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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과 함께 세계여행 떠나요!

이제 전화 한 통으로 폭스바겐, 샤넬 등 유럽 주식을 쉽게 매매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1일부터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뉴질랜드, 호주 그리고 신흥아시아의 주식매매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기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에 한정되어 있던 해외주식 직접 투자서비스에 23개국을 추가해 총 27개국 매매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다양한 지역의 투자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아일랜드와 같은 서유럽을 비롯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과 그리스, 이탈 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까지 유럽 전역이 고루 포함되었으며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흥아시아 국가와 더불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국가는 현대증권 해외상품부 전화 주문을 통해 매매 가능하며, 신규 국가를 매수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사은품(보조 배터리)을 제공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미국, 중국, 홍콩, 일본은 실시간 시세확인 및 매매, 환전 등을 현대증권 H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은 시차를 고려해 예약주문서비스가 가능하다. 배영식 해외상품부장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국가를 추가로 오픈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에 편중 되어 있는 국내의 해외투자 수요는 점진적으로 다양한 글로벌 마켓 곳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1 14:21: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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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글로벌 스펙트럼 서비스’ 오픈

키움증권은 1일 부터 증권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매수 증거금 비율을 종목에 따라 차등화하는 해외주식 글로벌 스펙트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스펙트럼 서비스는 그 동안 해외주식 매수 시 일률적으로 현금 100%만을 적용하던 증거금율을, 기업 특성 및 재무상태 등을 감안해 50%나 100%로 각각 다르게 적용하는 서비스이다. 2004년 6월, 키움증권이 업계 최초로 국내주식시장에서 차등증거금제도를 도입하고 특허까지 취득한 이래, 해외주식에서도 다시 한번 업계 최초로 차등증거금제도를 도입하여 새삼 주목이 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스펙트럼 서비스는 미국, 홍콩, 중국A(후강퉁/선강퉁 예정) 시장 거래종목 중 시가총액, 시장거래정보, 재무제표 등을 기준으로 키움증권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우량 종목에 대해 50%의 증거금율을 적용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예를 들어 애플(AAPL) 같은 우량 종목을 1000만원어치 매수하려면 기존에는 100%의 증거금인 1000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했지만 키움증권에서는 50%인 500만원의 현금만 있어도 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나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에 따라 키움증권이 자체적으로 50% 적용 종목을 100% 적용 종목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때는 현금 100%로만 매수할 수 있다. 키움증권의 김정훈 글로벌영업팀장은 "다양한 투자성향 중 레버리지를 선호하는 공격형 투자자는 글로벌 스펙트럼 서비스를 통해 투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재무리스크가 있는 종목들은 100% 증거금율로 거래되므로 투자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미국, 홍콩, 중국A(후강퉁/선강퉁 예정)의 일부 우량 종목에 대해 50% 증거금율을 적용하며,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키움증권의 MTS, HTS, 홈페이지, 전화를 통해 별도로 신청하면 된다.

2016-04-01 14:20: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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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ETF브랜드 KStar에서 KBSTAR로 변경

