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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원장, "두산, 많이 바뀐 형태로 증권신고서 제출해야 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그룹의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 건을 면밀히 심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이 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FKI타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업 모양이 많이 바뀐 만큼 이에 따라 많이 바뀐 형태의 증권신고서를 내야 할 것"이라며 "실무단에도 기업(두산)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소통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계획이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금감원은 두산의 합병신고서에 투자자들이 참고할 충분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다는 이유로 두산 측에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말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의 '합병 철회' 등 사업 재편 계획 수정에 대해서는 "아무리 그룹이나 기업에서 좋은 의도가 있었다 해도 적절한 주주 소통이 부족함으로 인해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이전에는 주로 페이퍼 중심으로 소통했다면 이제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우리가 가진 문제의식이 뭔지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이 향후 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수렴된 상태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서 지배주주 중심의 기업 인수·합병(M&A)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게 구조를 개편하려고 노력한다면 도울 것"이라면서도 "그동안은 이 과정에서 경영진이 시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4-09-12 16:5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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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밸류업 토론회, '상법 개정' 찬반 극명히 갈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주주를 위한 경영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와 재계의 의견이 대립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현상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공감하나, 이것이 근본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지며 더욱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 '주주권' 강화하는 상법 개정…찬반 의견 극명히 갈려 이 자리에는 주주권리 보호와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패널들이 다수를 이뤘다. 기관투자자 대표로 나선 박유경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전무는 주장에 앞서 "미국의 GDP는 1993년부터 30년간 4배 성장했고, 대표 증시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10배 성장했다"며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은 GDP가 7배 성장할 때 코스피(KOSPI)는 3배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통계를 제시했다. 이어 "만약 한국이 GDP가 성장한 만큼 코스피가 성장했다면 지수가 6000이 넘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은 '저평가'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고, 자본시장에서 평가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신랄하게 평가했다. 박 전무는 "'경영권'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져야 하고, 권리를 가진 존재는 '주주'다"라며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를 강조하고 일반주주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밸류업의 핵심"이라면서 "정부가 상속세 깎아주고, 총수 세금 깎아주는 것으로만 (정책의) 초점이 잘못 맞춰져 있어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주주이익이 침해되는 사건이 일어나도 주주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후 규제'가 미비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에서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 이를 대상으로 하는 주주대표 소송은 1년에 10건도 되지 안 된다"며 "주주 행동주의 펀드가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긍정적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당국이 소송을 지원해 사후규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계에서는 밸류업을 도입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도입하고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비중 확대를 바랐다. 또한 현재 논의되는 상법 개정 방향이 오히려 기업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강석호 대한상공회의소 본부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규제 도입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2대 국회 개원 후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포함해 15건의 상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며 "(현 개정안은) 1주 1의결권 기본 원칙에 위배되고 회사의 존립 이유를 무색하게 한다"고 맞섰다. ◆ '지속 투자' 바라는 기업…국민연금 "주총 기간 분산·구체적 기업공시" 요구 토론에서는 밸류업 정착을 위한 '국민연금의 역할론'도 화두에 올랐다. 이상목 컨두잇(소액주주 플랫폼) 대표는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주주 제안을 검토했으면 한다"며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어떻게 주주권 행사를 검토했는지 자세하게 공시할 수 있도록 의무를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철우 신한금융지주 IR 총괄 파트장은 "밸류업이 성공하려면 장기적으로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한다"며 "연평균 15%씩 늘어나는 퇴직연금 자금이 안정적으로 주식 시장에 유입된다면 분명히 그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원장은 "단기간 한국시장 수급을 안정을 위해서 국민의 자산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국내 포트폴리오를 늘리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공개되는 정보의 양이 너무 적거나 없는 경우가 있어 저희가 묻기 전에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600개 이상에 달하는 기업의 주주총회가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 집중돼 있음을 비판했다. 그는 "일주일에 250개를 한다면 5일 근무하는 직원들이 하루에 50여개의 회사를 분석해야 하는데, 결국 현실적으로 기업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서로 불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황선호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기업 의사결정 관련 공시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이사회의 의사결정 근거 자료 등을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12 16:5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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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휴면고객의 경우 이달 5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이달 4일 기준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고객이 대상이다. 이번 이벤트는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 시, 추가 2개월 수수료할인을 적용받아 최대 4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키움증권은 이번달 20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첫거래 이벤트와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국내선물옵션 첫거래 이벤트는 국내선물옵션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구간별 거래 금액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선착순 4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는 전 개인고객 대상으로 8주간 매주 선물옵션 수익금 랭킹 3위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1위 10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을 지급한다. 선물옵션 중복 수상이 가능하고, 고객 1명당 최대 수상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국내선물옵션 첫거래 이벤트,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12 16:11: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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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우리금융 금융사고 현 경영진 책임 느낄것"

