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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관리지역 내 공장, 2년간 건폐율 40%까지 완화

녹지지역과 관리지역 지정 이전부터 운영해 온 공장은 앞으로 2년간 건폐율 40%까지 시설 증설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기업의 다양한 투자 애로를 해소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 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녹지지역 또는 관리지역 지정 이전에 준공된 기존 공장이 설비 증설 또는 근로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때에는 2년간 한시적으로 건폐율 40% 범위에서 증축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당초 건폐율이 40%까지 허용됐던 부지에 25%까지 공장을 지어 우선 운영하던 중 용도지역이 번경돼 건폐율이 20%로 강화된 경우,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2년 내 신청 후 40%까지 시설을 증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다만, 처음 건축허가를 받을 때 해당 공장에 적용된 건폐율이 40%보다 낮았다면 그 범위까지만 허용된다. 개정안은 또 공장의 용도지역이 변경되면서 용도나 건폐율 같은 건축제한을 초과하게 됐더라도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증축할 때 증축하는 부분만 용도·건폐율 기준을 맞추면 증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농어촌의 취락이 밀집된 지역에 지정되는 자연취락지구에 일반병원 외 요양병원도 지자체가 조례로 허용하면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 주민의 의료복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공작물(건축물을 제외한 설치물)의 범위를 도시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은 25→50㎡, 그외 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 제외)은 75→150㎡로 확대, 태양광발전시설을 좀 더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도시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보전관리지역을 전체 면적의 20% 이하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을 50% 미만으로 확대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사람은 7월 21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의견을 내면 된다.

2014-06-08 11:53:45 박선옥 기자
서울 아파트 올 들어 3.3㎡당 13만원 올라

연초 가파르게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2·26대책 발표 이후 오름세가 꺾이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931만6000원으로 작년 말 1918만6000원과 비교해 13만원 올랐다. 올해 들어 0.7%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2년 5.8%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8% 떨어지며 낙폭을 줄였다. 이어 올 들어서는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힘입어 2월 말 4년 5개월 만에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2·26 전월세 소득 과세 방침이 발표된 이후 투자·구매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작년 말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서초·송파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3.3㎡당 51만2000원이 올라 작년 말보다 1.5% 상승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40만6000원, 30만4000원이 뛰어 1.4%, 1.3%씩 상향조정됐다. 이어 동대문구(12만7000원), 강북구(12만7000원), 금천구(11만9000원), 성북구(11만8000원), 관악구(9만4000원), 도봉구(8만8000원), 광진구(8만6000원) 순으로 올랐다. 반면, 용산구와 구로구, 종로구는 아파트값이 내린 3개 구에 이름을 올렸다. 용산구의 아파트 값은 올 들어 3.3㎡당 12만5000원(-0.5%) 떨어져 서울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구로구와 종로구도 각각 1만8000원(-0.1%), 2000원(0.0%)씩 내렸다.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였다. 3.3㎡당 가격이 3450만5000원으로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한 채 사려면 8억8876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3.3㎡당 3024만5000원, 용산구가 2661만1000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고, 송파구(2378만6000원), 광진구(2059만9000원), 중구(2011만원)가 뒤를 쫓았다. 반대로 아파트 값이 가장 싼 곳은 금천구로 3.3㎡당 1226만원으로 파악됐다. 내 집 마련을 위해 85㎡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3억1577만5000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2014-06-08 10:36:5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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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연휴 끝, 분양시장 '기지개'

6월 첫 주 징검다리 연휴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양시장이 다시 숨 가쁜 레이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일 건설·주택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적으로 청약접수 4곳, 당첨자 발표 12곳, 당첨자 계약 13곳, 견본주택 개관 9곳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LH는 9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8블록에 공급하는 국민임대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26~59㎡, 전체 1890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2015년 개통 예정)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고양대로, 통일로 등의 도로망을 갖췄다. 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1400만~5600만원이고, 월임대료는 15만5000원부터 시작해 최대 38만원이다. 입주는 2015년 7월이다. 이외 같은 날 세종 3-2생활권 C2-4블록 '스타힐타워2'과 전남 영광군 영광읍 영광 '동명e다움'이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 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사랑으로 부영'의 청약일정이 잡혀 있다. 대방건설은 12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지구 B7-3·4블록 '디엠시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3~64㎡, 총 1281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단지 내로 연결된다. 13일 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와 양주신도시에서 동시에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먼저 김포한강 Ac-19블록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67~84㎡, 총 242가구 규모다. 김포한강로, 48번 국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개통 예정, 가칭)과 가깝다. 청수초, 하늘빛초·중, 운양중·고, 김포제일고 등과 인접했다.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9블록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전체 186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8㎡로 이뤄졌다. 국철 1호선 덕계역, 3번 국도, 3번 국도 우회도로(2014년 개통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구 내 호수공원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고,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 등도 계획돼 있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지구 2블록 8롯트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의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1㎡, 총 1665가구로 구성된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창원시청, 조롱산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했다. 지구 내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A3블록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 B1블록 '중흥S-클래스' ▲대전 유성구 죽동 죽동지구 A2블록 '대원칸타빌' 견본주택이 같은 날 손님을 맞이한다. 이어 14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A14블록 '호반베르디움 2차' ▲대구 달성군 옥포보금자리주택지구 C-1블록 '옥포 대성베르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2014-06-07 14:00:00 박선옥 기자
지난주 국내주식펀드 0.28% 하락…해외주식펀드 2주째 상승

