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반등…2522.15마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폭락했던 국내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 폭은 제한됐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장중 한때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3237억원, 1969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5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6.53%), 화학(5.28%), 운수장비(5.22%) 등이 크게 올랐다. 상승종목은 856개, 하락종목은 73개, 보합종목은 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4.87%), LG에너지솔루션(4.66%), 삼성바이오로직스(4.27%), 현대차(4.91%), 삼성전자우(3.39%), 기아(6.65%), KB금융(3.52%), POSCO홀딩스(5.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27%)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9포인트(6.02%) 상승한 732.87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3576억원, 1251억원씩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491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종목이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3.62%), 에코프로(12.82%), 에코프로비엠(9.76%)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닥 또한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75.6원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