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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③] 바람잘날 없는 은행, 시련과 도전

농협은행, 2분기 2000억원 손실 예고 '비상경영' 실시…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성과연봉제 갈등 올 상반기 은행권은 각종 이슈로 바람 잘 날 없었다. 특히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인한 강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충당금 공포와 자본확충펀드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농협은행은 건전성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관건이다. 기업은행은 '도관은행'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성과연봉제, 행장 임기 만료 등이 눈길을 끈다. ◆ 농협은행, 2분기 적자 예고…비상경영 체제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2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창명해운·STX조선해양 법정관리 등으로 1조300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 이에 농협은행은 올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위기극복, 미래성장기반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용환 금융지주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를 위한 195개 과제를 발표했다. 비용 대폭 절감, 모바일 플랫폼 개발, 리스크관리 등이 골자다. 우선 비용 절감을 위해선 NH농협금융 그룹 차원에서 홍보·교육·총무 등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중이다.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비대면 영업 제고를 위해서는 내달 출시하는 모바일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부동산 등 비이자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도 개발한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1900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연말 흑자를 선언한 만큼 조선·해운업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감축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6조2000억원인 조선·해운 익스포저를 연말까지 4조9000억원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3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농협중앙회에 대한 농협은행의 명칭사용료 감축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명칭사용료는 '농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내는 돈으로, 중앙회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전년도 9월께 정해진다. 농협 관계자는 "명칭사용료는 농민 지원 사업에 쓰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불해야 할 비용인데다, 전년도에 정해진 것으로 올해 수정하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올 하반기부터 정할 내년도 명칭사용료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행장인사 등 '눈길' IBK기업은행은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쓰나미는 빗겨간 편이다. 하지만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 '도관은행'으로 지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는 기업은행이 한국은행에서 10조원을 대출해 시중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이 이자를 내고 원금을 갚아야 하며, 대출 만기는 조선·해운 산업의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 자본확충펀드가 사들이는 국책은행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과 후순위채권은 원금 손실위험이 있는 위험등급 증권인만큼, 기업은행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자회사나 특수관계인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기자본(BIS)비율의 하락도 불가피해,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독이 든 성배'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본확충펀드가 시급한 은행은 없으나 연내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하반기 자본확충펀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과연봉제 안착 여부도 눈길을 끈다. 올 초 당국이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력 주문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총대를 맸다. 현재 도입을 확정시 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나 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어수선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달 권선주 은행장 등 임원 41명을 근로기준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연내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행장의 거취도 눈길을 끈다. 권 행장은 첫 여성 은행장으로 부임해 기업은행의 순익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고, 기술금융과 문화콘텐츠 사업을 선두하는 등 화려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자본확충펀드, 성과연봉제 등의 갈등을 겪은데다 기업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인만큼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016-07-17 18:13: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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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하반기 전략은 '내실성장'…구미서 전국 부점장회의 개최

DGB대구은행이 하반기 전략으로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를 내세웠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부점장회의에서 지역사랑 후원금도 전달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5일 구미 컨벤션센터(GUMICO)에서 박인규 은행장을 비롯해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첨단산업과 첨단금융의 콜라보레이션, Yes, GUMI! OK, DGB!'의 콘셉트로, 마이스(MICE)·첨단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구미시와 더불어 첨단금융을 지향하는 DGB대구은행의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부점장회의에서는 상반기 영업실적과 하반기 영업전략 발표, 영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3050' 목표달성과 반세기를 향한 내실성장을 강조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하반기에는 해운업 구조조정, 브렉시트 여파,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계좌이동제에 이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시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이 동시 진행돼 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DGB대구은행은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에 각별히 힘쓰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날 '구미사랑 희망나눔 전달식'을 실시하고 신현수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에게 지역사랑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초복을 맞이해 구미 지역 어른실을 위한 삼계탕 대접, 구미 지역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4년 독도 정상에서 한국을 알리는 아리랑을 직접 편곡해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의 연주도 진행됐다. 회의 후에는 구미 시내 곳곳에서 인근상가를 대상으로 DGB홍보활동을 하며 현지 식당 이용, 구미 특산품 구매 등의 지역밀착 활동도 실시했다.

