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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7월 18일

인사-7월 18일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이상원 ◆행정자치부 ◇과장급 전보 △이진영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장 △이준식 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 ◆국무조정실 △고용정책과장 김민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김병률 △농업관측센터 센터장 송미령 ◆중소기업진흥공단 ◇팀·부장급 전보 △인재경영실 윤인규 △인재경영실 심찬보 △인재경영실 문승준 △기금관리실 전상윤 △성과관리실 정지창 △기업진단처 박효철 △기업진단처 김양호 △융합금융처 이백남 △리스크관리처 안재동 △마케팅사업처 조우주 △마케팅사업처 오정석 △마케팅사업처 김성구 △인력개발처 한승준 △창업기술처 황덕근 △성과보상사업처 이성천 △성과보상사업처 이광진 △성과보상사업처 김종갑 △중소기업연수원 이태성 △중소기업연수원 김광석 △글로벌리더십연수원 장익정 △서울지역본부 박성호 △서울지역본부 송정혜 △서울동남부지부 박상은 △경기북부지부 전준길 △인천지역본부 이두환 △경기동부지부 최명선 △경기북부지부 전준길 △강원영동지부 유자선 △서부권경영지원처 최민수 △대전지역본부 최환준 △대전지역본부 염동운 △충북지역본부 황인탁 △충북북부지부 문용운 △전북지역본부 이준석 △전북지역본부 이규환 △광주지역본부 김권호 △전남지역본부 국광태 △전남동부지부 이병필 △전남동부지부 유명수 △대구지역본부 소재은 △부산지역본부 정치호 △부산동부지부 박선준 △울산지역본부 오병두 △경남지역본부 하상호 △경남지역본부 조진선 △경남동부지부 김종원 ◆메트라이프생명 ◇전무 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영록 △최고정보책임자(CIO)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최재을 ◆국민일보 ◇전보 △논설위원 배병우(편집국 국제부 선임기자) ◆삼성증권 ◇상무 선임 △자산배분전략담당 이병열

2016-07-18 21:11:4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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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관리비 잡는 지역냉난방 오피스텔 ‘눈길’

무더운 여름을 맞아 에너지절감 효과가 우수한 지역냉난방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다. 지역난방시스템 위주로 공급됐던 오피스텔에 지역 냉방시설까지 갖춤으로써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관리비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냉난방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높은 공용면적 비율 탓에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높다 보니 여름철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지역냉난방 시설까지 도입해 에너지절감에 나서고 있다. 지역냉난방은 열병합발전소로부터 공급받은 온수로 난방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건물에 설치돼 있는 냉동기를 통해 온수를 찬바람으로 바꿔 냉방효과까지 누리게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여름철 전력피크 부하 완화와 에너지 절감, 기존 전기 냉방시설과는 달리 실외기가 필요 없어 공간활용이 수월하고 전기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냉난방은 전력소모가 높은 여름철(6~8월) 전기료 절감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 실제 지역냉난방시설이 설치된 경기도 안산시 사동 '고잔 푸른마을 3단지'(2000년 5월 입주)의 경우 지난해 6월 전용 59㎡ 기준 평균 전기료는 약 2만6700원으로 인근의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전용면적 59㎡ 지난해 6월 전기료(3만원)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냉방시스템의 전력소모도 개별냉방 소요전력에 비해 3분의 1수준이기 때문에 경제적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비는 매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는 항목이기 관리비절감은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임대차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여름철 에너지 사용량이 높기 때문에 계절적인 관리비까지 고려한다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에도 지역냉난방이 적용되는 신규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 오피스텔을 분양 중에 있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3~43㎡ 748실로 구성됐다.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비롯해 각 실의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을 높였다. 정우건설산업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정우 제이클래스 중동'도 지역 냉난방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4~63㎡ 494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이며 중동IC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신한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여의도 신한드림리버'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2~42㎡ 410실 규모다. 지역냉난방을 도입해 소형 오피스텔의 문제점인 실외기공간을 없애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27층 4개동 전용면적 45~55㎡ 866실로 지난해 오피스텔 1차분 414실의 분양을 마무리했고 오피스텔 2차분 452실을 분양 중에 있다.

