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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개미귀신'과 정부정책

어린시절 외갓집 툇마루. 모래 땅에 깔때기 모양의 조그만 구멍이 있었다. 명주잠자리의 유충인 '개미귀신'이 파놓은 '밥그릇(개미지옥)'이다. 개미가 이곳에 빠지면 살아 나오기 어렵다. 빠져나오려 발버둥치는 순간 흙이 무너져 내린다. 그 틈타을 타 개미귀신은 배를 채운다. 특이한 점은 사냥법이다. 자신의 몸집 보다 수십배 큰 구멍을 개미들이 지나갈 만한 적당한 길목에 구멍을 판다. 몇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이상 걸린다고 한다. 적잖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힘들다고 게을리 하지도 않는다. 정부가 정책을 실행에 옮기는데도 개미귀신이 구덩이를 파는 과정처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좀비기업' 퇴출에 나선 금융당국의 고심도 컷을 것이다. 회생 가능성이 큰 기업은 살리겠지만, 부실 기업은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개미잡는 구덩이는 만들어진 셈이다. 지금부터 해야할 일은 모두가 힘을 모아 성과를 내기위한 노력과 시간의 싸움이다. '개미귀신'은 언제 먹잇감이 지나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구덩이 가장 깊은 곳에 몸을 숨기고 빠져들길 기다린다. 지루한 기다림과의 싸움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의 정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곧바로 성과를 낸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런 경우는 불가능에 가깝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정책 흠짓내기에 바빠보이는 세력이 생겨나고 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다. 꺼져가는 한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힘을 모으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해 보인다. 기다림을 아는 '개미귀신'에서 배우는 두번째 교훈이 아닐까. 치타의 순간 시속은 112㎞. 지구상의 어느 야생동물보다 빠르다. 그렇게 빠른 치타의 사냥 성공률은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개미귀신은 오죽하겠는가. 구덩이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 곳으로 개미들이 지나가야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을. 그들에게도 나름 기다림의 원칙이 있다고 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도 개미들이 찾지 않을 땐 주저없이 구덩이를 버리고, 새로운 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때 판단해야 할 핵심은 처음 세웠던 정책선택의 동기라고 본다. 상황의 바뀌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가게된다면 과감하게 다른 대한을 찾아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국민을 정책 시험대로 삼아서도 안될 것이다. 개미귀신에게 배우는 또 하나의 교훈이 아닐까. 김문호 KMH@

2015-11-02 16:51: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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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0.7%p 인하…6700억원 부담↓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큰 폭으로 내린다. 영세·중소 가맹점은 0.7%포인트, 일반가맹점은 평균 0.3%포인트 떨어질 전망이다. 카드업계는 "이대로라면 카드사 몇 군데는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올 것"이라며 울상이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가맹점 부담액이 67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는 2일 당정협의를 거쳐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대수수료율 1.5%를 적용받는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0.8%로, 연매출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현재 2.0% 수수료율에서 1.3%로 각각 0.7%포인트 인하된다. 연매출 3억원 초과~10억원 이하인 일반가맹점은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정해 현재 평균 2.2% 수준의 수수료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카드사의 인하를 유도해 평균 1.9%로 0.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현재 2.7% 수준인 수수료율 상한은 2.5%로 하향조정한다.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때 적용하는 국세납부 대행수수료율은 1.0%에서 0.8%로 인하된다. 다만 수수료율이 평균 1.96%인 대형 가맹점(연매출 10억원 초과)의 수수료율은 그대로 적용된다. 대형 가맹점은 그동안 카드사의 마케팅 지원을 거의 독차지하면서도 영세가맹점을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구조인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내린다. 영세가맹점은 현 1.0%인 우대수수료율이 0.5%로 인하되고, 중소가맹점은 1.5%에서 1.0%로 각각 0.5%포인트 낮아진다. 일반가맹점 체크카드 수수료율의 경우 현재 1.7%인 비은행 전업카드사 수수료율(1.7%)과 1.5%인 은행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5%로 통일하기로 했다. 일반가맹점에는 체크카드 수수료와 별도로 계좌이체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 인하된 수수료율은 내년 1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수수료율 인하 조치로 전체 카드 가맹점의 97%에 해당하는 238만개 가맹점이 0.3∼0.7%포인트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세가맹점은 연간 최대 140만원, 중소가맹점은 연간 최대 210만원의 카드수수료 납부 부담이 줄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들의 전체 수수료 부담 감소액은 연간 약 67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수수료 인하가 대형 가맹점까지 번질까 우려하는 한편 밴(VAN) 수수료 조정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카드 결제 건당 지급하는 밴 수수료를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정률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는 카드결제 2012년 수수료 체제 개편 이후 3년간 카드사의 매출원가가 하락해 상당폭의 수수료 인하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번 인하폭 산정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창호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자금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원가가 떨어졌고, 밴사 리베이트 금지 등 제도개선으로 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당기순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수입 감소분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정책관은 "카드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의 활성화와 부가서비스 의무유지기간을 현행 5년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원가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5-11-02 16:50:45 김보배 기자
<증권업, M&A에 길을 묻다>(1) 막 오르는 대우증권 인수전…KB·미래·한투 '3파전'

