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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카카오, 국민주 복귀하나…증권가 목표가 상향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가 국민주로 불리던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경영쇄신 행보, 실적개선 기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12일 6만400원으로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연저점(3만7300원) 대비 약 62% 올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4728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도 328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81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도 물량을 기관과 외인이 받은 셈이다. 카카오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같은 성장주는 미래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상승세를 보인다. 여기에 주가조작 논란과 내부 비리 폭로 등 여러 악재에 시달렸던 카카오가 적극적인 경영 쇄신에 나서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는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하던 CA협의체를 의장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더욱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리더십 재편으로 카카오의 성장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으로, 기존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3월 주주총회 이후 발표될 새로운 성장 전략의 방향성에 따라 카카오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카카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우호적인 환경도 긍정적이지만, 이러한 외부변수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카카오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며 "여기에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는 카카오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7곳의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8만원으로 올리며 가장 높게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7만5000원, 흥국증권은 5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어 키움증권(6만3000원→7만3000원), 한국투자증권(6만2000원→6만9000원). 삼성증권(5만4000원→6만80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PT스토어의 등장은 카카오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국내 최대 일간활성이용자수(DAU)·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앱들의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4 14:56: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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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美네바다주, 전기차 폐배터리 협력 논의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자회사 테스(TES)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약 3700㎡ 규모의 IT자산처분서비스(IT Asset Disposition, ITAD) 전용 공장이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공장을 둘러본 롬바르도 주지사는 테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테스는 개인정보 및 브랜드 보호가 엄격히 필요한 ITAD 분야에서 다양한 법규와 규제환경에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들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을 ITAD 뿐만 아니라 북미 서부지역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4 14:34: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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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시, 코스피 5.9%·코스닥 1.4% 증가...적극적 기조 유지

지난해 기업들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유지되면서 포괄공시를 포함한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등 모든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1529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영문공시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24.5% 증가했으며, 제출 법인수도 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공시가 1만7517건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침체 우려 및 고금리 기조가 유지됐음에도 기업의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5.3%)가 늘어난 모습이다.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해서는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21.9%) 및 유형자산 취득·처분(-13.8%)은 감소했으나, 신규시설 투자 공시(+3.4%)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소송 공시(+86.8%)가 크게 증가했지만, 발행증권과 관련해 증자·감자(-14.2%) 및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24.9%) 건수는 줄었다. 특허권 취득 공시(+78.4%)와 기술이전 계약 공시(+92.9%)가 증가함에 따라 포괄공시 건수(+4.9%)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자율공시 역시 1562건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풍문·보도에 대한 기업의 적극 대응 등에 따라 해명공시가 증가했으며, 배당절차 개선 법인의 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기준일 안내 공시 증가 등으로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영문공시 역시 활성화 기조를 보이면서 24.5% 증가했다. 수시공시(+25.8%, +450건), 공정공시(+29.4%, 156건)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반적인 영문공시가 확대된 모습이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공정공시(+10.1%, 2389건) ▲조회공시(+24.5%, 61건) 등이 모두 늘어났다. 다만 국내외 경기둔화와 글로벌 금리 급등세 등 기업활동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도 35건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4건 증가한 것으로, 소송이나 증자 등을 중심으로 지정건수가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12건), 공시번복(+4건), 공시변경(-1건)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공시건수가 2만2349건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전년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2차전지 등 혁신성장주의 주가 급등 등으로 조회공시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조회공시는 103건으로 전년보다 71.7%(+43건) 증가했다. 이 중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가 42건으로 168%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다수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검찰의 횡령·배임혐의 기소에 연루되면서 횡령·배임 관련 조회공시 요구도 450%(+9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시공시(+2.6%, 1만9242건)와 공정공시(+1.1%, 1018건), 조회공시 등이 늘고 자율공시(-10.1%, 1986건)는 감소했다. 영문 공시의 경우, 코스닥 시장 역시 617건으로 33.8%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 기업공개(IPO) 활성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체 상장기업수가 순증했고, 이에 따라 1사별 평균 공시건수는 13.1건으로 0.6건 정도 소폭 감소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14 13:50: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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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차 도입 등 '탄소중립 참여 농민' 활동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업인 단체를 오는 1월22일~2월23일 모집한다고 밝혔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 물떼기 시행농가는 헥타르(ha)당 15만 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농가는 ha당 16만 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가는 ha당 36만4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을 확보하고, 눈에 보이는 감축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농업인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감축효과가 크고 참여 농업인 수가 많은 농업인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똑같이 50ha를 경작하는 단체가 있으면 50명이 1ha씩 경작할 시 2명이 25ha씩 경작하는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농업인 단체는 대표가 단체·법인 소재지 시·군청 사업담당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또는 유튜브 '농러와티비'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지숙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4 13:35: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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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KB라이프생명·흥국화재

