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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인수전…'한국금융 vs KB금융' 승자는?

우선협상자 29일 발표…5월 말 최종확정 매각작업이 3년째 표류 중인 현대증권 인수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전은 지난해 말 KDB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밀린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참여해 사실상 양자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한 현대증권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 등 총 3곳이 참여했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최종 입찰서에 담긴 인수 가격 등을 포괄적으로 심사해 오는 29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금융 "대형 투자은행 위해 현대증권 인수" 한국금융지주는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현대증권 인수에 뛰어들었다. 한국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은 현재 3조4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3조2000억원의 현대증권을 품에 안으면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 과정에서 현대증권의 부채를 청산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도 5조7000억~5조8000억원 규모의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보다 규모가 큰 증권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25일 주주총회 이후 "회사의 덩치를 키우려고 인수 참여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현대증권이 영업을 잘해서 충분히 시너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미 증권사 인수합병(M&A)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 주식 중개와 기업 금융에 강했던 동원증권이 자산 관리에 강점을 갖추고 있던 한투증권을 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던 수익 구조를 '이밤(IB-AM·기업금융+자산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개편해 2014년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1위, 기업공개(IPO) 수익 1위, 리테일 오프라인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점유율 2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에 강한 현대증권을 인수하면 브로커리지 영업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비은행 부문 강화·포트폴리오 다각화" KB금융지주는 은행에 치우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현대증권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만큼은 과감한 베팅을 통해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의 포트폴리오는 은행업에 치우쳐있다. 지난해 기준 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카드는 22%, 증권은 3%에 불과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 기준 18위에 머물러 있다. 점점 고객의 자산관리(WM) 업무가 중요해지고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복합점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KB금융지주의 판단이다. 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CIB), 다이어트채널 등 계열사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CIB·WM 부문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현대증권 인수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자금 조달 및 자구안 이행 계획을 고려해 현대증권의 신속한 매각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로, 지난 25일 거래소 종가(67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지분 가치는 3500억원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5000억~8000억원 범위에서 인수가를 제출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16-03-27 17:07:5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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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축·노후보장·주거안정…'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령층이 남은 대출금을 모두 갚고도 매달 연금을 받을 길이 열린다.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한 40~50대에게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최대 0.3%포인트 우대해 준다. 또 집값이 1억5000만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을 확정해 다음달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장기주택저당대출로, 역모기지론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대책은 주택연금 가입 장벽을 낮춰 고령층 가계부채 문제와 노후소득, 주거안정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보고자 마련됐다. 3종세트 중 첫 번째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 빚을 지고 있는 고령층이 기존 빚을 무리 없이 상환하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다. 현재는 6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을 경우 기존 빚을 다 갚아야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주택연금의 문턱을 낮추고자 연금을 일시에 뽑아 쓸 수 있는 인출한도를 지급총액의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은행에서 주택연금을 가입한 후 일시 인출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줄였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은행에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3년 이내 조기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주택연금을 취급하는 은행에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내는 출연금(연 0.2%)을 연 0.1%로 줄여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판매장려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3종세트의 두 번째는 40~50대를 위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신규 신청할 때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금리가 0.15%포인트 내려간다. 