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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제 전체 가상자산으로 확대

빗썸이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모든 가상자산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비교 대상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빗썸은 지난 5월부터 160여종을 대상으로 보상제를 시행했으며 이번에 그 대상을 빗썸에서 거래 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으로 확대했다. 보상 신청 과정 및 보상 내용은 이전과 동일하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하면 된다. 비교 대상 거래소 대비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높은 경우 신청 즉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전면 확대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은 물론,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로 이용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6 15:28: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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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환불 두고 온도차…빅테크사 환불 속도 높인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 여행사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두고 환불 책임을 미루는 사이 빅테크 업계가 환불 속도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 보호를 우선시하겠단 방침이다. PG사의 결제내역 제공이 지지부진하면서 카드업계는 안절부절하는 모양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계가 티메프 여행사 보상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선환불을 시작했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접수를 받기로 결정하면서다. 업계는 티메프로부터 제공받은 결제내역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소비자가 결제·접수내역과 함께 환불 실패 이력을 인증하면 차례대로 환불을 실시한다. 핀테크사 중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장 먼저 선환불 조치를 시행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뒤를 이었다. 핀테크업계는 선환불 조치 이후 구상권청구를 통해 대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티메프 피해 규모가 2783억원으로 불어난 가운데 구상권청구에 난항이 예고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소비자 피해 줄이기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일부터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집단분쟁조정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소비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5360명이다. 하루 사이 905명 증가했다. 한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티메프로부터 받은 정보가 부정확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하고 있다"며 "소비자 구제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선환불 조치를 시행했다"고 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여전히 여행업종 환불을 두고 법리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여행상품의 경우 일정 확정 이후부턴 여행사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판단이다. 검토 후 카드사에 책임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면 환불에 동참할 것이란 입장이다. '환불 거부'가 아닌 보류라는 입장이다. 카드사를 중심으로 억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대거 등장한다. 여행사에 책임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수료를 받고 가맹점과 직접적인 계약을 맺은 PG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울러 구체적인 신용카드 결제내역은 PG사가 관리하고 있는 만큼 핀테크사 대비 환불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선환불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핀테크업계 대비 환불규모가 클 것으로 관측하면서다. 그간 카드업계는 여행관련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면서 관련 시장 내 점유율을 높였다. PG사로부터 피해 규모를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구상권청구로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와 핀테크사의 결제구조 차이가 있어 처리 방식 또한 다를 수 있다. 신중한 판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카드업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정상적인 과정으로 결제가 이뤄졌고 PG사가 결제 취소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면 카드사가 전면에 나서 환불할 의무는 없다는 설명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PG사의 결제 정보 지연이 문제가 되는 만큼 카드사가 정상적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했다면 결제를 취소해 줄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06 15:25: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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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빠진 비트코인…추가하락 vs 저가매수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와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채무 상환용 대량 매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이 하루에 18% 폭락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저가매수와 추가하락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5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5만달러선이 붕괴되면서 4만95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후 간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사업 육성에 대해 밝히면서 7만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세는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7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50 이하를 나타냈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000건이 증가했다. 미국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4.1%)를 웃돌았고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채무 상환을 진행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이 늘어난 점도 하락 원인이다.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비트코인 1만6600개(약11억달러)와 이더리움 약 5억2100만달러 어치가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제네시스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은 채권자가 이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은 높다. 제네시스뿐 아니라 마운트곡스도 지난 7월부터 비트코인 14만2000개를 채권자에게 돌려주기 시작하면서 매물 폭탄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다. 이처럼 가상자산시장에 악재가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도 저가매수와 추가하락으로 엇갈리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시장이 폭락하고 있어 비트코인과 금 등을 매수할 좋은 기회"라며 "자산 시장이 헐값에 물건을 팔고 있을 때 공격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 대폭락을 예고했고 저가매수 기회가 온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시장 반등을 빠르게 이끌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추가하락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지선 5만7000달러를 이탈해 이번 하락으로 4만달러(5464만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트레이더들은 지난 2022년 11월(FTX 사태) 이후 가장 큰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6 15:19: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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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 성료

