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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신사임당이 은행으로…5만원권 환수율 5년만에 최고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이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금리가 오르며 은행에 예금하는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발행액 대비 환수액 비율)은 67.1%로 전년(56.5%)과 비교해 10.6%포인트(p) 증가했다.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67.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8년 이후 코로나19를 거치며 2020년 24.2%, 2021년 17.8%로 급감했다. 이는 5만원권을 처음 발행했던 2009년(7.3%) 를 제외하면 역대 최저치다. 이날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이후 대면거래가 확대되며 5만원권 환수율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금수송회사(CIT)의 상거래기업 화폐관리업무 실적을 보면 2021년 2조7000억원에서 2022년 5조2000억원으로 2배가량 확대됐다. 음식숙박업, 운수업, 여가서비스업 등 전통적으로 현금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정상화되며 환수율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리상승으로 은행에 예금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3.45%로 2021년(1.18%)과 비교해 2.27%p 높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고액권의 경우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가 상승하며 환수율이 상승했다"며 "예비용 목적으로 가지고 있던 5만원권도 금리상승으로 은행에 맡기는 비중이 늘며 환수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5만원권 환수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 페이 등 비현금지급수단을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5만원권 유통수명도 도래해 손상권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9년 처음발행한 5만원권은 지난해 말 기준 14년 5개월을 넘어섰다. 통상 지폐의 유통수명은 15년 내외로, 초기 발행물량을 중심으로 손상권 환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민간 화폐수요가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을 모니터링 하겠다"며 "화폐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14 12:0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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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AI+명절 물가 비상...정부, 계란 등 농축산물 할인 지원

정부가 1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각지에 확산함에 따라 달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계 267만 마리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 7613만 마리의 3.5% 수준"이라며 "추가 발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설 성수기 계란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는 설 성수기 기간(1월11일~2월8일)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실시한다. 소비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지원 영향으로 실제 소비자가격은 최근 특란 30구 기준 6100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할인지원 기간 중 계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주당 500톤)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30구당 500원)해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약 4500만 개로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사육하고 있는 산란계의 계란 생산 주령 연장조치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계란가공품(난황, 난백, 전란)의 국내산 계란 수요를 수입산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1월 1일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또 실수요업체에서 신속하게 수입하고 있다. 산란계협회와 협업해 산란계 중추(14주령)를 육성·비축하고 산란계 살처분 농가 대상 공급하여 살처분 농가가 조기에 생산 기반을 확보(계란 재생산 기간 4개월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살처분 증가로 계란 공급 부족, 계란 소비자가격 상승 등 수급 불안 요인이 확인될 시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확대해 일시적인 계란 수급 불안 요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란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유통업체 등에서 재고를 과다하게 보유할 우려가 있어 이력제를 통해 계란 유통량을 분석하여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재고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설 성수기에 계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가격 불안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단방역을 통해 고병원성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2024-01-14 11:45: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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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복합위기 속에서 성공에 대한 믿음과 함께 모두의 응원이 더해질 때 우리의 도전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 효율 강화 및 미래먹거리 확보 KB국민카드는 지난 주말 올해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지난해 목표 달성에 기여한 우수 영업점 및 우수 아이디어 공모 직원을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KB국민카드 S.P.U.R.T 2024'다.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외부 환경 분석 및 내부 경쟁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지향점에 관해 공유했다. 경영 기조는 '본업 성장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구조 구축'이다. 올해 비우호적인 대외여건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고되는 만큼 선제적인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뛰어난 전문가 VS 평범한 전문가' 강연을 수강했다. 이어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위원의 '2024 트렌드 코리아'강연을 통해 올 한해 소비트렌드 흐름과 시사점을 발표 살펴봤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임직원에게 포상을 지급했다. ◆ 2024년 전략 방향 '트리플 원'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에서 '2023년 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회원, 가맹점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경기지점이 영예의 조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상반기 사업전략 회의'를 함께 단행했다. 200여명의 임부서장은 올해 전략 방향으로 '트리플 원(Triple One)'을 수립했다. '트리플 원'은 ▲체질 개선을 통한 시장 1위 유지 ▲고객에게 인정받는 1류 기업 ▲임직원 모두의 하나 된 마음 등을 의미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룹은 올해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전략 목표로 삼았다"며 "언제나 변화 추진에 노력해 온 신한카드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탄력적인 영업과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거둔 성과는 신한카드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그룹사와의 원신한 협업을 통한 결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14 10:52: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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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 "향후 3년이 전통은행 명운 좌우할 것"