삼성생명이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 신세계상품권 또는 슬리머니 3만원 증정 삼성생명은 오는 31일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NEW연금저축 보험료 계산 이벤트 및 금융, 건강상품 대상 보험 가입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케이크를 증정한다. 또한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및 건강상품 2종(인터넷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첫 가입고객 대상으로 신세계상품권 또는 삼성생명 통합 포인트인 슬리머니 3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한번에 준비하려는 고객이 주목할만한 상품"이라며 "다이렉트 이벤트를 통해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경품 혜택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 적극성을 통한 변화의 필요성 강조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3사(KB라이프생명, KB라이프파트너스, KB골든라이프케어) 소속 80여명의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변화를 이기는 KB라이프생명'이라는 전략 슬로건을 발표했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미래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변화를 이뤄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024년 경영계획으로 ▲CSM 확보를 위한 CPC 전략 전개 ▲안정적인 손익 창출 기반 확보 ▲디지털 기반의 고객 여정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 ▲ESG 경영 확대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꼽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 확대, 경쟁심화 등 위기의 환경 속에서 기민한 대응과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를 이뤄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흥국화재가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 '금융사기 지킴이' 결연 흥국화재는 서울 신문로 본사 주변 소상공인 50여곳과 '금융사기 지킴이' 결연을 맺고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점차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피해예방 안내장을 제작해 지난해 12월부터 본사 주변 음식점들에 배포했다. 결연을 맺고 있는 음식점들은 방문 고객에게 이 안내장을 전달하고 있다. 안내장은 금융사기 사전 예방법과 발생시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의 사이트 8곳을 소개한고 위조지폐 식별법을 담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동참을 확대해 시민들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며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4 13:28: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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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홍해 리스크' 부상에…'껑충'

연일 하락하던 국제 금 가격이 지난 12일 하루에만 1.60%(32.40달러) 오른 2051.6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 전환했다. 미국-후티(예멘 친 이란 시아파 반군)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한 까닭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소비물가(PPI)도 예상을 밑돌아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확산하면서, 금 가격이 당분간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뉴욕선물시장에 따르면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11일 온스당 2019.20달러까지 내렸던 국제 금 선물 가격은 12일 하루만에 32.40달러(1.60%) 오른 2051.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2067.30달러였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미국과 후티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내림세였던 금 가격이 미국의 후티 기지 공습 등 군사적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했다는 것. 지난 12일 미국과 영국은 28개에 달하는 후티 기지를 목표로 공습했다. 지난 9일 후티의 미군 함선을 목표로 한 대규모 공격, 11일 이란의 마셜제도 선적 원유 운반선 나포 등 인도양 일대의 도발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다음날인 13일에도 후티가 민간 선박을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같은날 미군도 후티의 레이더 기지를 목표로 추가 공습을 시행하는 등 홍해 일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금 가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에도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10거래일 만에 8.9%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금 가격에 영향을 줬다. PPI는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계측한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로 여겨진다. 미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1% 상승이었다. PPI가 예상을 밑돌며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예측한 연준의 3월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81%다. 지난 6일에는 64%였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당분간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귀금속 매체인 킷코는 지난 13일 "지난주 금 가격이 205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하며 장을 마감했지만, 상승세에 막 접어든 만큼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연준이 3월 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금 가격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에를람 오안다(OANDA)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150bp(1.50%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확실시하고 있고, 175bp 이상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도 5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4% 아래로 떨어졌고, 2년물 수익률도 8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다"며 "채권 수익률 하락은 금 가격에 순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4 13:25: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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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또' 적발…5개 종목, 540억원 규모

