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거래소, '제20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제20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8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연구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연구활동 지원 및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본시장 발전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입상자는 향후 5년간 한국거래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를 받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본 경시대회는 금융권의 대표 논문경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 우수논문 입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금융위원장 표창, 우수상 및 장려상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을 수여하며, 본선 진출 10팀에게는 연구지원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참가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 학부생(휴학생 포함, 대학원생 제외)으로 제한되며, 동일 대학 학부생 4명 이내에서 팀을 구성해 참가해야한다. 참가방법은 연구제안서를 작성해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시장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3 14:19:0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전북은행, '다문화 가정 여름방학 캠프 지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시 다문화 아동을 위한 도내 최대 규모의 여름방학 캠프 지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여름방학 기간 중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아동들을 대상으로 JB플랫폼 금융교육, 진로적성탐색,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작년보다 약 2배 이상의 규모로 올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 시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백종일 전북은행 은행장, 오현권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은행은 전주시와 협력해 다문화 초등학생 35명, 중학생 35명 총 7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전달한 후원금은 7월 말 정읍에 소재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초등 2박 3일, 중등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여름방학 캠프를 각각 실시하는데 사용된다. 백종일 전북은행 은행장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경험을 통해서도 성장하기에 이번 지원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23 14:00:33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청년도약계좌 2년간 800만원 이상 납입시 '신용점수 5~10점' 추가"

앞으로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경우 신용평가점수가 최소 5~10점 오른다. 금융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용도가 낮게 평가돼 청년들의 금융이용이 제한되는 경우를 막겠다는 의도다. 2년 이상 가입한 경우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를 인출할 수 있게 해 긴급자금 수요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청년도약계좌 도입 1주년을 맞아 청년들과 청년도약계좌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축적과 경제적자립을 돕기위해 마련된 상품으로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다. 5년간 매달 최대 70만원을 납입하면 만기시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를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을 납부한 경우 신용평가시 최소 5~10점 이상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들은 신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산관리 등 금융역량도 쌓을 수 있는 기틀로 작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2년 이상 가입시 누적 납부액의 40%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도입한다. 목돈이 필요한 경우 계좌를 중도 해지하지 않고도 긴급자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구축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는 오프라인 센터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센터를 통해 청년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이 높아지고 금융경험과 지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더 나은 금융여건을 위해 새로운 정책과제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3 14:00:2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화자산운용, 'PLUS' ETF로 새출발...자산운용사, 리브랜딩 전략 '사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ETF 간판을 교체하는 등 리브랜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RISE'로 ETF 명칭을 변경한 KB자산운용에 이어 한화자산운용도 'PLUS ETF' 브랜드를 선보였다. 23일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우리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5년 만에 ETF 브랜드명을 기존 'ARIRANG'에서 'PLUS'로 바꿨다.'PLUS'는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 등도 공개했다. 국내 ETF 시장이 15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자 자산운용사들도 ETF 리브랜딩을 통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브랜드명을 'ACE'로 변경하면서 성과를 보인 영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투운용은 19일 기준으로 국내 ETF 시장 순자산 총액 10조7811억원을 달성하면서 연초(5조9415억원) 이후 81.45% 증가했다. 다만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ETF 시장은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질적으로 성장했는가를 반추해 보면 꼭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한화자산운용부터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 중심으로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을 변경했고,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 ETF 성장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KB자산운용도 8년 만에 ETF 브랜드를 'RISE'로 바꾸면서 ETF 사업의 리뉴얼을 알렸다. 같은 날 KB자산운용 역시 'RISE ETF'의 첫 상품으로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를 내놓았다. 두 자산운용사 모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AI 관련 상품을 ETF 리브랜딩과 함께 간판으로 내걸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레볼루션에 올라타기 위한 상품들은 많을수록 좋다"며 "최소한 3~5년까지는 AI가 메가 트렌드로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약간의 밸류에이션 불만은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AI에 탑승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차별점으로는 엔비디아와 인프라 분야를 총합해 투자하는 콘셉트를 꼽았다. 이날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3 13:59:2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 출시

