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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이 해냈다...자사주 소각 190%·배당 3% 증가↑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로 올해 상반기에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이 전년 동기보다 190.5% 증가한 7조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기간 자사주 매입도 25.1% 늘어나면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액도 지난해 상반기 32조 9000억원에서 올해 34조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자사주를 가장 많이 소각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7936억원)이다. 다음으로는 삼성물산(7676억원), 메리츠금융지주(6400억원) 순이다. 가장 많은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기아로 상반기에만 총 569만주(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이 중 절반은 소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쌍용씨앤이(3350억원), 크래프톤(1992억원) 등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공시 현황은 계획 공시 4건, 예고 공시 6건 등으로 다소 소극적이다. 지난 5월 27일 KB금융이 최초로 예고 공시를 냈으며, 다음날 키움증권이 본 공시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에프앤가이드 등이 본 공시에 동참했으며, 예고 공시 기업들은 대부분 3·4분기에 본 공시를 예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제도 시행 초기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일반적으로 낮은 증권·은행업종의 밸류업 공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며 "7월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역동경제 로드맵' 발료 이후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의 방향성이 구체화되면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는 밸류업 훈풍의 영향으로 2800선을 돌파했으며, 외국인 순매수액도 매월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코스피 내 외국인 누적순매수금액은 2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소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분기에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4분기 들어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개발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으로 국내외 투자설명회(IR)를 추진하고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 및 교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기업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0 15:44: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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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는 '깜짝 실적' 중소형사는 '부진'...PF 위기 여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형 증권사들의 '깜짝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소형사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 중 실적 전망치가 제시된 상위 5개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141억원)보다 24.09% 증가한 수치다. 4월까지만 해도 해당 5개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58억원에 불과했다. 당초 전년 동기보다 2.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긍정적인 브로커리지 수익률과 함께 영업이익 예상치도 불어난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1567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328억원이 추정되면서 약 48.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38.9%)과 삼성증권(31.1%)도 전년 대비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증권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감이 오르는 상황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증권사들의 거래대금은 1분기 대비 2.3% 감소에 그치면서 생각보다 상당히 양호한 업황을 보여 주고 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 입어 유동성 이탈이 제한적이고, 특히 해외주식거래 증가가 양호한 브로커리지 손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024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해외부동산펀드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도형 IBK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대비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 적립 비중은 브릿지론 기준 17% 수준이며 브릿지론 비중에서 중후순위 비중이 40%인 점을 감안할 시 추가 적립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브릿지론 중 고정이하 비중은 25% 수준이며 만기가 대부분 2024년에 도래하기 때문에 전체 증권사 충당금 적립비중은 20%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커버리지 증권사의 국내 부동산PF 익스포저는 대체로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기자본 규모에 따른 증권사들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수수료수익이 종투사는 22.0%, 자기자본 1~4조원 대형사는 8.2% 늘어난 반면, 중소형사는 7.0% 감소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실적을 만회하고 있는 대형사들과는 달리 중소형사들의 부동산PF 우려는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윤재성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증권사 규모별로 실적 개선 수준의 차별화가 나타났다"면서 "중소형사의 경우 브릿지론 등 고위험 부동산 PF 익스포저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여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나신평은 이달 SK증권의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강등했다. 더불어 다올투자증권의 경우에는 기업신용등급, 선순위 채권 등급 등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대형사 중에서도 하나증권의 선·후순위 채권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강등이 대형사로 전이할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능성 자체는 적을 수 있지만 아직 부동산 관련 이슈가 끝나지 않았고, 밸류업 훈풍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0 15:43: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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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무료법률구조기부금 17억원 전달