2016-07-17 16:06:54 채신화 기자
보험업 전속설계사 채널 감소 추세…3년 새 2.8만명↓

국내 보험사 전속설계사 수가 지난 3년 사이 2만8000여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널(CM) 등 새로운 판매 채널의 등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전속설계사 채널의 향후 전망과 시사점'에 따르면 보고서는 "설계사 수 감소와 설계사 고령화, 새로운 채널의 성장은 전속설계사 수에 의존하는 기존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보험업계 전속설계사 수는 생명보험 10만2148명, 손해보험 8만1148명으로, 지난 2012년 생명보험 11만6457명, 손해보험 9만5017명)에 비해 각각 12.3%, 14.6% 줄었다. 전체로는 2만8178명(13.3%) 감소했다. 이와 함께 보험영업·판매에 있어 설계사채널도 감소 추세다. 생보업계의 경우 지난 2008년 설계사 채널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9.7%에 달했지만 2015년엔 19.5%까지 축소됐다. 또 생보설계사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2007년 8.7%, 38.5%에서 지난해 말 5.6%, 20.3%로 줄어드는 등 설계사 채널이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설계사는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규 설계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설계사 채널의 위축이 기존 보험사의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설계사 조직에만 의존하던 기존 대형사가 방카슈랑스, 온라인채널, 독립대리점(GA) 등 새로운 판매 채널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 빅3' 삼성·한화·교보생명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38.6%이지만, 방카슈랑스 채널 기준으로는 31.2%로 하락했다. 반대로 현대라이프생명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4.3%에 불과하지만 방카슈랑스 채널 기준으로는 5.0%를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전속설계사 조직의 규모에 의한 경쟁이 사라지게 되면 보험회사는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경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에 대한 보다 나은 편익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07-17 15:33: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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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ISA 계좌이전 제도 시행…소비자 선택권 강화

오는 18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전 제도가 시행된다. ISA 가입자는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가입 금융회사나 가입상품(신탁형·일임형)을 변경할 수 있게 돼 소비자 선택권이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는 18일부터 이전하려는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원스톱으로 계좌이전이 가능하다. 가입 중인 금융회사 내에서 신탁형과 일임형 등 다른 상품으로 이전하거나 금융회사를 바꿔 동일 또는 타 상품으로 이전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다만 압류·가압류·질권 등이 설정된 계좌, 국세청으로부터 가입 부적격통보를 받거나 이전하려는 금융회사와 최근 여신거래를 한 가입자 등은 제한된다. 가입 금융회사를 바꾸는 경우, 가입자가 이전하려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이전과 ISA 신규가입 신청을 마친 후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전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가입 중인 금융회사 내에서 가입 상품만 바꾸는 경우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 이전과 ISA 신규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주요 절차는 가입 금융회사를 변경하는 경우와 동일하다. 기존 ISA 계좌 해지에 따른 패널티 성격의 수수료나 계좌 이전 업무 처리에 따른 보수 성격의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기존 계좌에 편입된 자산 종류에 따라 해당 자산을 환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순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 가입자가 세제에 있어 불이익 걱정 없이 금융회사, 상품 등을 변경할 수 있게 되어 가입자 선택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회사는 계좌이전이 가능해져 수익률 제고와 수수료 인하 등 고객 편인 증진에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6-07-17 15:24:56 이봉준 기자
실손보험 개편되면? "문제점 여전…비급여 표준화 등 필요"