2016-07-18 17:04:17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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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④] 외국계은행의 과제

씨티·SC제일은행, 부실대출·브렉시트 여파 빗겨가…자산관리서비스 총력, 디지털 강화 전략도 올 상반기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은 비교적 잠잠했다. 은행권을 강타한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여파가 빗겨간 데다 기준금리 인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이슈도 곧잘 넘겼다. 하반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큰 손 모시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은 뭉칫돈이 오가는 자산관리서비스에 방점을 두는 동시에 금융권의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점포를 다양화하는 등 '수익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자산관리 총력…'극과 극' 고객확보 전략 자산관리에 대한 두 은행의 전략은 극과 극이다. 씨티은행은 PB(자산관리)고객을 세분화해 준(準)자산가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SC제일은행은 채널 확보를 통한 고객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자산규모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10억원 이상,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으로 자산규모별로 고객군을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고액 자산가가 될 수 있는 '준자산가'까지 미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형 점포와 스마트금융을 이용해 PB고객을 유인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 각종 첨단 장비를 통해 일반 업무와 PB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허브 스토어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열었다. 기존 일대일 상담과 달리 분야별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팀 단위로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 게 특징이다. 올 하반기에는 씨티골드강남(가칭)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채널 확대를 통해 자산가와의 '접점 늘리기'에 한창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기존 2개의 PB센터 기능을 확장해 서울·부산·대구 등에 PB클러스터센터를 열었다. PB클러스터센터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 고객을 전담하고 거점 본부로서 일반 영업점의 PB고객도 관리한다. 센터의 세무·투자·보험 전문가들이 각 영업점 PB서비스 전담 인력을 지원해 보다 체계적인 WM(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 센터는 현재 8곳에서 점진적으로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또 PB고객이 글로벌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PB 고객이 싱가포르 또는 홍콩에 있는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와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 강화·이종협업 등 '신사업 활발' 두 은행은 올해 금융권의 변화를 몰고 온 디지털금융과 이종협업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오프라인 점포의 디지털금융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씨티은행은 고객이 셀프기기를 이용해 스스로 금융거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벤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셀프기기를 통해 입출금 통장개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신청, 체크카드 발급 신청 등의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2011년 2월 처음으로 스마트영업지점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포함해 총 29개의 스마트브랜치를 운영 중이다. 지점 별로 스마트기기가 1대 이상씩 비치돼 있으며, 비대면 거래의 확대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부터는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이 있는 장소를 찾아 상품 설명과 가입을 도와주는 '모바일 태블릿 뱅킹' 서비스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씨티은행 전국 126여개 지점에 전자서명용 태블릿 317대를 전면 구축해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한층 높였다. SC제일은행은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니점포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운영중인 '뱅크샵'과 '뱅크데스크'가 대표적이다. 뱅크샵은 출장소 형태로 상담실 등의 공간이 구비돼 있으며, 뱅크데스크는 책상 하나를 두고 1명 정도의 인원이 영업을 하는 형태다. 이들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내에 입점해 있는 미니 점포로, 태블릿 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예·적금, 신용대출, 담보대출, 신용카드, 펀드, 제신고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SC제일은행은 신세계백화점 10곳과 이마트 44곳에 뱅크샵 8개, 뱅크데스크 61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6-07-18 17:03: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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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도 지역따라 ‘양극화’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내에도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겨냥해 중도금 집단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권 불법거래 단속 등의 규제 조치를 내놓으면서 매수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2기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남부권은 입주와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떨어진 곳도 발생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1.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분기(2.5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지난 1분기(-0.36%)하락했지만 2분기 매매가 상승률은 5.70%로 급등했다. 1분기 매매시장은 연초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대출규제 확대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2분기에는 국내 기준금리인하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과열 현상으로 투기수요가 가세해 인근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분기 서울에서 강남 3구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3.60%), 서초구(2.54%), 송파구(2.35%), 강동구(2.11%), 양천구(1.59%), 강서구(1.52%)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지난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주공 1단지가 2분기 동안 약 1억5000만원 안팎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4층 기준 전용 35.64㎡ 면적이 지난 2월 6억7300만원에 거래된 가운데 3개월 만에 약 1억4500만원이 오른 8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는 미성과 크로바 두 단지의 통합 재건축이 결정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미성은 2000만원~ 50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강남권 재건축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97%), 중동(0.66%), 평촌(0.45%), 동탄(0.41%)이 상승했다. 일산은 대화동(2.05%), 백석동(1.73%), 일산동(1.57%)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 장항동 킨텍스역원시티의 3.3㎡당 분양가격이 1522만원~1614만원으로 일산 3.3㎡당 매매가격보다 500만원 이상 비싸게 분양했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5대 1의 양호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인근 아파트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중동은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동 금강주공이 1000만원~1500만원, 미리내은하수타운이 250만원~1000만원 각각 올랐다. 반면 산본(-0.17%)과 판교(-0.04%)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시(6.72%), 여주시(1.98%), 양주시(0.80%), 구리시(0.54%), 시흥시(0.54%), 고양시(0.51%), 부천시(0.48%), 광명시(0.46%), 의정부시(0.43%), 인천(0.34%)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경기 남부권은 위례, 동탄 2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안산(-0.30%), 용인(-0.21%), 성남(-0.18%), 안성(-0.11%) 등이다.