은행에서 만기 일시상환식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받은 사람이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추가로 0.15%포인트를 인하 받아 총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이자는 60세 연금 전환시점에 '전환 장려금'으로 한 번에 지급받을 수 있다. 3종 세트의 마지막은 저가 주택 보유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이다. 주택가격이 1억5000만원 이하로, 부부 기준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 연금 지급금을 8~15% 추가로 지급하며, 고령일수록 월 지급금이 커진다. 금융위는 내집연금 3종세트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누적 2만6000명에서 매년 35%씩 증가해 2025년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다음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 영업점(씨티·SC·산업·수협·수출입은행 제외)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주택 등 실물자산 보유비중은 높지만 은퇴 후 생활에 충당할 유동자산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집연금의 부채감축, 노후보장, 주거안정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널리 알리고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 대상'에서 '연금 대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3-27 17:07:3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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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은퇴고객 대상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0여명의 은퇴고객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는 은퇴고객의 삶에 여유와 지혜를 더해주기 위해 KB국민은행이 문화테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젬마 호서대 교수는 '예술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후에는 문화역서울284에서 '반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전시회 관람도 했다.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회는 인상파 대가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내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특강만 듣고 끝나던 기존 세미나와는 달리 직접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종국 KB골든라이프부 부장은 "고객들의 은퇴 후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 드릴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시니어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은퇴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해 영화, 역사, 음악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조찬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016-03-27 17:07:0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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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블홀딩스 곽태건 대표 “NPL시장서 유일무이한 기업”

계열사 9개 갖추고 종합부동산 자산관리회사로 도약…특장점 '통합서비스' 등으로 기업공개(IPO) 노려 "안정적인 데다 수익성까지 높은 부실채권(NPL)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앞으로도 NPL시장은 많은 관심 속에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블홀딩스 곽태건(36) 대표는 NPL투자를 '신세계'라고 표현했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시기에 안정적이면서도 환금성이 높은 NPL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한다는 것. NPL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채무자의 사정으로 회수가 어려운 채권으로, 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이다. 노블홀딩스는 지난 2013년 12월 개업해 NPL부실채권 매입·중개·컨설팅·질권대출·대위변제·부동산 공경매·금융투자 등의 계열사를 갖춘 부실채권 전문자산관리 회사다. 출범 2년 만에 'NPL 원스톱 종합시스템'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테크 시행착오 끝에 'NPL 신세계' 찾아 곽 대표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육사 시절부터다. 3형제 중 차남으로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고자 육사에 지원한 그는 품위유지비를 받던 20대 초반부터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른 나이에 투자를 시작한 곽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NPL투자 만큼 '즐거운 투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곽 대표는 "점점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해 돈이 갈 데가 없던 와중에 NPL시장을 접했다"며 "NPL투자는 안전한데다 환금성과 수익성이 좋아 실패확률이 적었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갈아타는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육사 졸업 후 중견기업에서 일을 하면서도 NPL투자를 병행하던 곽 대표는 2013년 무자본과 다를 바 없는 소규모 자금으로 노블홀딩스의 전신을 세웠다. 자본금이 부족했던 곽 대표는 최소한의 자본으로 투자를 하고, 노무 등을 제공하며 투자금을 늘렸다. 당시 곽 대표는 경매낙찰잔금대출(질권대출)의 대중화를 예상하고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과 협약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도 차츰 늘려갔다. 그 결과 노블홀딩스는 현재 자체 자금 20억원과 차입금 20억원으로 총 40억원의 유동화자산을 가지고 있다. 몇 천만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2년 만에 얻은 성과다. 곽 대표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모든 투자에서 최저 수익률을 연 40% 이상 달성했다"며 "2년 전에는 1억짜리밖에 못 샀다면 지금은 20억~50억원짜리를 매입할 정도로 캐파(Capital)가 늘었다"고 말했다. 계열사 확충 또한 노블홀딩스의 성장에 큰 발판 역할을 했다. NPL투자에 있어 파생되는 다양한 연관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를 흡수할 수 있었다. ◆'유일무이' 통합서비스로 IPO 노려 '원스톱 통합서비스'는 국내 유일무이한 노블홀딩스만의 기능이라고 곽 대표는 자부했다. 