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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1위' 삼성화재, 차보험 강화…"추격 따돌린다"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강화에 나선다. 추격자들의 기세가 매서워지면서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초격차 실현으로 업계 선두를 굳히겠다는 포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월 대면채널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컨설팅을 지원하는 '카(Car)운슬링'을 출시했다. 고객의 자동차보험을 컨설팅하는 시스템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카(Car)운슬링 시스템은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특약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별로 가입 가능한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과 최대 할인율을 자동으로 적용해 보험료를 안내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은 보장 범위, 가입금액 한도 확대 및 보험료 할인 특약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고객의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삼성화재는 새롭게 오픈한 카(Car)운슬링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 1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잇는 '이륜차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현재 승용·화물 자동차 등의 차종만 가입가능한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이륜차에도 확대했다. 특약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들은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 거리 내에서 ▲긴급 견인 서비스 ▲비상급유 ▲타이어 펑크 수리 ▲배터리 충전 ▲비상구난 등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강화 전략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타 보험사들의 추격이 꼽힌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실적 1위를 차지했으나 추격자들의 성장은 더 매서웠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8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2조444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실적만 보면 삼성화재의 순익은 1755억원으로 2787억원을 거둔 메리츠화재에 3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추격을 허용했다. 메리츠화재는 삼성화재와의 순이익 격차를 2022년 3700억원에서 2023년 25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추격자를 따돌리고 올해 업계 1위를 넘어 시장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올해 추진 전략으로 자동차보험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 개선된 자동차보험의 흑자 구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화재의 자동차 보험손익은 1899억원으로 2022년 1655억원 대비 14.8%(244억원) 증가했다. 손해율은 2022년 80.9% 대비 0.5%포인트(p) 개선된 2023년 80.4%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흑자구조를 유지하면서 매출 및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손해율 격차를 유지하고 사업비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12 08:12: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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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3월 12일자 한줄뉴스

<정책 사회>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의 '집단유급' 사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의대 학생단체 대표에게 대화를 제의했다. ▲이른바 Z세대는 '범죄'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소로 꼽았다. 반면 그 윗 세대인 M세대와 X세대, 베이비붐세대, 시니어세대(고령층)는 모두 '신종질병'이 가장 위험하다고 봤다. ▲앞으로 양질의 수업자료를 공유한 교사들은 동료 교사들의 내려받기 건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정부와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와 LFP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은다. ▲서울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노후화된 광역 자원회수시설 현대화를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양재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동물용 의약품 업계의 동남아시장 개척이 적극 추진된다. <산업> ▲이번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형 개정안이 곧 실시된다.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이통사를 이동하지 않는 가입자는 혜택을 받기 어렵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A·B·C' 사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A·B·C 사업은 그가 제시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청정기술(Cleantech) 세 가지 미래 핵심 성장 가치다. ▲팀네이버와 HD현대가 머리를 맞대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팀네이버는 HD현대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말하고 생각하는 세탁·건조기가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콤보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가전 포트폴리오 확장과 삼성전자의 비전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현실화 한다.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일 최대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방산 1위 한화오션은 한 치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가 데이터홈쇼핑(T커머스)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T커머스만을 전문으로 하는 5개 채널 대부분이 추정치 기준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하락하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금융·부동산> ▲ 현금카드 없이 모바일로 ATM에서 입출금 할 수 있는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올해 일평균 536건으로 개시전(2023년1월~11월)과 비교해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상품 가격을 한번에 크게 인상하지 않고 조금씩 자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고, 경쟁품으로 대체할 것을 우려해 인상폭은 유지한 반면 빈도를 높여 가격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은행이 스스로 '밸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발표에도 창동 지역 집값은 계속 내려가고 있다. 경기 평택이나 김포 등 일부 부동산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는 상태와 대조적이다. ▲ 금 가격이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에 역대 최고가를 6일 연속 경신하며 온스 당 2200달러 선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금 가격이 투자 과열로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금 가격 전망에서는 전문가들 간에 의견이 갈렸다. <자본시장> ▲유례없는 손실을 낸 홍콩 H지수 파생결합증권(ELS) 상품의 불완전 판매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손실이 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 중 개인 투자자는 92%를 차지한다. ▲기업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강조하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데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채권 막차'에 탑승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지속돼 온 채권투자 열풍과 공격적인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이 맞물리면서 국채보다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 높아진 모습이다. <유통&라이프부> ▲이르면 오는 14일을 기점으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제자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번 주가 집단행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의대생들과의 대화 시도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초 증류식 소주 '여울'을 출시하고 소주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2021년 '대장부' 생산을 중단한 지 3년만에 프리미엄 소주시장에 재도전한 것이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객실 패키지와 스페셜 디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2024-03-12 07:53: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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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지키겠다" 빅5 의사들 집단활동 이번주 분수령 맞나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빅5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가 지속 발송되고, 이르면 오는 14일을 기점으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의대 교수들이 제자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이번 주가 집단행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의대생들과의 대화 시도에 나섰다. ◆14일 집단 유급이 시작된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 의대 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게 연락해 대화를 제안했다. 의대협측이 13일 오후 6시까지 대화에 응하겠다고 답신하면,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 및 학생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의대생 집단행동이 본격화한 이래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과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의대생 장기 결석이 이어지면서 무더기로 유급 처리될 경우 내년 수업은 물론, 향후 의사 수급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에서는 빠르면 오는 14일을 기점으로 집단 유급되는 의대생들이 나올 수 있다. 앞서 2월부터 수업을 진행한 한림대 의대의 경우 결석 일수가 한계에 도달해 지난주 의학과 1학년 학생 중 수업 출석 일수가 미달한 학생들에게 유급 예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개강하지 않은 의대의 경우, 방학 없이 8월 말까지 1학기 수업이 이어가면 4월 말 개강해도 수업 시수는 채울 수 있지만, 대부분 교수가 진료와 강의를 병행하는 의대 특성상 위험 부담이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10일까지 누적된 휴학 신청은 총 5445명으로 나타났다. 의대 총인원의 29%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도 행정처분 전에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 정상 참작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상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자는 92.9%인 1만1994명이다. 복지부는 지난 8일 기준 총 4944명의 미복귀 전공의들에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행정처분을 할 때 행정처분 예고 전이나 진행 중에 복귀하게 되면 정상 참작이 가능하다"며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좀 더 열어준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수 집단행동 도화선 되나 의대 교수들은 대응의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여러 교수협의회가 잇달아 긴급총회를 열고 학생들을 지킬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정부와의 합의가 어려울 경우 단체 사직서 제출 등 집단 행동이 논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각 병원 소속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총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과 전공의 사직 등 현 상황과 그간의 비대위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집단 행동 역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설문자의 85%가 "전공의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빠르면 오는 14일을 기점으로 집단 유급되는 의대생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의교협은 이달 안에 의대생 휴학 사태를 해결해야만 학생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국선언문 발표와 함께 시작된 동료 교수들의 연대서명도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분당차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소속 의료진들은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연대서명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총 6482명이 시국선언문에 동의해 연대서명했다.