DB손해보험은 지난 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태백시, 소방가족 희망나눔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소방청이 지원하는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6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학교 및 365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된 안전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65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안전 캠프는 산불체험, 테러체험, 화재진압체험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활동으로 구성했다. 또한 댄스 챌린지, 캠프 파이어 등으로 구성된 2박 3일 과정을 진행했고 캠프를 무사히 수료했음을 인증하는 임명장과 함께 퇴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캠프 종료와 함께 실시한 참가 만족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71명의 99%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에 답했다. 캠프 추천 의향과 내년 참가 의향 항목에서도 '그렇다' 항목이 각각 99%와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가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들을 소방관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안전 교육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참가자의 부모는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과 실질적인 안전 지식을 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안전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와 함께 지속적으로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8-06 15:16: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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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美 경기침체 우려'…한은 금리인하 시기 앞당길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면 우리경제를 이끌었던 수출까지 저조해질 가능성이 크다. 수출부진이 내수부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한국은행이 이번달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5.25~5.50%)를 0.5%p 인하할 확률은 71.5%로 집계됐다. 한달 전(7월6일) 기준금리를 0.25%p 낮출 확률에 71.1%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인하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 美 연준 9월 빅스텝?…"실업률 빠르게 올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낮춰야 한다는 배경에는 예상보다 실업률이 높게 오른 영향이 크다. 7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한달전과 비교해 0.02%p 상승했다. 올해 1월 3.7%였던 실업률은 ▲2월 3.9% ▲3월 3.8% ▲4월 3.9% ▲5월 4% ▲6월 4.1%를 기록했다. 예측에서 0.01%p 내외로 움직이던 실업률은 7월들어 예측(4.1%)보다 0.02%p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연준의 2가지 목표 '물가안정'과 '최대고용' 중에서 '최대고용'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 재무 측면에서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고용을 줄인다. 고용이 감소하면 가계는 수익이 줄어 소비를 줄이고, 이는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금리를 높여 물가를 안정시켰다면 앞으로는 금리를 인하해 최대고용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큰 폭으로 빠르게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JP모간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연방기금 금리를 올해 안에 상대적으로 빨리 중립 금리로 낮춰야 한다"며 "연준이 9월과 11월 FOMC에서 금리를 각각 0.5%p씩 인하하고 12월에도 0.25%p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금리를 과감하게 1.25%p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 韓 커지는 '조기 금리인하' 목소리 이에 따라 한국도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시기는 9월 17~18일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경우 이달 22일 이후 10월 11일에야 열리는데, 미국 금리인하까지 보고 한달 뒤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너무 늦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도 미국처럼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이달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0.25%p 금리 인하를 하고, 미국 9월 빅스텝(0.05%p인상) 이후 10월 초에 연이어 0.25%p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신중한 입장이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가 참석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해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통화정책 방향을 좌우할 편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집값 상승과 맞물려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는 한은이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서두르기 부담스러워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7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28% 상승해 19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새 7조1660억원이 불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며칠 더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6 15:09: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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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확 후 상추 심는 '사이짓기'...소득증대·수급안정 효과

작물을 수확한 뒤 휴경기에 다른 채소·과일을 심어 재배하는 이른바 간작 또는 사이짓기가 주목받고 있다. 딸기 재배시설에 상추 또는 멜론 등을 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는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시설 딸기재배는 9월 재식 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휴경한다. 이때 상추를 사이짓기하면 상추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농가 경영성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올해 7월 50헥타르(㏊)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논산지역 상추 재배지 대신 딸기 고설베드(90~120㎝)를 이용해 상추 사이짓기를 하면 108㏊의 상추재배 면적을 일시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딸기 수경재배 면적에 적용하면 622㏊를 대체할 수 있다. 무더위와 집중호우 기간 상추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딸기 농가도 11~14%의 수익(14만1800원∼17만73000원) 증가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상추는 계절적으로 가격 변동이 큰 작목으로 국민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비어있는 딸기 시설을 이용해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여름철 상추 수급 안정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온기 상추 수급 불안정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한편,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며 "딸기의 배지 재활용과 소독 방법, 고온기 상추 양액 관리 기술 등 고설베드 활용 상추재배에 필요한 연구개발 수행을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6 15:02: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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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VFX 전문기업 엠83 "종합 제작 스튜디오로 도약할 것"