곽 대표는 "회사에서 NPL매입 상담만 제공한다면 투자자들은 대출과 등기 등의 업무는 또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투자·매입중개, 컨설팅, 금융중개, 법무사 등 4대 사업에 주력해서 안정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씩 청사진대로 만들어나갔는데 그게 지금의 모습"이라며 "총 9개의 계열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노블홀딩스의 특장점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NPL투자는 매입, 대출, 법무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반하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 또한 질권대출 역시 NPL시장을 석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질권대출 중개자는 늘고 있었으나 통합서비스로 최적화된 조건을 모두 갖춘 회사가 드물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현재 NPL 관련 기업은 유암코, 대신F&I 등 대형사업자 외에는 10인 이하 사업장들이 난립해 있다"며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NPL법인이 생겨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을 'NPL 춘추전국시대'라고 표현한 곽 대표는 NPL 시장 속 미들급에서 벗어나 대형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곽 대표는 "2년 만에 사무실을 6번 확장하고 직원을 60명까지 늘렸다"며 "이 기세로 올해는 직원 100명, 사무실 2개층 확장을 비롯해 매입 600억원, 대출중개 2000회 이상을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 목표는 연기금, 경찰공제회 등에서 투자 받는 정도로 기업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노블홀딩스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IPO를 하고 러브콜을 받는 그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03-27 14:18: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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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불고기아리랑' 6호선 효창공원앞역

[맛있는 메트로] '불고기아리랑' 6호선 효창공원앞역 *주소:서울 용산구 새창로 106-1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앞역 4번 출구로 나와 반대방향으로 우회전, 용문시장 사거리 방향 도보 3분 ) *영업시간:월~토 오전11시 30분~오후 11시 30분 일요일 오후5시~오후10시 (점심영업 없음. 2·4주 일요일 휴무)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워서 먹는 음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외국인들은 '코리안 바비큐'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조리방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지만 소의 등심, 안심과 같이 연하고 맛있는 부위를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배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구워먹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출근부터 지치기 시작하는 월요일, 점심부터 든든한 고기가 당기는 하루라면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불고기아리랑'을 추천한다. 이곳은 사실 용문동 주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맛집이다. '고기하면 불고기아리랑'이라는 반응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365일 손님들로 붐빈다. 지난해 5월, 방송을 통해 연매출 10억 원 불고기집으로 소개가 되면서 이제는 먼 곳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온다. 불고기전문점이지만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불쭈꾸미정식(7000원)이다. 매콤한 맛을 푸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양념 주꾸미는 콩나물과 함께 불판에, 밥은 날치알 상추 김가루가 들어간 큰 그릇에 나오는데 적당량의 주꾸미와 콩나물을 그릇에 덜어 비벼먹으면 된다. 이때 반찬으로 나오는 참나물과 무생채, 참나물 양념장 두 스푼 정도를 함께 넣어먹으면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 입 속에서 제대로 된 봄을 맞이하는 느낌이다. 용문동 치과에서 근무하는 위생사 정성미 씨(57)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꼭 방문할 정도로 즐겨 찾는 음식점"이라며 "불쭈꾸미정식은 매콤함의 정도가 딱 좋고, 모든 음식에서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아 식사 후 속이 부대끼지 않는 점도 좋다. 먹고 나서 2~3일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저절로 이곳을 향하게 되더라"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쭈꾸미손만두국(7000원), 양지수육국밥(7000원)도 점심시간 인기 메뉴다. 한편 대표메뉴인 불고기도 점심시간에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불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뒀다 나가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육절기로 고기를 썰어 양념을 한 후 테이블로 나간다. 우거지불고기(1인 1만5000원)는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셀러인데 얇게 썬 소고기 목심에 전남 해남에서 들여오는 우거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당면 등이 비법 간장과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40~5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정력불고기(1인 2만원)는 우거지불고기에 들어가는 기본재료에 몸에 좋은 능이버섯과 목이버섯, 낙지 한 마리가 추가된다. 자전거 동호회 모임으로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박민선 씨(48)는 "자전거 라이딩 후 배가 고파서 우연히 들렀는데 맛에 반해서 이후부터 모임 장소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고단백질인 소고기를 비롯해 각종 몸에 좋다는 버섯과 채소, 낙지까지 잘 어우러져 식사를 끝내고 나면 영양탕을 한 그릇 먹은 것 같은 든든함이 최고다. 입에 착착 감기는 양념이 세지 않아서 좋고, 다른 곳에 비해 양도 푸짐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음식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에 문을 열어 6년 째 불고기아리랑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진 사장(51)은 "원래는 원효로2가 인근 73㎡ 규모의 식당을 운영했는데 찾아오는 손님 수에 비해 점포가 협소해서 2년 전 149㎡ 정도로 확장해 이전했다. 달라진 점은 홀 외에도 8~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2개, 25명 정도의 단체 손님이 이용 가능한 2층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 후에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고마울 뿐"이라며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6명 이상의 인원으로 불고기아리랑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3월 28일부터는 신 메뉴인 석쇠등심주물럭(2만2000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고객 감사이벤트로 당분간 1만5000원의 할인가로 판매된다.