-KB국민은행, '2024년 전략회의' 개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위상을 지켜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에서며 "향후 3년이 기존 전통은행들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3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KB전략회의는 지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의 경영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전행 차원의 전략적 소통행사다. 올해로 18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KB전략회의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축사, 이 은행장의 경영전략 발표, 영업 리더 공로상, 올해의 PG 등에 대한 시상식과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양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의 슬로건인 '리드 더 체인지(Lead the Change)'와 같이 우리 사회가 KB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받는 금융의 참 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이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가치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속 가능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한 2026 중장기 전략 목표로 '고객 퍼스트(First), 디지털 퍼스트(First),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리딩금융 파트너'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향후 집중해야 할 5대 전략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고객 신뢰 확보 ▲새로운 비즈와 글로벌 확장 ▲혁신적 고객접점 강화 ▲압도적 코어 비즈 우위 달성 ▲차별적 역량 및 실행 원천 구축 등을 소개했다. 이 행장은 "올해는 '고객, 현장, 비대면 중심의 대전환'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전행 차원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러한 전략 방향이 고객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KB국민은행의 여정에 꼭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기에 흔들림없이 끈기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4 09:55: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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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거래 금지…금융당국 '늦장 대응' 비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거래를 할 수가 없게 됐다. 금융당국이 갑작스럽게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의 늦장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미흡한 대응이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승인 소식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4만8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부터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강세를 보여 왔고, 최종 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7%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갑작스럽게 막으면서 시장에 혼란이 발생됐다. 금융위는 오후 늦게 "국내 증권사의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중개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간 기준 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공표한 지 약 12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금융당국은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SEC 결정에 따라가는 분위기로 해석했다. 실제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다고 공지했지만, 금융당국의 갑작스러운 지침에 황급히 거래 중지를 공지했다. 문제는 금융당국의 행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캐나다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선 관련 상품이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수와 매도가 가능했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최초의 국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미국의 승인 후 금융당국 판단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언급 됐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그간 지원해온 캐나다·독일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서비스 역시 전격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문제 삼지 않다가 미국이 승인하자 위법성을 거론한다는 것은 금융당국이 애초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선제적 대응은 승인되기 전 고지를 하는 것이 선제적 대응이다"라고 비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내 기초 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이 마련되고 있어 추가적으로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4 09:25: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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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매수심리 8주연속 하락 후 보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8주 연속 하락한 이후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낙폭이 전주(-0.04%)와 같은 하락률을 보이며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노원구(-0.07%→-0.07%)가 상계·하계·공릉동, 도봉구(-0.06%→-0.04%)는 쌍문·창·도봉동, 강북구(-0.06%→-0.06%)는 미아동 주요 대단지, 서대문구(-0.08%→-0.04%)는 홍은·북아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7%→-0.06%)가 구로·항동, 강서구(-0.05%→-0.05%)는 염화·방화·등촌동 주요단지, 송파구(-0.03%→-0.11%)는 문정·잠실동 구축 대단지, 동작구(-0.02%→-0.07%)는 상도·사당·신대방동 위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면서 "매물가격의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고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은 이달 전용면적 84㎡가 8억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8억9000만원) 대비 9000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23억5000만원에서 22억2500만원으로 1억2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한 이후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사업성을 갖춘 서울 도심과 1기신도시 정비사업 추진단지들의 사업 진행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부동산 경기 둔화 속 스트레스DSR 도입에 따른 대출한도 축소와 법안 개정에 긴 호흡이 요구되는 점 등을 고려하며 단기간 내 공급 활성화와 수요 진작을 독려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4 09:21:0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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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월 셋째 주 전국 2278가구

