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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기대 수원캠퍼스 R&D센터 논의 본격화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에 석박사급 4500여명이 근무하는 연구개발(R&D)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R&D센터 건립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보다 효과적인 연구수행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R&D센터,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연구시설을 구축해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화에 따르면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연면적 5000여평 규모의 캠퍼스 동 신축을 비롯한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는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세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착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추진하는 이번 협약은 카카오-한양대, 네이버-카이스트 등을 잇는 산학협력의 대표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경기학원과 R&D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07 10: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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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당첨 최저 60.4점…무주택 4인가구 또 '먼 발치'

올해 하반기 기준 서울 지역 분양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60.4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두 자녀를 둔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0년을 채워도 불가능한 점수로 서울 내 집 마련의 꿈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준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상반기(58.2점)보다 2.2점 오른 60.4점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점은 63.1점이었다. 서울 아파트 청약 최저 당첨 가점은 지난 2023년 상반기 57.5점에서 같은 해 하반기 55.3점으로 소폭 내렸다가 올해 상반기 58.2점, 하반기 60.4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으로 최고 84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 최저 당첨 가점 60.4점은 두 자녀를 둔 4인 가구(20점)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만점(17점)을 채우고 무주택 기간 10년(22점)을 채워도 넘을 수 없는 점수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의 올해 하반기 최저 당첨 가점은 72점으로 비강남권(55점)보다 17점 높았다. 평균 가점은 73점이었다. 강남권 청약 또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만점(17점)을 채운 4인 가구(20점)가 무주택 기간 15년(32점)을 채워도 69점이어서 당첨선에 들지 못하는 수준이다. 경기권 포함 수도권 청약 당첨선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 기준 경기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50.4점, 인천은 45.0점으로 상반기에 비해 각각 7.7점, 2.7점 상승했다. 평균 가점은 경기는 55.7점, 인천은 50.0점이었다. 수도권 아파트 최저 평균가점은 55.0점으로 상반기보다 7점 올랐다. 평균 가점은 59.0점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봄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주요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청약에 도전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0-07 09:58:0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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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모바일, CU편의점 20% 할인 요금제 출시

KB국민은행은 KB리브모바일이 편의점 CU 상품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상품은 ▲LTE 15GB+(CU할인) ▲LTE 15GB+(100분)(CU할인) ▲LTE 15GB+(300분)(CU할인) ▲LTE 71GB+(CU할인) ▲LTE 100GB+(CU할인) 요금제 5종이다. 최대 할인 적용 시 2만400원부터 3만6600원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LTE CU할인(KT망)' 요금제는 CU편의점에서 20% 할인이 최대 월 5000원 한도에서 제공되고, CU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2% CU편의점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TE CU할인(KT망)' 요금제는 KB리브모바일 웹·앱·전국 영업점에서 개통 또는 CU편의점에서 유심 구매 후 개통 할 수 있다. 개통 후 문자로 받은 인증코드를 포켓CU 앱에서 최초 1회 인증을 받고 즉시 CU할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B리브모바일은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10월부터 통신비 할인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LTE CU할인(KT망)' 요금제를 개통(신규·번호이동)한 고객에게 금융거래실적에 따라 4400원 할인이 적용 되는 KB든든할인을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가 높은 생활혜택인 편의점 할인을 통해 합리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CU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KB리브모바일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07 09:54: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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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 11월 분양

우미건설은 다음달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에서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B2블록 우미린 더 시그니처(1차)'의 분양에 이은 후속 물량이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84㎡A 514가구 ▲84㎡B 120가구 ▲84㎡C 97가구다. 단지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개발하는 다운2지구의 최중심 위치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앞에는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가 강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다운2지구 내 신설예정인 유치원과 초, 중, 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주변에는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어 교통편의성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되며, 전체 11개 동 중 6개 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하는 등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넉넉한 동간거리를 적용해 개방감과 채광 및 통풍을 확대했다. 또 조경면적을 대지면적의 30%로 높이고 다양한 테마조경을 도입해 쾌적성을 더했으며,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실내탁구장 등도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생활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면설계로는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 제외)를 도입하고, 가족 구성원에 따른 알파룸 선택, 3면 발코니 등을 구성해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높였다. 이 밖에도 단지는 청정공기급배기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IoT 등 첨단 생활시스템을 적용해 실거주의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280, 한국석유공사 후문 맞은 편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07 09:52: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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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중량 2등급' 바닥구조 첫 상용화…"획기적 소음차단"