"우리금융그룹에서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다. 금감원에서 엄정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관련해 "경영진도 책임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위원장으로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350억원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와 함께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에서 추가로 대출받은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단순히 직원의 판단 부재로 보기엔 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 등 관리·감독이 미흡했던 만큼 현 경영진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경영진의 거취와 관련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판단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우리금융과 관련해 현 경영진의 책임을 거론하면서도 책임을 묻는 주체는 이사회와 주주가 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 모두 우리금융 이사회가 현 경영진의 진퇴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관련해 이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도입한 이후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보고받은 것은 9월 5영업일 밖에 되지 않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이달 들어 은행권에서 5영업일간 발생한 가계대출은 1조1000억원으로 8월 5영업일 기준으로는 절반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공급과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당분간 부채관리를 엄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는 부분인 만큼 수요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가계부채의 경우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부채관리를 엄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는 올해 11월까지 심사기준을 마련해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에 경쟁은 필요하기 때문에 제4인터넷은행 도입을 위한 절차를 시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은행권에 대한 경쟁도 평가 이후 평가 결과를 감안해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12 16:1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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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기업 상장에…증권사 IPO 주관 경쟁 치열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증권사들의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IPO 주관 순위에 변동이 일어났다.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 주관에 힘입어 1위에 이름을 올렸던 KB증권(3105억원)이 하반기 들어 4위로 밀려났다. 반면 상반기 961억원의 주관 실적으로 부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이 7~8월 코스피 상장사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 등을 비롯해 코스닥 시장에서 뱅크웨어글로벌을 대표 주관하며 총 4928억원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2위와 3위에 자리했던 한국투자증권(3792억원)과 NH투자증권(3328억원)은 시프트업을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자리를 지켰다. 앞으로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MNC솔루션 등 대어급 기업들이 코스피 상장을 연달아 준비하고 있어 증권사 간 순위 바뀜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공모희망가액은 9500~1만2000원이다. 공모 규모만 최대 984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3조9586억~5조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케이뱅크 예상 기업가치는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 시프트업(3조4815억원)보다도 크다. 케이뱅크의 대표 주관사 중 국내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1월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다.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연돈볼카츠 등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2만3000~2만8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690억~840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4050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MNC솔루션은 방산부품기업으로, 역시 1조원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주관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캐이뱅크와 MNC솔루션의 주관을 맡은 KB증권이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증권은 이들 외에도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등의 주관을 맡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관 실적은 건수보다는 금액 자체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큰 건을 맡은 증권사가 유리하다"라면서 "상반기는 IPO 시장이 중·소형주 위주였으나 하반기에는 대어급으로 꼽히는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등이 상장에 나서는 만큼 이들이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12 16:06: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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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대 반등...2572.09 마감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72포인트(2.34%) 오른 2572.09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3억원, 274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3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발 훈풍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7.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자동차주인 현대차(3.80%), 기아(3.01%) 등이 올랐으며, 포스코홀딩스(4.82%)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2%)는 홀로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66개, 하락종목은 127개, 보합종목은 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1포인트(3.05%) 상승한 731.0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257억원, 외국인은 212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41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클래시스(-1.64%)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엔켐(5.95%), 리가켐바이오(4.65%)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2.34%)와 에코프로(3.35%)도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429개, 하락종목은 183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전일 낙폭 과대였던 대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대만의 TSMC 이외에 다른 업체에도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더불어 'AI 수요 견조'를 시사해 관련주가 반등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 내린 1338.7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12 16:05: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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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뒤 20대부부는 전국 부부 1000쌍에 1쌍꼴 '희귀'

앞으로 28년 후 국내 1인 가구주(主)의 절반 이상은 65세이상 노인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중에서도 80대가 전체 1인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 부부 1000쌍 중 1쌍만이 20대일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을 발표했다. 단, 이 통계는 최근의 가구 변동 추이가 미래에도 일정 기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작성됐다. 2022년 기준 1인 가구 중 65세이상 가구주 비중은 26.0%(192만 가구)로 집계됐다. 30년 가까이 흘러 2052년에는 65세이상 1인 가구가 51.6%(496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계는 내다봤다. 1인 가구 둘 중 하나는 65세이상 노인이 홀로 거주한다는 뜻이다. 특히, 1인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나이대는 60대나 70대가 아닌 80대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부로 구성된 가구 연령대도 점차 높아져 젊은 부부는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전체 부부 가운데 20대 부부의 비중은 2022년 1.3%에서 2052년 0.1%로 크게 감소한다. 20대 부부는 사실상 보기 힘들 것이란 예측이다. 같은 기간 30대 부부 비중 역시 8.1%에서 3.0%로 급감한다. 40대(6.5→3.3%)와 50대(17.5→9.0%)도 큰 폭으로 줄어든다. 반면, 70대(22.9→36.9%)와 80세 이상(8.5→25.6%) 부부의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한다. 2022년 부부가구는 60대 가구주가 35.0%로 가장 많았다. 2052년에는 70대 가구주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추계는 봤다.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의 경우 2022년에는 40대와 50대가 64.7%를 차지했으나 2052년에는 58.8%로 감소한다. 60대 이하는 모두 감소하는 데 반해 70대 이상만 증가하게 된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 부모 자녀가구 비중은 2022년 9.3%에서 2052년 7.6%로 소폭 줄어든다. 2022년 한 부모 자녀가구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32.2%로 가장 많았다. 2052년에도 50대(32.8%)가 가장 많을 것으로 봤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는 2166만4000개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이후 2041년에 2437만 2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2년에는 2327만7000개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구증가율은 2042년부터 꺾여 2052년에는 -0.73%로 주저앉게 된다. 총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가구는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분화로 인해 2041년에 정점에 이른다. 3~4인으로 구성된 가구가 1인 가구로 나뉘면서 인구는 줄어들지만 가구는 증가하는 셈이다. 평균 가구원수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26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52년 1.81명까지 줄어든다.