2024-03-11 16:49: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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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운용, 피나클과 상업용 부동산 STO 신사업 MOU 체결

전문 부동산펀드 운용기업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스타트업 회사인 피나클과 부동산 기반 토큰증권발행(STO) 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협력 범위는 STO 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 공유, STO 구축 기술 고도화, 토큰증권화 자산 확보를 위한 협력 등이다. 토큰증권 발행·중개·판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피나클은 부동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부동산 상품 개발, 기술력 및 다양한 수익성 증대 방안 등을 제공하고,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우량 부동산 자산 확보 및 개발 자문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부동산은 가치 평가 및 토큰화가 수월하고 유동성 공급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STO 법제화 초기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국내외 금융연구기관들은 내년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STO 시장에서 부동산 등 금융업 관련 사업 비중이 약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근효 피나클 대표는 "STO시대가 본격화되면 부동산 펀드의 토큰증권화와 같은 새로운 펀드 조성 방식이 가능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이 가능해지는 투자자 저변 확대 효과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해외 부동산도 STO투자 상품화해 국내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 할 것"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투명하게 분할 및 소유할 수 있는 STO 법제화로 부동산 시장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부동산 펀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메테우스자산운용과 함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도 "그간 부동산 PF대출 주선, 물류창고 및 오피스 빌딩 등의 실물 매입 및 직접 개발사업 프로젝트 진행 등 업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에 관한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양질의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상품을 피나클과 협력해 시장에 공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1 16:46: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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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한 강호동 농협회장 "우리 농업 위기...변화·혁신 절실해"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취임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히 변화하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축협 위상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등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격려했다.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과 농업인들 시각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협의 모든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의 직원들이 주역이고,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이라고 말했다.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2024-03-11 16:46: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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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두고 주주환원 강화…자사주 소각 잇따라

기업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강조하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데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21개사(지난달 12일 기준)가 3조3148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934억원)에 비하면 8.4배 수준이다.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최근 삼성물산은 올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이다. 기아(5000억원), KT&G(3150억원), SK텔레콤(2000억원), 금호석유화학(1290억원) 등도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금융지주들도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예정된 자사주 소각 규모는 현재 9080억원에 달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B금융 3200억원, 하나금융 3000억원, 신한금융 1500억원, 우리금융 1380억원 순이다. 시장에선 기업들의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3월 주주총회 시즌은 역대급 주주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와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단계적 확대와 기업, 자본시장의 노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앞으로 자사주 보유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은 이사회가 적정성을 검토해 사업보고서에 보유 사유, 추가매입 및 소각·매각 계획 등을 공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상반기 중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기주식 소각 규모가 4조7626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지배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런 기조가 결국에는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 재원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기업들의 경우 배당확대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제도 개선의 타겟도 이러한 기업들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1 16:09:3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