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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에 엔화 3개월 만에 최저…'950원' 임박

'슈퍼 엔저' 종료 이후 100엔당 1000원을 넘겼던 원·엔 환율이 다시 950원까지 내렸다. 한국·일본·대만 등 대(對)미 흑자 규모가 큰 국가들이 무역 협상에서 통화 절상(의도적 통화 가격 상승)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에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국채 발행 축소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화가 약세 전환한 영향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3.49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2월 21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원화값 최고)다. 전일 야간 거래(오전 2시 장 마감) 종가도 952.25원을 기록해, 2월 18일 이후 가장 낮았다. 원·엔 환율은 지난 4월 7일 2023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100엔당 1000원을 넘겼는데, 두 달도 되지 않아 환율이 95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원·엔 환율이 하락(원화값 상승)한 것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 등 주요 무역국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 가운데,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유발한 주요 무역국의 부정행위로 '환율 조작'을 언급했다. 일부 국가가 의도적으로 자국 통화의 약세를 방조해 대미 흑자 규모를 늘렸다는 지적이다. 미-일 간 1차 무역협상이 진행된 지 사흘만이었다. 이어 지난달 23일 개최된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초 달러당 158엔 수준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4월 28일에는 142엔까지 급락(엔화가치 급등)했다. 통화 절상에 대한 의혹은 이달 초 진행된 미-대만 간 무역 협상에서도 제기됐다.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틀 만에 9%에 달하는 환율 급등에도 대만 외환 당국이 개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했다. 시장의 기대감은 원화로도 옮겨붙었다. 한-미 무역 협상이 오는 6월 3일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도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미국과의 환율 협의는 실무 단계에서 진행 중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6일 주간 종가 기준 6개월 만에 최저(원화값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20~27일(뉴욕 종가) 주간 환율 변동에서도 원화는 달러화 대비 1.30%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만달러(+0.59%), 중국 위안(+0.35%), 일본 엔(+0.15%) 등 아시아권 통화보다 상승폭이 컸다. 일본 정부가 장기채 발행 축소를 검토하는 것 또한 원·엔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채권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설문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30년 이상 장기물 발행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고, 지난주 3.17%에 달했던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는 27일 2.85%까지 내렸다. 같은날 미 국채 금리(30년물)는 대규모 감세법 통과에 따른 연방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로 4.97%까지 올랐다.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원·엔 환율은 장기적으로는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내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만큼,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연 1.5∼2.0% 사이에 있는데, 이는 최근 3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오는 6월 16~17일 금융정책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2025-05-28 13:52: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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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NH농협생명·동양생명

