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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이경섭호 출범…"고객 밀착은행으로 일류은행 도약"

수익성·건전성 개선,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 등 과제 산적 "고객 자산·리스크 관리, 사회공헌 등으로 '신뢰' 얻을 것" 이경섭 제3대 NH농협은행장이 4일 취임했다. 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농협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이 나아갈 방향으로 ▲개개인의 역량 제고 ▲경영 패러다임 변화 ▲잘하는 분야에 집중 ▲농협의 강점 강화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 등을 제시했다. 그는 농협은행의 생산성이 경쟁은행에 비해 낮다는 점을 꼬집고 "직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돼 적재적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을 타파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행장은 "경쟁력 있는 부문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자산관리, 핀테크, 글로벌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 갖춰진 금융지주 체제를 기반으로 중앙회,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사회공헌 등이 은행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다보면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을 수 있다"며 "일류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행장 앞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 해외시장 개척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해 3·4분기 농협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316억원으로 경쟁 시중은행보다 한참 뒤쳐진다. 특히 3·4분기 실적(1308억원)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감소했다. STX조선해양 등 부실 여신기업과 관련된 부실채권 정리 문제도 농협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 농협 내에서는 '전략통' 또는 '기획통'으로 알려진 이 행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행장은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구미중앙지점장, PB사업단장, 중앙교육원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쳤고, 2014년 1월부터는 농협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경영기획 담당)을 지낸 정통 농협맨이다. 특히 농협금융 부사장 재임시절에는 금융권 최초로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하고 우리투자증권 인수 및 농협증권과의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내 최대인 통합 NH투자증권을 출범시키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은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농협중앙회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에도 탁월하다는 평이 나 있다"며 "농협은행의 새로운 수장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지 임직원 모두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16-01-04 15:47:02 김보배 기자
주가급락·환율급등… 첫날 아시아 금융시장 출렁

2016년 새해 첫 거래일에 한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1월 효과' 기대심리는 사라졌고,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주요 증시가 무릎을 꿇었다. 외환시장도 '공포'에 휩싸였다. 세계 각국이 여전히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 돈 풀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이 거꾸로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향후 '슈퍼 달러' 시대가 올 거란 전망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당분간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 부진, 외국인 이탈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할 전망이다. ◆2008년 상황과는 달라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급락한 1918.76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하이지수가 장중 6.85%나 급락하자 3296.66포인트로 거래가 조기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에 걸쳐 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선전성분지수도 8.19% 폭락한 2119.90에 거래를 중단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도 전 거래일보다 무려 3.1% 떨어진 1만8450.98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도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자 시장에서는 2008년 1월에 겪은 '대폭락' 트라우마를 우려하고 있다. 새해 첫날 2.3% 급락한 2008년 1월 한달간 코스피는 14% 넘게 폭락했다. 2008년 상황은 1월 한 달간 8조5000억원이 넘는 강한 외국인 순매도, 4·4분기 기업 실적 우려 등 지금과 엇비슷했다. 다르다면 원화 강세(2008년 1월 평균 달러당 950원) 하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2원 급등한 1187.7원에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6.5032로 2011년 5월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개장일 주가 하락률이 비슷하다는 점만 놓고 2008년 처럼 폭락할 것으로 속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2008년에는 전년부터 불거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동반 침체가 가속됐지만 올해는 전 세계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악재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기로에 선 코스피, 곳곳에 복병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 증시가 어느 때보다 많은 변수들로 인해 향후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국제금융센터 우희성 연구원은 "중국경기 부진, 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성장세 둔화와 미금리인상이 유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강화될 소지가 있다"면서 "특히 유가하락으로 오일기반 국부펀드 등의 투자회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취약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등락을 좌우할 5대 변수로 ▲지난해 4·4분기 기업 실적 ▲미국 금리인상 영향 ▲저유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동향 ▲외국인 수급을 지적하고 있다. 4·4분기 실적 기대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 증권사수 5개 이상 기업 대상)는 12월 들어 4.1% 하향조정됐다"며 "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4.9% 하향조정됐는데, 순이익의 경우 영업이익보다 빠른 시점인 10월 말부터 하향조정이 본격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의 하향조정폭이 컸다.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월 들어 2362억원 하향조정되면서 전체 하향조정금액(1조2000억원)의 20% 수준을 차지했다. 은행과 유틸리티, 조선, 에너지 업종의 하향조정 금액도 컸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저유가는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국제금융센터 문병준 연구원은 "유가 급락은 신흥국 경제 및 원자재시장의 거품 붕괴에 기인하며, 앞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및 과잉공급에 따른 저유가 지속으로 신흥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과도한 부채를 보유한 신흥국의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부채 디플레이션이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기 하강과 같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요인도 도사리고 있다. 새해 첫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것도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삼성증권 김수명 연구원은 "신흥 아시아를 중심으로 작년 외국인 매도가 많았다"라며 "한국도 자금 이탈이 거세지기보다 추가적인 유입이 제한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1-04 15:46: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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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년 키워드 '위기 속 생존'

