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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유턴’ 주춤한 서학개미…美 반도체·지수 동시 매수

미국 증시에서 한동안 이어졌던 '유턴' 흐름이 다시 주춤하며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재차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4월 초·중순까지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던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반도체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며 투자 방향을 빠르게 틀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4월 1일부터 22일까지 누적 기준 15억72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4월 23일부터 6영업일 동안 11억3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순매수하며 기존 매도 물량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뉴욕 증시가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가 커진 점이 매수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일주일(4월 25일~5월 1일)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SOXL)가 약 1억8300만달러 순매수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텔(약 1억2200만달러), 샌디스크(약 86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집중 매수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확장 속에서 메모리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ETF와 종목으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다만 상승 기대와 함께 단기 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동시에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SOXS)도 약 7200만달러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 레버리지(SOXL)와 하락 베팅(SOXS)이 동시에 매수되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자체에 대응하는 전략이 강화된 모습이다. 지수형 상품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나스닥100 ETF(QQQ)와 S&P500 ETF(SPY) 등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 선호는 유지됐다. 이는 개별 종목뿐 아니라 시장 전체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텔의 반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4% 급등하며 8분기 만에 매출 증가로 전환됐다. 데이터센터용 CPU 수요 확대와 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벨 등 AI 관련 반도체 기업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 같은 흐름은 보유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4월 23일 기준 약 174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4월 30일 기준 약 176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기존 상위 보유 종목 구조는 유지된 가운데, 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세제 혜택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자금 흐름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5 07:0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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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환헤지 정산금 만기 2027년까지 연장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스왑은행과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4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리츠인 제이알제26호와 스왑은행이 이날 당일 만기 예정이던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를 2027년 11월 1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알제26호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을 신청한 이후 확보한 첫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특히 법원 관리 하의 ARS 절차를 전제로, 제이알제26호와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인 스왑은행 간에 이루어진 만기 연장 합의라는 점에서 향후 ARS 프로그램 진행에서 주요 채권자들의 우호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번 만기 연장을 계기로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하게 협의를 이어가며, 리츠의 재무안전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오랜 기간 환헤지 거래상대방으로 협력해 온 스왑은행이 이번에도 건설적인 협의에 임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ARS 기간 중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히 소통하며, 재무 안정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5 01:37: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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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위드 AI' 전략 본격화…영업부터 투자상담까지

KB금융그룹이 영업부터 투자상담까지 AI를 활용하는 AI 혁신을 본격화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KB AI 전략(KB with AI)'와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질적 가치 창출 중심의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기술이 업의 경계를 허물고 자본과 자산은 국경과 업권을 넘나드는 흐름 속에서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전 업무영역에 AI 혁신…AI 에이전트 도입 KB금융은 전 업무영역에 걸쳐 AI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3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작은 성공(Small Success)를 통해 큰 문제점(Pain point) 해결 지향 ▲에이전트 필수사용·활용도 높은 직원들 대상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선 투입 ▲피드백&모니터링을 통해 자가 발전하는 선순환의 AI 생태계 구축 등이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주요 업무영역 내 필요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 중이다. AI 원칙을 바탕으로 그룹이 가장 먼저 AI를 도입한 곳은 고객 접점의 최전선인 PB/RM 분야다. PB 에이전트는 고객 분석, 시황·투자정보 리서치, 포트폴리오 제안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RM 에이전트는 기업 분석, 제안서 작성, 여신 실행 등 기업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상담준비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상담의 질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성과를 거두며 현장에서의 만족도 또한 높다"며 "실제 도입 두 달 만에 직원 활용률이 57%에 달하는 등 현장 확산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구축에만 그치지 않고, 실사용자 대상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자가발전형 AI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 AI 활용 영역 확장…계열사 전반 AI 활용 수준은 현재 의사결정 보조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영업 및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내부통제 FDS(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사전예방과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PB·RM·금융상담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현장 지원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젠(Gen)AI 포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9개 계열사 간 협업 기반의 AI 활용 환경을 마련하고, 기술 대응력·보안성·공동 인프라 확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로 그룹은 약 40여 개 업무 영역에 27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도입해 성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AI 기반 투자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AI를 활용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는 'AI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자동 운용한다. 이를 통해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도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식·채권·대체투자까지 확장한 '비대면 RA투자자문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이후 리밸런싱과 위험관리까지 자동 수행한다. 계열사 전반으로도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KB증권은 AI 기반 양방향 투자정보 서비스 '스톡(Stock) AI'를 통해 실시간 채팅 형태의 투자정보 제공과 함께 주가·실적·수급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AI 화법 코칭 솔루션 '쏘카인드(Sokind)'를 통해 설계사의 상담 품질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는 KBpay에서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 신뢰 가능한 AI 구축 AI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내부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 금융소비자 대상 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별도의 AI 거버넌스를 통해 AI 도입 및 활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식별·평가·관리하며, 법규 준수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병행하고 있다. AI 관련 의사결정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AI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해당 위원회는 AI 윤리 기준과 위험관리 정책 등 주요 거버넌스 사안을 결정하고, 고위험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승인 기능을 수행한다. AI위험관리 전담조직은 정책 및 통제 절차를 수립하고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며, 서비스 승인과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현업 부서는 AI 서비스 기획·개발의 책임 주체로서 위험을 인식하고 경감 방안을 적용해 책임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며, 투명성과 설명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운영 중인 AI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모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AI위험평가프레임을 운영해 데이터 편향, 모델 공정성 위반, 성능 저하, 설명가능성 부족 등 주요 위험을 식별·평가·경감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 기준으로 AI위험관리매뉴얼과 모델평가검증매뉴얼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성과 평가는 초기 단계에서는 '변화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직원들의 AI 활용 빈도와 업무 품질 개선 정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향후에는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된 지표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04 19:01: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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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핀 ‘노란 고양이’ 무슈샤… 한수원, 토마 뷔유 특별전