2024-09-12 15:54: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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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추석 직후 발표된다...바빠진 CEO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

추석 직후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에 기업들의 주주환원 흐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임원 등의 자기 주식 매입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노력에도 주가 상승 흐름은 미미한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27일 중에 발표된다. 이후 이달 말에 출시될 예정으로 확인됐다. 배당금 지급 방식 차별화를 통해 2개 옵션으로 나뉜 'KRX코리아밸류업지수'와 'KRX코리아밸류업TR지수'가 동시에 공개된다. 분배금 지급 방식에 따라 TR(Total Return)과 PR(Price Return)로 나뉘게 된다. PR형은 투자 수익 분배금을 바로바로 지급하는 형식이지만, TR형은 분배금을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을 구사한다. 앞서 진행된 밸류업 자문단 회의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에 대한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필요성이 논의됐던 만큼 기업들도 주주환원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막바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CEO들이 주가 부양 의지를 내비치며 자기 주식 매입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0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3억4750만원어치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에 사들인 5000주까지 약 7억1500만원어치를 매입한 것이다. 이외에도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 5일 1만주(약 7억3900만원), 전영현 부회장이 5000주(약 3억76000만원)에 사들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방어와 투자자 안심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정부가 이달 내 향후 유망 기업들을 추려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9일 주당 16만원에 자사주 1244주를 매입했다. 이는 약 5억원 규모로, 최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5718주가 된다. 이외에도 지난 6월에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가 자사주 440주를 주당 22만1000원에 사들였으며,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달에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1억273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CEO들의 자기 주식 매입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CEO와 임원진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후진하며 11일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의 주가를 올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금 확대 등으로는 주가를 많이 끌어올릴 수는 없다"며 "테슬라, 아마존 등은 아예 배당을 하지 않고, 이러한 자금을 미래가치에 투자해 주가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 내부 자금이 부족할 때, 구조조정 등으로 고정비를 줄여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에 너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 본사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15%, 행정 직원을 최대 30% 감원하도록 지시한 것이 확인됐다. 글로벌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 기조를 가지고 가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부연이다.

2024-09-12 15:51: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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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롤러코스터장'…美 대선 토론·CPI 영향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3% 넘는 등락폭을 보이면서 롤러코스터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세라는 평가가 나오자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서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오면서 다시 상승전환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트럼프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첫 TV 토론을 가졌다. 토론 직전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가상자산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5만7600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까지 해리스 후보의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준 트럼프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TV토론회는 ▲경제 ▲낙태권 ▲이민 ▲외교 등의 주제만 나왔고 가상자산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또한 CNN이 TV토론 직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후보가 더 잘했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로 트럼프가 판정패를 당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59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트럼프 매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토론회 직후 발표된 미국 8월 CPI에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전환 했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전월의 2.9%에서 0.4%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뺀 근원 CPI는 월간으로는 0.3%p 상승했으나 연간으로는 3.2%로 올라 전월과 같았다. 월간 상승률 기준 시장 예상치를 0.1%p 웃돈 수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CPI가 큰 폭으로만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확실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지표가 나오자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면서 5만8000달러까지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폭은 스몰컷(0.25%p)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달 0.25%p 금리인하 가능성은 85%, 0.5%p 인하 가능성은 15%로 집계했다. 8월 CPI가 나오기 전에는 0.25%p 인하 66%, 0.5%p 인하는 34%로 집계됐었다. 0.25%p 인상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는 뜻이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연내 1~2번 추가 인하 조치가 들어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할 것"이라며 "미국 대선이 있는 11월을 기점으로 장기간 비트코인 상승세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12 15:36:3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