건설사들이 4일 시무식과 대표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으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내부 결속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신년사에는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 내실경영이 공통으로 반영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직원 각자가 '오너십'을 갖고 전문성, 실행, 확장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본인이 맡은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체계적 실행을 통해 강점이 있는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때 '이익이 기반 된 성장(Profitable Growth)'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행동 양식과 조직 문화를 몸에 익혀야 한다"며 "고객과 파트너 등의 입장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도 내비쳤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선택과 집중,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더욱 튼튼이 다져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밸류체인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해야 한다"며 "기술과 연결한 기획제안형 사업발굴, 금융과 연계한 투자개발형 사업에 적극진출하자"고 강조했다. 또 "심화되고 있는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후의 무기는 기술"이라며 "설계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에 나오는 말로 정신을 집중해 혼신을 다하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롯데건설은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 7조6000억원, 매출 4조7000억원, 원가율 90.4%, 경상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최광철·조기행 SK건설 공동 대표는 임기응변식 대응이 아닌 구조적이고도 근본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핵심 경영 방침은 ▲흑자기조 정착 ▲기업가치 제고 위한 사업구조 전환 ▲코스트 경쟁력 제고 위한 기능 고도화 ▲인력 육성체계 정착·실행 ▲지속적인 일혁신 등 5가지다. 공동 대표는 "나보다 단위조직, 단위조직보다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문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오늘 흘리는 땀이 위대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01-04 15:20:4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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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SH공사 사장 "시민 주거안정 위한 역할 모델 찾아야"

변창흠 서울시 SH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주거안정에 이바지할 역할 모델을 찾아 사업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공공임대주택 관리에 치중했던 기존 역할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지난해 취임 후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맥락에서 '서비스' 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공동주택 관리사업, 건축물 리모델링사업, 민간 집수리·공동개발 사업, 경매위기 주택매입 지원사업 등을 공사가 자금과 신뢰성에 기반해 추진할 수 있는 블루오션 사업으로 봤다. 이 때문에 제도화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추진 중인 주거급여 조사업무, 주거복지 상담, 공동주택 주택관리업무 등에서 우리의 역할모델을 구체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 사장은 "올해 봉상과 택지개발로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반면 매각수입이 줄어 2011년 이후 꾸준히 줄던 부채가 처음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면서 수익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사회초년생을 위해 지난해 개발된 민관협력 임대주택 서울리츠의 출범 첫해인 점을 감안, 재정비 리츠나 유동화리츠, 산업시설 리츠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모델을 면밀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2016-01-04 15:20:20 박상길 기자
[신년기획]독일식 제조업 중심에서 영국식 서비스업으로 체질개선 절실