증권업계에 다시 인수합병(M&A)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의 M&A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증권 인수전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2위인 대우증권을 품으면 단숨에 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을 잡기 위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 간 '전쟁'이 예상된다. KDB대우증권 매각 본게임이 닻을 올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올림푸스캐피탈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도 입찰에 뛰어 들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3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2위(4조2581억 원)인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순식간에 증권업계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만큼 가격싸움도 볼거리다. ◆가격 싸움, 최대 3조원까지 매각 대상 지분은 산은 보유 대우증권 지분(43.0%)과 산은자산운용 지분(100.0%)이다. 이중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업계 2위의 증권사다. 덩치 뿐만 아니라 103개의 전국 영업점을 갖췄고 투자금융(IB)사업과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인수자는 곧바로 시장의 선두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메가톤급 매물'로 여겨진다. 시장의 관심은 매각 가격에 쏠리고 있다. 대우증권의 산은 매각 지분(43%)의 시장 가치는 1조5000억원 안팎이다. 여기에 3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경쟁이 과열될 경우 매각 가격이 3조원 가까이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따라서 자금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조조정 우려 등을 들어 KB금융과의 합병을 선호하는 대우증권 내부 분위기도 변수다. 대우증권 노조는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내고 "대형사간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각 증권사에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이는 증권 노동자의 생존권에 큰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은행 내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통해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한다.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곳은 3∼4주에 걸쳐 대우증권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내달 초로 예상되는 본입찰에 참가한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상세실사, 가격 협상 등이 진행되고 나면 내년 상반기에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누가 유리할까 KB금융그룹과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모두 한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예상된다. KB금융은 대우증권을 인수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지만 증권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 계열인 KB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기준 업계 17위에 불과한 중소형 증권사다. 윤종규 회장은 최근 KB금융 설립 7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국민을 부자로 만들기',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국 BOA메릴린치를 롤모델로 삼고 이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은 은행과 증권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대우증권의 9월 말 기준 점포수는 각각 1154개, 102개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통한 대형화로 글로벌 증권사 도약에 나서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대우증권 인수에 필요한 '실탄'을 충전했다. 미래에셋은 자산관리 및 연금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 소매금융 및 기업금융(IB)에서 경쟁력 있는 대우증권을 품에 안는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지점(12개)을 보유한 대우증권의 영업 기반 역시 이들 증권사의 해외시장 확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도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곳이다. 업계 4위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어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증권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자기자본 3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증권과 합쳐져도 7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한다. 한투증권은 지난 2005년 동원증권을 인수해 업계 선두권으로 성장한 저력을 갖고 있다.

2015-11-02 16:50: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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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체질 개선 통해 '넘버원 KB의 꿈' 이루자"

KB국민은행 창립 14주년 기념사…1등 위한 목표의식 강조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체질을 바꾸고 몸을 가볍게 해야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갖출 수 있다"며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해 '넘버원 KB'를 향해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민은행 창립 14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1등 기업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재도약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소기업금융, 자산관리 서비스 등 핵심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높여 대손 비용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경영체질 개선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그는 KB손해보험과의 합병, 글로벌 커버드본드(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 5억달러 발행 등을 성과로 꼽고 "모바일 금융 환경이 가져올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변화를 극복하고 '1등 은행'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고객의 경제적 행복 추구'를 사명으로 삼고 '열린 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회장은 "제가 취임하면서 여러분께 약속드린 청탁이 통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에 대한 믿음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며 "청탁 없는 인사 청정 기업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금 우리가 함께 하는 여정은 1~2년의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며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운영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영업, 인사, 조직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트(비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코스트 관리'는 생존을 위한 수익성 방어의 핵심"이라며 "세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한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 감축과 '코스트 다이어트(Cost Diet)' 노력도 중요하지만 '비가격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 하루라도 빨리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합리적인 영업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프로정신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1등의 규율과 문화'에 익숙해질 때 한국 금융의 영원한 '넘버원 KB'로 남게 될 것"이라며 "외부의 도전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5-11-02 16:49: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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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100세 시대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눈독