한화생명이 시그니처 63 RUN 참가자를 모집한다. ◆ 총 800명 모집 한화생명은 대한민국 대표 고층빌딩인 서울 여의도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을 오는 6월 14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5월 2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참가비는 1만5000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대회는 ▲기록 부문(450명) ▲크루 부문(250명) ▲챌린지 부문(100명)으로 운영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챌린지 부문은 63빌딩을 여섯 번 반복해 오르는 코스다. 7506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고 총 등반 고도는 1494m에 달한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서울세계불꽃축제처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더욱 색다른 도전의 기회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성취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파주시 사과 적과 작업 NH농협생명은 경기 파주시 신교하농협 관내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봉사활동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봉사활동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NH농협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현장에는 이완진 NH농협생명 경영지원부 부장을 비롯해 25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사과 적과 및 농가 주변정리 등 작업에 나서며 일손을 도왔다. 이완진 NH농협생명 부장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동양생명이 12년 연속 KSQI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 고객 응대 역량 인정 받아 동양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년 제22차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 고객접점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 분기별 1회씩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미스터리 쇼핑 평가에서 ▲맞이 인사 ▲수신 여건 ▲상담 태도 ▲업무 처리 등 주요 항목 전반에 걸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해 탁월한 고객 응대 역량을 인정받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상담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12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상담원의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콜센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28 13:50: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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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1년, 명확한 주주환원 지표 있어야 지속…"구체적 공시만 주가 올렸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은 공시 후 2개월 동안 주가가 시장 대비 초과 상승했지만, 그 효과는 대부분 일시적이었다. 반면, 주주환원 계획이 구체적이고 이행이 연속된 기업은 최대 6개월까지 초과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경제연구소 ESG리서치센터는 28일 '밸류업 공시 1년, 시장의 평가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147개 기업이 발표한 215건의 밸류업 공시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시 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를 심층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 직후 기업의 주가는 2개월 시점까지 시장지수 대비 평균 3.3%포인트 초과 상승했지만, 이후에는 점차 효과가 희미해졌다. 3개월 후 초과성과는 1.9%p로 줄었고, 5개월(0.3%p), 6개월(0.5%p) 이후에는 사실상 사라졌다. 특히 주주환원 계획의 명확성이 성과 지속 여부를 좌우했다. 총주주환원율 등 종합지표를 제시하고 중장기 목표 수치를 명시한 기업은 공시 이후 6개월간 업종지수 대비 4.2%p의 초과성과를 냈다. 반면 단순 배당·자사주 매입 언급에 그친 기업은 오히려 -15.1%p로 성과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목표 시점과 수치를 명확히 설정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성과 격차는 6개월 기준 19.2%p에 달했다. 공시의 연속성도 주요 변수였다. 공시 후 이행현황 공시를 병행하거나 2회 이상 본공시를 반복한 9개 기업은 공시 후 6개월간 3.9%p의 초과성과를 유지했지만, 단발성 공시에 그친 기업은 -6.6%p로 오히려 업종 대비 부진했다. 지배구조 등급이 낮은 기업 중에서도 명확한 환원 계획을 제시한 경우에는 시장 신뢰 회복과 성과 개선이 확인됐다. ESG 통합등급 B 이하 기업 가운데 중장기 환원 목표를 명시한 기업군은 6개월까지 초과성과가 지속됐다. 대신경제연구소 우동조 책임연구위원은 "밸류업 공시의 효과는 '공시 자체'보다 '무엇을 어떻게 공시했는가'에 달려 있다"며 "정량적 목표와 이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실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해야 효과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시 기업의 평균 PBR(1.48배)은 시장 평균을 웃돌았고, 배당성향(평균 35.4%)과 ESG 등급(A등급 이상 51%)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 비중이 36.7%에 달해 공시 참여는 대형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밸류업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공시 참여 유도 ▲정량지표 중심의 가이드라인 고도화 ▲이행 점검체계 마련 ▲영문 공시 확대 등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05-28 13:36: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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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본시장 3대 개혁 착수…'균형·질서·효율' 중심 개혁 로드맵 가동

금융감독원이 1400만 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3대 개혁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지배구조 개선, 불공정거래 근절, 시장 인프라 정비를 축으로 한 종합 혁신방안으로, 유상증자 심사 강화, 공매도 감시 전산화,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등 시장 전반을 아우른다. 금감원은 28일 '자본시장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자본시장 개혁의 핵심 키워드로 '균형·질서·효율'을 제시했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제도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낮아 투자자 신뢰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진단에서다. 우선 '균형' 회복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은 유상증자 심사제도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2월 도입된 '중점심사제도'는 부실기업 중심의 무분별한 증자 남용을 차단하는 제도로, 4월까지 심사한 16건 중 14건이 중점 대상으로 지정됐고, 이 중 대부분이 자금 조달 명분이나 실사자료가 부족해 정정 조치를 받았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은 "증자는 주주의 자산을 활용하는 만큼,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과 사업성과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실제 심사 과정에서 이를 소홀히 한 사례가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주주제안 건수는 증가했으나 정기 주총 안건 가결률은 여전히 12.4%에 그쳤다. 다만 자사주 소각 등 환원 규모는 연간 13조9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있어, 금감원은 서식 개정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주주 대응 내용을 공시로 투명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6월 초 공개된다. 함 부원장은 "기관투자자가 적극적 스튜어드십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운용사는 ESG위원회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질서' 확립을 위한 개혁은 조사 방식 전환에 방점이 찍혔다. 금감원은 SG발 폭락 사태, MBK 사모사채 사태 등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체계를 전면 재편하고 있다. 조사 부서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인력을 46명까지 늘렸다. 특히 함 부원장은 "MBK는 사실상 경영 실패를 투자자에 떠넘기며 법정관리로 간 케이스"라며 "사모펀드와 같은 시장참여자에게도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사례를 통해 PEF 감독 체계를 정비하고, 정기검사를 연 5건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테마주는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확산과 함께 투자자 피해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특별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함 부원장은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서 테마를 부추기는 허위·과장 게시물에 대해 플랫폼과 협조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도 본격화된다.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공매도 감시 전산화(NSDS) 시스템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이후 일일 공매도 거래 비중은 11.2%에서 3%대 수준으로 떨어지며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규제 정비도 병행된다.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영문공시 확대, 통합계좌제 도입 등 법·제도 개선과 함께, 장외거래 사후신고 및 복수거래소(ATS) 기반 확대도 추진된다. 함 부원장은 "과거처럼 사후 제재로만 대응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예측 가능한 사전 관리와 시스템 감시가 자본시장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자율성과 혁신은 보장하되, 불공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밸류업을 밀어붙인 일본 사례처럼 일관된 개혁의지가 중요하다"며 "기업은 책임 있는 경영을, 투자자는 성숙한 참여 문화를 갖춰야 자본시장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8 13:3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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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수 뜬봉샘·수분마을 '6월 생태관광지' 선정

