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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 달러(한화 약 1조 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본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미네랄비료 플랜트다.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연산 10만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친환경 사업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해 협력을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모로코 등지에서 대규모 비료공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대우건설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올해 이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해외사업에서의 추가 수주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6 10:17: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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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이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 총 1,990세대 규모다. 평형별로 ▲전용 59㎡A 97세대 ▲전용 59㎡B 97세대 ▲전용 84㎡A 1,089세대 ▲전용 84㎡B 233세대 ▲전용 119㎡A 372세대 ▲전용 119㎡B 102세대 등이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도시인 브레인시티에 위치한다. 브레인시티에 신축되는 아파트 중 유일한 1군 브랜드이다. 단지 북측에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남측에는 '아주대 평택병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주체인 아주대의료원이 브레인시티 종합의료시설용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각종 의료 첨단 시설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최고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도보 거리에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다. 또한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수도권 1호선 및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있고, 2025년에는 수원발 KTX가 정차하는 광역 노선이 추진 중이며 GTX-A·C 노선 연장도 계획되어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에 처음으로 대형평형인 119A,119B 타입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 조망권과 채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간거리를 최대로 넓힌 공간설계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세대 당 1.43대 주차 가능하며, 대우건설만의 파이브 존 시큐리티 시스템(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이용해 단지 외곽에서부터 세대 내부에 이르기까지 입주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푸르지오만의 스마트 3중 바닥구조 특허기술이 도입 돼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넓은 중앙광장을 포함해 다채로운 컨셉의 어린이 놀이터, 가족 단위로 어울릴 수 있는 단지 내 '모두의 정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지에 계획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돌봄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해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니어클럽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 내 유일하게 4개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골프클럽, GX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입주민의 체력 증진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그리너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그리너리 카페 등 차별화된 교육·문화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1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199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의 상징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브레인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인근에 위치하며, 2028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6 09:08: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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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가정의달' 맞이 풍성한 나눔..."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스콤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코스콤에서는 가정의 달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코스콤은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가정의 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코스콤 '꽃담' 동호회와 연계해 어버이날 맞이 생화 카네이션 코사지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는 영등포구 내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정 등 총 300여명의 어르신께 전달됐다. 코스콤 사내 동호회 '꽃담'은 2024년에도 동호 회원들이 직접 식재한 300여개의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영등포구 내 사회복지 시설 및 복지 대상 가정으로 지원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이 담긴 재능 나눔이었다. 이후 13일에는 신입사원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의 농업 기반 일터다. 이날 코스콤 신입사원들은 푸르메소셜팜을 찾아 온실 및 가공동 일손돕기에 나섰다. 방울토마토 수확, 정리, 포장 등 다양한 농작업을 함께하며 농장의 바쁜 일상에 힘을 보탰으며, 사회적 가치와 봉사를 체험했다. 코스콤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연수를 넘어, 동료와 함께 장애인 사업장에서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미래 금융 IT 인재로서 갖춰야 할 따뜻한 시선과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위한 활동들도 이뤄졌다. 코스콤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총 10일에 걸쳐 영등포구 내 관내 18개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을 제공했다. 특히 영등포구 관내 로컬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이후 14일에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고령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처럼 코스콤은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연중 내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도연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결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26 09:00: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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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일원 11만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Le Vert)'를 제안했다.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 입지는 강남권 내에서도 손꼽힌다.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명문 학군,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까지 갖췄다. 세텍(SETEC) 개발과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순차적 완공 등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더해졌다. 현대건설은 '개포 최초·최대·최고' 타이틀을 확보한 설계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하철 직통 연결 초역세권 단지를 구현한다. 대모산입구역과 단지를 잇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로 가장 빠르게 접근 가능한 통학 동선을 확보한다. 설계는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손을 잡았다. 개포 지구 재건축 단지 중 발코니와 테라스, 전용면적을 더한 가장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하이엔드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고 115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카페테리아·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선호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이 쾌적한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시점부터 바로 커뮤니티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르베르를 통해 개포 지구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완성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입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장시켜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최고의 제안서와 책임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개포주공6·7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압구정2구역과 성수1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5-26 08:42:0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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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주식'된 삼양식품, K-푸드 선봉장 되나...2분기도 '매콤'?