KB자산운용은 3월 31일부터 ETF 브랜드명을 'KBSTAR'로 변경하고, ETF 슬로건을 '국민의 투자솔루션'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트레이딩 중심으로 성장해온 ETF시장의 패러다임이 자산배분 중심으로 넘어가는 추세에 맞춰 고객 인지도가 높은 KB라는 그룹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B자산운용은 2008년 Kstar5대그룹주 ETF를 상장한 이래 현재 1.6조원 규모(총 14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2013년 대표상품인 KStar200 ETF의 보수를 업계최초로 0.07%로 인하하여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규모를 확대해 3년만에 9000억원 규모로 육성시켰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M/S)은 10% 미만으로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진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ETF 강화를 위해 인덱스운용본부와 별도로 멀티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ETF운용팀과 솔루션팀에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홍융기 상무는 "KB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감을 ETF브랜드 명칭에 접목함으로써 리테일 고객에게는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고객별 맞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ETF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이미 지난 2월 말 저평가된 가치주식에 투자하는 주전략과 자사주매입, M&A 등 기업의 특별한 이벤트가 제공하는 수익기회를 활용해 특수상황투자전략을 병행하는 KBSTAR V&S셀렉트밸류 ETF를 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16-04-01 10:51: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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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에 청년취업 ↓, 장년취업 ↑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취업 시장에서 5060세대가 2030세대를 누르는 이변이 생겼다. 5060이 취업률로 2030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취업이 늘면서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도 44.4세까지 높아졌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노후 준비를 위해 정년 이후에도 노동시장을 떠나지 않으면서 5060의 취업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서 2030의 취업률이 저하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월 31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취업자 수는 936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36.1%를 차지했다. 반면,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965만5000명(37.2%)으로, 20∼30대 취업자보다 28만6000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취업자가 수가 20∼30대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만 해도 20∼30대 취업자(1063만명)는 전체 취업자의 50.2%를 차지했다. 당시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486만명에 불과했다. 이후 11년간 2030취업자는 50대 이상보다 100만명 이상 많았다. 그러나 그 격차는 2012년 91만명을 시작으로 2013년 41만명, 2014년 5000명으로 급격히 줄다가 지난해 상황이 역전됐다. 통계청은 50대 이상 취업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고용이 청년층보다는 장년과 고령층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33만7000명 늘었는데,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이 17만2000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취업자도 14만9000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취업자는 6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30대 취업자는 오히려 3만8000명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일손을 놓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와 일거리를 찾지 못한 청년 세대의 현실이 맞물린 결과다. 인구집단이 가장 큰 베이비붐 세대는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정년퇴직을 하고도 다시 자영업자가 되거나 경비원 등 임시·일용 근로자로 재취업해 노동시장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청년층 고용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016-04-01 10:48:1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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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LG유플, 정부 평가 자의적 해석"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유료 방송시장에서 결합상품의 이동전화 지배력 전이를 두고 이통사들의 설전이 여전하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후 지배력 확대를 지적하는 KT와 LG유플러스에 SK텔레콤이 또 다시 맞불을 놨다. 설전의 불씨를 다시 지핀 것은 지난 30일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다. 문제는 양 진영 간 시장 점유율과 시장 획정에서 해석이 분분하다는 데 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요약된 자료로 알려졌다. 보고서의 주요 골자는 방송 상품이 포함된 전체 결합상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는 KT(33.6%)이며, 2위는 SK군(26.6%), 3위는 LG유플러스(17.2%)다. 그런데 여기서 이동전화가 포함된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의 점유율만 보면 1위는 SK군(44.8%), 2위와 3위 사업자는 각각 KT군(33%), LG유플러스(21.9%)로 순위는 바뀐다. 시장획정에서도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다른 생각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방통위가 국내 유료방송시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방송구역별'로 시장을 획정했다고 주장하며 SK텔레콤이 주장한 '전국단위별' 시장 획정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유료방송시장 경쟁제한성 판단은 전국 단위와 방송구역(지역) 단위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통사들의 신경은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 KT와 LG유플러스는 방송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살필 수 있는 시장집중도 지수(HHI)도 과점 수준인 '3413'으로 나타나 방송시장의 경쟁 활성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유료 시장 1위는 여전히 KT"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자 상황에 맞게 유리한 데이터를 가져와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시장 획정과 관련해 "방송구역별 분석은 유료방송의 역사적 특수성에 따라 관행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이번 인수·합병(M&A)와 무관함에도 경쟁사들은 마치 새로운 결론을 내린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PTV와 케이블TV 사업자간 결합이기 때문에 전국단위-전체 유료방송 시장을 획정한 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히려 해당 보고서는 유료방송 결합상품 시장에서 사업자간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2012년 이후 유료방송 결합상품 시장서 3, 4위 사업자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1,2위 사업자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경쟁적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SK텔레콤의 주장에 따르면 유료방송 결합상품 점유율을 보면 1위인 KT 점유율은 2012년도 37.6%에서 2015년 6월 33.6%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SK군은 점유율은 17.6%에서 26.6%로 늘었지만 여전히 2위 사업자다. HHI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은 "2012년 대비 HHI는 242가 줄었다"며 "SO 점유율 하락의 근본적 원인도 IPTV로의 시장 전체의 메가트렌드에 기인하므로 이를 지배력 전이와 결부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2016-03-31 20:37: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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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O2O 시장 확대 나선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가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서비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O2O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IT 서비스 기업 디멘터의 신규 O2O 서비스 '맘마먹자'에 간편결제 '페이나우'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디멘터가 제공하는 '맘마먹자'는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그 주변 상점을 홍보하거나 쿠폰 형태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마트뿐 아니라 주변 지역상권의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구매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기존 유사 O2O 서비스와 달리 전국 약 500여 개의 중대형 마트와 소형마트 6600여 개의 정보를 구축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3초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배달 대행 통합 플랫폼 '페이나우 샵' 등 결제 및 배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신규 O2O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페이나우는 결제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부터 자체 로그인 인증만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나우 샵은 LG유플러스가 구축한 전국 배달대행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달 대행 통합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 손종우 e-Biz 사업담당은 "페이나우, 페이나우 샵 등을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하면 다양한 신규 O2O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유망한 스타트업 등 O2O 관련 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국내 O2O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함께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31 20:36: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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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의 KB금융, 현대증권 품고 '한국의 메릴린치' 도전