손보업계, 100세 시대 헬스케어서비스 제도 마련 추진 현행 의료법상 진입불가…선진국 사례 벤치마킹 강조 국내 손해보험업계가 100세 시대에 맞춰 헬스케어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헬스케어서비스는 건강 유지와 증진, 질병의 사전예방 등을 목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부가적 서비스 일체를 말한다. 고령화, 예방·관리 니즈 확대, 디지털화 등에 따른 의료 개념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전 세계 ICT 융합 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12~16%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 시장규모가 약 16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올해 4조9690억달러에서 2020년 6조86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헬스케어서비스 도입이 대두되는 배경은 고령화 등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비 관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가 필요해서다. 보험사 헬스케어서비스는 현행법상 부수업무나 자회사를 통한 제공 방안을 검토할 수 있지만 의료법상의 의료기관 개설자격 규제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손보업계에서는 헬스케어서비스법 제정을 통한 환자 외 건강군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헬스케어 기관 설립에 대한 자격이 완화될 경우, 현 보험업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건강과 관련된 조사·분석·조언 업무'에 해당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헬스케어를 영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업계는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보험사들은 이미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생명보험사인 시그나의 경우 헬스케어 자회사 운영 및 제휴를 통해 26개의 체중·식단관리,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비 할인과 맞춤형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손보협회는 헬스케어서비스 도입 필요성에 대한 건의사항을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최근 전달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업계가 정부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사업의 당사자로서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민영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의료보험 상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헬스케어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의 질병예방,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수십 년간의 건강보험 취급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이 높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5-11-02 16:49:12 이정필 기자
이상헌의 창업돋보기-치킨전문점 창업

치킨은 대표적인 유망 창업아이템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수요가 꾸준한데다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리방법도 간단하다. 전문적인 자격증이 없이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요리가 가능하다. 창업비용도 다른 업종에 비해 저렴하다. 치킨시장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4년 9.6kg, 2006년 12.9kg, 2010년 15.19kg, 2012년 16.5kg으로 매년 증가했다. 문제는 그만큼 매장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킨 창업시에는 고객의 소비 성향에 가장 근접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게 마련이다. 치킨전문점 창업은 크게 세가지의 선택적 창업이 대세이다. 하나는 배달 중심, 다른 하나는 테이크아웃형이고 마지막으로 매장형 창업이다. 비비큐, 굽네치킨, 네네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교촌치킨, 멕시카나, 페리카나, 티바두마리치킨, 비에이치씨치킨 등 배달위주의 매장창업이 가장 많은 창업의 형태다. 대부분 10평 이내의 소형 매장으로 일 30~50마리를 판매목표로 한다. 순수 배달형의 경우에는 입지의 중요성이 매장형 보다는 낮지만, 가시성이 높은 점포를 구하는 편이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점포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상권 특성에 따라 배달형으로 할 것인지, 매장형으로 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치킨마루, 가마로강정, 오마이치킨, 꿀닭 등 테이크아웃의 판매 방식을 도입한 경우도 늘었다. 매장운영의 경상비중 배달을 위한 인건비등의 고정비가 상승함에 따라 판매가를 낮춘 형태로 창업비용이 저렴한 합리적 운영방식이다. 그러나 인건비를 줄이며 판매가를 낮추는 가격정책은 수익성면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테이크아웃 브랜드로 치킨전문점을 창업할 경우 상권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둘둘치킨, 또봉이통닭, 사바사바치킨, 치킨매니아, 오빠닭,오꾸닭,누나홀닭, 치킨퐁등 매장형 창업도 증가하고 있다. 치킨과 호프를 동시에 서비스하고 치킨이외의 다양한 메뉴의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장형 치킨전문점의 경우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부근, 빌딩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이 최적지다. 아파트나 주택지의 경우에는 최소 200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점포는 퇴근 동선과 이어지는 곳이 출근동선의 매장보다 유리하다. 치킨전문점은 지역 밀착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단골고객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SNS를 통한 구전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 5일제와 경기 불황 등의 효과에 따른 가족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매장형이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2015-11-02 16:42:0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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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강화도 교동도서 봉사활동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 90명이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을 방문해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 '행복이음' 행사를 펼쳤다고 2일 밝혔다. 강화군 강화도와 다리로 연결된 교동도 교동면은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6km 떨어진 군사접경 지역으로, 평소 지리적인 이유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포스코건설 직원들로 구성된 리틀 PM(Project Management)봉사단은 교동 중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일 멘토가 돼 진로체험 활동을 도왔다. 영상, 사진봉사단은 마을 면사무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해 선물했다. 포스코건설 임직원 밴드봉사단은 이날 오후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300여 명이 함께한 '행복이음 경로잔치'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잔치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으로 이어져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교동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플로리스트, 바리스타, 영상제작, 목공체험 등의 직업체험이 진행됐다. 이튿날 포스코건설 봉사단은 마을내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 개선활동과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밭에서 콩을 수확했다. 최용해 교동면 이장(70세)은 "조용한 시골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11-02 16:18:2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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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SK텔레콤,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캠페인 추진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은 2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SK텔레콤은 협약에 따라 스마트폰 앱인 'T전화'의 음성녹음 기능을 통해 전화사기범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사기예방 캠페인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SK텔레콤에 제공하면, SK텔레콤이 신고된 녹음파일을 선별해 금감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우수 녹음파일을 선정해 매달 1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100명에게는 커피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이스피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전화에는 음성안내 서비스(안심벨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국제전화에 대해서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화면 표시 문구를 보다 크게 하고 이에 대한 음성안내를 내년 3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이용번호 등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전화'임을 화면으로 표시하고 음성으로 안내한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전화사기범의 음성을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phishing-keeper.fss.or.kr)에 공개해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사기범의 목소리가 수집되고 공개된다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금융사기 척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대처하는 모범사례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5-11-02 16:13:01 김보배 기자
기업 M&A 활발...재계판도 바꾼다