DL이앤씨가 중량 충격음 2등급 인정을 받은 층간소음 바닥구조를 업계 최초로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DL이앤씨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현장에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를 적용해 시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중량 2등급의 차단 성능을 인정받았다. 당시 현장 성능평가 기준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중량 2등급 바닥구조를 국내 공동주택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아파트에는 대부분 중량 3등급 바닥구조가 적용돼 왔다. DL이앤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해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고성능 크랙 방지용 특수몰탈과 독일 바스프(BASF)와의 기술제휴로 개발한 이중 공기층 바닥 완충재, 진동 방지용 콘크리트 슬래브 등 5단계의 차음구조로 된 차별화 기술을 선보였다. DL이앤씨는 건축 구조와 재료 분야의 박사급 연구원과 음향 전문가 등을 투입, 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와 차음재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기술을 완성했다. 중량 2등급인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모드(41~43데시벨(㏈))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차단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이 기술은 시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소음 저감 효과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시험실에서 중량 2등급을 인정받아도 실제 현장에 적용 시 3~4등급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시험실이 아닌 현장 성능평가에서 중량 2등급 인정을 받은 바닥구조를 업계 최초로 현장에 처음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층간소음 관련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198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수립하고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주택의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건축환경연구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5년간은 81명의 연구 인력 및 4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20여건의 특허를 받는 등 기술 개발에 열중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이를 알려주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세대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와 모바일 기기로 자동 알림을 보내준다. 층간소음을 유발한 입주민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알리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 입주민 간 분쟁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07 09:44: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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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시작"…ETF 몰아주기 의혹 등 증권 현안 다뤄질 수도

7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국감)에서 금융투자업계를 두고 어떤 논의가 진행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본시장 관련 현안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상장지수펀드(ETF) 몰아주기 의혹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4일~25일 종합감사 일정으로 22대 국회 첫 국감을 진행한다. 이번 정무위 국감에서는 올해 다수 발생한 금융사고로 인해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이 이슈로 떠오른 만큼 한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한 은행권 위주로 현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신이 한(XINYI 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등이다. 올해는 대출 관련 허위서류 제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등이 드러난 우리금융지주를 필두로 금융지주 및 은행 수장들이 증인으로 다수 채택됐다. 증인 채택 명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정무위 국감에서는 증권사 자체 문제가 부각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도 증권사 CEO가 추가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다만,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증권사 관계자 중 유일하게 국감 증인으로 선정된 상태다. 김익래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무더기 주가 하한가 사태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605억원어치)를 시간 외 매매로 처분하면서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일당의 조가 조작 움직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각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사장 및 사무국장 후보자 인선 작업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의혹에 대해 지난 5월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으나, 국회 정무위는 라덕연 발 주가폭락 사태 관련 후속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무위 국감에서는 공매도 전산화 구축 등 공매도 재개를 위한 선결 과제와 관련해 이행 가능성 여부와, 금투세 시행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의 관계사 투자 의혹과 관련해 자산운용사를 들여다볼 수 있어 대표들의 추가 증인 채택 가능성도 언급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B자산운용의 RISE ETF를 같은 그룹의 계열사가 보유 중인 금액이 조 단위를 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현안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업계 CEO는 없다.

