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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유튜브에 빠져들다"…업계, '콘텐츠 전쟁'

보험업계가 유튜브 콘텐츠 전쟁에 뛰어 들었다. 유튜브가 보험사들의 주요 소통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보험을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려는 포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유튜브 마케팅 전략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 중이다. 지난 2월 기준 DB손해보험 유튜브 채널 '프로미TV-DB손해보험'의 구독자는 34만5000명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이미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해 보험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획득한 바 있다. DB손해보험은 주요 콘텐츠를 1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벤트 및 신상품 소개, DB손해보험의 주요 소식을 정리한 'DB손해보험 NOW' 등을 콘텐츠로 다루고 있다. 특히 '펫블리 반려견&반려묘 보험' 영상은 공개한 지 3주 만에 조회수 114만회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른 금융업계 유튜브보다 DB손해보험은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관련 이벤트 영상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부터 유튜브 시리즈 '보험챗'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손해보험업계 당기순이익 1위인 삼성화재이지만 2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는 2만8800명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보험챗은 삼성화재의 본업인 보험을 쉽고 간단한 '담소(chat)'를 통해 설명한다는 의미다. 사회초년생 역할을 하는 진행자의 생생한 질문에 직원이 답하고 시청자들이 실제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쉬운 언어로 재해석해 전달한다. 보험챗의 첫 주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보험챗 EP.3'까지 공개했고 3개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만8400회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를 높여 일상 속 보험의 가치를 알리고 삼성화재의 우수한 상품, 서비스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월부터 'KB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6개월 기념 유튜브 콘텐츠 '프로펫셔널' 시리즈 공개했다. 2월 기준 KB손해보험의 유튜브 구독자는 11만6000명으로 DB손해보험에 이은 손보업계 2위다. KB손해보험이 자체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펫셔널은 본인의 일에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 어떻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펫라이프 콘텐츠다. 영상에는 셀럽 출연진의 반려동물이 사회자가 돼 반려동물의 질문에 대답하는 '펫터뷰', 반려동물을 위해 준비한 '내 펫에게 주는 선물' 등의 내용이 담겼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까지 총 7개의 프로펫셔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2만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업과 일상의 모습은 각자 다르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영상을 통해 많은 반려인들이 평소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03 07:30: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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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물가 '예상 부합'…연준 인사 “여름 금리 인하 적절”

올해 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1년전보다 2.4%오르며 시장예상에 부합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번 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12월(2.6%) 보다 소폭 둔화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2.8%, 한 달 전보다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운용의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연준은 이 지표의 연간 상승률이 2%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연준 인사들은 수개월 뒤 금리인하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들은 (물가상승률이) 즉시 2%로 가는 거침없는 행진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내가 예상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간다면 여름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이) 2%로 전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피하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매우 긴축적인 정책으로 불필요한 (경기)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를 보면, 올해 6월부터 연준이 모두 세 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연말이면 정책금리가 연 4.5∼4.7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2 16:51: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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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소송 승소…사법리스크 해소되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이 과도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법원 판결로 함 회장은 사법 리스크를 일부 덜어냈다는 분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함 회장과 장 전 사장 등 원고 전부 패소로 판결한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 회장에게 DLF 사태 관련 '내부통제 의무 소홀'과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금융당국이 함 회장 등에 적용한 4가지 징계 사유 중 'DLF 불완전판매'와 '부당한 재산이익 수령'은 1심과 마찬가지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내부 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과 관련해 10개 세부사유 중 2개(1심은 7개)만 합당하다고 인정했다. 또한 1심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던 '금감원 검사업무 방해'에 대해서도 법원은 "금감원의 검사 업무에 실질적인 지장을 줬다"며 세부 사유 중 일부를 인정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하나은행의 1심의 '사모펀드 신규판매 정지 6개월 처분'에 대한 항소는 1심과 같이 적법하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은행으로서 사익을 추구하면서도 '공공성'과 '안정성'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함에도 DLF 상품의 판매를 기업이윤 추구의 목적으로만 활용했다"며 "사모펀드 신규 업무정지 6월의 제재 조치는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재판부 판단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을 고객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2 16:51: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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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가입 계좌 20만개 돌파!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가입 계좌가 서비스 오픈 두 달여 만에 20만개를 돌파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는 기존에 KB증권이 제공하던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종료하며 2023년 12월 18일 새롭게 선보인 후속 서비스다.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가입자의 빠른 증가 요인은 서비스의 편의성과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 감소로 분석된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는 증거금 사용을 보유 원화로만 가능했지만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는 보유 원화는 물론 해당 국가의 외화까지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선해 해외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는 고객의 해외주식 주문이 체결되면 당일 마감 환율로 적용됐다가 다음 날 고시 환율로 재정산되어 야간 변동 환율의 리스크가 존재했었다면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는 주문 체결 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정산되어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더불어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 오픈에 맞춰 개선된 24시간 환전(미국, 일본, 홍콩, 중국 국가만 가능) 서비스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주간 환전(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과 마감 후 환전(오후 4시부터 11시 30분)으로 구분돼 11시 30분 이후에는 환전이 불가능 했지만 24시간 환전서비스 시행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환전이 가능해 환전 시점의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면서 환전 역시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였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환율 변동까지 감안하며 매매해야하는 불편함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게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고객 니즈 파악으로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투자는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 됨을 유의해야 한다.

