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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뉴스테이' 후보지 1만 가구분 공개

올해 착공이 가능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주택) 부지가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착공할 수 있으면서 입지 여건이 좋은 한국토지택공사(LH) 보유 택지 1만여 가구를 LH홈페이지과 임대주택 포털(rentalhousing.or.kr)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지는 전국 24개 블록, 1만37가구 분량이다. 아파트 용지가 8개 블록에 7425가구, 연립용지가 16개 블록에 2612가구다. 다음 달부터 상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부지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1차 공모는 4월 중 약 3000가구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2차는 6월, 3차는 9월 중으로 계획됐다. 공모 대상은 기업형 임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에 한정되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구조, 자본조달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점수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공개된 택지에 대해 민간수요, 사업성 등에 따라 1∼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 방침이다. 특히 1차 공모 대상으로 선정되는 택지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이 50% 이상 출자한다. 또 세부 사업 협상과정에서 잔금비율 상향, 선납할인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민간 수요가 충분치 못한 택지는 10월 이후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0일 국회에 의원발의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육성을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제출될 것"이라며 "하위법령 개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5-01-29 18:37:5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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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하나·외환銀, 합병기일 4월 1일로 연기…노조 "IT통합 문제 제기"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이 첩첩산중에 놓였다. 통합 관련 대화 단절은 물론이거니와 외환·하나은행과의 IT시스템 통합과 관련해 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29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10월까지 양 은행의 IT시스템을 통합할 경우 금융산업 전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며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노조는 "하나지주가 진행하는 'IT 선통합·후개선 방안'은 통합작업 중 시스템 개선이 중단되고, 특히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도 외환은행 시스템의 장점과 상품 등이 사장돼 과거보다 퇴보된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IT통합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은 '매몰비용'이 되어 불필요한 지출이 된다"고 밝혔다. 또 "통합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는 최소 2~5년의 시간이 필요한데도 하나지주는 앞으로 9개월 만인 10월까지 이를 끝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또 "지금까지 금융권 차세대 도입 또는 통합작업이 주사업자 없이 이뤄진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향후 고객거래, 시스템, 보안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금융당국의 신속하고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예정 합병기일을 올해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두번째 공시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해 연말 하나은행과의 합병기일을 기존 2월1일에서 3월1일로 변경한 바 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기존 이날에서 내달 27일로 연기됐다. 조기 통합 난항은 하나금융이 지난 19일 금융위에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점화됐다.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60일간 본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우선 금융당국에 합병 예비인가 승인 신청서를 내고 나서 이달 안에 타협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 이에 노조는 외환은행 경영진이 내놓은 통합 협상 의제와 통합협상 대표단 본협상 제안을 거절했다. 노조는 "협상도중 노조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합병예비인가신청을 강행, 대화국면을 파탄 낸 지주측이 이러한 원인행위의 시정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은 대화제의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과 108배투쟁, 위원장 삭발 투쟁, 외부 집회·공청회 등을 열며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강행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5-01-29 18:26:26 백아란 기자
7전8기 쌍용건설, 두바이투자청 본계약…법정관리 탈출 기대

쌍용건설이 29일 두바이투자청(ICD)과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앞서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는 쌍용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인 ICD와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허가했다. 쌍용건설과 ICD간 본계약은 당초 2월께 체결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이로써 쌍용건설은 투자자 유치 7전 8기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쌍용건설을 인수한 ICD는 아랍에미리트의 2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운용자산만 약 1600억 달러(175조원)에 달하며, UAE 1위(자산기준) 은행인 에미리트 NBD, 국영기업인 에미리트 항공, 에미리트 석유공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층 호텔인 '부르즈 칼리파'를 소유한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에마르를 통해 다양한 초대형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펀드가 투자하는 자체 발주공사 물량도 많다. 업계에서는 이번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쌍용건설의 경영정상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주 영엽력 복원에도 상당한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ICD 자체 발주 공사는 물론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관련 물량 수주도 가능해져서다. 쌍용건설은 향후 회생계획 변경을 위한 관계인 집회와 법원 인가, 채권 변제 등이 완료되는 3월 말~4월 초 법정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01-29 18:17:5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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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공기관 해제 확정…금융위 경영평가 받기로

방만경영 해소…재발 방지 약속 해외사업 적극 추진 전망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사업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방문규 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거래소와 코스콤(거래소자회사)를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공공기관으로 316개 기관을 지정하면서 거래소와 인천종합에너지 등 6개 기관에 대한 지정은 해제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초 정부로부터 과다한 보수 등 방만경영에 대한 개선 성과가 뚜렷하면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거래소는 1인당 1306만원으로 300여개 공공기관 중 1위였던 복리후생비를 70% 가까이 삭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같은해 7월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해제됐다. 공공기관 해제의 또 다른 걸림돌이던 독점성도 지난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대체거래소(ATS)가 허용되면서 해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해제에 따른 방만경영 재발 우려에 대해 "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더라도 금융위원회가 공공기관에 준하는 관리감독을 통해 이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공공기관 해제를 통해 앞으로 해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간 거래소는 공공기관으로서 기재부로부터 매년 경영평가를 받는 까닭에 대규모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본부와 파생상품시장본부 등 전 본부에 마케팅 부서를 설치, 사업본부별 경쟁을 통해 영업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보라기자 purple@

