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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생명·삼성생명·삼성화재

KB라이프생명이 새로운 보험을 선보였다. ◆ 가입 5년 후, 보험료 6% 장기유지보너스 적립 KB라이프생명은 가입 이후 장기 유지 시 적립액이 더 커지는 '(무)연금지급형양로보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망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연금보험 기능을 모두 담았다. 가입 후 5년 시점(60회차 보험료 납입 시)에 납입한 보험료의 6%를 장기유지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장기유지보너스는 발생 후 연 복리 2.75%로 적립된다. 40세 남성이 2종(60세 연금 지급 개시, 가입금액 3000만원)으로 가입할 경우, 매월 36만원씩 2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게 된다. 60세 연금 개시 시 매월 30만원을 연금액으로 평생 수령할 수 있다. 장기유지보너스 발생 후 적립액 약 194만원을 연금 개시 시점에 일시 지급받을 수 있다. 연금 개시 시점에 연금액을 대신해서 일시금으로 만기보험금 수령이 가능하고 이 경우 약 1억861만원(장기유지보너스 발생 후 적립액 약 194만원 포함)을 받는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사망보장은 물론 노후연금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다"며 "장기유지보너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보험금 심사 과정 개편에 나섰다. ◆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자동화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기반의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험금 심사 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AI 전문 업체인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OCR 기술을 적용했다. 인식 가능한 비정형 문서의 범위를 확대해 분석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였다. 보험금 청구서류를 47종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진료비영수증 ▲약제비영수증 등 주요 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입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연의 가치라 할 수 있는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펫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 굿즈, 카페 및 프로그램 진행 삼성화재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팝업 스토어 '오모오모 하우스'를 서울 신사동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이달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펫 전용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반려견 프로필 사진과 패키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펫 슬개골 마사지 클래스에서는 짐볼을 활용한 마사지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펫스널 컬러로 강아지에게 가장 어울리는 컬러를 진단 받을 수 있다. ▲바다 ▲시도 ▲시로 ▲돌체 ▲오목눈이 등 오모오모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반려용품 굿즈들도 준비했다. 카페에서는 오모오모 캐릭터 쿠키와 음료를 제공한다. 1층 포토부스에에서 견생네컷과 키링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펫과 관련된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반려가족들과 유익한 반려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4 11:31: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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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

우리카드가 법인 고객을 위한 신상품과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함께 공개했다. ◆ 국내 사용금액 무제한 적립 우리카드는 '우리 기업 포인트 시스템'을 신설하고 '카드의정석 기업 플러스 포인트'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기업 포인트 시스템'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성한 포인트 제도다. 비씨카드를 통해 운영했던 기존 포인트 적립, 사용 등의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고객 요청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의정석 플러스 포인트는 국내 이용 금액의 0.3%와 해외 이용 금액의 0.5%를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적립할 수 있다. 국내 이용 금액은 무제한으로 적립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실적 관계없이 국내 및 해외 이용 금액에 대해서 포인트가 적립해 기업 고객의 편리한 카드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전용 카드를 공개했다. ◆ 신세계백화점 1% 무제한 할인 및 워터파크 할인 삼성카드는 '원베일리 신세계 홈닉 삼성카드',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 등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최근 선보인 차세대 주거 플랫폼이다. 신상품 2종은 '홈닉'에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인증 후 발급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이용금액의 1%를 무제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 무료 주차권 등 신세계백화점 제휴 서비스도 탑재했다. ▲교육 ▲할인점 ▲슈퍼마켓 ▲이동통신 ▲의료영역에서 결제하면 1.5%의 할인을 월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어 모든 영화관에서 영화티켓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는 각각 50%, 30% 할인을 매년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으로 앞으로도 아파트 단지별 맞춤형 신용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파크골프 인프라 확대·지역 경제 활성화 '두마리 토끼' 신한카드는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와 파크골프 활성화 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창훈 신한카드 페이먼트그룹장과 김영재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크골프 이용료와 용품 할인, 대회 공동 개최 등을 협회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상권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장 인근 숙박시설 및 식당 등과 연계해 행사를 기획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구 구조적 변화 속에서 파크골프 시장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생활 체육 분야에서 신규 사업 등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10-24 11:30: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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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8회 금융의날' 기념식 개최…191점 포상