2024-03-02 16:37: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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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코운용,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한국 주식시장 잠재력 발휘 기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은 한국 사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에 따라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로베코는 시장전략 리포트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로베코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블룸버그 데이터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 지수 평균의 58%, 신흥국 지수 평균의 34%에 불과했으며, MSCI 한국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2.2배로, 같은 기간 대만이나 일본의 평균 PER보다도 각각 19%와 28% 할인된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로베코는 지정학적 리스크나 기업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KCMI)이 지난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관련 리포트를 통해 밝혔던 것처럼 미흡한 주주환원 정책(배당 및 자사주 매입),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한된 성장 잠재력 등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2021년 한국의 배당성향은 19%로 주요 국가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55%로 훨씬 높았고, 영국 48%, 독일 41%, 프랑스 39%, 미국 37%의 순이었다. 중국의 배당성향도 35%나 됐다. 로베코는 한국 기업의 주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전략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지난 26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발표된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의 접근 방식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2023년 4월 이니셔티브와 유사한데, 궁극적으로 닛케이 225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현 정부에 대해서는 주식시장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한국의 상속세 최고 세율이 50~60%에 달해 재벌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이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크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오너가 주주가치 극대화보다는 지배권을 유지하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고도 판단했다. 서세정 로베코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 사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수용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 친환경 에너지, 테크놀러지, AI 등 주요 투자 테마에 노출되어 있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은 한국 주식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1 21:36: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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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00여곳·중소기업 3000여곳 '안전보건 상생협약' 맺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올해의 상생협력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달 29일 '2024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시상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참여기업은 공모를 거쳐 대기업 224개사, 중소기업 3373개사가 선정됐다. 대기업은 안전보건 예산·인력을 투자해 컨소시엄을 맺은 중소기업에 대해 컨설팅과 교육, 캠페인, 물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참여기업들이 활발하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요 비용의 일부를 대기업과 연계하여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 행사에는 SK텔레콤와 현대모비스등 대기업 56개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기업 56개사가 참여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50인 미만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 영세기업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하는 대전환점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한 중소 협력업체들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산재 예방 역량이 높아지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도 역량 있는 대기업이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이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3-01 19:52: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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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맛집' 인터넷은행 예금금리도 내렸다

주요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주던 인터넷은행의 예금금리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올해에만 3~4회에 걸쳐 금리를 내리면서 기준금리 수준까지 떨어졌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에 따라 0.1~0.2%포인트, 자유적금 만기 12개월 이상 금리를 0.2%포인트 낮췄다.이에 정기예금 만기 6개월 이상~36개월 미만 금리는 연 3.60%에서 3.50%로 내려갔다. 자유적금 금리는 만기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인 경우 연 3.70%로 만기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 구간은 연 3.90%로 조정됐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시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12개월) 금리는 두 달 사이 0.3%포인트가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말 수신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기예금 금리를 내렸다.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인 3.5%로 내려가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낮아지게 됐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영업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마케팅 차원에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를 적용해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5~3.61%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3.61%를 제공하며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연 3.55%를 적용한다.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 금리도 연 2.10%에서 2.00%로 내렸다.케이뱅크도 지난달 23일 정기예금 금리를 0.05%포인트 낮췄다. 이에 '코드K 정기예금'(1년) 금리는 연 3.70%에서 3.65%로 내렸다. 케이뱅크는 1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예금금리를 0.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8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이에 만기 3·6개월 금리가 연 3.40%에서 3.20%로 낮아졌다. 앞서 1월 말에도 연 3.50%에서 3.40%로 내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은행권 예금금리가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금융 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앞서 저금리 시기에 비하면 3%대 금리도 높은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1월에도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조원 가량 늘어난 바 있다.

2024-03-01 17:19:1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