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세 지속...2357.02 마감
장중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되며 2350선까지 밀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76%) 떨어진 2357.0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7억원, 1651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1%), 운수장비(0.75%), 음식료업(0.58%) 등이 오르고, 증권(-5.22%), 건설업(-3.08%), 보험(-2.40%) 등은 내렸다. 증권업의 경우, 미수금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과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증권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74%), 삼성SDI(-1.25%) 등은 떨어진 반면, 자동차 관련주인 기아(1.59%)와 현대자(1.04%)는 올랐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보합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85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596개, 보합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66억원, 758억원씩 사들이고 개인은 홀로 853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08%), 포스코DX(-3.98%)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엘앤에프(3.09%)는 크게 올랐다. 이외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1.39%), 알테오젠(0.9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466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065개, 보합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 확대됐다"며 "아시아 증시 약세 동조화,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