독일은 유럽 제조업의 뿌리다. 국내도 독일식 제조업 육성 방식을 벤치마킹해 월드클래스300, 히든챔피언 등의 성장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의 강국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1%대에 불과하다. 국내 역시 제조업 중심의 정책을 고집하면서 이미 경제성장률 3%대가 무너진 상태다. 또 다른 유럽의 강자 영국에는 굴뚝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원이 부족하고 척박한 환경 탓에 산업혁명의 발원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제조업을 포기했다. 대신 금융업과 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영국 역시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지만 2%대 중반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과 영국의 사례는 국내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조업은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난다. 신흥국들의 가격 공세로 기존 시장을 위협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고임금 구조인 경우 제조업은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국내 기업들이 보다 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공장 건립에 적극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1990년대 세계 가전 시장을 호령하던 일본은 고임금 구조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다. 결국 소니, 파나소닉 등이 가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일본의 도요타, 닛산 등 완성차 기업들의 점유율도 크게 낮아졌다. ◆서비스업 육성이 내수 살린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측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보다 더 저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의 데카방크는 한국경제성장률이 올해 2.5%에서 내년 2.1%로, 모건스탠리는 2.4%에서 2.2%, 다이와는 2.5%에서 2.3%, 씨티그룹은 2.5%에서 2.4%로 2%대 중반 수성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영국은 제조업을 포기한 지 20여년이 넘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전까지 평균 경제성장률은 3%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이어왔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2.4% 수준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장이 사라진 영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은 서비스업의 부흥때문이다. OECD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서비스업 취업자비율은 80%에 육박한다. 국내는 70%에 불과하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대비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45.6%대에 머물러 있다. 부가 가치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은 네덜란드가 75.9%, 미국이 78.1%, 영국이 79.2%인데 비해 한국은 57.4%에 머물러 있다. 영국은 서비스디자인분야를 특화시키면서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했다. 서비스디자인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매장의 동선 개발부터 매대의 진열까지 총 망라하는 일종의 디자인 컨설팅이다. 삼성, 현대차 등도 최근에는 영국의 서비스디자인 기업 '엔진'과 협업을 진행할만큼 이 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예가 런던의 히드로 공항과 버버리 매장이다. 히드로 공항은 입출국하는 이들을 위해 곳곳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다양한 언어로 공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에 도착해 안내데스크를 찾지 않다도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버버리매장은 2층 이상 복층 구조일 때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꾸몄다. 제품을 고르기 위한 고객의 시간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예다. 지난 5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국제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주요국과 달리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서비스산업이 동반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서는 유망 고부가가치 기업의 육성을 통해 서비스산업을 확충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서비스산업에 대한 규제개선을 통해 투자활성화를 유도하고, 제조업 중심의 지원제도를 개선해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조업은 수출에 영향을 받는다. 이는 국제경기 침체시 위기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서비스업은 내수를 부양하는 기둥이다. 결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른 성장이 이뤄질 때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내수가 침체된 수출시장을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정부에서도 서비스업의 강화를 박근혜정부는 '경제혁신3개년계획'에서도 내수확대의 일환으로 서비스산업의 진흥을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일자리 해법 서비스업에 있다 우리나라는 고임금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금융, 의료 등 전문 서비스업 분야에 취업한 청년이 전체 근로자 중 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도 도소매업이나 음식숙박 등 단순 서비스업종에 일자리를 가진 청년 비중은 높은 반면 전문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ㆍ서비스경제연구부장은 보고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방향'을 통해 금융, 의료, 사업서비스 등 한국의 지식 서비스산업은 OECD 선진국에 비해 고용비중이 낮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이 일할 만한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식 서비스산업 구조가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청년(25~29세) 양질의 일자리 산업별 분포를 보면 지식 서비스산업 분야 일자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하는 5% 미만에 그쳤다. 서비스산업별 전체 근로자 중 청년 비중은 금융보험업의 경우 금융업 2.3%, 보험연금업 1.5%, 금융보험관련서비스업 1.8%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서비스업도 연구개발업 3.0%, 전문서비스업 3.4%에 불과했다.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고임금 근로자 가운데 청년 비중도 금융업 4.2%, 보험연금업 3.3%, 금융보험관련서비스업 3.6%였고, 연구개발업 5.8%, 전문서비스업 5.7% 등으로 낮았다. 미국, 일본 등 OECD 선진국에 비해서도 지식 서비스 산업의 청년 취업자 비중은 낮았다. 서비스산업별 취업자 분포를 OECD 회원국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서비스의 경우 한국의 취업자 비중은 9.4%인데 반해 미국은 14.4%, 영국 17.4%, 일본 12.1%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복지도 한국은 3.0%에 불과했지만 미국 11.7%, 영국 11.9%, 일본 9.9% 등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음식숙박의 경우 한국 취업자 비중은 8.9%로 미국(7.8%), 일본(7.3%)보다 높았다. 국내의 경우 저소득 서비스업 취업자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국내 서비스업의 취약점 개선을 위한 법안 제정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에는 서비스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안을 담고 있으며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위한 디딤돌이자 수출 편향적인 우리 산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서비스산업 개혁시 2030년까지 양질의 일자리가 최대 69만개 이상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1-04 14:47:55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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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교 금융교육' 6개월 만에 전국학교 25% '신청'

금융감독원은 4일 '1사1교 금융교육' 신청 학교가 전국 학교의 25%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1446개교 중 25%에 해당하는 2849개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261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1127개교), 고등학교(461개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42.6%), 대구시(42.4.%), 인천시(36%), 제주도(33.5%), 대전시(3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사1교 참여 의사를 전한 금융회사는 모두 56곳으로 총 5898개의 점포가 신청했다. 금융권별로 은행이 5292개 점포로 가장 많고, 증권회사(290개), 보험회사(144개), 상호금융(106개), 카드회사(39개) 순이었다. 현재 금융회사 기준으로 2201개 점포가 학교 2874곳과 결연을 맺고 교육 중이거나 일정을 협의 중이다. 학교와 결연한 금융회사는 은행이 2331개교로 가장 많았다. 증권회사는 279개교, 보험회사 153개교, 상호금융 55개교, 카드회사가 27개교로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364개교, KB국민은행이 339개교, 신한은행이 329개교, KEB하나은행이 304개교, 우리은행이 302개교 등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추가 참여 신청을 받고 결연을 추진,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2회에 걸쳐 강사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6-01-04 14:14:2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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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 금감원 선정 최우수 금융신상품

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은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이 금융감독원 주관 2015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NG생명에 따르면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같은 보험료라면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보험료 납입완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으며,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반영해 저해지환급금을 제공하는 종신보험이라는 점에서 독창성을, 저해지환급형 설계를 통해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중도 해지율을 감소시켜 유지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면에서 유용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정 사장은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ING생명은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4 12:56:46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