-금감원, 글로벌 IB 불법공매도 전수조사 진행상황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가 또 적발됐다. 2022년 이후에만 540억원 규모로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내면서 감독당국은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간과 종목을 확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IB 2곳의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작년 10월 시장에서 의혹이 제기되어 온 글로벌 IB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 행위를 최초로 적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가운데 공매도 거래 규모, 공매도 보유잔고 등을 고려해 상위 10여개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글로벌 IB 두 곳은 5개 종목에 대해 약 54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2022년 3월부터 6월까지 2개 종목에 대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냈다. 차입내역이 중복으로 입력돼 과다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매도주문을 제출했으며, 외부에 담보로 제공되어 처분이 제한되는 주식임에도 별도의 반환절차 없이 매도주문을 제출했다. 예를 들어 1만주만 차입을 끝냈지만 주식대차시스템에 1만주씩 수차례 입력된 것을 확인하지 못해 과다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매도주문을 제출했다. 그 결과 매매거래 익일(T+1)에 결제수량 부족이 발생했고, 사후차입을 통해 결제를 완료하는 등 공매도 위반행위가 발생했다. B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4월 사이에 3개 종목에 대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다수의 내부부서를 운영하면서 필요시 부서 상호간 대차 및 매매 등을 통해 주식잔고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이미 대여된 주식을 타 부서에 매도했다. 소유주식이 중복계산되면서 과다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매도주문을 냈다. 또 직원이 잔고관리시스템에 수기로 대차내역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차입 수량을 잘못 입력하고, 주식의 차입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확정됐다고 오인해 매도주문을 제출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IB 두 곳의 공매도 규제 위반행위에 대해 신속히 제재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다른 글로벌 IB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외국 금융당국과의 공조를 통한 실효성 있는 불법 공매도 조사를 위해 홍콩 SFC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IB의 관행적 무차입 공매도 문제가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4 12:00: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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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유명 코인을 30% 싸게 판매?…가짜코인 사기 주의보

#. A씨는 SNS 등을 통해 유명 코인 B를 현재 시세의 30%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업체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았다. B 코인은 국내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시가총액도 크다. 업체는 지급보증서(확약서)를 발행한 것처럼 위조한 문서를 보여주며 안심시켰다. A씨는 투자금을 이체하고, 이미 만든 개인지갑에 약속된 B라는 이름의 코인을 전송받았지만 해당 코인은 가짜 코인이었다. 이미 대형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시세보다 싸게 주겠다며 가짜코인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사기범들은 이미 대형 거래소에 상장된 유명 코인을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투자를 권유했다. 저가에 판매하는 대신 일정 기간동안 락업(거래제한)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거래소에도 상장 예정이라면서 추가 물량을 판매 중이라고 하거나 특정 업체에서 발행한 것처럼 꾸민 위조 문서를 제시하며 현혹했다. 약속된 기한까지 락업이 해제되지 않을 시 발생하는 모든 피해에 대한 보상도 약속했다. 사기범은 진짜 코인과 다른 네크워크의 개인지갑을 만들도록 유도했다. 투자금을 이체하면 이름만 같고 본질은 다른 가짜 코인을 전송해 투자자는 진짜 코인을 받았다고 오인하고 안심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발행자가 강제로 회수해 소각했다. 금감원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어 이번 기회에만, 소수에게만 특별히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홍보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미 거래소에 상장되어 유동화가 용이한 코인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행태다. 특히 국내 거래소에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홍보 등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에 속지 말아야 한다. 국내 한 거래소의 경우 신규 상장 코인에 관한 정보는 내부 직원들에게도 공유하지 않는 극비사항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외공급계약을 체결했다거나 지급보증서 등을 제시하는 투자 권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4 12:0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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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키우고 메뉴 단순화한 금융앱, 저축은행으로 확대

앞으로는 저축은행 금융앱에서도 큰 글씨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은행앱에 도입한 간편모드(고령자모드)를 저축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간편모드는 큰 글씨로 금융소비자가 자주사용하는 금융업무를 보기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보유계좌 조회, 거래내역 조회, 이체 및 금융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금융위는 우선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통합금융앱 '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도입한다. SB톡톡플러스에서는 간편모드로 79개 저축은행 중 67개 저축은행의 금융업무(조회·이체·금융상품 가입 등)를 처리할 수 있다. 통합금융앱에 포함되지 않은 12개 저축은행(SBI·웰컴·애큐온·신한·OSB·KB·하나·대신·NH·DB·BNK·푸른)의 예·적금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저축은행 중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하고 있는 31개사 중 6개사(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애큐온)도 올해 말까지 간편모드를 도입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SB톡톡플러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101만명으로, 2019년 앱이 출시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간편모드 도입으로 저축은행 이용자의 비대면 금융거래가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14 12:00:2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