"비급여 진료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 실손보험 개편안 만으론 손해율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상승을 유발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비급여 진료의 표준화와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년 과잉 진료에 따른 실손보험료 상승과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등 당국의 가격 통제도 없고 조사 체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과잉 진료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정상적인 치료 범위를 훨씬 초과해 도수치료 등을 행하고, 고주파온열 치료 등 금액을 허위 기재해 실손보험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과잉 진료의 대표적인 사례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의료비는 연평균 6.9%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법정본인부담금이 각각 5.6% 4.5% 상승한 반면, 비급여 의료비는 무려 12.5%나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을 통해 지급하는 의료비가 주로 비급여 진료비인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 상승의 상당 부분이 비급여 의료비(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각 병원이 정하는 수가에 따른 의료비)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 추세라면 10년 뒤 실손보험료 2배 급증 올 초 실손보험료는 최대 40%대까지 급증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대 생명보험사인 교보생명(23.2%)·한화생명(22.9%)·삼성생명(22.7%) 등은 실손보험료를 인상했다. 손해보험사 빅3인 현대해상(27.3%), 동부화재(24.8%), 삼성화재(22.6%) 등도 보험료를 올렸다. 흥국화재는 무려 44.8%나 인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의 문제는 가입자 10%가 전체 보험금의 60% 이상을 쓸 만큼 일부에게 과도한 보험금이 들어간다는 데 있다"며 "환자가 불필요한 고가의 치료를 받은 뒤 실손보험으로 처리하는 도덕적 해이와 일부 의사의 과잉 진료·치료가 많아지면 실손보험료는 4인 가족 기준 올해 평균 10만6000원에서 오는 2026년 21만6000원으로 2배가량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와 이에 따른 실손보험료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손보험 개편안을 내놨다. 기본형과 다양한 특약으로 나누어 실손보험을 출시하겠단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수치료·수액주사 등 실손보험의 인상 요인으로 지목돼 온 항목을 특약으로 빼고, 기본형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낮은 보험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손보험 개편안에도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도출된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구조 변경에도 불구, 특약을 통해 과잉진료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해 기존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기존 가입자들이 개편 후 '기본형'으로 옮겨갈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비급여 진료 표준화+국민건강보험 확대 방안 제시 정부는 보험료 인하 효과를 홍보, 소비자들의 기본형 가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보험업계는 회의적이다. 보장이 줄어드는 기본형을 선택할 가입자들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비급여 진료에 대한 현황 조사를 확대하고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급여 진료 코드와 진료비 세부 내역서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비급여 진료 조사 대상도 병원급 뿐만 아니라 병원보다 소규모인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 확대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난 3월 열린 실손보험 개선 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민간보험 확대 정책은 지양하고 국민건강보험의 안정적 확대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 확대를 통해 실손보험이란 이중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들은 실손보험료로 7조원을 내고 5조원을 보험금(회수율 80%)으로 돌려받은 반면, 건강보험은 41조원을 보험료로 내고 45조원(회수율 110%)을 돌려받았다"며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시간에 쫓긴 개선책이 아닌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충분한 협의를 거친 실손보험 개선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6-07-17 15:24: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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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성장세...이용방법과 주의점은?

P2P업체, 수익률 없이 7개월 만에 실적 8배가량 점프…중개수수료도입·새로운아이템 모색 등 나서 개인 간 대출(P2P) 금융이 꿈틀대고 있다. 'P2P 금융'은 인터넷 환경을 통해 투자자들과 합리적인 이자율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들이 만나 서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P2P 금융 플랫폼에서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원하는 액수와 금리(이율), 신분증 사본, 등기부등본, 재직증명서 등 증빙 서류 등을 올리면 투자자들이 심사해 개인이 빌려줄 수 있는 액수와 금리를 모은 뒤 개인 간 대출이 이뤄진다. 금리는 10% 안팎에서 20%대까지 등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본격 출범하기 시작한 P2P(Peer to Peer)금융 플랫폼업체들은 빠르게 덩치를 키우며 금융권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연결해 주면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조용히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하반기에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투자자보호 방안과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정책으로 P2P금융 시장에 위기가 올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P2P업체들은 중개수수료 도입을 통한 수익률 제고와 새로운 아이템 모색 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 P2P금융, 눈에 띄는 성장세 국내 P2P금융은 지난해부터 본격 활성화되기 시작해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P2P금융의 대출규모는 지난해 10월 118억7000만원에서 지난 5월 877억원으로 7개월 만에 8배가량 뛰었다. 1건당 평균 대출금은 2210만원으로 128% 늘었다. 업체별 누적대출액도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다. 현재 업계 1위인 '8퍼센트'는 출범 당시인 지난해 7월 34억3400만원에서 매월 10억원 이상 대출연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누적 대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12일 기준 275억4379만원의 누적 실적을 보였다. '렌딧'은 지난해 출범해 7개월 만에 175억8000만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누적 대출액 60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6월 169억5000만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어니스트펀드'도 지난해 6월 오픈베타 버전을 선보인 당시 3900만원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기준 75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1월 기준 23억6000만원에 비하면 3배 이상 성장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테라펀딩'은 지난 2014년 12월 4억8000만원에서 지난 6월 34억4000만원으로 8배 가량 성장했다. 월별 대출액 증가율은 최하 -77%에서 최대 2451%까지로 나타났다. 누적 대출액은 12일 기준 262억80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이 출범한 지 1년여 만에 누적 대출액이 몇 백억원대까지 불어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품 분석과 신용평가의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하반기 '수익 사업' 모색 나선다 P2P 플랫폼 업체들은 모바일 중금리대출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나, 시장 초기인 만큼 수익률이 제로에 가깝다. 중개수수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중개수수료 도입을 검토하고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일부 P2P 플랫폼 업체들은 연내 수수료 도입과 가격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자자나 대출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 곳은 '8퍼센트'와 '테라펀딩' 등 일부다. 중개수수료를 공개한 '테라펀딩'은 대출자에게 연 3%, 투자자에게 연 1.2%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지역상점 전문 P2P업체 '펀다'도 대출자에게 1%의 플랫폼이용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P2P업체는 전자상거래업자로, 자회사나 관계사를 대부업체로 등록해 대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 초기인 만큼 대다수의 P2P 플랫폼 업체가 중개수수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들은 향후 시장 추이 등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보통 대출·투자금액의 2~3% 수준인 수수료는 플랫폼 이용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또 다른 수익 사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상품 분석 등을 통해 기존 대출 상품을 정교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투자 유치를 위해 대출 상품 외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하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원금 손실 우려 P2P금융은 개인 간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거래다. 원금보호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P2P금융 플랫폼 업체들의 무리한 자금유치 경쟁과 리스크 관리 체계 부실, 연체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챙길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춘 P2P 플랫폼 업체나 시중은행과 연계해 대출금과 투자금이 관리되는 곳을 위주로 거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6-07-17 15:23:43 채신화 기자
당신은 어떤 유형? 자산관리 극과극

