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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개원절류' 외치며 전국 1만㎞ 뛴 사연은?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현장소통을 위해 전국 1만㎞를 달렸다. 12일 농협은행은 김 행장이 지난달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영업본부와 거래 기업체를 직접 찾아다닌 'MICRO 현장경영'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행장은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 경영 기반 구축'이라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조기 사업추진 독려를 위해 1,000여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현장을 독려하는 소통경영을 진행했다. 이는 1만 ㎞에 달하는 거리로 그는 경남 김해의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 휴롬과 대구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 등도 참석했다. 김 행장은 또 현장 방문한 영업본부별로 올해 손익목표 달성계획을 보고받고,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과 실행 중심의 MICRO 경영전략'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마이크로 경영'이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행장은 특히 사무소장들과의 만남에서'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뜻의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을 제시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부실 우려 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체크해 달라"며 "지난해 예수금과 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여러 사업부문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올린 건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2015-02-12 16:47:10 백아란 기자
다음카카오, 핀테크 바람타고 주가 상승 예고

다음카카오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음카카오의 성장 잠재력과 핀테크 정책 수혜 등으로 주가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음카카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4년 4분기 매출 2540억원, 영업이익 657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71% 증가한 수치다. 2014년 연매출은 8984억원, 영업이익은 20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42% 증가하는 등 선전을 보였다. 인터넷 포털인 다음과 SNS 기업인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합친 후 '합병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한 분기 만에 모바일 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다음카카오는 실적 발표 직후(12일) 장 초반에 소폭 상승했지만 결국 전일 대비 1.63% 내린 14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다음카카오는 3개월래 최저점(2014년 12월 12일)인 11만9600원으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16만원(1월 26일 종가)으로 최고점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배당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것이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고 보았다. 같은 날 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이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부터 향후 2년간은 지난해보다 배당 수준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의 주가 하락에 대해 "침체된 장세가 다음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카카오의 약세를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 실적을 통해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플랫폼의 강자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 부문이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연매출 기준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49%를 차지하며, 모바일 광고량 및 커머스 매출이 각각 15%, 171% 급증했다. 다음카카오가 올해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전개를 선포하면서 성장 여력은 더욱 커질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음카카오는 정부의 핀테크 정책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정부의 핀테크 육성 정책 최대 수혜자로 다음카카오를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핀테크 육성 의지가 크고 다음카카오는 카카오 페이, 뱅크웰렛카카오 등으로 핀테크 시장의 흐름을 선점하고 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보라기자 purple@

2015-02-12 16:46:13 이보라 기자
지난달 아파트 경매시장, 역대 1월 중 가장 치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찰 경쟁률이 2000년 이후 1월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7.45대 1을 기록했다. 입찰에 참여한 사람이 전월(6.77대 1)에 비해서는 0.68명, 전년 같은 달(7.05대 1)에 비해서는 0.4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이 회사가 통계자료 구축을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이전 최고점은 2011년 1월의 7.31대 1이었다. 이처럼 입찰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로는 아파트 경매물건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여전히 8000명이 넘는 입찰자들이 전국 법원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 건수는 2788건으로 처음으로 3000건을 밑돌았다.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 건수는 2010년 5815건을 기록한 이후 2012년 4616건, 2014년 3988건 순으로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치열해진 입찰경쟁률을 반영하듯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7.83%로 지난해 1월(83.32%) 대비 4.51%포인트 상승했고, 이전 최고점인 2002년(87.75%)보다도 0.08%포인트 높았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전세물건이 줄어든 상황에서 전세난 여파로 내 집 마련을 위해 경매 법원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2-12 16:25:32 박선옥 기자
건설사 분양 '눈치보기' 작전…"상반기에 집중"

제도개선·재건축 등 수도권에 물량 공세 올해 국내 분양 시장은 지난해의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건설사들은 지난해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하며 분양시기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최근 대한주택건설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336개 업체가 총 15만36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7만8811가구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310가구, 인천 1만685가구, 경기 6만3816가구 순이다. 특히 주요 건설사들은 상반기에 재개발 지역과 경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물량을 투입해 분양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성수기 3월부터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1순위 자격 요건이 완화 돼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전세 실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움직임은 분양 시장에 열기를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년간 대규모 택지개발이 없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2기 신도시에 관심이 쏠리는 것과 4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는 것도 호재다. 이에 건설사들은 적절한 분양시기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올해 3만1000여가구를 공급 계획 중인 대우건설은 확정된 1만여 가구에 대한 공급 일정만 공개한 상태다. 사업 확정이 유력하지만 최종 사인을 남겨둔 건들이 대부분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일정이나 세부 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쪽에서 꺼려하는 눈치"라며 "협약 완료 직전인 것부터 협약 중인 건 등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수도권에만 약2만 가구가 공급되며 지방과의 비율은 6대4 정도"라며 "상반기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심의 분양이 진행된다. 지방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경우 올해 1만715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3월 용인 수지지역에 1517가구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1만1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7600여가구가 서울·경기에서 분양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수도권 쪽으로 분양이 몰려있고 점차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며 "서울·광교·기흥·천안·부산 등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상반기 수도권 분위기를 살펴보고, 뒤 일정을 조율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5-02-12 15:51:16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