2016-03-27 14:17:01 김미영 기자
고삐풀린 車보험료, 고급-수입차 중심 연내 더 오른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 이후 보험료 가격 산정에 '고삐'가 풀리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손해율 최소화'를 이유로 너도나도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중소·대형사를 가리지 않고 보험료가 인상됐다. 다만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수리비와 부품값이 비싼 수입차와 일부 대형 국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고가차의 비싼 부품값과 공임비, 렌트비 등으로 지출되는 보험금이 증가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일부 보험사는 평균 수리비보다 수리비가 더 들어가는 차량들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3·7·11·15%씩 할증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운전자는 "지금도 동급 국산차와 비교해 (수입차의)보험료가 충분히 비싸다"며 "안정성을 이유로 수입차를 선호해 왔는데 보험료가 더 오르면 부담돼 차량을 끌고 다니지 못할 것 같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올해 車보험 손해율 안정" 전망 각 손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손보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수준. 삼성화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8%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같지만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지난달 손해율이 83.8%로 전년 동기 87.5% 대비 4%포인트 가깝게 하락했다. KB손보 역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1.2%를 기록, 전년 동기 83.1% 대비 소폭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시행, 보험사기에 악용되어 온 자차 손해 사고에 대한 미수선수리비(경미 사고시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받는 제도) 제도가 폐지되고 올 7월 단순 자동차사고에도 무분별히 범퍼 교체를 야기해왔던 관행을 없애기 위해 '경미사고 수리기준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9월 법 시행도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차 업체 자구 노력 필요 업계에선 올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수입차 업체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보험료 인하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 수입차 판매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험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회피해왔지만, 지난해 국내 수입차 27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수입차 업체가 기울일 수 있는 보험료 인하요소는 부품값과 공임비를 낮추는 것. 이를 위해선 수입차 업체들이 출시 전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 평가' 제도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전자가 내는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본인의 나이와 사고 경력 등에 따라 산출값이 달라지지만, '차량 모델 등급 평가'는 그 전에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해 내는 제도이다. 즉 보험개발원에서 실제 충돌 실험을 진행, 사고시 차가 어느 정도 손상되고 수리할 때 부품값과 공임비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결과에 따라 1에서 26등급(26등급에 이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으로 나뉜다.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대부분의 국산차가 신차 출시 전 평가를 통해 등급을 받아왔지만 수입차들은 등급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한 보험료 책정은 과거 손해율 실적을 이용하는데 충돌 실험시 부품값과 공임비도 중요 요소로 판단된다"며 "그간 부품값과 공임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입차로선 어차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어 아예 측정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입차들의 평균 등급은 5등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한국GM '임팔라' 모델이 수입차 최초 등급 평가를 받았는데, 부품값 인하 등의 노력을 통해 12등급을 받아 최대 76만원까지 자동차보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만일 '임팔라'가 등급 평가를 받지 않았다면 기존 한국GM 브랜드와 모델의 손해율을 적용, 3등급 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낮추는 노력에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6-03-27 14:16: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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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 금융권 주총…사외이사·배당액 등 확정

KB금융·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사 일제히 주총 열어…3대 지방지주, 배당액 감소 나서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라고 불릴 만큼 금융사의 주주총회가 줄지어 열린 지난 25일, 금융사들은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와 배당금을 확정했다. 하나금융·KB금융·우리은행을 비롯해 3대 지방금융지주인 BNK·JB·DGB금융지주 등은 지난 25일 정기 주총을 열고 지난해 결산 보고와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관피아 등의 논란으로 안건 의결 여부가 눈길을 끌었으나 모든 금융사의 안건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금융권, 체제개편·계열사 임원 물갈이 나서 KB금융지주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하종수 등 6명의 사외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앞서 KB금융은 사외이사의 권력화를 견제하기 위해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였으나, 이번에 전원 유임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KB금융은 2년간의 사외이사 임기를 보장하고 2년째에는 5분의1을 교체하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였던 최운열 이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발탁돼 연임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재선임 되지 않았다. 올해 배당액은 3786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4년의 3013억원을 뛰어넘었다.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780원에서 올해 980원으로 증가했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전체 배당금액)은 22.3%다. 하나금융지주도 주총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을 최종 확정했다.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기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외에는 새롭게 꾸려졌다.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하나금융의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배당액은 1480억원으로 주당 500원이며, 지난해 8월에 한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성향은 21.2% 수준이다. 계열사 사장단도 대폭 바뀌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정경선 하아에프앤아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등 5명이 계열사 신임 대표로 임명됐다. 우리은행은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진을 기존 이광구 은행장 단독체제에서 3인체제로 변경했다. 사내이사로는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남기명 국내그룹장이 선임됐다. 새 사외이사로 이호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가 선임됐으며, 비상무이사로는 최광우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의 선임이 승인됐다. 기말배당금은 주당 250원을 유지, 총액은 1683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9월 주당 250원의 중간배당을 한 것을 포함한 연결 배당금은 3366억원으로 2014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3대 지방 금융지주, 배당금 소폭 축소 같은 날 3대 지방 금융지주도 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확립과 배당금 축소에 나섰다.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회장의 연임이 확정돼 향후 3년간 BNK금융을 이끌게 됐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정민주 사내이사(BNK금융지주 부사장), 김창수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하림홀딩스 상김감사인 차용규, 기재부 출신 문일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김찬홍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배당금 규모는 2014년 결산 기준 468억760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결산에서는 383억8800만원 가량으로 22% 축소했다. 이로써 보통주 1주당 200원이었던 배당액이 150원으로 줄었다. JB금융도 김한 회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또한 이용신, 이종화, 강효석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대곤 원광대 전 부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안상균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대표를 신임 비상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JB금융지주 이사회는 김한 회장과 사외이사 4인, 비상임 이사 2인 체제에서 사외이사 1인과 비상임 이사 1인이 추가 되면서 총 9인 체제로 확대됐다. 배당규모는 지난해 126억5000만원에서 올해 77억7197만원으로, 1주당 100원에서 50원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DGB금융도 노성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재동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신규 선임하였으며, 조해녕 전 대구광역시 시장, 김쌍수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배당규모는 2014년 결산 428억9700만원 수준에서 2015년 결산 473억3500만원 규모로 늘렸으나, 배당금액 자체는 320원에서 280원으로 소폭 내렸다.