2016-07-18 17:03:0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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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ISA계좌이동 첫째 날, 폭풍전야는 언제나 고요하다

사람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ISA계좌이동' 문의 없어…은행들 "시간 지날수록 경쟁 치열해질 것" "ISA 계좌이동 신청하신 분이요?. 아직 문의도 안 들어오던데…."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 은행 대기석이 꽉 찼다. 은행 지점에 들어서는 고객들은 청원경찰에게 예·적금, 대출 거래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동을 문의하는 고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ISA계좌이동제 첫날인 18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영업점에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예·적금 업무 창구 대기석에 인원이 몰리자 청경이 대출 고객만 따로 안내를 하기도 했다. ISA는 관심 밖이었다. 해당 지점의 A직원은 "아직까지 ISA계좌이동을 신청한 고객은 한 분도 보지 못했다"며 "보통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문의전화는 오는 편인데 오늘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ISA계좌이동은 ISA가입자들이 금융회사 또는 금융 상품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해지하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다 금융사 간 계좌 이동이 불가능한 불편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ISA계좌이동제를 통해 기존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계좌를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ISA 시행 초기인 만큼 금융사의 운용실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변경 요청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ISA계좌이동제를 문의하거나 신청하는 고객은 한 명도 없었다. 해당 지점의 B계장은 "ISA계좌이동을 문의하거나 신청한 고객은 없었다"며 "시행 초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계좌이동이 활발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ISA가입자 대부분이 소액을 운영하고 있거나 고액 가입자들은 이미 고금리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굳이 계좌를 갈아탈 필요가 없다는 것. B계장은 "ISA계좌이동은 100만원 이상부터 가능한데, ISA는 가입금액 규정이 없기 때문에 '0원짜리' 계좌도 상당히 많다"며 "소액 가입자들은 보통 ISA를 만들어놓고 운영은 안 하기 때문에 계좌이동까지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만원 이상의 고액 가입자도 가입한 금융사에서 고금리 혜택을 받고 가입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금융사를 옮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근의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의 영업점도 마찬가지였다. 오전부터 오후 2시가 다 돼 도록 ISA계좌이동 문의·신청은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폭풍전야'라는 관측이다. 아직 제도시행 초기라서 잠잠할 뿐, 향후 ISA계좌이동제 서비스가 확대되면 대규모 '머니무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ISA다모아' 사이트에서 금융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전면 공개하기 시작한 가운데, 저금리에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위해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현재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한 ISA계좌이동제가 인터넷으로까지 이용이 확대되면 2조원 규모의 ISA 자금이 본격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계좌이동은 창구를 꼭 방문해야 하는데다 소액 계좌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활발할 것 같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고액 계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SA계좌이동제가 확대되면 시간 비교적 높은 금액을 투자한 가입자들이 수익률과 수수료를 비교한 뒤 유리한 쪽으로 갈아타기를 할 것"이라며 "금융권에서 또 한 번 ISA유치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6-07-18 17:02: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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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 설계] <2>돈(머니)에 대한 생각