40대 자산가인 박 모씨.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만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기초자산 종목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는 상담사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적잖은 손해를 보고 손절매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1억원을 예치하면 은행에서 계산해준 세후 이자가 연간 150여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기회비용과 시간 가치를 따지면 손해란 생각이 들지만, 원금을 날리지는 안는다"며 은행에 예치했다고 전했다. 50대인 김 모씨는 20억원대의 운용자산(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랩어카운트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본 그는 최근 코스피가 다시 오르자 고민에 빠졌다. 지금이라도 주식을 살까 했지만, 브렉시트 등 불안 요인이 너무 많아서다. 이에 김씨가 선택한 대안은 금전신탁이었다. 자산관리 시장이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질금리 제로 또는 마이너스 시대가 도래하자 은행권에서 더 이상 금융 이자 수익은 기대하기 힘든 투자자들이 '금리 노마드(유목민)족'으로 나섰다. 다른 한쪽에서는 원금이라도 지키겠다는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들도 늘었다. ◆단기 특판상품 찾는 당신은 금리 노마드?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주가연계신탁 수탁액은 32조2491억원으로 월간 기준 통계 집계 후 최고치다. 주가연계신탁(ELT)은 부자들도 좋아하는 상품이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5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가장 투자 의향이 높은 금융상품으로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ELT와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ELS를 합친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다. MMDA나 CMA 등 단기 고금리성 상품(11%), 주식 직접투자와 주식형 펀드(각각 9%) 투자 보다 높다. 이 리포트는 KEB하나은행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프라이빗뱅킹(PB)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내놓은 일종의 '부자 보고서'다.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신탁도 인기가 높다. 5월 현재 수탁액은 71조2400억원으로 역시 통계 집계후 최고치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위안화 정기예금을 편입하는 것으로 현재 수익률이 연 2∼3% 수준에 이른다. 국내 한 은행의 PB는 "금리가 연 4~5%를 웃돌던 시절과 연 1%대로 낮아진 지금 0.1%포인트에 대한 체감도는 크다"며 "부자들이 이자 쇼핑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에 따라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점, 영국의 브렉시트 영향이 단기 상품인 특정금전신탁의 선호도를 더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급증했다는 게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특정금전신탁은 예금자 원금 보호를 하지 않는 상품이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2013년 동양그룹 사태 때는 동양증권이 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등을 판매하는 데 특정금전신탁을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위험도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완전판매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급락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반토막 났지만 사모 ELS비중은 더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사모 ELS비중은 37%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3%포인트 늘었다. ◆나는 위험 회피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올 상반기 발행액은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6월 주가 연계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6% 감소한 20조429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성향도 보수적이었다. 원금이 전액 보장되는 ELS 발행이 지난해 상반기 14.5%에서 33%로 두 배 이상 늘며 수익률이 조금 낮더라도 안정적인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다수의 투자자가 추가 녹인 발생여부를 우려하며 원금보장형 투자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특정 기초자산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은 꼭 지켜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중 여유자금도 안전하면서도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에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말잔 기준)은 4월 말 현재 199조 4830억 원으로 3월보다 0.4% 증가했다. 이 금액은 역대 최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가과 비교해 1년 새 21.3% 늘었다. 만기 1년 미만의 정기예금 잔액은 2009년 11월 100조 원을 넘어선 이후 2010년 10월 150조 원, 작년 3월 160조 원, 6월 170조 원, 8월 180조 원, 10월 190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4월 말 현재 342조 7050억 원으로 3월보다 0.1%, 작년 같은 달보다 5.9% 감소했다.