"엠83은 VFX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종합 제작 스튜디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정성진 엠83대표는 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영상 미디어 산업에서 범용적으로 적용되는 VFX 원천 기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엠83은 2020년 2월에 설립된 영상 콘텐츠용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대규모 VFX(Visual Effects, 시각 효과)를 진행해 왔다. 엠83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는 ▲업계 최고·최다 규모의 VFX 슈퍼바이저 조직 ▲글로벌 스튜디오 수준의 기술 역량 ▲검증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수주 랠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정 대표는 "엠83의 강점은 강력한 인적 자산"이라며 "체계적인 슈퍼바이저 조직 운영을 통해 제작사와 감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VFX 제작 관리가 가능하며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83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4%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4억원으로 154% 늘었다.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약 286%다. 엠83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자회사와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엠83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다.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165억~195억원이다.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8-06 15:01: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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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미국·유럽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쌀가공식품·라면 주도

올해 1~7월 누적 기준 K-푸드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對)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과 라면의 인기가 치솟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이 56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51억8900만 달러)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상지별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지역이 가장 높은 33.3%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문화 'K-컬쳐'의 인기를 배경으로 비건만두, 상온유통 김치 등 수출기업의 제품 다양화를 비롯해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23.0% 늘어나 유럽 다음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중국 (+5.9%), 아세안(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 일본 수출은 6.7% 감소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지난달 말까지 7억 달러가량이 수출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과자류 및 음료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 수출은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의 지속으로 무려 45.7% 늘어났다. 인삼류, 김치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라면업계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 왔다. 이와 더불어 유럽지역에서 불거진 바 있는 안전성 쟁점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를 통한 홍보할동도 강화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냉동김밥·즉석밥 등 쌀가공식품과 김치 역시 건강식·발효식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며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멸균 탁주 등의 수출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K-푸드 홍보를 비롯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총 수출액에서 K-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최근 범부처 협의체를 꾸렸다. 식품안전규제 완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해결이 목적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6 14:45: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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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산운용사 97% 의결권 행사사유 불성실 공시해"

금융감독원이 1분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펀드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점검한 결과,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펀드 의결권을 행사할 시 그 사유를 '형식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6일 펀드 의결권 행사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정기주주총회 1582개 안건을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21.7%(344건)가 성실히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보았으며, 71%(1124건)는 의결권 행사 사유 기재 미흡 등의 불성실공시 인해 판단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는 펀드별 자산총액의 5% 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 보유 주권 상장법인에 대해 매년 4월30일까지 의결권 행사 내역 관련 사항들을 공시해야 한다. 실례로 A운용사는 내부 지침상 이사회 출석률 75% 미만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대해야 함에도 별다른 사유 없이 해당 후보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에 찬성했다. 내부지침에 반하는 임원 보수 증액안에 찬성한 경우도 있었다. B운용사는 내부지침상 이사 보수 결정시 '경영 성과'를 고려해야 함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감소한 회사의 이사 보수 한도액 2배 증액안에 찬성하는 안을 상정했다. 이 밖에도 법규 위반 소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사외이사 수를 변경하는 안에 찬성한 사례,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 정관 변경(안)에 대해 찬성하는 사례 등 의결권을 불성실하게 행사한 경우가 다수 발견됐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펀드 보유 주식 및 의결권 행사 현황'도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공·사모펀드는 국내 상장주식 76조4000억원, 시가총액의 3.0%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1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12조3000억원), KB자산운용(6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3사 운용사 펀드가 전체 펀드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의 41.6%를 차지했다. 이 중 의결권 공시 대상 법인들의 의결권 행사 비율은 58.5%였으며, 찬성표가 94.6%를 차지했다. 그 외 기타 법인의 행사율은 27.0%, 찬성률은 93.3%다. 금감원은 1분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내역을 거래소에 공시한 272개사, 2만7813개 안건에 대해 점검한 결과 51개사만이 지난해 10월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265개사는 의결권 행사에 대한 구체적 판단 근거를 기재하지 않았다. 121개사는 법규 나열 수준의 기본 정책만을 공시하고 안건별 행사 근거가 규정된 세부지침을 공시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구체적 의안명 미기재, 의안 유형 및 대상 법인과의 관계 미기재 등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 드러난 미흡사항을 각 운용사에 전달하여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추후에도 관련 점검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6 14:34: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