2024-10-06 17:07: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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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서치] '구원투수'로 등장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사업 다각화로 질적 성장 달성할 것"

"임기 내 수익 다변화, MZ세대 니즈 충족 통한 미래세대 고객 확보, 지속적 사회공헌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갈 생각입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올해 1월 취임 후 엄격한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공격적인 수익성 다변화로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생긴 '내부통제 부실'이란 불명예를 털어내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그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에 속도를 내며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구원투수'…양호한 첫 성적표 키움증권은 지난해 CFD사태 등으로 인해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엄주성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시장 흐름을 잘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전문가인 엄 대표는 리테일, 기업금융, 전략기획 등의 실무 분야는 물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30년 정통 증권맨이다. 엄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리스크 강화에 방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비즈(Biz)분석팀을 신설했고 감사운영본부에 감사기획팀을 새로 꾸려 현업·리스크·감사부문 3중 통제체계도 구축했다. 기본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에 더해 신용 리스크 발생 징후를 보이는 종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위험노출액(익스포저), 유통주식 수, 가격 변동률 등 여러 수치를 분석해 신용리스크를 점수화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타사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결과 등도 통합했다. 이외에도 종목 증거금률도 다양화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증거금률 50%, 60% 등도 추가해 리스크 관리를 촘촘하게 시행하고 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탄탄히 구축한 데 이어 엄 대표는 수입원 다각화를 위해 약점으로 꼽혔던 IB 부문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 키움증권은 기존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등 리테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증권사다. 브로커리지 사업의 경우 증시 거래대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수익성 다변화가 무엇보다 절실했다. 엄 대표는 IB 조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이를 기업금융부문으로 격상시켰다. 산하에 기업금융본부, 커버리지본부, M&A금융본부를 배치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담당하는 구조화금융본부도 구조화금융부문으로 승격시켰다. 이러한 조직개편의 성과가 올들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올해 2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에 2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부산 범어동 개발사업과 롯데건설 조성 PF 펀드에 대한 투융자를 진행했다. 2분기에는 신길5동 지역주택사업, 홈플러스 부지 개발, 수원시 권선구 주택재개발단지 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82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이같이 부동산 부문 투자 확대에 따라 키움증권은 상반기 IB에서 수수료 수익으로 1111억원을 벌었다. 이는 전년 동기 495억원보다 124.2%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밖에도 키움증권은 코셈,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기업공개(IPO)와 상장을 주관했고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어펄마캐피탈의 세아FS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을 주선했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 키움증권은 대한항공, 우리금융지주, 두산그룹, 롯데그룹, 한진그룹, 현대카드 등의 딜에 참여했다. 수익 다변화로 인해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47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주친화·ESG 활동 강화…밸류업 1호 공시 기업 엄주성 대표는 양호한 실적을 이끌어낸 데 이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기업 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상장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3개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주주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엄 대표는 ESG 경영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SG 활동을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인 무형의 가치를 확보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사내카페에 기부 키오스크 설치, 1사1교 금융교육, 국내재무전공 박사과정 연구원 후원, 종이컵 대신 리유저블 컵 사용, 페이퍼리스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ESG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엄 대표는 취임 후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인공지능(AI)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사업전략 총괄인 전략기획 부문 산하에 AI 전담팀인 'AIX팀'을 신설하고 MTS에서 활용할 AI 자산관리(WM) 챗봇 서비스 '키우Me'를 오는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엄 대표는 "키움증권은 AI와 투자를 접목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적절한 투자 성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고객별 맞춤 금융상품 플랫폼을 만들면 편의성, 저렴한 수수료, 질 좋은 투자정보를 제공해 리테일 경쟁력 확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키움증권은 리테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공을 들여온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에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향후 북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엄 대표의 리더십으로 실적증가세에 탄력을 더하고 내부통제 이슈도 제거한 가운데 연내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 2분기에 자기자본 4조6347억원을 달성해 이미 초대형 IB 신청 기준인 4조원을 훌쩍 넘긴 상태다. 키움증권이 초대형 IB 인가를 받게 되면 국내 6번째 초대형 IB 업체로 자리 잡게 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주요 약력 ▲1968년 7월 21일 출생 ▲1993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2010년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투자경영학 석사 졸업 ▲1993년 대우증권 입사 ▲2007년 키움증권 자기자본투자(PI) 팀장 ▲2013년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2022년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 ▲2024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06 16:00: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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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남영2구역 재개발 수주…6619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남영2 재개발 조합은 전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남영2 재개발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m2 부지에 지하7층~지상35층 규모의 총 4개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6619억원 규모다. 남영2 재개발은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에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 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카이 브릿지에는 고품격 조식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 용산공원 뷰가 돋보이는 클라우드(Cloud) 커뮤니티와 저층에는 쾌적한 조경 녹지와 어우러진 골프 연습장·시니어스 클럽·어린이집 등의 포디움(Podium)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하이엔드 라이프의 정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세대에 남산·용산공원·한강·시티 뷰의 쿼드러플 조망을 확보하고, 프라이빗하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중 정원 등 약 4062평 규모의 초대형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06 15:41: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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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IPO 시장, 10월에만 22개사 상장 도전…“옥석 가리기 중요해”