기업 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CJ그룹의 CJ헬로비전을 인수했고, 삼성은 유화부문을 롯데에 넘기기로 했다. 또 금융당국은 KDB산업은행 보유 회사와 지분을 3년내 매각키로 결정, 새 주인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은발 기업매물 나온다 KDB산업은행발 기업(지분 포함) 매물이 쏟아진다. 산업은행이 향후 3년 동안 출자전환 후 정상화된 기업 5곳과 중소·벤처 투자기업 86곳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1일 내놓은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르면 산은이 3년내 매각할 대상 매물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우조선해양, 한국GM, 아진피앤피, 원일티엔아이 등이다. 산업은행은 KAI와 대우조선 지분을 각각 26.75%, 31.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한국GM 보유지분은 17.02%다. 보유지분 매각 대상 기업은 산은이 그동안 유동성 지원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졌던 현대시멘트,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이다. 금융당국은 보유지분이 장부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적극 매도에 나설 방침이다.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 팔겠다는 의미다. ◆SKT, CJ헬로비전 인수 SK텔레콤은 CJ그룹의 종합유선방송(SO) 사업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1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방송통신 시장의 초대형 사업자 출현과 동시에 국내 통신방송시장 전체에 격변을 초래할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및 CJ헬로비전의 대주주로 지분 53%를 보유한 CJ오쇼핑이 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인수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함께 SK그룹과 CJ그룹이 전략적 사업 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동시에 CJ주식회사가 이사회를 열어 발행 총액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SK텔레콤이 제3자배정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동시에 SK와 CJ는 콘텐츠 창작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역시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화학사업 정리 삼성그룹이 화학 관련 사업을 모두 정리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남아있던 화학계열사를 모두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다. 삼성SDI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케미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2조5850억원이다. 이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삼성정밀화학 지분 14.65% 전량을 2189억원에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SDI 외에 삼성전자(8.39%), 삼성물산(5.59%), 호텔신라(2.24%), 삼성전기(0.26%) 등 4개 계열사들도 보유한 지분 전량(31.23%)을 롯데케미칼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총 매각 지분은 803만11190주로 4650억원 상당이다. 삼성BP화학은 삼성정밀화학 매각에 따라 경영권과 지분이 롯데로 넘어간다. 삼성BP화학은 BP케미칼이 51%, 삼성정밀화학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빅딜로 롯데그룹은 LG화학 및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계열사들을 인수한 한화그룹 등과 함께 화학분야 '빅3'로 떠오르며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LG화학은 22조5800억원, 한화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19조3091억원이며 이번 빅딜로 롯데 석유화학부문은 19조2083억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MH@ /정은미 기자 /정문경 기자

2015-11-02 15:25:10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