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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여권에 각종 규제완화 '건의'...경제살리기 '공감'

재계는 14일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여권에 건의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전경련 정책간담회'를 통해서다. 이번 간담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업들의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요청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10분간 열린 간담회에선 참석자들이 일제히 입었던 양복 재킷을 벗고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진지하게 진행됐다. 재계는 우선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입찰담합기업들의 공공건설입찰 제한 등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과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국내 건설사들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에너지 신사업과 초전도 케이블 사업 육성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건의가 나왔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소수차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업들의 사업재편과 관련, 물적 분할과 인수합병(M&A) 등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고 기획재정부에선 필요하면 법개정 등 지원정책을 쓰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경기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가계소득을 증가시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 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기업투자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새누리당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와 정치권이 뒷받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김 대표를 비롯,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진복 권성동 김성태 박민식 강석훈 정조위원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정부에선 주형환 재정부 1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권영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손태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병석 삼성 부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영춘 SK 전무, 조갑호 LG 전무, 이석환 롯데 상무, 전중선 포스코 상무 등 33명의 주요그룹 실무임원들이 참석했다.

2015-04-14 17:29:13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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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에 발목 잡힌 갤럭시S6…이통사까지 수난

통신株, 출시일 '깜짝 반등' 다시 '관망세' 최근 코스피의 상승 랠리에도 통신주만은 박스권에 머물러있다. 이통3사 주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 당일 소폭 반등했다가 주말 이후 다시 떨어졌다. 정부의 통신비 규제 정책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은 전일보다 2.24% 오른 361.17로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33%%(3500원)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만85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KT는 3.81%(1100원) 오른 3만원, LG유플러스는 3.85%(400원) 오른 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통3사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신주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둔 지난해 9월 24일 421.65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단통법 시행이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없애고 통신사의 수익을 개선시킬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던 투자심리가 단통법 시행 이후 미미한 효과에 다시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이들 통신주는 코스피가 2.2% 상승한 지난 한주에도 3.2%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주 LG유플러스는 4.6%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SK텔레콤(-3.2%), KT(-1.2%)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통3사 주가는 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와 함께 깜짝 반등하며 불황타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2% 오른 26만6500원, LG유플러스는 2.90% 오른 1만0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KT는 0.34% 떨어진 2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통신업계 부진을 정부의 휴대폰 보조금 및 요금제 할인율 상향 조정과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에 따른 부담이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정부는 보조금 상한액을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요금할인율은 12%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통3사가 공시한 갤럭시S6 32GB 모델 지원금은 KT가 가장 많은 21만1000원을 책정해 보조금 상한액에 크게 못 미쳤다. 주말동안 단통법이 없는 해외 시장에서 갤럭시S6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던 반면 국내 유통시장에서 '갤럭시S6 효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말이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통3사 주가는 다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1.50% 내린 26만2500원, KT는 0.17% 떨어진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유플러스도 1만400원으로 2.35% 내려 약세 마감했다. 이에 대해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이 조정된 데다 보조금 대신 받는 요금의 할인율이 20%로 상향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가 통신서비스 업종을 매도 1순위 업종으로 판단하고 현재와 같이 매도를 이어간다면 통신주의 약세 국면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2015-04-14 17:17: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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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해외사업 부진 털고 주택사업 '잰걸음'

자체사업 강화에 재건축·재개발 수주 확대 해외시장에서 수익 악화로 고전한 건설업계가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주택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GS건설은 총 8개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만 2조4000여억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기록한 2조2250억원을 벌써 뛰어 넘었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재건축·재건축 등 시공이익만 추구하는 도급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을 맡게 된 김영욱 상무는 "주택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엔진 확보와 자체·도급·도시정비 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도 1분기 동안 5곳에서 1조3595억원의 정비사업을 따내며 3년 연속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 공격적인 수주전에 대비해 부산·대구에 이어 호남과 강남사업소를 잇달아 개소하고 우수인력을 배치한 바 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SK건설 등도 1000억~5000억원 안팎의 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청약광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이 좋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든 자체사업을 하든 분양에 집중하는 게 해외보다 수익성이 좋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택사업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는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의 분양시장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벌써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 2005~2007년 부동산시장 과열기 때도 건설사들이 무턱대고 주택사업 비중을 높이다가 낭패를 겪었다"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2015-04-14 17:17:2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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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울상인 이유는?

