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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개인투자자 올해 135억원 순매수"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35억원으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라고 29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국내 상장 일반 반도체 ETF중 가장 높은 22%로 최근 1년 73.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미국에 상장된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는 물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장비,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엔비디아 22%, TSMC 9%, 브로드컴 6%, AMD 6%, ASML 5% 등에 투자해 AI반도체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상위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도 약 50%를 배분했다. '한국판 SMH'로 알려진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는 'MV 반도체지수'다. 이 지수는 약 18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와 동일하다. 지난 2021년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MH가 ICE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를 역전해 전 세계 최대 반도체 ETF로 등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Q와도 압도적인 규모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SMH가 미국대표 반도체 ETF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초지수인 'MV 반도체지수'의 장점에 기인했다. 종목별 최대 투자한도가 8%인 일부 반도체 지수들과 달리 핵심기업을 약 20% 비중까지 집중 편입할 수 있어 산업을 주도하는 리딩 기업에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차별점이 있다. 실제 3년 전 엔비디아의 비중은 7%대였으나, 이러한 방법론에 힘입어 20%대까지 상승하며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MH ETF가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또한 탁월할 성과를 거두며 미국반도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의 AI 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29 10:26: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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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중국인 수요 회복 지연...목표주가 하향↓ -KB증권

KB증권은 29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인 수요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난 7월부터 2019년의 40~50% 수준에 계속해 머물러 있다"며 "트래픽 증가에 기반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 확인돼야 주가 반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결 매출액은 4조6551억원, 영업이익은 1485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는 31%, 63%씩 증가한 수치지만 KB증권의 종전 추정치 대비로는 12%, 34%씩 하향됐다. 또한,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9376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16억원의 이익이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체화 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평가손실과 해외 공항의 임차료 상승(코로나19 기간 동안의 감면 혜택 종료) 영향 때문"이라며 "시내면세점 매출은 61% 하락했는데 실질 성장률은 -27%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외 공항 면세점은 리오프닝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16% 수직 상승했다. 다만 국내외 공항 합산 손익은 영업적자 36억원이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공항은 고정비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해외 공항은 임차료 부담 증가로 인해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텔·레저 매출도 4% 성장했으나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29 10:06: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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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실 금융투자업자 10곳 퇴출…데이원자산운용 등 등록 말소

금융감독원은 29일 일반 사모운용사 및 투자자문·일임사의 법령상 직권말소 요건 해당 여부를 점검해 총 10개사의 등록을 말소했다고 밝혔다. 부실 금융투자업자의 신속한 퇴출을 위한 직권말소 제도는 지난 2021년 10월 도입됐다. 자본시장법상 직권말소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 검사 절차 없이도 퇴출이 가능하다. 직권 말소 요건은 ▲최저 자기자본 미달 ▲등록업무 미영위 ▲전문인력 요건 미달 ▲업무보고서 미제출 ▲사업자등록 말소 ▲파산선고 등이다. 금융투자업자가 직권말소 되는 경우 대주주와 임원은 동일한 금융투자업 대주주로의 재진입이 5년간 제한된다. 따라서 금융투자업자는 말소요건 해당 여부를 자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금융소비자 역시 펀드 가입이나 투자자문·일임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대상 업체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최저 자기자본 등 등록 유지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부실 금융투자업자의 적시 퇴출을 통해 자질 있는 회사가 인정받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 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9 09:48: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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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푸바오!"…카드업계 협업으로 효율성↑

카드업계가 영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잇따라 협업을 단행하고 있다. 손익을 양사가 부담하는 만큼 부진에 따른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제작은 물론 일회성 행사에도 협업하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콜라보 마케팅'이 활발하다. 이달 삼성카드는 'W컨셉' 및 '에버랜드'와 맞손을 잡고 PLCC 상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한샘과 공동으로 가구 특별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카드는 샌드박스와 함께 '트립 투 로카 빠니보틀 에디션'을 공개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지난달 KB국민카드가 출시한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이다. 오는 4월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푸바오 카드는 출시 3일 만에 당초 발급 예정이었던 1000매가 모두 소진되는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이후 4000매를 추가로 출시해 판매 중이다. 삼성카드 또한 푸바오 열풍에 합류했다. 이달 출시한 '에버랜드 삼성카드'에 가입하면 사은품으로 판다 굿즈를 제공한다. 아울러 에버랜드 입장권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푸바오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한 소비자의 가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협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리스크 관리 때문이다. 각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개발비, 홍보비 등을 함께 부담하는 만큼 손실에 따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정 기업의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전문 소비 데이터 확보에도 용이하다. 카드업계가 미래 주요 먹거리로 데이터 사업을 낙점한 만큼 '일석이조'라는 의견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PLCC와 같은 장기간 협업은 물론 일회성 행사도 제휴를 통해 진행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별 소비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강력한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의 공동 마케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PLCC, 캐릭터카드 등 유행에 예민한 상품의 경우 휴면카드 양산을 초래한다는 것.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개발비, 발급비 등을 투입하는 만큼 휴면카드 증가는 매몰 비용 확대로 이어진다. 한편 휴면카드의 문제점으로 지목받아 온 정보유출 관련 소비자 피해는 디지털전환(DT)과 함께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가 각 금융사별 애플리케이션과 빅테크사의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결제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또한 각 카드사별로 실시간으로 이상 거래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상거래를 적발하면 임의로 거래를 중지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의 피해도 예방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협력 상품이 휴면카드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등장한 만큼 보완책을 내놓고 있다"며 "합리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9 07:00: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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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00개 매장서 설맞이 한우 '소프라이즈' 할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명절연휴를 맞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행사를 연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며 100g당 1등급 등심의 경우 8180원 이하, 1등급 양지의 경우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의 경우 3020원 이하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격과 비교해도 최대 30% 저렴하다"라고 밝혔다. 참여업체 29곳은 홈플러스와 이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이다. 또 서원유통, 이랜드 킴스클럽, 롯데슈퍼, 농협계열마트 등이 합류했다. 온라인 업체는 온라인 한우장터를 비롯해 티몬, SSG, 전국한우먹는날, 지마켓-옥션, 롯데온, 농협라이블리 등이다. 세부 할인행사 일정으로, 주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의 경우 1월31일부터 실시한다. 단일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장이 참여(549개소)한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2월2일부터 시작한다. 일부 온라인몰의 경우 이달 29일 온라인 한우장터(한우자조금 운영)를 시작으로 31일부터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참여업체 등 상세 현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함께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연중 한우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8 16:07: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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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해 물가정책' 조삼모사 없어야