2016-03-27 14:15: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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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下>] 1%의 수익률이 성패 좌우

[100세 시대 자산관리] 1%의 수익률이 성패 좌우 초저금리 시대…3대 연금·절세 금융상품 활용은 필수 전문가 "중위험·중수익 늘리고 지속적·분산 투자하라" 고령화 시대의 은퇴는 제2의 인생 서막을 의미한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후자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에 충분히 대비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저성장·고령화'라는 2저 1고 시대의 자산관리는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빈곤율은 49.6%로 OECD 가입국 중 1위다. OECD 평균(12.6%)보다 4배나 높은 수치로,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노인층의 빈곤과 고독은 경제적인 파산과 더불어 극단적인 선택을 불러온다. 실제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은 10만명 당 55.5명으로 전체 평균(27.3명)보다 2배 높다. 이 또한 OECD 평균(12명)을 뛰어 넘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고령화 속도 못 따라간 연금제도 우리나라 노인층의 가장 큰 문제는 기초연금 외에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다는 것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연금제도는 뒤늦게 도입돼 노후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이르면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7% 이상인 고령 사회, 이후 2026년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데 프랑스와 미국은 각각 115년, 73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에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국민연금이 도입된 것은 1988년으로 개인연금은 1994년, 퇴직연금은 2005년에 도입돼 불과 10년 전 3층 연금보장 제도가 완성됐다. 반면 독일의 공적연금 도입 시기는 1889년, 영국 1908년, 미국 1935년, 일본 1942년 등으로 우리보다 50~100년 정도 앞서 있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젊은 층은 3층 연금 관리만 잘 해도 노후대비 자산은 해결되지만 시간·경제적 여력이 없었던 중장년층은 더 오래 일하고 주택을 연금화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시대…절세상품 최대 활용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불과하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와 미가입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이도 전체 가입자의 25% 수준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1%대 초저금리 시대에는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한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연금저축계좌에 가입, 10년 동안은 자산을 축적하고 이후 10~20년 동안은 '어떻게 불릴 것인가'를 고민하라"며 '연금저축'을 세제적격상품 1순위로 꼽았다. 연금저축상품은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까지 연소득 5500만원 이하라면 16.5%, 5500만원 이상이면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수령(예정)자가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에 설정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는 연금수령 전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개인부담금 추가 납입 시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 소장은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납입하고 개인퇴직연금계좌(IRP)에 300만원을 추가납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최대 115만5000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후자금,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과거에는 노후자금을 모으는 데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모으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엔 1%의 수익률이 큰 차이를 낳기 때문이다. 실제 원금을 두 배로 불리는데 세후수익률 1% 연 복리로 운용하면 7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2%로 운용하면 30년, 6%로 운용하면 12년으로 기간이 단축된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투자시장에선 4~5%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인기다. 젊은 층은 과감하게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익이 클수록 그에 따른 위험도 커지는 법. 전문가들은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에 골고루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한다. 황재훈 유안타증권 장기자산관리파트장은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을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구성)하는 '부지런함'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김경록 소장도 "국내를 넘어 기술혁신에 따라 성장이 점쳐지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하라"며 "주식과 같이 원금손실을 염두에 둬야 하는 위험투자수단의 경우 조급함과 불안감으로부터 잘 훈련된 자산운용사(AM)와 자산관리사(PB)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6-03-27 14:15:28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