지난 주 국내주식펀드는 국내 증시 부진에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 후반 발표된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자 기관의 매도세가 다시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8%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0.99%로 가장 부진했으며 일반주식펀드(-0.34%), K200인덱스펀드(-0.14%), 배당주식펀드(-0.10%) 등도 저조했다. 주식형펀드 외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8%,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도 0.04% 하락했다. 반면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5%, 0.03% 소폭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43개 중 47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펀드는 미국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한 주 해외주식형펀드는 0.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일본주식펀드가 2.27%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러시아주식펀드가 1.84%로 뒤따랐고 중국주식펀드는 1.07% 올랐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3.24%, -1.82%로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는 각각 0.41%, 0.38% 올랐다. 해외채권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도 각각 0.22%, 0.04% 상승하는 등 커머더티형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커머더티펀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0.81% 하락했다.

2014-06-07 12:00: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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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에 금융권 두팔 걷었다

장기불황과 세월호 등의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권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전분기대비 0.2% 증가에 그쳐 지난해 1분기(-0.1%)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와 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에서는 전통 장 이용을 장려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특화 카드와 상품을 만드는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다. 채소는 초록색, 생선은 파란색으로 컬러체계를 도입한 천막과 대를 이어 장터를 지키는 상회, 60년째 이불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 등 이야기가 있는 전통장으로 꾸려진 이 프로젝트는 현대카드와 현대 캐피탈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준비해 온 걸작품 가운데 하나다. 현대카드는 전통시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문구로 만들고 상인들의 실제 사진과 연락처를 함께 담아 간판과 명함으로 제작했다. 또 봉평장만의 특색을 부각할 수 있는 요리와 놀이주머니를 만드는 한편 품목별로 천막의 색을 달리하고 원산지와 가격을 표기할 수 있는 정보판도 설치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사회공헌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목적지에 바로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로 향하는 지름길과 방법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라며 "봉평장 활성화로 전통시장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이 입증되고 나아가 다른 전통시장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개발하거나 전통장에서 사용 시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전통시장과 시장 인근 골목상권에서 결제 시 최고 2%의 캐쉬백 혜택을 제공하는 '메가마켓 체크카드'를 내놨다.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가 공동 개발한 '메가마켓 체크카드'는 '장보기'에 특화된 카드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가계경제를 지원한다. 특히 '장'서비스는 전통시장과 인근 골목상권에서 사용 시 1만원 당 200원의 캐쉬백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에서 사용을 유도하고 연말정산 시 전통시장 추가 100만원 소득공제혜택까지 챙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형일 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하나은행의 전통시장 지원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서 메가마켓 체크카드를 출시했다"며 "주부들의 일상적인 체크카드 사용 시 생활업종 및 전통시장에 더욱 높은 캐쉬백 혜택을 제공해 서민경제 지원과 함께 연말정산에 가장 유리하도록 개발된 카드"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전통시장 쿠폰북'서비스를 개발해 은행에서도 현금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금융권 최초로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지역 은행에서도 전통시장과의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를 도모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장사하기에 바쁜 전통시장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에서부터 매출 증대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대행 판매 은행으로서 전국 168개 영업점을 통해 지폐형과 카드형(선불형 무기명)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연중 판매 중이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 또한 중구청과 함께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중구 전통시장과 상점에 신용카드 결제단말기를 무료로 지원해 종전 단말기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한편 정부에서도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각종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8월 말까지 시중은행 창구에서 10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개인구매자에게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 이는 현재 현금구매시 월 30만원 한도로 5%로 적용하던 할인율을 10%로 끌어올린 것이다. 정부 또 연간 100만원까지 온누리 상품권 구매금액의 30%를 소득에서 공제하는 한편 할인율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부정유통을 막고자 구매·환전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5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여해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위축이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느낄 때까지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 민생경제 회복을 공고히 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4-06-07 08:00:07 백아란 기자
국내 정유업계 '윤활유' 사업에 매진