새해 첫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물가 자극하는 요인들이 속속 부상하고 있다. 명절연휴를 불과 열흘 남짓 앞두고 있기에 우려는 더 크다. 지난해 10월 초 이래 108일 연속으로 내린 휘발유 가격이 저점을 찍고 우상향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확산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전국 가금농가 30곳에서 닭과 오리 205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종전 편의점에서 4캔 1만 원에 살 수 있던 수입맥주가 4캔 1만1000원으로 오르더니 이제 3캔에 9000원이다. 또 사과·배 등 과일값이 크게 뛰어 설 성수품 마련에 가계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5개월째 3%를 웃돌았다. 지난해 8월 3.4%,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이다. 석유류 값이 내림세를 보이던 4분기에도 물가 오름폭이 3%대의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특히 비교대상(전년동월대비)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정상화하던 2022년 8~12월 수치가 모두 5%대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3%대는 상당히 큰 상승폭이다. 2022년 기저효과를 받아 2023년에 2%대에 머물렀더라도 결코 작은 폭이 아니다. 다음달 초 발표될 올해 첫(1월) 물가 상승률 역시 이 같은 착시효과에 유의해야 한다. 2023년 1월(5.0%)에도 5%대로 고공행진 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2월의 4.7%, 3월의 4.2%라는 값 또한 시민들이 올해 물가를 가늠하는 데 혼선을 줄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2024경제정책방향에서 물가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연중 물가 2%대 목표를 상반기부터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단 두고 볼 일이다. 단, 올해 1분기에는 전년 같은 달(4~5%)에서 2% 정도만 더 올라도 안정화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 같은 맥락을 정부가 소상히 설명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올해 1월은 안정화했던 기름값이 가계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오는 2월부터다. 휘발윳값은 일단 한번 뛰기 시작하면 오름세가 여간 무서운 게 아니다. 2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기획재정부가 또 연장할 가능성이 큰데, 국제유가 흐름 앞에서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4월 큰 선거를 앞두고 나라가 어수선하다. 이 분위기를 틈타 슬그머니 물건값을 올리려는 세력은 분명 있다.

2024-01-28 15:55: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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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리금융, 증권사 품는다…한국포스증권 인수 검토

우리금융그룹이 숙원 과제였던 증권사 인수합병(M&A)에 나선다. 대상은 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설립됐다가 2018년 한국증권금융에 인수된 이후 6년 여만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당초 우리금융이 중대형 증권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물 자체가 마땅치 않은데다 오를대로 오른 몸값도 부담이었다.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이 이미 증권 중개를 제외한 증권사의 업무 대부분을 하고 있는 만큼 대형사를 기다리기 보다 한시라도 빨리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포스증권 역시 증권금융에 인수된 이후로도 적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우리종금을 내세워 포스증권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우리종금은 이미 지난해 말 5000억원의 유상증자로 M&A를 위한 실탄을 마련해놨다. 증권사 인수는 그간 우리금융의 숙원 과제였다. 우리금융을 포함해 KB·신한·하나·NH 등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사를 두지 않은 곳은 우리금융 뿐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면서부터 증권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었다. 임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투자정보 플랫폼인 '원더링'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운영 중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이 11%로 은행 의존도가 90%에 달한다. 다른 대형 금융지주들이 60% 수준임을 감안하면 은행에 편중된 구조다. 우리금융의 낙점을 받은 곳은 포스증권이다. 포스증권은 지난 2013년 자산운용사들과 증권 유관기관이 출자한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 온라인 펀드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매년 적자가 누적되면서 2018년 매물로 나왔다. 증권금융이 인수한 이후로도 지난 2022년 영업손실 71억원, 작년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42억원에 달하는 등 부진한 상황이다. 2022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지분율은 증권금융이 51.7%로 최대주주며, 핀테크 업체인 파운트가 28.6%로 2대 주주로 있다. 이밖에 고위드 2.08%, 에셋플러스자산운용 1.97%, 미래에셋자산운용 1.87%, 삼성자산운용 1.77%, 한국예탁결제원 0.98% 등이다. 우리종금이 포스증권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국내 유일한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로 한 단계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종금은 발행어음 및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탁금이 예금자보호가 적용된다는 막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 동양종금증권(현 유안타증권)이 CMA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던 것은 물론 메리츠종금증권(현 메리츠증권)이 초대형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이기도 하다. 우리종금은 현재 서울 중구 우리은행 주변에 있는 본사를 증권사들이 모여 있는 여의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증권 본사는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빌딩에 위치해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8 15:51:3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