금융위원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제8회 금융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세 개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정보보호 전문기업을 설립해 데이터 보호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금융전산 환경을 구축한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의 출범에 기여한 민은미 자산관리공사 실장이 수상했다. 또 연예인 이지은(활동명 아이유)가 저축문화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의 날'은 1964년에 시작한 '저축의 날'이 금융환경이 변화해 2016년 개편됐다. 금융 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이번 행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협회 및 금융사 대표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주며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통합과 포용의 의미로 확장돼 나가길 기대한다"며 "국민들께 힘이되는 동반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4 10:3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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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석달 연속상승…'국제유가·전기요금' 상승 영향

지난달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용 전력요금이 오르면서 전력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는 약 한달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67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1.3%로 지난달(1.0%)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6.6%), 화학제품(1.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주택용 전력도 한달 전과 비교해 14.6% 오르면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도 끌어올렸다. 지난달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도 축산물(3.5%)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와 약 한달 간의 시차를 가진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10월 소비자물 가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9월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오른 125.35를 기록했다. 공급자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생산 단계별로 원재료(3.7%), 중간재(0.7%), 최종재(0.3%)가 모두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내 출하분이 1.3% 상승했지만, 수입분이 13.9% 떨어지면서 2.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 물가를 더한 총산출물가지수(121.65)는 공산품(1.2%),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생산자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쟁 직후 국제유가가 오르다가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아직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24 10:24: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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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험' 출시 흐지부지...'보여주기식' 그치나

정부와 정치권에서 검토 중이었던 출산장려 정책보험이 감감무소식이다. 이대로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보여주기식' 정책에 그칠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에서는 사회적 충격으로 다가오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이 주목 받았다.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은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태아와 산모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최소한의 보장 제도를 만들자는 취지다. 현재 가임기 부부들은 산모의 고령화, 선천성 질환에 대한 불안으로 태아·자녀보험에 가입하지만 월평균 보험료는 10만원대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은 기존 보험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태아보험을 만들어 모든 임산부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사의 태아보험에서 '임신에서 출산 후 1년'까지 기간을 분리해 정부 정책 보험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 방안으로 논의됐다. 보험업계는 정부와 정치권의 출산 정책보험 개발 검토 이후 보험 출시가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대로면 출산 정책보험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출산 정책보험이 한창 이야기 나오던 당시 보험사들도 보험 개발 추진에 긍정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와 보험사 간의 협력이 필요해 희망 보험사를 중심으로 공동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보험사들은 당국과 관련 협의나 어떠한 일정도 잡지 못했다. 정부가 보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논의를 시작한지 몇달이 지났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시에 보험사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정부에서 진행하려 했다"며 "희망 보험사를 대상으로 TF를 구성한다고 이야기는 나왔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8월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당국과 협의나 어떠한 다른 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출산 정책보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보험사와 협의 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안들이 나와야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출산 정책보험은 보장하는 기간이 짧다"며 "타 보험에 비해 보장 기간이 짧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2023-10-24 06:00: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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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이 '시험대'?…임기 앞둔 카드사 CEO 연임 '촉각'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를 두고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내년 1분기 중 대표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카드사는 KB국민·롯데·비씨카드 등 세 곳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연내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두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9일까지다. 카드 3개사 모두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연임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의 무난한 연임을 예상하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사장직의 경우 2년 임기 후 1년 연임이 관행처럼 유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9년 만에 KB금융지주 회장이 바뀌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9년 만에 회장 교체인 만큼 인사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KB국민카드의 수익성 지표는 긍정적이다. 올 상반기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9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457억원) 대비 528억원(21.4%) 줄었다. 같은 기간 5곳 신용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순이익은 평균 22% 줄었다. 업권 전반에 걸쳐 수익성 지표가 나빠진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 또한 안갯속이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 의지를 드러내면서 무난한 연임을 예상했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지난 8월 롯데카드 내부통제 실패로 105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것에 이어 9월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과거 롯데카드 대표이사 선임 과정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대표이사 후보자 선발 ▲이사회 보고 ▲주주총회 최종 결정 순이었다. 그러나 변경된 대표이사 선임 방식에 따르면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기능이 바뀌었다. 최종 선임 권한을 이사회로 변경한 것이다. 대표 선임 과정에 변수가 생긴 만큼 연임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꾸준히 롯데카드의 매각을 원했기 때문에 최종 결정 권한이 있는 최대주주의 권한이 강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며 "11월쯤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카드론 등 금융서비스 출시를 통해 자생력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비씨카드는 '아태지역 결제망 통합'이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섣불리 노선을 변경할 개연성이 낮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영섭 KT 대표를 변수로 지목했다. 6개월간의 공백 후 외부에서 선임한 만큼 손발이 맞는 새 인물을 원할 수 있다는 목소리다. 다만 최 사장의 임기 동안 해외 국영결제사업자와 합작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 사장이 지휘봉을 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카드사 3곳 모두 3분기 실적도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 금융시장 개선세가 흐린 만큼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융시장에 어려움이 이어지는 만큼 대표들이 '뒷심'을 발휘할 시기다"라며 "임기 후반이 기억에 오래 남는 만큼 3분기 실적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06:00: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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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부실' 금융권…'민간교육' 받는다