최근 국내 산업계의 윤활유 수요가 커짐에 따라 정유업계가 윤활유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일·에너지·가스 전문 컨설팅업체인 PFC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윤활유 시장은 최근 5년간(2009∼2013년) 2012년 한해를 제외하고 줄곧 성장했다. 2009년 9억1800만ℓ였던 윤활유 수요는 2010년 14.9% 급증한 10억5400만ℓ를 기록했고, 2011년에도 1.9% 추가 성장했다. 이어 2012년에는 1.5% 감소하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3.9% 증가해 10억9900만ℓ를 기록했다. 윤활유는 고도화 공정에서 남는 기름(잔사유)을 재처리해 만든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해 생산하는 제품으로 자동차 엔진오일이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선박과 산업기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 넓게 사용돼 경기 현황을 파악하는 지표 역할도 한다. 국내 윤활유 시장 규모는 연간 2조5000억원 상당으로 GS칼텍스(17%)·SK루브리컨츠(16%)·에쓰오일(12%) 등 국내 정유사가 45%, 모빌코리아·한국셸·한국하우톤 등 외국계 정유사가 42%를 점유하고, 나머지 13%는 국내 유화사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의 윤활유 수출액도 연간 1조원 규모다. 정유업계는 1분기 윤활유 부문에서 업체별로 SK루브리컨츠 663억원(영업이익률 8.9%), GS칼텍스 547억원(13.0%), 에쓰오일 526억원(9.9%)의 영업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본업인 정유업에서는 SK가 영업이익 350억원(영업이익률 0.27%)을 손에 쥐었을 뿐 GS와 에쓰오일은 각각 636억원과 5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본업으로 축난 실적을 부업으로 메우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유업계도 앞다퉈 윤활유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엔진오일 신제품 '엑스티어'를 출시해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월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과 윤활기유 합작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윤활유 제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윤활기유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과 함께 하루 2만배럴씩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쓰오일도 지난달 말 고급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을 신규 출시했다. 이 업체는 하루 4만27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1989년 윤활유 완제품 시장에 진입했다. 2008년에는 프랑스 석유업체 '토탈'과 함께 연간 15만㎘의 윤활유를 생산 가능한 전문업체 에쓰오일 토탈윤활유도 설립했다. GS칼텍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워 업계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키고 있다. 하루 3만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SK루브리컨츠는 중국·러시아·인도·유럽 등지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추세다. 이 업체는 2015년 중국에서 연간 11만4000t의 윤활유를 판매하고, 스페인 렙솔과 합작해 카르타헤나에 건설 중인 윤활기유 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해 하루 1만33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2014-06-06 17:42:13 김두탁 기자
삼성, 베트남에 10억 불 규모 가전공장 설립

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 지역에 10억 달러를 투자, 최대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한다. 6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추진하는 가전공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레 만 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삼성이 SHTP에 가전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공개하면서 최근의 소요사태에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신뢰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휴대전화공장과 초대형 가전공장을 유치, 삼성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북부 박닝성에 연산 1억2천만대의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인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인접 타이응웬성에 같은 규모의 초대형 공장을 완공, 시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그동안 SHTP에 가전공장 부지를 확정한 뒤 각종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등을 놓고 호찌민 인민위원회 측과 세부협의를 벌여왔다. 베트남은 SHTP 삼성공장에 대해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한 뒤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SHTP공장은 70만㎡ 규모로 에어컨과 TV,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4-06-06 17:37:15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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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 경제학] '전기요금 폭탄' 막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법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크림은 어느새 여름철 잇 아이템이 됐다. 늘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 정도다.머지않아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여름철 '전력대란'은 불보듯 뻔하다. 그 전에 우리 스스로 전기절약을 실천한다면, 전력대란을 조금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주부들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법을 알아보자. '전기먹는 하마' 중 하나가 TV와 셋톱박스다. 최근 TV가 대형화되면서 소비전력이 크게 증가했다.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을 조그만 자제해도 전력 소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 TV 시청을 위한 필수기기로 자리잡은 셋톱박스는 다른 가전과 달리 대기 전력이 월등히 높다. 따라서 TV를 보지 않을 때는 반드시 셋톱박스의 코드를 뽑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컴퓨터에서도 전기를 줄일 수 있다. 컴퓨터의 전원 설정에서 모니터 끄기, 시스템 대기 모드 등 다양한 절전모드 기능으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시디롬(CD-ROM)에 CD를 넣어두면 부팅과 탐색시 CD가 작동해 전기가 더 많이 소비된다. 컴퓨터에 USB를 꽂아두는 것도 전력 소비가 된다. 때문에 USB를 사용하지 않을 땐 뽑아두는 것이 좋다. 집안을 청소할 때 요긴나게 사용되는 청소기 역시 전력 소비량이 큰 기기다. 집안을 청소하기 전엔 반드시 청소기 청소부터 말끔하게 해야 한다. 청소기 필터를 청소하면 흡입력이 좋아져 청소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필터 청소만으로 청소기 흡입 속도를 한 단계 낮출 수 있어 10%의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는 가득 찰 때만 사용하자. 식기세척기는 물과 전기를 함께 사용해서 에너지 소비가 비교적 크고, 환경 오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족 수와 설거지 양을 고려해 적정 크기를 선택하고, 한꺼번에 모아서 가득 찰 때만 돌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세탁기의 에너지 소비는 세탁물의 양보다는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탁물을 80% 가량 채워 세탁을 해도 세탁 효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탈수는 되도록 5분 이내로 짧게 해주고, 찬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더운 물로 세탁을 하면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 에너지로 소비된다. 세탁옵션 둥 '절약모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14-06-06 14:00:00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