2016-07-17 15:23: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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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분양시장… 대형사 차별화전략 ‘눈길’

비슷한 입지와 시기 등 보편화된 분양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사와 연계해 신규 분양단지에 나만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또한 SH나 LH 등도 단지 내 취약했던 첨단시스템을 통신사와 제휴를 거쳐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현대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카셰어링 공간을 갖추고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차별화는 청약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1049가구 모집에 4만4861명이 몰리면서 평균 42.7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당해 마감되는 결과를 기록했다. 롯데건설도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5월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2신도시(A95블록)에서 선보인 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에 롯데그룹사(카드, 렌탈, 푸드, 그린카 등)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생활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 결과 1402가구 모집에 4657명이 몰리면서 평균 3.3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전제품들을 개별 렌탈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여기에 바쁜 직장인을 위해 조식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 커뮤니티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들어서는 연면적 약 8000㎡규모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대표적이다.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삶에 쉼표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단지는 317가구 모집에 1만660명이 청약해 평균 3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SH도 임대 아파트에 최첨단 시스템 등을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SH공사는 KT와의 주거복지 협력을 위한 협약을 통해 재개발 임대아파트인 '종암SK', '동소문한진', '돈암풍림', '돈암삼성' 등 4개 단지 2000여 가구에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향후단지 내에서 에너지절감과 전기·가스 자동검침이 적용되는 스마트 에너지, 헬스케어, 보안시스템 등의 구현될 전망다. LH도 앞으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최첨단 스마트홈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하는 아파트 대상으로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은 기존 홈네트워크에서 제공하던 조명, 가스, 난방 등은 물론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을 하나의 스마트홈 앱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형사의 평면 등이 특화됐을 정도로 차별화가 됐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신규 아파트가 비슷한 평면을 적용하다 보니 수요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 서비스가 좋은 곳을 선호한다"며 "이렇다보니 대형사 입장에서는 타사가 하지 못하는 그룹사의 연계를 통해 실속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6-07-17 15:22:1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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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8만4000가구 입주...전세값 떨어질까?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아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분기에는 1, 2분기보다 입주물량이 10~20% 가량 증가해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물량은 8만4461가구다. 이는 1분기(6만7527가구) 보다 25.1%, 2분기(7만5126가구) 보다 12.4%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7월이 3만362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8월이 2만6509가구 순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9747가구 ▲광역시 1만3706가구 ▲지방 3만1008가구 등이다. 서울의 경우 위례신도시 장지동 c1-1블록에 위례송파힐스테이트 490가구가 이달 입주한다. 전용면적 101~149㎡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101㎡ 전셋값은 4억7000만~4억9000만원선이다. 서초구 반포동에는 아크로리버파크 1612가구가 8월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78㎡로 소형에서 대형까지 면적이 다양하다. 전셋값은 59㎡ 9억~10억원, 84㎡ 12억~14억원, 112㎡ 18억~23억원선이다.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다. 송파구 문정동에는 9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999가구가 입주한다. 전셋값은 84㎡ 5억2000만~5억5000만원선, 116㎡ 7억원선이다. 8호선 장지역 역세권이다. 경기지역에선 하남시의 입주가 많아 7981가구가 입주한다(임대 2180가구 포함). 하남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전용면적 89~112㎡, 875가구 규모의 더샵리버포레가 이달 입주한다. 전세는 89㎡ 3억7000만~4억원, 98㎡ 3억8000만~4억5000만원선이다. 단지는 미사강변초교가 가깝고 근린공원이 인접하다. 미사강변도시는 5호선 연장과 9호선 연장 등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위례신도시 창곡동(성남권역) A2-11블록에선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1540가구가 이달 입주한다. 전용면적 75~84㎡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세는 75㎡ 3억5000만~4억원, 84㎡ 3억7000만~4억1000만원선이다.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는 전용면적 59~85㎡, 113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이 8월 입주한다. 전셋값은 59㎡ 2억2000만~2억3000만원, 84㎡2억5000만~3억1000만원선이다. 단지인근 대규모 근린공원과 자연천 등이 있다. 안양시 관양동에는 전용면적 59~96㎡, 1459가구의 대단지 평촌더샵센트럴시티가 8월 입주한다. 전셋값은 59㎡ 3억7000만~4억2000만원, 84㎡ 4억8000만~5억2000만원선이다. 부림초, 부안중과 평촌일대 학원가와 4호선 평촌역, 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광역시 주요 입주단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는 전용면적 69~84㎡, 1096가구의 북죽곡엠코타운솔레뉴가 7월 입주한다. 전셋값은 69㎡ 1억3000만~1억4000만원, 84㎡ 1억4000만~1억6000만원선이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는 532가구 규모의 구서SK뷰1단지가 8월 입주한다. 전셋값은 64㎡ 2억7000만~2억8000만원, 84㎡ 3억2000만~3억5000만원선이다. 1호선 구서역과 이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 북구 삼곡동에는 526가구 규모의 일곡엘리체프라임이 8월 입주한다. 전셋값은 74㎡ 1억9000만~2억원선이다. 세종시 소담동 3-3생활권 M3블록에는 전용면적 84~157㎡, 1211가구 규모의 대단지 세종 모아미래도 리버시티가 8월 입주한다. 전셋값은 84㎡ 1억8000만~2억원, 84㎡ 2억~2억3000만원선이다. 세종시청 인근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16-07-17 15:21:3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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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은행 앱…앱 용량 줄이는 '앱 씨닝' 적용은 "아직"