1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2278가구(일반분양 127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A1-14이익공유형(나눔형), 인천 서구 심곡동 인천가정2A2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강원 강릉시 포남동 강릉유블레스리센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유탑건설은 강원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서 '강릉유블레스리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동, 총 226가구 중 전용면적 84㎡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강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건립(2026년) 및 역세권 개발(MICE 시설, 쇼핑몰 예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남강초, 옥천초, 강릉여고 등의 학교가 있고, 주민센터, 경찰서, 종합병원, 시장 등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815가구 중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GTX-C(2028년 개통 예정)·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이 근거리에 위치해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시외버스터미널, 대형병원 등의 생활인프라와 근린공원, 중랑천 등의 녹지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4 09:18: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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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률 130% 넘었다"…단기납 종신보험, 경쟁

생명보험업계의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경쟁이 치열하다. 환급률이 130%를 넘으면서 건전성 악화 우려도 나오지만 업계는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환급률 130%는 5년 만기 혹은 7년 만기 이후에도 10년까지 보험 계약을 유지하면 낸 돈의 30%를 더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기존 120% 수준에서 1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보장성 보험으로 분류되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통해 CSM과 함께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방안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을 대폭 줄인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을 5년·7년으로 줄이고 납입기간을 채우면 100%가 넘는 환급률을 보장한다. 5년·7년을 채우기 전 보험을 해지할 경우 환급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거나(무해지) 기존 종신보험보다 적게(저해지) 돌려주는 대신 보험료는 기존 종신보험 대비 30~50% 저렴하게 책정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5년·7년 시점 환급률을 100% 이하로 설정하도록 상품구조 개선을 지시했다. 보장성 보험인 단기납 종신보험이 재테크를 위한 저축성 보험인 것 처럼 판매되는 행태를 막겠다는 것. 금감원의 제동에 생보사는 5년·7년 대신 10년 시점 환급률을 120% 수준으로 높여 판매해 왔다. 특히 올해 들어 환급률 경쟁이 심화하면서 생보업계는 잇따라 130%를 넘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생명과 KDB생명은 5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환급률을 각각 131%, 130%로 확대해 경쟁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올해 1월부터 7년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기존 121%에서 131%로 올렸다. 교보생명은 최근 시장 상황 흐름에 발맞춰 부담이 없는 한도에서 환급률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생명은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율 환급률을 업계 최고인 133%로 확대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환급률이 130% 이상인 타 보험사 대비 3%포인트 가량 더 높게 설정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를 두고 높은 환급률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급증해 생보사의 건전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환급률 130%가 넘어가면서 10년 뒤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생보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전성 악화 우려에도 생보사는 최적의 가정을 산출해 상품을 출시한 만큼 악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보장성 보험인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CSM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초 상품을 개발하고 구성할 때 최적의 가정을 통해 산출하게 된다"며 "추후 수익률과 해지율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위배하는 사항은 아니므로 CSM 확보 측면에서 상품을 출시한 배경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4 09:16: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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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공급 늘린 빗썸…수익 모델 관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실시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이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40%까지 치솟았다. 다만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지면서 늘어난 유동성으로 수익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빗썸의 점유율은 40%를 기록하면서 업비트(54%)를 따라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빗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51%를 기록하면서 업비트(47%)를 누르고 점유율 선두를 기록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빗썸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1위 자리는 다시 업비트에 넘어갔지만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의외'라는 평가였다.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최초로 취급하는 모든 가상화폐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당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두고 '무모하다', '수익이 없다', '고객들 이동 안 할 것'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의 경우 2만6000달러에서 3개월간 박스권에 갇혀있었고, 업비트가 80%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수수료 무료화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하지만 10월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고,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친 빗썸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빗썸의 시장점유율은 9월 10%, 10월 20%, 11월 35%, 12월 말 51%를 기록하면서 '수수료 무료' 정책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수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특성상 수수료를 수익을 제외하고 실직적인 수입원이 없기 때문이다. 빗썸은 현재까지는 수익을 포기해 유동성을 높였지만,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수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이후 빗썸이 '수수료 유료화'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간 수수료 무료화 정책은 회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점유율을 40%대까지 높인 만큼 수수료 유료화 전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선이 있다"라며 "지난해부터 자회사 정리에 나서고 있어 상반기 중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수수료 무료 정책 종료는 사실이 아니고 유료화 전환 시점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수수료 유료화 전환을 해도 경쟁력 있는 수수료 도입과 함께 멤버십프로그램 등과 같이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각종 편의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14 09:03:2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