올해 대규모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부실'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금융권이 민간단체인 금융윤리위원회로부터 내부통제를 비롯한 금융윤리 교육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 특화된 감사·내부통제 자격증이 없었던 만큼, 금융윤리위원회의 교육과정이 해당 역할을 맡을 수 있을 지 금융권의 관심이 모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은 지난 7월부터 금융윤리위원회를 설립해 금융권 종사자의 직무 윤리의식 함양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금융윤리자격인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윤리자격인증은 금융위원회에 인가 및 등록된 내부 통제 민간자격증 교육과정으로 금융권 종사자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윤리 원칙 정착과 금융윤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은행·비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금융권 주요 직무 부문에 검정을 실시한다. 과정은 필수 과정인 기본 과정과 선택 과정인 직무 과정으로 나뉜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웰컴저축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이 금융윤리자격인증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BNK경남은행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과 우리카드, SC제일은행 등 금융기관도 위원회의 교육과 금융윤리자격인증을 받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도 윤리준법부를 중심으로 교육 및 자격인증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잇따른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부실' 지적을 받는 금융권이 내부통제 쇄신을 위해 금융윤리자격인증 취득에 나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기관들이 자체 실시한 교육과정만으로는 내부 통제에 실패했고, 잇따른 금융사고에 당국이 요구하는 내부통제 기준이 높아진 만큼 내부통제에 특화된 외부 교육과정으로 눈을 돌렸다는 것. 올 한해 금융권은 경남은행 부동산 PF담당 직원의 대규모 횡령, 대구은행 증권계좌 무단개설 사태, 메리츠증권 임직원 사익추구 등 대규모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렀다. 금융사고의 원인이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부실'이라는 분석에 7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경남·DGB대구)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국정감사에 불려나와 내부통제 쇄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국감사협회가 주관하는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가 주관하는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등 감사·내부 통제에 대한 자격 검정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격증들은 품질관리·IT 비즈니스 거버넌스 등 영업·사업 부문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금융 업무에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융권에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나재철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금융권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금융윤리자격인증이 금융기관에 특화된 자격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금융윤리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윤리인증위원회는 금융윤리자격인증을 통해 금융회사의 자율 규제 및 임직원 금융윤리 역량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금융산업 종사자의 윤리의식 고취를 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24 06:00:2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