"KB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CIB)·다이어트채널 등 계열사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 윤종규 회장이 그리는 KB금융지주의 미래이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되면서 자기자본 약 4조원 규모의 대형 증권사가 출범할 전망이다. KB금융을 한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 만들겠다는 윤 회장의 야심찬 행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종규 회장, KB금융의 M&A 악연 끊었다 지난 2014년 11월. KB금융지주호의 선장이 된 윤 회장. 그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무너진 조직을 추스르는 일이었다. 국민은행(1채널)과 주택은행(2채널) 합병 이후 KB는 고질적인 채널 갈등에 시달려 왔다. 은행장 겸직으로 회장 행보를 시작한 그는 취임하자마자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은행은 고객 신뢰 회복, 핵심 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기능과 역할을 정비했다. 그는 "은행은 영업중심, 고객중심이면 충분하다"면서 "1채널(국민은행), 2채널(주택은행) 식의 파벌이나 사내 줄 대기를 꾀하려는 직원들은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국민은행 부행장과 KB금융 부사장을 지내면서 KB금융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불과 반년 만에 신한금융을 바짝 뒤쫓는 실적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은 경쟁사들이 예의 주시할 정도였다. 지난해에도 연결기준 1조727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늘 아쉬웠다. 주력인 은행업 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진 상황 때문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KB금융지주 순이익에서 은행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9%나 된다. 하지만 카드는 22%, 증권은 3%에 불과했다. 손해보험업계 4위인 LIG손보를 인수해 보험 분야 경쟁력은 강화됐지만, 증권 부문은 정상권에서 거리가 멀었다. 윤 회장은 돌파구를 M&A시장에서 찾았다. 뒷걸음질하는 KB금융지주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다. 점점 고객의 자산관리(WM) 업무가 중요해지고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복합점포가 늘어나는 등 금융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포트폴리오와 전력으로는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어렵다는 것이 KB금융의 판단이다. 윤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CIB), 다이어트채널 등 계열사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그런 배경에서였다.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투자은행(IB) 부문 등에서 강점을 가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결합하면 업계의 생태계를 흔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648.5% 증가한 29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강점이 있는 리테일은 물론 부동산, 기업공개 등 IB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도 컸다. 7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낸 현대저축은행에 현대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금융 3사 영업이익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구조조정 문제에서는 어느정도 자유로울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증권의 직원 수는 2268명이다. 직원 수가 569명인 KB투자증권은 대우증권과 합쳐도 2837명 수준이다. ◆윤 회장, 인수 후 신의 한 수는? 현대증권을 최종 인수하면 은행, 비은행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비율로 여겨지는 6 대 4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M&A시장에서 윤 회장의 능력도 검증했다.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 ING생명,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KB금융은 풍부한 자금여력에 비은행 분야 보강 의지도 강해 지난 10여년 간 금융권 인수합병(M&A)에서 늘 1순위 인수자로 거론됐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KB금융이 시도했던 M&A 가운데 성공사례는 LIG손해보험(현 KB손보)이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온전한 그의 몫은 아니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의 리더십이나 경영능력에 이어 M&A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능력이 검증됐다"면서 "이제는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줘야 할 차례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현대증권 인수에 따른 영업적 측면의 시너지 등의 기대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인수 이후 사업 효율화 및 조직 통합 작업에서 발생 가능한 비용은 부담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과거 메리츠증권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사례에서 볼 때 궁극적으로 증권 계열사의 효율적인 자본력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통합 서너지를 낼 '신의 한 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3조원·부채 20조원의 국내 5위권 증권사다. 위탁자산 37조원과 금융자산 45조원을 포함하면 총금융자산이 82조원에 달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국내에 자기자본 3조원 이상으로 IB 업무가 가능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삼성증권·KDB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 5곳이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업무를 결합한 유니버설뱅킹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2008년 BoA와 메릴린치가 합쳐 새롭게 출발한 BoA메릴린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KB금융과 같은 BoA지주는 메릴린치를 인수해 자산관리(WM) 부문을 종전 전체의 10%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김문호기자 kmh@

2016-03-31 18:35:4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