KB국민은행은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기부금 17억원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 소송 지원 및 피해 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 등을 위한 법률 지원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 대상 및 금액을 확대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금융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등 2만여 명에게 무료법률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맺은 무료법률구조사업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7억원을 포함해 3년간 51억원을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금융회복 기회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무료법률지원 신청은 132 콜센터로 전화 또는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해 지원대상 확인 가능 서류 및 소송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피해 학생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단서를, 외국인 근로자는 여권과 외국인 등록증을 구비해야 한다. 경찰·소방공무원과 개인회생·파산신청자의 경우 각각 재직증명서 또는 급여증명서와 부채증명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10 15:41: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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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청약시장…3000대 1 경쟁률에, 만점통장도 줄줄이

청약시장이 뜨겁다. 한 단지에 10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30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경기도에서도 청약 만점 통장이 줄줄이 등장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청약 최고 가점은 만점인 84점이다. 그것도 해당지역과 기타경기에서 만점 통장이 각각 나왔다. 84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에 부양가족이 6명(7인 가구)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모집에서 84점 보유자가 당첨된 바 있다. 당첨만 되면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택지로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과천 지역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평균 당첨가점이 주택형에 따라 70~75점으로 높았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각각 15년이 넘을 경우 32점, 17점의 만점을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 수는 2명(3인 가구) 15점 ▲3인 20점 ▲4인 25점 ▲5인 30점 ▲6인(7인 가구) 이상 35점 등으로 점수가 더해진다. 4인 가족이라면 무주택 기간에서 15년 이상으로 만점을 받아도 가점이 최대 69점이다. 이번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청약에선 5인 가구 이상만 당첨됐단 얘기다. 만점통장이 나온 단지는 또 있다.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에 들어서는 '산성역 헤리스톤'에서도 최고 가점이 84점이었다. 특히 헤리스톤의 경우 반포나 과천 단지와 달리 수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도 아니었다.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했지만 만점 가점자가 통장을 던졌다. 전용면적 84㎡B 타입에서 최고 가점이 84점이었고, 74㎡A 타입에서도 최고 가점이 83점이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역시 고가점자만 당첨이 됐다. 84㎡A 형이 평균 당첨가점이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당첨자 최저 가점은 64점이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기 시작하면서 청약 경쟁률은 점점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전일 186세대 모집에 무려 11만6621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82㎡A 형의 경우 기타경기에서 2만6366명이 몰려 경쟁률이 3395대 1을 기록했다. 전용 63㎡는 두 가지 타입 모두 기타경기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어섰다. 이 단지는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일반공급 세대의 30%를 우선 공급한다.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나머지 50%를 수도권 거주자(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6개월 미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동탄역 인근 마지막 민간 분양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63㎡와 82㎡가 각각 5억5660만원, 6억8237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파주 운정3 이지더원'도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A 형으로 기타경기가 598대 1로 집계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10 15:38: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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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한화 등 7개 금융그룹…복합기업집단 지정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이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을 2024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면서, 금융위에 인·허가받거나 등록한 계열사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이 대상이다. 금융위는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으로 계열사 위험이 그룹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 2021년 이후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해 감독하고 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우선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집단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결과에 따라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를 정기적(3년주기)으로 평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길 바란다"며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0 15:31: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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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은행 실비용만 부과"

앞으로 은행들은 중도상환수수료 산정시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과 대출관련 행정 모집비용 등 실비용만 포함해야 한다. 대출 특성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해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약정 만기일 이전에 원금을 조기 상환하면 발생하는 수수료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이내 상환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토록 하고 있다. 금융위는 개정안을 통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시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만 포함토록 했다. 대출을 실행하면서 지출한 감정평가수수료와 근저당설정비, 대출 모집 비용, 중도상환에 따른 이자 손실 정도만 수수료에 반영하라는 것이다. 해당 항목외 다른항목을 추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면 불공정영업행위로 인정돼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개정안은 금융업권의 내규정비, 시스템 구축을 통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사항이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중도상환 수수료 상전기준 및 부과·면제사항에 대한 공시도 이뤄질 수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0 15:13: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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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개월째 크게 둔화...29세이하 20개월 연속 감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1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9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29세 이하 청년취업자는 2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38만 명), 2월(+32만9000명), 3월(+17만3000명), 4월(+26만1000명) 등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5월(8만 명)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0만 선을 하회한 것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5만8000명 늘어났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9만1000명, 2만 명 늘었다. 