토스증권이 해외 채권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는 MTS에서 주식 거래하듯이 쉽고 편리하게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거래할 수 있다. 약 20개 ~ 30개의 다양한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액면가 기준 최소 1000 달러부터 거래할 수 있다. 짧게는 2개월 길게는 25년까지의 다양한 만기의 미국 국채는 물론 애플,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주식 투자자에게 익숙한 우량 미국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 측은 "토스증권 MTS의 강점인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사용자 경험으로 신용등급, 만기, 수익률과 같은 채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채권 만기 수익 계산기를 이용하면 만기 예상 금액을 세전과 세후로 나누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오전 5시부터 7시(서머타임 적용 기준)까지를 제외한 22시간 내내 주문 가능하다. 미국 채권 거래 정규장 시간(서머타임 기준 밤 10시 30분 ~ 익일 오전 5시)에는 실시간 주문이 가능하고 그 외 시간은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는 '토스 앱 →증권 탭→ 발견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채권은 구매 후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 만기 시 발행사의 채무 상환능력 등에 문제가 없으면 원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주식에 비해 낯설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해외 채권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고객들이 균형 있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3:58: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속깊은 人터뷰]이채원 의장 "인게이지먼트 펀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이끈다"

가치투자의 시초이자 대가였다. 1998년 국내 첫 가치투자 펀드인 '밸류이채원펀드'를 개발했고, 1999년 기술주 열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투자로 주목을 받았다. 2000년대 13년간 가치주 펀드로 1400%의 누적 수익을 내며 '국내 증시에서 가치투자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보란 듯 깼다. 외길을 걸어온지 30여년, 그의 이름은 그대로 가치투자의 고유명사이자 대표 브랜드가 됐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사진)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만났다. 그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17일 주최한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의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출범 3년만에 1조26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기적'으로 불린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ESG 기반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대표 상품인 '라이프한국기업ESG향상1호'는 '착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국내 첫 '인게이지먼트 펀드'다. 이 대표의 운영 펀드는 2022년 한해 코스피지수가 24.9% 추락할 동안 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롱바이어스드(매수 위주) 주식형 사모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내 주목을 받았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55.69%에 달한다. 이 의장은 자신이 고수해 온 전통 가치투자의 한계를 뛰어넘은 '착한 행동주의 펀드'로 국내 증시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인게이지먼트 펀드는 시대의 흐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대세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고질병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은 무엇인가. "'모두를 위한 투자'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라이프(LIFE)는 'Longterm Investment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장기 투자)'의 약자다. 한 단계 진보된 형태의 가치투자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 인게이지먼트 펀드를 만든 계기는. "2000년부터 가치주 펀드를 운용하며 13년간 1400%의 누적수익을 냈다. 하지만 마지막 3년은 정말 어려웠다. 성장주가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전통 가치주 펀드들의 성과가 좋지 않았다. 가치주라고 투자한 기업들은 거버넌스가 취약했다. 소통을 거부하고, 개선의 의지가 없었고, 상속 승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주가가 오르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다. 가치주의 함정에 빠진 것이었다.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ESG를 접목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인게이지먼트 펀드는 어떤 전략을 취하나. "인게이지먼트 전략은 주주협력주의로 표현된다. 기존 주주행동주의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주식을 먼저 사고 그 뒤에 배당 등을 요구하지만 협력주의는 주주 환원보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며, 기업 가치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 기업만 골라 투자한다.기업과 상생해 같이 성장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 의장은 이제 '도덕'이 지배하는 세상이 열렸다고 봤다. 도덕적인 사람과 기업, 적어도 '도덕적인 척이라도 하는' 사람과 기업이 주목을 받는 시대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 속에, 투자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한다고 조언했다. - 경제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뀌었나. "과거 10년은 저금리·디플레이션 구간이었다. 좋은 부지를 좋은 가격에 얻어 공장을 세우고,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하기 쉬웠다.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후발주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시대였다. 하지만 이제는 고금리·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시작됐다. 물가가 높고 자금을 조달하기도 어려워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는 너무 힘든 세상이 됐다. 이제는 선발주자의 시대다. 차입금이 없고, 현금을 충분히 들고 있고, 좋은 부지에 좋은 공장을 갖추고 있는 우량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다." - 사회적으론 어떤 변화가 있나. "과거 세상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은 꽤 오랜기간 군사력과 권력, 즉 '힘'이었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결합하면서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 시작됐다. 신자율주의, 자율경제로 자본주의가 팽창하며 불평등과 빈부 격차와 같은 양극화 문제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힘과 돈을 거쳐 '도덕'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이 된 것이다. 이제는 우량한 기업들 가운데 지배구조가 훌륭하고, 개선의지가 있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착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다." 