올 1분기 은행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서는 울상을 짓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심전환대출 출시 등에 따른 정책부담과 순이자마진(NIM) 하락세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금리인하·NIM하락세에 '먹구름'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업종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1조3000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실적의 걸림돌이 됐던 대규모 대손충당금 악재가 없었던데다 주택거래 호조로 인한 대출 성장과 일부 은행의 법인세 환급, 소송 승소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단 NIM이 전분기 대비 약 6~7bp 급락하고 2분기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안심대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을 회복하기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인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1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등 표면적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KB금융 법인세 환급과 삼성차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특별이익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익은 약 1조90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NIM이 추가 급락하면서 경상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대출성장률은 1.8%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은행 평균 NIM은 전분기대비 약 6~7bp 추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경상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은 편이라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2분기에도 NIM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안심전환대출 유동화에 따른 성장률 약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투자심리를 되돌리기는 다소 역부족일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다시 이익 모멘텀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 은행 평균 PBR 0.48배로 가격 매력은 있지만 반등 모멘텀이 약하고 수급 여건도 상당히 취약하다"며 "4월 중순 발표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계획안도 장기적인 은행 수익성 저하 우려를 재부각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NIM하락이 은행업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중 금리 하락으로 NIM은 약 6~7bp 감소하고 포스코 감액손실은 약 100~4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NIM 하락과 정책 부담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활성화 정책의 출발점이 유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가계 금융자산 구성상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꼽았다. 그는 "설비투자 유인 등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라도 저금리 환경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정책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가계부채 안정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은행업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정책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NIM 하락과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정책 집행 등이 반영되며 은행업 수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PER 상승 가능성 높다"며 "1분기 양호한 실적에 따른 단기 반등은 가능할 것이나,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에는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KB·하나·신한·우리은행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 전망 한편 종목별로는 대부분 은행의 실적이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 중 신한금융지주를 가장 높은 이익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꼽으며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높은 증가율 기록할 전망이나, 기저효과와 일회성 이익 제외시 신한지주가 가장 높은 이익안정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신한금융의 경우 뛰어난 마진관리를 바탕으로 작년부터 성장성도 회복되고 있어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더라도 이자이익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은행 외에 카드, 증권, 보험 등 자회사의 실적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업은행을 선호주로 제시하며 "올해 은행주 내 NIM 관리가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이익도 가장 견조할 전망"이라면서 "양호한 마진관리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에 대해선 "경남기업과 동부메탈, 우양에이치씨 관련 추가 충당금 500억원이 예상되나, 전분기 기존여신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적립과 계절적요인에 따라 충당금이 큰 폭 증가해 기저효과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민영화 이슈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차후 민영화 성공 시 정책은행 역할 축소와 이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 해소로 은행주 내 받았던 디스카운트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1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회성 요인이긴 하지만 삼성차 위약금(영업외이익 1300억원)이 실적에 긍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나금융과 KB금융 역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1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315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 일회성 손실요인보다 이익요인이 크고 대손비용과 비이자이익 부문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우 1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 5,471억원으로 세금환급금 1,800억원이 반영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8.1%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6bp하락한 2.38%로 마진하락폭은 타사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이내 LIG손보 19.5%지분 인수 마무리 이후 추가 지분확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LIG손보의 그룹 이익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15-04-14 17:15:18 백아란 기자
늘어나는 모바일 결제 은행별 보안대책 마련 시급

