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됐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있거나 미성년자 단독세대인 경우 면제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정 이전 납부 의무가 있었던 미성년자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건보료 체납액을 독촉할 수 있다.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미성년자나 청년, 임산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에 대한 건보료 납부의무는 면제돼야 한다"며 "또 장기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 규정도 폐지하고 통장 압류 요건을 준수하며 의료급여 수급권자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료 감면 적용기준도 완하해야 한다"며 건보료 제도 개선방안을 제언했다. 한편 그동안 건강보험공단은 장기체납가구를 150만 세대 안팎으로 발표해 왔다. 이번 시민단체의 연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 분석방법의 차이 탓으로 설명된다. 건보공단은 체납 통계에서 지역가입자 자격이 상실된 경우를 제외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 등으로 가입 자격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체납액을 갚아야 하는 장기체납자가 약 50만 세대 제외되는 것이다.

2017-01-17 15:42: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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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이재용)'겨눈 특검, 자본시장에 '퍼펙트스톰' 몰고오나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삼성전자에 대한 경쟁사들의 평가다. 말 그대로 삼성전자는 규모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무구조 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칼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냥하면서 삼성그룹에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부회장의 신변이 왜 이슈가 될까.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국내 1위 그룹을 이끄는 총수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증권가에서 그냥 흘러 넘기기에는 가볍지 않은 얘기가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가운데 무엇이 한국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 적잖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후자를 꼽았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시장에선 여파가 크지만, 한국 증시에선 이 부회장 만큼의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플이 비슷한 사례로 언급됐다. 지난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후 애플은 혁신부족이란 논란에 휩싸여 있다. 경험적으로도 기업의 오너리스크가 커질 수록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한 노출되거나 한국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이 위협받는 경우를 종종 봐 왔다.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발 충격이 자본시장을 수렁으로 밀어넣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발 한국 증시· ELS 등 파생상품시장 충격 우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국내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정도다. 삼성전자가 전체 상장사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9%에서 지난해 3분기 23%로 높아졌다. 국민연금의 전체 국내 주식 투자 100조원 가운데 삼성전자 비중은 21%다. 매분기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17일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336조9130억원으로 지난해 초(1215조4020억원)보다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도 8%가량 올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59조9750억원으로 지난해 초 177조490억원 보다 82조원이 늘어난 덕분이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 중반대에서 현재 19.4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오너리스크에 우려를 보낸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특검이 SK와 롯데 등 주요 대기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관련 파장이 시장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대될 여지도 배제하긴 어렵다. 2017년 환골탈태 랠리를 준비하던 국내증시 측면에서 본다면, 크게 맥 빠지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긴다면 증시충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통상 주가지수는 대상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변동을 지수화하거나 대상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목수로 나누어 지수화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의 변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등락이 코스피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단순계산으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을 20%라고 하고 나머지 상장사가 모두 주가 변동이 없다고 할 때 삼성전자 한 종목만 하한가를 기록하면 코스피가 6% 폭락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체 시장 분위기와 코스피 지수가 따로 노는 경우도 잦아졌다. 코스피 지수에 대한 영향도 문제지만 다른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 전체에 충격도 우려된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상승하면서 코스피200에 미치는 유동시가총액이 매우 극단적인 상황이 됐다. 특히 75%에 해당하는 유동비율은 삼성전자의 코스피200내 비중을 극단으로 확대시켰다. 이는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로 인해 코스피200이 바뀐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사용하는 많은 투자자를 심한 가격 변화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가 극단적인 상황까지 추락한다면 파생상품 시장은 대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은 6조7061억원에 달한다. 아직 '녹인'(원금손실 발생 기준가격)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자칫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폭락사태 이상의 충격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경제 동력 적대적 M&A로 외국에 넘어갈 수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사건은 오너와 일가족이 미치는 영향을 짐작하게 한다. 또 국내 한 중견기업의 경우 자녀가 항공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사회적 문제로 비화된 사례에서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과 휘슬블로잉(내부고발) 확산으로 오너 경영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일반에 노출되기 쉬워진 환경도 이 같은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킨다. 국내외 여론 악화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수십 년간 쌓아온 기업 이미지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재정적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자본시장도 마찬가지다. 경험적으로 CEO가 구속기소 되거나(2006년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법리 공방이 장기화되는 경우(2011년 한화 김승연 회장)에 주가 파장이 적잖았다. 오너의 공백은 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도 있다. 삼성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한 노출과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 실종 가능성이다. 삼성의 후계구도와 그룹 지배구조가 이제 첫발을 내 딛은 상황에서 그룹경영 체제의 약화는 외국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을 적대적 M&A 위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킬 위험이 높다. 삼성물산은 2004, 2005년 글로벌 펀드의 적대적 M&A 시도에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2003년 SK그룹에 대한 크레스트 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도 CEO 공백 기간 중 발생했다.

2017-01-17 15:15: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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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3개 도로 신설·확장… 교통호재 수혜 누리는 아파트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0년까지 약 29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그간 저평가돼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도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신설 13건, 확장 10건 등 23건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강화, 제2외곽순환 안산∼인천 구간, 경인지하화 노선 등 모두 5개 노선이 신설되고 문학∼석수, 매송∼안산 등 3개 노선이 확장된다. 아울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의 2022년 개통이 예정돼 있고 제2 외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이 2021년, 중부내륙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이 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2020년 전후로 입주가 예정된 신설도로 인근의 아파트 단지들은 상당한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신설노선 인근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저평가된 지역을 눈여겨 볼 만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매매가가 10년 전인 2006년 수준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과천시, 용인시, 성남시, 고양시 등 8곳은 지난해 평균 매매가가 10년 전에 비해 아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규제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교통 인프라 구축은 실물 호재로 분양시장에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번에 도로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 중에는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저평가 됐던 곳도 일부 포함돼 있어 향후 이 곳 아파트 값이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하는 교통수혜 단지도 많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 H4블록에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3㎡~84㎡, 1098가구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 중 절반이 넘는 25.73㎞가 용인시 관내로 지나가는 가운데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에 원삼 나들목 설치가 확정돼 교통편의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 나들목과 포곡 나들목을 통해 동탄2신도시에서 경기도 광주로 이어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2021년 개통 예정)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국가 교통망의 남북축과 동서축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짓는 '동탄2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A99블록 전용면적 84∼96㎡, 470가구, A100블록은 전용면적 84∼96㎡, 510가구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 개통 수혜단지다. 용인 방면 진출입이 개선될 전망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SRT 이용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짓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올 상반기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1㎡ 단일 타입, 696가구다. 올해 3월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인천 구간 개통 수혜지로 지목된다.

2017-01-17 15:12:27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