삼양식품이 국내 상장사 중 단순 주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주식'에 등극했다. 주요 식품 기업들 대부분이 내수 부진 여파로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성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소비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며 식품주 전반의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양식품의 종가는 114만3000원으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대폭 성장한 결과다. 최근 2년 새 약 956% 폭등했다. 다만 삼양식품을 제외한 식품주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오리온(-9.18%), 농심(-5.1%), 오뚜기(-4.22%), CJ제일제당(-2.83%), 롯데웰푸드(-3.18%) 등은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식품 기업들의 돌파구는 해외 시장으로 좁혀져 있는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1% 급증한 1조3395억원을 시현했다. 이 중 미주 매출은 137% 폭등한 3810억원을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같은 기간 미주 주요 경쟁사인 도요수산과 니신푸드의 해외 매출(일본 내수 제외)은 각각 22.7%, 7.9%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1분기에도 삼양식품의 미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도요수산과 니신푸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0.2%, 4.4% 증감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식품주 전반이 반등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월 조기 대선 이후 정치적 리스크가 해결되고 나면, 지속됐던 소비 침체가 개선되면서 국내 수요도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 장기화로 국내 수요가 부진했고, 누적된 원가 부담과 조기 대선 국면 속 대다수의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곡물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은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을 정당화했고, 탄핵 국면 장기화와 조기 대선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음식료 업종 주가는 연초 대비 13.1%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3%포인트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했다. 식품 기업들의 가격 인상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에 따른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지수의 회복이 기대되고, 식료품 출하량에 선행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회복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부진했던 국내 판매량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필수소비재에 대한 가격 저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수 회복은 실적 하방 지지 요인이라는 부연이다. 특히 국내 식품 기업들의 라면 강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 수출 실적 1위는 라면이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액 13억6000만달러(1조8700억원)를 돌파했으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직전년도 2023년 9억5240만달러(1조4000억원) 대비 31.1% 급성장했다.

2025-05-26 08:23: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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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매몰비용 증가 우려 '솔솔'…코로나19 재확산 '초긴장'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카드업계에 긴장감이 엄습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업종에 적잖은 투자를 단행한 데다 올해는 내수활성화 계획도 수립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과 감염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인접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다. 특히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별 방한외래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3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과 대만이 각각 25만명, 12만명이다. 질병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하면서 카드업계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트래블카드 등 여행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도 속도를 높였던 만큼 매몰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병 확산 예방 대책이 나오면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손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지주계열 카드사 3곳(신한·KB국민·우리카드)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트래블카드 시장에 최초 진입했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트립 투 로카'를 공개했다. 해외여행객을 포섭하기 위해 환전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 신용·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도 펼쳤다. 아직까지 트래블카드의 수익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0'에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연계 상품과 데이터 사업으로 수익성을 키워야 하지만 전략 수립 단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등 질병 재확산으로 여행 관련 상품의 이용률이 떨어지면 다음 여행 수요 회복 시기까지 관련 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매몰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 심리 위축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지난 2020년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순이익은 1조1178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익성 악화를 예측했으나 재난지원금의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축소하는 등 자구책도 있었다. 내수촉진 성과도 물거품이 될 우려다. 카드사는 올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동행축제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자체 행사를 준비해 국내여행 활성화를 도모했다. 통상 카드사의 신상품 개발에는 4~6개월이 소요된다. 단발성 행사는 1~2개월가량 필요하다. 차기 상품 콘셉트와 행사 방향 설정이 불가피하다. 그간 수립했던 경영 전략 또한 수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카드사에 무조건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촉진될 수도 있겠지만 지급 여부와 규모, 시기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만큼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인 효과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6 06:3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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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핑거, 금융의 흐름 바꾸다...디지털 금융 혁신