관련예산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아 감독당국, 보안 문제 은행 자율에 맡겨 스마트폰을 활용한 계좌이체 등 모바일뱅킹 이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이 보안에 대한 관심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011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4% 급증했다. 이 수치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인터넷뱅킹용 IC칩이 내장된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하는 IC칩 서비스, 인터넷뱅킹용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다운로드해 이용하는 VM 방식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013년 말보다 29.6%가 증가한 4820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시중은행이 현재 보안에 투자하는 예산은 적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국내·외 금융권의 정보보안 최근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8개 은행의 IT투자 예산 대비 보안예산 비중은 10∼15%였다. 이는 전년도 9.27%보다는 다소 증가한 수치지만 미국(40%)·영국은행(50%)에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관련 특허도 보안관련 분야에서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발표한 '핀테크 산업 특허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은행의 모바일결제 관련 특허 건수는 189건이다. 이중 보안·인증에 대한 특허는 7건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특허는 지급결제 방식으로 165건에 달했다. 이밖에 응용서비스(12건), 단말·회로(3건), 시스템·네트워크(2건) 등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절반에 가까운 89건을 보유했다. 이어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각 28건, 국민은행 15건, 하나은행 11건 순이었다. 일부 은행 관계자는 "최근들어 은행별로 보안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저금리로 인한 순이자마진 감소 등으로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예산을 증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모바일뱅킹 보안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당국은 오히려 뒷짐만 쥐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월 전자금융사고 보고 창구는 1차 창구를 금융감독원으로 일원화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 규정을 공포했다. 개정 규정은 전자금융감독 규정상에서 금융사의 기술 자율성을 높여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결국 은행이 알아서 보안대책을 강구하란 뜻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전자금융감독규정상의 '해킹 등 침해 행위로부터 전자금융거래를 보호하기 위한 이용자의 전자적 장치(휴대전화·PC 등)에 보안프로그램 설치 등 보안대책을 적용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 규정을 삭제하면 금융소비자가 의무적으로 내려받아야 했던 방화벽과 키보드보안, 공인인증서 등 소위 '금융 보안프로그램 3종 세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들 보안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은 3종 세트를 'exe' 형태로 묶어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휴대전화와 PC 등 전자금융 매체와 일회용 비밀번호 등 인증 수단이 되는 매체를 분리해야 하는 의무, 비밀번호가 한정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때 입력 오류가 발생하면 다음에도 동일한 비밀번호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무도 삭제했다. 대신 일회용 비밀번호 등 거래 인증수단을 채택할 때에 안전성이나 보안성, 이용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다소 포괄적인 규정으로 기존 규정을 교체했다.

2015-04-14 17:03:26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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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사이언스,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 준비 나서

(주)쏠라사이언스(대표 송성근)가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쏠라사이언스는 태양광 및 LED조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성장해온 업체이다. 특히 최근 신기술로 개발된 LED COB용 실리콘렌즈의 우수 효율성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아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쏠라사이언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34%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올해부터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술특례상장 및 신(新) 업종에 대한 여러 상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으며, 쏠라사이언스의 기술력 및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송성근 쏠라사이언스 대표는 "향후 상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품질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며 "미래의 친환경 산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쏠라사이언스는 다양한 기술 및 디자인 등록으로 총 53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고 '청년기업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5-04-14 17:02: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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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년 8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1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2121.27)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394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8억원, 1398억원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이 10.40%로 대폭 상승했고, 금융업(3.08%), 보험(2.33%), 통신업(2.24%), 유통업(2.11%)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3.30%), 증권(-1.74%), 화학(-1.41%), 비금속광물(-1.09%), 의료정밀(-1.0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14.04%로 크게 올랐고 신세계(11.11%), 현대홈쇼핑(10.12%), 삼양사(8.60%), 기업은행(8.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한미약품(-7.72%), 녹십자(-5.82%), 동원F&B(-5.76%), 한샘(-5.24%) 등은 낙폭이 컸다. 코스닥은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전일대비 4.42포인트(0.64%) 내린 684.9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2억원, 116억원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 홀로 1148억원을 팔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65%), 섬유의류(2.91%), 출판매체복제(2.51%), 방송서비스(0.82%) 등이 올랐고 금융(-3.05%), 비금속(-2.42%), 종이목재(-2.22%), 화학(-2.15%)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6.35%), 셀트리온(5.64%), GS홈쇼핑(5.55%) 등이 크게 오른 반면 코스온(-8.22%), KG모빌리언스(-7.55%), 동양시멘트(-6.87%)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내린 1094.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엿새 만에 하락했다.

2015-04-14 16:02:26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