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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금값 상승 요인은 '수급'

한때 반짝반짝 잘나가던 금이 다시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금값 향방은 현재로선 오리무중에 가깝다. 최근 아르헨티나발 신흥시장 위기감으로 금값이 상승하더니,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축소한 탓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윤영교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금융시장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한 이슈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금 가격이 원자재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금값 급락의 원인으로 투기 수요 급감을 꼽을 수 있다"면서 "벤 버냉키 의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이후 테이퍼링 시작 시점을 두고 격론이 오가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극대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금이 확고한 '안전자산'이라는 신뢰가 있었다면 이 시기에 가격은 상승하거나 유지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금 가격은 원자재 중 가장 큰 가격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금값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값 상승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으로 '수급'을 꼽았다. 그는 "금은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요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등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제로 최근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중국 등 이머징 국가 리스크와 함께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의 수요 증가 전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인도 정부가 금 수입 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며 "지난해 하반기 들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빠르게 감소해 더 이상 인도인의 금 사랑을 막을 수 있는 명문이 약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와 더불어 중국의 '춘절' 호재도 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윤 연구원은 "중국인들이 춘제 쇼핑 기간에 구매하는 제품 중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금을 비롯한 귀금속"이라며 "대표적 사치품인 귀금속 소비 증가는 향후 가격 방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2-02 15:24:46 김민지 기자
"한국 창업여건 세계 34위…창업비용 뉴질랜드의 30배"

우리나라 창업절차 및 시간은 뉴질랜드 등 창업 선도국에 비해 여전히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 부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보고서(Doing Business 2014)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업여건 순위는 전체 189개국 중 34위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는 뉴질랜드·캐나다·싱가포르·호주·홍콩이 1~5위 순이었다. 우리나라 창업여건 순위는 선진20개국(G20)국가 중 5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20위, 중국은 158위를 기록해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경쟁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창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이 기업환경평가보고서의 창업여건(절차·시간·비용·최저자본금)을 비교 분석해 발표한 '한국의 창업여건 국제비교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저자본금 폐지, 온라인 법인설립시스템 도입 등 창업관련 제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 하지만 여전히 국세청·등기소·지방세무서 등 여러 기관이 관련되어 있다 보니 법인설립절차가 복잡하고 연동 시스템 구동에 따른 소요시간도 5.5일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서울의 경우 약 350만원으로 뉴욕(미국)의 4배, 오클랜드(뉴질랜드)의 30배에 달한다. 특히 창업비용의 경우 중국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02-02 15:22:57 유주영 기자
금감원, 금융사 고객정보 관리실태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은 이번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 전반에 대해 고객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를 비롯하여 KCB 등 14개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내일 부터는 모든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 금융투자, 보험, 개인신용조회회사 및 대부업체 등 정보취급이 많거나 정보보호가 취약할 우려 등이 있는 33개 금융회사에 대해 추가로 특별현장검사를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에서는 고객정보 수집, 이용 및 제3자 제공, 고객정보 암호화 및 변환, 고객정보 접근 및 이용 통제, 외주업체 통제 등 고객정보보호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고객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검사인력 60여 명을 투입하고 필요시 추가인력을 보충할 방침이며 금융보안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KOSCOM, 금융업협회 등의 IT 전문인력 20명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 저축은행, 신협 등 총 3050개 금융회사에 대해 지난달 27일 체크리스트를 송부했으며 오는 14일까지 고객정보보호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점검결과를 분석, 미흡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부터 3월초에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나머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추후 단계적으로 고객정보 관리실태 및 부당유출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2014-02-02 15:09:29 박정원 기자
신흥국 불안 세계 시총 한국 GDP 1.7배 증발

최근 세계 증시에서 불과 일주일새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우려 등 신흥국 시장에 촉발된 불안심리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증시 시총은 지난달 31일 현재 60조1500억 달러로 같은달 22일에 비해 1조9150억 달러(약 2053조원·3.1%) 감소했다. 이는 2012년 세계은행 집계 기준으로 한국 GDP(1조1295억 달러)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 증시 시총(1조1346억 달러·지난달 31일 현재) 대비로도 약 1.7배에 이른다. 세계 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선진국 중심으로 강세장을 나타내며 지난 1일에는 시총 62조128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11.7% 폭락하고 미국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결정하면서 신흥국과 선진국 증시가 모두 꺾였다. 이 기간 신흥국 주가를 나타내는 MSCI 신흥국 지수는 4.1% 하락했고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4개국 주가를 보여주는 MSCI 브릭스 지수는 4.9% 떨어졌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통화 가치가 폭락해 신흥국 위기에 빠진 터키의 BIST 100지수는 8.2% 급락했다. 선진국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MSCI 선진국 지수는 3.8% 하락했고 미국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200지수도 각각 4.1%, 3.4% 떨어졌다. 유럽 증시도 4% 넘는 낙폭을 보였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2-02 15:01:33 김현정 기자
금융위, 정보유출 불안 해소 조치에 역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 "금융사의 고객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정보유출사고 이후 3개 카드사의 빠른 안정화에도 2차 피해 우려가 여전해 국민의 불안감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설 연휴기간 중 카드 재발급 신청 등 국민들이 민원해소에 불편함이 없도록 콜센터와 영업점 그리고 은행 거점점포를 비상가동했다. 또 불법정보 취득·유통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화·SMS 등 비대면 거래를 한시 중단하고 대출모집인의 대출모집 경로 확인에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도 취한바 있다. 신 위원장은 특히 텔레마케터들의 고용불안과 소득감소 우려에 대해 "한시적 조치인 만큼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텔레마케터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금융사가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24일 발표한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대책과 개인신용정보 불법유통·활용 차단조치 등의 이행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2-02 15:00:03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