5월 4일~10월 31일까지 경주 한수원 본사 홍보관서 전시 '보이지 않지만, 멈추지 않는(Unseen, Unbroken)' 주제… "에너지의 가치 조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토마 뷔유(Thoma Vuille)와 손잡고 경주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수원은 4일부터 경주 본사 홍보관(경주 에너지팜)에서 토마 뷔유 특별전시 '보이지 않지만, 멈추지 않는(Unseen, Unbroken)'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감상을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상상력, 우리 삶을 지행하는 '에너지'의 본질적 가치를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전시의 주인공은 전 세계 도시의 벽면을 누비며 희망을 전파해온 노란 고양이 캐릭터 '무슈샤(M.Chat)'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상력의 에너지' 섹션에서는 고전적 이미지를 작가 특유의 독창적 기법으로 재해석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명력을 표현했다. '일상의 에너지' 공간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다루며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또 '에너지의 흐름과 과학'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는 에너지의 본질을 경주의 역사적 흔적과 연결해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토마 뷔유는 "노란 고양이 무슈샤는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상징"이라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파괴가 아닌 지속과 재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멈추지 않는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공식 누리집(www.khnp.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4 15:55: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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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 1년 '수장 공백' 마침표

산업부 대변인·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역임한 정책 전문가 6일 나주 본사서 취임식 개최… 임기 3년 한국전력거래소(이하 전력거래소)가 약 1년간 이어졌던 수장 공백 시기를 끝내고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전력거래소는 4일 김성진(63) 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취임식은 6일 전남 나주 소재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열린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정동희 전 이사장이 자진 사퇴 이후 약 1년간 김홍근 부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성진 신임 이사장은 1963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 및 중국경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재경직)로 공직에 입문한 김 이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과장, 부품소재총괄과장, 지역경제정책관,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공직 생활 이후에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 현장과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2026-05-04 11:18: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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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137만닉스' 돌파...사상 최고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상승한 136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33만9000원에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37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2.72% 오름세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지속 상승하면서 SK스퀘어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이날 장중 13.97% 상승한 95만8500원까지 올라갔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7%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 반등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6% 급등했으며, 다음날인 이달 1일에도 0.87% 상승했다. 애플 등 일부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연간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4 10:24: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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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금리 인상 고민할 때 됐다"…5월 점도표 상향 가능성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발 충격 이후 물가 상방 압력은 커진 반면 성장세는 예상보다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며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경로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유 부총재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금리를 인상 내지는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통화정책이 경기 흐름과 마찬가지로 사이클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10월과 11월 금리가 내려오면서 인하 사이클이 계속됐고, 2025년에도 2월과 5월 두 차례 금리를 내렸다"며 "작년 말까지는 한 번 더 내렸다가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여건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중동발 오일충격이 물가를 올리고 경기를 둔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했지만, 반도체 사이클 호조와 정부 부양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성장세는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재는 "중동발 충격 직후에는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 물가는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상황에서 4월 금리를 동결했다"며 "4월 이후 지금까지 보면 경기는 2.0%보다 그렇게 낮아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물가는 2.2%보다 더 높아질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 사이클은 외부 충격과 경제 여건에 따라 인하보다는 인상 사이클 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 견해"라고 했다. 5월 금통위에서 공개될 금리 전망 점도표도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5월 금통위까지 현재 상황이 확인된다면 2월 점도표보다는 올라갈 수 있는 여지는 많이 있다"며 "확률 분포가 전반적으로 조금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률적으로 있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5월 금통위까지 2주 넘게 남아 있다"며 "불확실성이 계속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5월 금통위까지 더 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재는 물가에 대해 "상당한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도 대응하고 여러 대응이 있을 수 있어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정책을 포함하더라도 물가는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외화유동성 위기나 자본유출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1480원대에서 움직이는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 환율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 같다"며 "외화유동성이 나빠진다거나 캐피털 플라이트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털과 비교하면 환율 수준이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 물가 수준, 성장률 등을 볼 때 환율이 과거에 비해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04 10:00: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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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 2경 시대…거래규모·잔액 ‘동반 최대’ 경신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거래규모와 잔액 모두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2경 시대'에 진입했다.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헤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경 6779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조원(1.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잔액 역시 1경 4632조원으로 284조원(2.0%) 늘어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 장외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거래규모는 2022년 2경 4548조원에서 2025년 2경 6779조원으로 확대됐고, 거래잔액 역시 같은 기간 1경 2210조원에서 1경 4632조원으로 증가했다 . 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 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이자율 6215조원(23.2%), 주식 634조원(2.4%), 신용 40조원(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화선도와 통화스왑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외무역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이자율 스왑 거래는 감소했다 .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시장을 주도했다. 은행의 거래규모는 2경 1371조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으며, 거래잔액 역시 1경 1222조원으로 76.7%에 달했다. 증권(3853조원)과 신탁(1309조원)이 뒤를 이었으며, 보험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 상대방 측면에서는 외국 금융회사 비중이 42.7%로 가장 높았다. 통화 및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 한편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도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해 중개·주선 규모는 68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특히 주식과 이자율 관련 중개 실적이 각각 70% 안팎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 금감원은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 헤지 수요가 지속되면서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4 06:00:1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