환경부가 '이달(6월)의 생태관광지'로 '장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 장수군의 '뜬봉샘·수분마을'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세뿔투구꽃과 자작나무숲을 만나볼 수 있다. 야생생물 1348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생태관광지역(면적 1.3㎢)으로 지정됐다. 신들이 춤을 춘다는 이름의 신무산(897m)은 금강수계 수원함양림을 품고 있는데 이 산의 8부 능선에 뜬봉샘이 자리하고 있다. 뜬봉샘으로 오르는 길에는 올라갈수록 물소리가 잦아들어 뜬봉샘에서는 귀를 기울여야만 옹달샘에서 나는 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뜬봉샘이 있는 신무산 7부 능선에는 남부지역 최대규모로 조성된 자작나무 숲이 있다. 하얀 껍질이 아름다운 자작나무 2000여 그루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산림욕을 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지난 2011년 조성된 뜬봉샘 생태공원에는 하늘다람쥐와 세뿔투구꽃(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꼬리명주나비(적색목록 '취약'), 뻐꾹나리(깃대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금강 첫물 뜬봉샘 탐방(트래킹)', '뜬봉샘 어린이 생태교실', '쑥개떡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물뿌랭이(뿌리) 마을로 불리는 수분마을은 장수읍과 번암면의 경계지역으로, 금강과 섬진강으로 나뉘는 수분령이 있다. 비가 내려 빗물이 북사면으로 흐르면 금강이 되고 남사면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된다고 한다. 수분마을은 병인박해(1866년) 당시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든 교우촌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한옥 성당인 수분공소(1913년)가 있다.

2025-05-28 12:0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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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텐센트 품으로…"中 사업 시너지 기대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장 초반 5%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2대 주주였던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텐센트)에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중국향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에스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08원(약 5%대 상승) 오른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의 자회사인 디어유도 중국 진출 기대감에 장초반 9%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다 현재는 3.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에스엠 지분 221만2237주(9.38%) 전량을 주당 11만원, 총 2433억원에 텐센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오는 30일 장 종료 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하이브는 2023년 에스엠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주당 12만원 기준)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하이브는 투자 자산의 효율화와 현금 확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텐센트는 이번 지분 인수로 카카오(20.76%)와 카카오엔터(20.74%)에 이은 에스엠의 2대 주주에 올라선다. 특히 에스엠 자회사인 디어유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텐센트가 주주로 참여한 점은 향후 한한령(限韓令) 완화와 맞물려 사업 시너지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텐센트가 카카오뿐 아니라 에스엠에도 투자했다는 점에서 중국향 사업 기회에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또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낮은 지분 매각가로 인해 오버행(잠재 매도물량) 우려가 지속됐지만, 이번 거래로 해당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11:43: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