반면, 20대 및 40대 취업자는 각각 13만5000명, 10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을 가리키는 15~29세 취업자 역시 1년 전보다 14만9000명 줄어들며 20개월째 뒷걸음질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9000명(0.2%)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개월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이 2만 명(2.5%) 늘었고 농림어업은 3만3000명(-2.0%)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 명, 4.2%)과 정보통신업(7만5000명, 7.2%)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2000명, -4.3%),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3.2%), 도매 및 소매업(-5만1000명, -1.6%)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명(6.2%)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2만1000명(0.1%)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40대(3만2000명, 13.7%)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대(3만8000명, 10.6%)와 50대(3만명, 8.8%) 등도 증가했으나 60세 이상(-1000명, -0.1%)에서는 감소했다. 서 국장은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며 "통상적으로 60세 이상에서 증가해왔는데 최근 50대가 플러스 전환됐고 지난달은 50대 여성 쪽에서 비경인구 전환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0 15:00: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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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힐링톡톡' 대학생 서포터즈 4기 모집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 고민 나눔 플랫폼 '힐링톡톡'의 대학생 서포터즈 4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힐링톡톡 서포터즈는 메타버스 내에서 7마리 곰돌이 아바타인 '마음키우곰즈'의 모습으로 청소년의 고민에 공감하고 멘토링 활동을 펼친다. 지난 2023년 2월 론칭한 '힐링톡톡'은 친근한 선배와 고민 나누는 것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의 성향을 고려해 제페토 내에서 대학생 서포터즈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고민 나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19만여명의 청소년이 이용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이벤트 기획 및 운영, 제페토 피드 관리 등 메타버스 플랫폼 홍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운영진 희망자들은 수료식과 발대식, 기수 모임의 기획 및 운영 등 전반에 관여한다. 수료한 대학생들에게는 서포터즈 임명장과 수료증을 제공하고 VMS와 1365에서 각각 봉사 시간이 인증된다.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오는 8월 22일부터 2025년 2월 20일까지 약 6개월 동안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오는 22일까지 힐링톡톡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아동청소년 심리 및 정서 지원 멘토링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차 모집 기간인 오는 7월 14일까지 지원 시 별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서류합격은 7월 26일 발표될 예정이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올해로 론칭 2년차인 힐링톡톡이 어느덧 청소년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창구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이번 모집에도 많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선배로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찬 응원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0 14:59: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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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임박…상승 신호탄 쏘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가상화폐시장은 악재로 뒤덮여 있어 분위기 반전을 위한 '호재'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31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28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월19일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400만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4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하락세를 보이던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SE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제출 기한 마감일에 맞춰 자산운용사들로부터 S-1(증권신고서) 수정안을 받았다. 제출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을 포함해 피델리티, 반에크, 프랭클린템플턴, 21쉐어스, 그레이스케일 등 6곳이다. 앞서 지난 5월 23일 SEC는 반에크, 21셰어즈, 비트와이즈 등 8개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19b-4 신청서를 승인했다. 수정된 서류는 해당 자산운용사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하기 전 SEC가 요구하는 승인 마지막 단계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최종 승인이 이르면 이달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6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SEC가 올 여름 중 S-1을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최종 승인인 되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시장의 분위기도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시장은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 긴축정책 선호) 기조 등으로 연일 침체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될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하반기 가상자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 1년 동안 36억달러(약 4조9000억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 후 많은 자금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거래소에서 7만3000달러, 국내거래소에서는 1억원을 돌파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마운트곡스, 미국 정부 매각 등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여전히 많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18개월 내 150억달러(약 20조7550억원) 상당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10 14:59:0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