#. 서울에 거주하는 강 모씨(27·여)는 '은행 앱' 이야기에 고개를 저었다. "앱을 설치했는데, 다른 기능이 필요하다며 또 뭔가를 설치하라는 안내창을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모바일 업계에서 일하는 이 모씨(28)는 "앱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은행 앱을 보고 설치할 생각을 아예 접었다"고 했다. 시중 은행의 모바일 전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앱이 너무 많다"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은행에서 내놓은 전용 앱만 10여개에 이르다 보니 필요한 기능이 있을 때마다 새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서다. 은행 측은 고객 선택권을 이야기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일 앱에서 필요한 기능만 내려 받는 '앱 씨닝(App Thinning)' 기능을 권하고 있다. 17일 애플 앱스토어 검색 결과 6개 시중은행 이름으로 검색된 앱만 67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발자 이름이 '국민은행(Kookmin Bank Co., Ltd)'으로 등록된 앱만 12개였다. '신한은행(SHINHAN BANK)' 이름으로 등록된 앱도 27개였다. 하나의 앱에 은행 기능을 모두 넣을 수 없느냐는 질문에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 기능을 하나의 앱에 넣다 보면 앱이 무거워질 수 있다"면서도 "사용자의 편의도 무시할 수 없어 내부적으로 앱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전반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가을 모바일 운영체제 'iOS 10' 배포를 앞둔 애플은 이미 지난해 내놓은 iOS 9에서 '앱 씨닝'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앱 용량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앱을 내려받을 때, 해당 기기의 성능과 해상도에 맞는 요소만 다운로드해 공간을 절약한다. 4인치 아이폰에 앱을 내려 받으면, 그보다 화면이 큰 4.5인치 해상도 파일은 받지 않는다. 구형 기기의 경우, 성능이 낮아 구현할 수 없는 기술도 다운로드에서 제외시킨다. 프로그래머 김 모씨(30)는 "은행도 앱 씨닝 기술을 활용해 우선 예금조회 같은 기본 기능만 내려 받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실행 화면에서 사용자가 필요 기능을 선택하고 앱 사용을 시작하게 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금융을 다루는 앱의 특성상 공인인증서 등 각종 보안장치 문제가 엮여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위한 안전장치들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2016-07-17 15:20:52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