2015-01-29 18:14:46 이보라 기자
동부화재-삼성화재, 베트남 시장 놓고 본격 경쟁

동부, 현지 우량업체 PTI손보 인수 삼성, 지난해 외자사 중 점유율 1위 기록 동부화재가 베트남 현지 손해보험사를 인수하면서 현지에서 독립법인을 운영 중인 삼성화재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화재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손보사인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의 지분 37.32%를 인수 1대 주주자격을 확보했다. PTI사는 지난 1998년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 기업인 베트남우정공사(VNPost)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이 업체는 2013년 기준 베트남 시장점유율 7.2%로 29개 손보사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우량 손보사로, 자동차보험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객 DB 활용 가능성을 보유한 손보사로서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서 동부화재는 최근 동부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어, 베트남 지역에서 할부금융을 통한 현지공략도 가능하다.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차량구매고객은 60% 이상이 할부금융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중산층 확산에 따른 차량 판매량 증가로 할부금융업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동부캐피탈을 이용해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한편 강제보험인 자동차보험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 보험시장에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반도의 사업 확장 플랫폼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가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현지에 먼저 진출한 삼성화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삼성화재는 현재 베트남 국영재보험사 '비나 리'와 합작한 독립법인 '삼성비나'를 운영 중이다. 삼성비나는 현지에서 3.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외자계 21개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도 5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계 불황과 경쟁 과열로 지난해 4분기 7개 주요 손보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52.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의 연간보험료 규모는 1조50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16%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현재와 해외에서 영업 중인 손보사는 29개사다.

2015-01-29 18:01:15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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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래닛, '(무)꿈꾸는e저축보험' 지하철 옥외광고 실시

국내 최초 온라인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29일부터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무)꿈꾸는e저축보험' 옥외광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옥외광고는 대중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소통하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내숭시리즈'를 활용했다. 광고에 들어간 작품은 전시회 '내숭올림픽'에 출품된 '내숭: 스물일곱, 세월의 무게'다. '내숭올림픽'은 일상 속에서 한복 차림의 여성이 당구, 역도, 볼링 등을 즐기는 장면을 수묵화로 그려낸 작품 전시회다. 겉과 속이 다름을 뜻하는 '내숭'을 나타내기 위해 한복과 운동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요소를 배치했다. 또, 투명하고 연한 톤으로 채색해 겉모습 보다 본질을 강조했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 지하철 주요 역 스크린 도어와 열차 객실 내부 광고판 등에서 볼 수 있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장은 "(무)꿈꾸는e저축보험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나타내는데 있어 김현정 작가의 '내숭올림픽'이 라이프플래닛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플래닛이 지난 1일 출시한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가입 후 한 달 만에 해지해도 환급률이 100%를 넘는 저축보험이다. 저금리시대에 높은 공시이율인 3.80%이 적용되고(2015년 1월 기준),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최소 월 3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 중산층 등도 누구나 부담 없이 재테크와 세테크가 가능하다.

2015-01-29 18:00:29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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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효과 톡톡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 돌파

'반도체' 효과 톡톡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 돌파 스마트폰 소폭 상승 그쳐 새로운 돌파구 마련해야 지난해 4분기 5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수훈장은 역시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2조7300억원, 영업이익 5조28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3분기(47조4500억원)보다 11.1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4조600억원)보다 30.2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부문이 4분기에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두 분기 연속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을 상회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의 51%를 반도체에서 벌어들였다. 반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IM 부문은 최악의 실적을 냈던 3분기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는 26조2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은 1조9600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75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당분간 반도체 부문 의존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D램 등 메모리 시황은 올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해 14나노 3D 핀펫(FinFET) 공정의 양산화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삼성디스플레이)은 무선사업부 의존도를 떨쳐내기 위해 최근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으므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메모리반도체사업부 백지호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에 20나노 공정이 대표 D램 공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나노 공정은 삼성전자의 기존 주력 25나노 공정에 비해 30% 이상, 경쟁사들의 주력인 29나노에 비해서는 50%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가까운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도체 의존도를 높이기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바로 막대한 자금을 통해 세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부문 기술력은 미진하지만 중국 정부가 특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1600억 위안(약27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자국 반도체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 촉진을 위해 약 10조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2015-01-29 17:48:30 양성운 기자
새해 첫 FOMC "매파적"…6월 금리인상 기존전망 굳혔다

'인내심' 표현, 두달째 유지 강경입장에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희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매파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논란을 잠재웠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디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연준은 강경 입장으로 이를 일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오는 6월쯤 금리가 인상된다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새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는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it can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고 밝혔다. 관건이 된 '인내심'이란 표현을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 이어 이달에도 유지했다. 당시 연준은 이전까지 고수하던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란 표현을 이처럼 대체했다. 이들 표현은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거나 뒤쳐질 가능성을 시장에 암시하는 역할(포워드가이던스)을 한다. 특히 1월 성명에서는 "이 가이던스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나서도 상당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종전 성명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부연설명이 아예 빠졌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오는 6월 단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홍석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으나 이번 회의 결과로 희석됐다"며 "연준이 경제여건과 고용시장 등 경기판단에 긍정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연방금리선물 등을 고려할 때 오는 6~7월이 시점에 대한 가장 유력한 시장의 컨센서스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미 FOMC 성명은 내용 면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이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란 시각은 충족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여타 중앙은행의 금융완화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와 미 기업의 수익성 악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률 하락 등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수 있는 비둘기파적 내용이 전혀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시점이 6월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 직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착수시점을 '올해 4월 이후'로 제시했으므로 오는 4~6월 중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연준에서 경제지표와 경제회복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표명했다"며 "6월 정도를 인상 시점으로 보는 기존 컨센서스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FOMC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금리인상이 오는 6월 단행될 것으로 가정할 때 이르면 3~4월 성명에서 해당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리인상 시기가 6월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놔 논란을 가열시켰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시점은 올해 말이었고, 모간스탠리는 내년 초를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성명 발표로 경기회복 둔화로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2015-01-29 17:45:5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