서울 여의도 FKI타워 43층. 국내 금융 IT 산업의 핵심 중추를 자처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핑거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개발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의 물꼬를 텄다.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핑거는 현재 25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중견 IT기업이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보이스피싱 방지, 자산관리 등 폭넓은 솔루션을 공급하며, 주요 은행과 증권사, 공공기관, 핀테크 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핑거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 은행권의 모바일·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도맡아왔다. 국내 최초로 개인자산관리(PFMS) 서비스와 스크래핑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업형 자금관리, 연기금 운용, 공공기관 통합자금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술적 신뢰를 쌓았다. 최근에는 고객사와 사용자 경험을 모두 고려한 B2C 중심의 핀테크 솔루션으로 진화 중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핑거 2.0'이라 부른다. 스마트뱅킹 고도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송금·결제 API, 데이터 중개 서비스 등 기존 솔루션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설계 중이다. 핑거의 경쟁력은 기술력에 기반한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AI 신분증 인식, 보이스피싱 탐지, 불완전판매 방지, 금융 소셜 신용평가, 비정형 데이터 기반 신용모형 등은 자체 기술로 구현됐다. 또한, 하이퍼레저(Hyperledger)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F-Chain'을 중심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자증명, 수납·거래탐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토큰증권(STO)' 사업이다. 핑거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예탁결제원 기술협의체에 자문 기업으로 참여하며 특허권·지식재산권 등 실물 자산의 디지털 증권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핑거는 금융과 게임, NFT가 결합된 K-메타버스 프로젝트 '독도버스'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가상공간 내 독도를 배경으로 금융 행위를 체험하고, NFT 기반의 자산을 거래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이 실험은 현재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핑거의 누적 매출은 27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3년 매출은 831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 STO 플랫폼 구축, 공공 플랫폼 고도화 등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기술이란 결국 고객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라며 "디지털금융의 복잡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기술로 단순화해 제공하는 것이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뱅킹을 만들었던 핑거. 이제는 오픈뱅킹, 메타버스, STO, AI까지 아우르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전체를 설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흐름 위에서 핑거의 기술은 더 많은 사람의 금융 생활을 바꾸고 있다.

2025-05-25 16:39:3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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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전하는 K게임 소식] 컴투스홀딩스·스콘·하이브IM 신작 공개

모바일 RPG 신작, 글로벌 타깃으로 연내 출시 목표 인기 버추얼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 다각화 본격화 K-콘텐츠 기반 대규모 오픈월드 게임 개발 중 ◆컴투스홀딩스, '프로젝트 세일러'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모바일 RPG '프로젝트 세일러'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컴투스홀딩스는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운영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해양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턴제 전투 RPG로, 독창적인 캐릭터 구성과 전략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타이틀을 통해 '서머너즈 워'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노린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력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세일러'를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스콘, 버추얼 IP 기반 모바일 RPG 게임 출시 버추얼 캐릭터 IP 기업 스콘(SCON)은 자체 보유한 인기 버추얼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팬덤 기반의 캐릭터 서사를 중심으로 한 수집형 RPG로, 주요 캐릭터들의 세계관을 게임 콘텐츠로 구현했다. 스콘은 이번 게임 출시를 계기로 버추얼 IP 기반 콘텐츠의 게임화 사업을 본격화하며, 향후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됐다. 스콘 관계자는 "단순 IP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스콘 김복기 개발실장은 "게임 속 가상 캐릭터를 넘어, 실제로 활동하는 버튜버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IP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이브IM, MMORPG '아키텍트'로 장르 확대 본격화 하이브의 게임 계열사 하이브IM은 신규 MMORPG 프로젝트 '아키텍트(Architect)'를 공개하고 장르 확장에 나섰다. '아키텍트'는 K-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하지 않고도 하이브IM의 게임 역량을 독자적으로 증명하는 프로젝트로, 대규모 오픈월드 기반의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핵심이다. 현재 개발 중인 '아키텍트'는 콘솔급 그래픽,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글로벌 멀티플레이 환경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IM 관계자는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 도전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하이브만의 게임 콘텐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5 16:15:0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