10월 기업공개(IPO) 시장이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와 같은 'IPO 대어'를 포함한 22개 기업의 일반청약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다만 공모주 청약이 몰리는 상황이니만큼 '옥석 가리기'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청약에 돌입하는 곳은 스팩(SPAC)을 제외하고 22곳으로 집계된다. 특히 코스피에는 케이뱅크,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셀비온, 씨메스, 웨이비스 등 20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시도한다. 징검다리 연휴를 보낸 뒤인 7~8일 인스피언, 한켐, 셀비온 등 3개사가 가장 먼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투심을 본격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은 케이뱅크가 청약에 돌입하는 10월 넷째주다. 케이뱅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시가총액 밴드는 3조9500억원~5조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일은 이달 30일이다. 케이뱅크와 같은 기간에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이차전지 부품제조사 성우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23~24일(노머스·에이럭스·탑런토탈솔루션), 24~25일(미트박스글로벌·에어레인·에이치이엠파마)에도 세 기업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28~29일에는 더본코리아·동방메디컬·엠오티·토모큐브 등 4곳의 기업이 동시에 청약을 받는다. 10월 31일~11월 1일에는 에스켐 청약이 예정됐다. 이처럼 다수의 IPO가 단기간에 몰리는 이유는 지난해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이 발생한 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면서 기업공개(IPO) 절차가 지연된 영향이 컸다. 여기에 거래소의 '미승인 통보' 건수가 늘어나면서 자진해서 심사를 철회하는 기업들도 증가한 것도 IPO 쏠림의 이유로 꼽힌다. 상장 심사 과정에서 미승인이 나면 '부실기업'으로 찍힐 가능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곳도 없었던 '심사 미승인' 기업도 올 들어 6곳이나 발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동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한정적인 시장 유동자금이 일부 기업으로 쏠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주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 달성 후 상한가 도달)'을 기대하고 청약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며 "특히 특례 상장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투자자들의 경계가 심하다"고 말했다. 다만 "케이뱅크나 더본코리아 같이 상반기부터 주목받던 '대어'에는 관심이 쏠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06 15:34: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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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SKT, 배당+AI '두 마리 토끼'...주가 상승세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SK텔레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배당주 선호가 높아진 동시에 인공지능(AI) 신사업 수익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의 주가는 지난달 들어 현재까지 2.71% 올랐다. 동일 기간 코스피가 3.91% 하락한 것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주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52주 신고가를 4차례 경신하며 강세를 입증했다. SKT는지난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하며 '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AI 영역에 투자한 누적 금액은 3억달러(3900억원)를 웃돌며, 최근 들어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점차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AI 기업간거래(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B2B로 제공하는 AI 솔루션 사업에서는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NH투자증권·DB금융투자·메리츠증권 등의 증권사는 SKT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종전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대신증권과 함께 가장 높은 목표주가에 해당한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SKT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약 7만2400원이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SKT의 종가는 5만6700원 수준으로 약 27.68%의 상승 여력이 남은 셈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산재한 주식시장에서 통신 본업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 서비스 기반의 AI 사업도 매출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과 더불어 고배당 기조가 유지되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올리는 요소 중 하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당연히 배당수익률로, 현재 주가 기준 수익률인 6.3%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과도한 투자와 마케팅 경쟁의 시기를 지나, 수익성 개선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데다 AI 신사업이 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0-06 15:33:5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