김현기와 함께하는 퇴직연금이 있는 은퇴 설계 2 사람들과 돈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하시나요?. 금융교육은 돈교육, 돈교육은 습관과 태도 교육입니다. Q: 한국에서 하면 안 되는 얘기가 세가지 있다고 합니다. 돈(Money), 사랑(Sex), 죽음(Dying)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이 중에서 돈을 어떻게 생각하고 생활해야 할까요? 돈과 관련 된 자산관리는 어떻게 학습하고 실천해야 할까요?. A: 샐러리맨은 샐러리맨 근성을 버리면 출세할 수 있다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샐러리맨 근성의 뿌리는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의 원인은 한결같이 돈 때문입니다. 만일 돈에 대해 불안하지 않으면 용기도 생기고 행동도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행동 유형을 갖고 있습니다. 소득이 있을 때 다 소비하고, 소득이 없을 때 비로소 후회를 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해결 할 수 없는 시점까지 금융 문제를 악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돈에 대해서 교육 받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융 교육은 한마디로 돈 교육입니다. 돈 교육은 습관과 태도 교육입니다. 좋은 습관과 태도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운동선수는 열심히 연습해야 하고, 군인은 계속해서 훈련해야 하듯이,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미리 금융 습관과 태도를 길러 금융근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금융시장으로 다리품을 팔아야 합니다. 이상한 것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금융 습관과 태도 그리고 실천은 믿을 만한가요? 우리는 학교에서 주로 교육, 강의, 세미나, 심포지움, 포럼의 형식으로 학습해왔습니다. 그런데 보다 높은 차원의 공부 방법은 스스로 연구하고 참여하고 현장에 적용해보고,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사례 연구, 역할 연기, 비즈니스 게임, 프로젝트 수행입니다. 이렇게 하는 데는 시간과 돈,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효과는 탁월합니다. 여러분의 은퇴설계와 자산관리도 이와 같아서 반드시 사례 연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컨설팅을 받아야 합니다. 컨설팅의 결과인 제안서의 내용이 의미가 있고 실천 가능하다면 계좌를 개설하여 입금하고 운용하여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음은 늘 학교 수업 방식, 즉 앉아서 받기만 한 공부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6-07-18 17:02: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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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뱅커 스토리] <1>은행원의 그림자