같은 맥락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봤다. 여야가 제시하고 있는 상법 개정, 세제 개편이 가시화 될 경우 국내 증시를 떠나간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코스피 5000시대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능성은. "이미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와 명분이 확실하다. 아직 아젠다만 제시한 상황이지만 시대의 흐름과 맞물려 그대로 갈 것이라고 본다.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에 역대 최대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 작년에 이익 성장이 가장 부진한 시장 중 하나였지만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68.93% 로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 시장이 될 전망이다. 환경은 바뀌고 있고 수급도 좋은 상황이다. 한국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은 뭐라고 보나. "비합리적이고 불균형한 문제들이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 성향은 15%에 그친다. 일본의 배당성향은 35%, 대만 50%, 미국은 자사주 소각까지 포함하면 거의 90%라는 얘기가 있다. 국내 기업들이 배당을 안하는 것은 세율의 불균형 때문이다. 모든 대주주가 부담하는 배당소득세는 최고세율 58%에 달한다. 반면 주식 양도소득세는 25%로 상대적으로 낮다. 대주주 입장에선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가 기업을 팔아버리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 일반주주에게 15.4%, 대주주는 25%를 과세하면 기업 이해관계자들도 배당을 안할 이유가 없어진다. '모든 기업의 이사는 회사를 위해 일한다'라고 지정해 놓은 상법 382조 2항도 문제 요소다. 선진국들은 기업이 주주를 위해 일한다는 '주주 자본주의'도 문제를 삼고 있다. 기업이 회사와 주주만이 아닌 일반 직원들도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 여전히 기업 자본주의에 머물러 있고, 주주 자본주의까지도 못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전히 30~40%의 지배주주가 60~70%의 일반 주주의 이익을 편취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모든 기업의 이사는 회사와 주주를 위해 일한다'로 개정이 이루어지고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정말 가능할까. "기업 입장에서 정부가 주장하는 세법 개정은 '당근'이고, 야당이 주장하는 상법 개정은 '채찍'이다. 이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실현이 되고, 상속세 정상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코스피 5000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가치투자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던 이 의장은 이제 '인게이지먼트 펀드'가 대세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착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인게이지먼트 펀드는 밸류업의 최종 목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밸류업 프로그램과 인게이지먼트 전략이 맞아 떨어진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게이지먼트 펀드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시장은 엄청 활성화 되고 커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앞으로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하나. "시장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이제는 업종보다는 업종 가운데서도 개별 종목, 좋은 기업들에 집중해야 할 때다. 주당순자산가치(PBR)가 너무 낮다는 것은 사실 성장성이 없고 사양 산업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PBR 뿐 아니라 주가수익비율(PER)도 함께 낮은 기업을 보는 것이 안전하다.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지속가능성이 있고,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 향후 기업 가치를 재고할 의지와 주주 환원 의지가 있는 기업들을 하나하나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7-23 13:57:4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광주은행, '전남지역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

광주은행은 지난 22일 전라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치매 어르신 대상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광주은행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 노인들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광주은행은 배회감지기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3억5000만원을 전라남도에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전남지역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2%에 달하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1200여대의 배회감지기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보급되는 배회감지기는 'SKT Smart 지킴이2'로 정확한 위치정보와 이동 경로, 심박수 및 건강정보, 위급 상황 시 SOS 자동 호출 등을 탑재하고 있어 실종 사고 사전 예방과 함께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배회감지기 후원을 통해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23 13:36:0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KB손해보험, 제18기 'KB희망서포터즈' 과제 발표회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KB희망서포터즈' 18기 과제 발표회를 진행하고 9명의 서포터즈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KB희망서포터즈'는 고객의 소리를 듣고 그 의견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의 공식 고객패널이다. 지난 13년간 총 110여명의 고객패널을 운영해 왔다. 이들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청취해 상품, 제도, 서비스 등 1000여건에 달하는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날 과제 발표회에서는 '다이렉트 고객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도출된 개선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페이지와 KB손해보험 앱을 통한 다이렉트 장기보험 가입 프로세스 점검 후 타보험사와 비교를 통해 불편사항과 당사만의 우수 사례를 파악했다. 도출된 48건의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최종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다이렉트 장기보험 가입 프로세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KB희망서포터즈 18기는 2월 발대식 후 3월 한 달 동안 '금융 취약계층 서비스'를 점검한 바 있다.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대면 서비스와 비대면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낀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가감 없이 제안했다. 최종 39개의 개선 아이디어 가운데 최종 22개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연내 반영할 계획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KB손해보험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체험하고 가감 없이 아이디어를 내어주신 KB희망서포터즈분들께 감사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제안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3 13:35:0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