#. 지난해 6월 A은행 여의도 지점. '툭.' 은행 창구에 통장 하나가 날아든다. 은행원이 고개를 들자, 중년 여성이 말한다. "출금해." 오늘도 은행원의 감정은 마이너스 통장 처럼 소모된다. 하루 종일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은행원의 삶은 불확실성과의 전쟁이다. 언제 돈 계산이 틀려 내 돈으로 메워야 할 지 모른다. 오늘은 어떤 손님의 몽니를 감내해야 할지도 알 수 없다. 이번엔 몇 명에게 똑같은 설명을 반복해야 할까. 팔았던 상품이 신통치 않으면 모든 게 내 탓이다. 은행 창구 너머 걸려있는 문패. '직원전용'이란 뜻의 '스태프 온리(Staff Only)'. 은행과 은행원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 보는 '뱅크&뱅커 스토리' 시리즈를 시작한다. 입행 5년차인 김 모씨(30·여)는 창구에서 무턱대고 "돈 빼"라고 명령하는 손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이런 경우는 둘 중 하나예요. 본인 통장 아니면 남편 것이죠." 본인이 아니면 안 된다고 설명하면 "가족인데 왜 안 되느냐"며 자리를 뜨지 않는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죠." 이번엔 수수료 이야기다. "'수수료를 왜 내야 하느냐'며 화내는 고객에게 솔직하게 말 할 수는 없잖아요." 예금 잔액이 많아 일정 등급 이상인 고객은 각종 수수료 혜택이 있다. "하지만 통장 잔액이 10만원인 고객이 찾아와 다짜고짜 "내가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느냐"고 따지면 "고객님 잔고가 너무 없어서 그런 혜택이 없다"거나, "여기서 현금 인출하시고 직접 해당 은행에 가서 입금하면 되지만, 그 수고를 더는 데 필요한 비용이니 내야 한다"라고 말을 못 해요." 고객의 자존심과 은행원의 감정이 등가 교환되는 순간이다. 이럴 경우 김씨는 "그냥 은행이 달라서 그렇다"고 웃으며 말 할 수밖에 없다. ◆본인 계좌 아닌데 "돈 빼" 요구에 답답 은행원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한다. 그러니 같은 질문 100개에 똑같은 대답 100번을 해야 한다. 막무가내인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도 힘들다. 김 씨는 "이렇게 은행원으로 살아보니 얼굴 보고 말하는 텔레마케터가 된 느낌"이라며 "그나마 고객이 내 앞에서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말 하는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평소 듣는 욕보다 더한 말을 들을 수도 있겠다는 짐작이다. 경기도 B은행에서 일하는 김 모씨(35)는 "타인 명의인데 가족이라며 거래 요구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고 한다. 그는 "서류에서 본인이 반드시 작성할 부분을 대신 써달라는 사람도 있다"며 혀를 찼다. 그는 이어 "순번 무시하고 다가와 무턱대고 본인 업무 먼저 처리해 달라는 사람까지…. 그럴때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했다. ◆"기다리기 싫다" 은행원에 돈다발 뿌려 손님에게 '돈 다발'을 맞는 경우도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C은행의 신 모씨(30·여)는 지난 2012년 여름을 잊을 수 없다. 한 손님이 상품권을 구매하러 왔지만, 전산장애가 일어나 업무처리가 늦었다. 참다못한 그는 직원에게 현금 다발을 뿌려댔다. 신씨는 "현금을 계수기를 통해 받아간 뒤에 "나중에 확인해보니 한 장이 빈다. 직원이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객장에서 소리치며 보상하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손님들은 주로 어느 지점에 방문하는 걸까. 신씨는 "보통 시장이나 역 쪽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일회성으로 거쳐 가기 때문에 힘든 부분들이 좀 더 많아요." 이들 은행원이 속으로 분을 삭이며 돈을 세야 하는 이유를 물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민원이 가장 크다"고 설명한다. "고객의 민원은 곧 은행원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며 운을 뗀 그는 "고객들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으면 은행 측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사실을 안다. 당국은 무조건 은행 잘못이라고 본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은행원은 위험한 직업…"절대 편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원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들 인식이 그래요. '니들은 편하게 앉아 돈 많이 벌잖아'. 그런데 은행원은 돈 만지는 직업이라 언제나 금융사고에 노출됩니다." 잠시 숨을 고르던 그가 말을 잇는다. "은행원 연봉이 높은 이유가 있습니다. 충분한 임금을 줘서 금전적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거예요. 특히 은행원은 금융사고가 나면 자기 돈으로 메워야 하죠. 만일 잘못해서 50만 원이 비게 되면 자기 돈을 내는 식이니,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입니다." 얼마 전 아이를 낳은 한 은행원은 "내 자식은 절대 은행원 시키고 싶지 않다"며 "본인 결심이 확고하면 모를까…"라고 말을 흐렸다. 다른 관계자도 이건 알아달라고 했다. "은행들은 대개 오후 4시에 문을 닫아요. 고객들은 이때 우리가 퇴근하는 줄 압니다. 사실은 우리들, 그 안에서 야근하거든요…."

2016-07-18 17:01:33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