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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건설사 온라인 관심도...중흥, 제일, 계룡건설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이 지난해 4분기 비수도권 거점 주요 건설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소비자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제일건설, 계룡건설산업이 '빅3'를 형성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는 ▲중흥(본사 광주) ▲제일건설(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화성산업(본사 대구)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서한(본사 대구) ▲동원개발(본사 부산)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대광건영(본사 광주)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순으로 나타났다. 중흥의 경우 지난해 4분기 849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면서 국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중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뽐뿌,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중흥이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부산 부원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을 비롯한 연이은 수주로 상반기 2422억원(925가구)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계획된 수주까지 포함시킬 경우 1조원(3267가구)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확인됐다. 제일건설은 7369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모네타를 비롯해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부동산 카페 등에는 제일건설이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시공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일풍경채 옥정'에 대한 선착순 모집 기사가 여럿 공유됐다. 당시 기사에는 전체 1304가구 중 전용면적 71A㎡, 79A㎡, 84E㎡ 타입의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면서 해당 아파트는 2년씩 계약 연장으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계룡건설이 같은 기간 7206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복수 커뮤니티 채널에는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에 취임한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취임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에 따르면 한승구 대표는 대의원 155인 중 과반수인 97표로 당선됐으며,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로 알려졌다. 4위는 5489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된 화성산업이 차지했다. 라인건설은 조사 기간 247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이어 정보량 순으로 서한(2414건), 동원개발(2227건), 금성백조(2022건)가 각각 6~8위를 지켰다. 대광건영은 1946건, 요진건설은 94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4분기 부동산 경기가 다시 하락했음에도 중견업체의 정보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크게 늘어나 소비자 관심도 면에선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22 10:18:3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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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성장 기대에 목표가 상향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2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지난 4분기 순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대출자산이 전분기 대비 4.5%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4bp(1bp=0.01%포인트) 상승해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주담대가 고성장하고 전세와 신용대출 역시 증가하고 있고, NIM은 금리가 낮은 주담대 비중에도 불구하고, 예대율 상승효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카카오뱅크는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올해 1월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로 확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20%대를 상회하는 높은 대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개인사업자대출 담보대출 등 아직 취급하지 않는 상품 도입을 통한 추가 대출 성장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가 30% 이상으로 유지된 영향으로 2022~2023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신용대출 증가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22 10:16: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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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실적 개선 기대감...목표가 상향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22일 녹십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고, 2024년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실적은 특별한 변동사항 없이 평이할 것으로 보여, 전년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 6377억원(전년 동기 대비 -4%)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4159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였던 4186억원, -73억원에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4분기 적자전환되기는 했지만 적자 폭을 축소했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판관비용 증가로 고질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적자 폭을 축소한 -76억원이 예상된다"며 "연결자회사 큐레보의 대상포진 백신 관련 2상 비용이 반영됐지만, 지난 2022년 12월 큐레보의 지분 희석으로 연결에서 관계사 변경되며 비용 인식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7629억원, 영업이익 738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109%씩 증가한 규모다. 허 연구원은 "헌터라제의 수출 회복, 독감백신의 국내 점유율 개선 및 대만·이집트 개별국 물량 확대가 전망된다"며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축소와 효율적인 판관비용 통제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22 10:14: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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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씨티-경희대 NGO인턴쉽 나눔의 날'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씨티은행 임직원들과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함께 '제18기 씨티-경희대학교 NGO인턴십 프로그램 나눔의 날' 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 공공대학원이 주관하는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 8주 동안 시민단체에서 업무를 체험하며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와 잠재적 시민사회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인턴쉽 프로그램 기간 중 하루를 '나눔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해 인턴쉽 참여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봉사 참여 및 건강한 시민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65명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50여개의 주요 시민단체에서 상근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나눔의 날' 행사로는 폐지를 활용해 페이퍼캔버스를 제작하고, 붓과 물감을 넣어 미술용품 키트를 제작하는 나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련된 미술용품 키트는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증해 취약계층 아동의 미술 수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환경을 위해 내가 만든 업사이클링 물품으로 아이들까지 도울 수 있어 봉사와 나눔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NGO와 시민사회에 관심이 있는 주변의 많은 또래 친구들이 함께 경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22 10:13: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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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농장 공동 수출전략' 참여기업 1월22일~2월13일 모집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컨소시엄 수주지원' 참여 기업 선발을 위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수출을 원하는 기업을 정부가 한데 모아 지원하는 형식이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이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은 올해 들어 새롭게 편성됐다. 해외 수주 사업계획을 보유한 스마트팜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선발해, 정부가 해당 사업을 전담·밀착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기자재·솔루션·재배 기술 등 여러 분야를 묶음으로 제안하는 스마트팜 수주의 성격상 기업의 단독 수주가 어렵다는 수출업계의 애로가 많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기업 간 컨소시엄별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국내 스마트팜 기업 간 컨소시엄 4개소를 선정하고, 컨소시엄 사업 과제별 총 8000만원의 매칭펀드를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컨소시엄은 ▲현지 인프라 지원(전담직원 매칭, 현지 법인설립, 해외 인·허가 지원 등) ▲컨설팅(법률·세무·회계 등) ▲네트워킹(발주처 국내 초청, 해외 행사 개최 등) 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 사업의 시행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외 각지에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어 수주 예상 지역의 현지 정보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기업들의 수주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모집·선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기관인 KOTRA 사업 신청 누리집(kotra.or.kr/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2 10:13: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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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글로벌 리서치', "세계경제 연착륙"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해외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SC그룹 전문가의 강연 청취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첫 순서로는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리서치 헤드가 '글로벌 거시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에릭 로버트슨은 "2024년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 경제는 연평균 성장률이 1%대로 둔화되나 아시아의 성장률은 4.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딩 슈앙(Ding Shuang) SC그룹 범중화권·동북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딩 슈앙은 "중국의 거시 경제정책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고용 및 소득 개선과 초과 저축을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로 소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아룹 고쉬(Arup Ghosh) SC그룹 아시아 및 한국 금리 리서치 공동 헤드의 '아시아 주요 시장과 한국의 금리 향배'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아룹 고쉬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에 따라 한국 국고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해석한다"며 "반도체 경기 회복과 경상수지 증가 및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의 요인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기대하며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로 인해 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의 어려움은 있지만 수출 개선등으로 2023년보다는 경제환경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환경과 전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10:12: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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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삼성카드

비씨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봄' 영향으로 위축된 영화관 매출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 업종 매출 반등 성공 비씨카드는 ABC리포트를 공개하고 일부 분야의 매출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분야 6곳에서 매출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펫·문화(19.4%) ▲식음료(13.6%) ▲의료(4.6%) ▲쇼핑(1.3%) ▲교육(0.6%) ▲교통(0.2%) 순이다. 유일하게 레저 분야에서만 매출이 24.7%감소했다. 영화 업종의 매출 반등이 눈에 띈다. 한동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성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 '서울의 봄'의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관련 매출 급증에 기여한 한 것으로 분석했다. 꾸준히 매출 하락세를 보여왔던 식음료 분야의 12월 매출 증가율은 연중 최고치인 13.6%를 기록했다. 특히 주점 업종 매출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우상현 비씨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에버랜드와 협업을 통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 전용 포인트인 '솜' 적립에 '초점' 삼성카드는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의 단독 제휴 카드인 '에버랜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품 가입자에게는 '꿈빛 솜사탕' 등급 혜택을 제공한다. '꿈빛 솜사탕' 회원은 에버랜드 리조트 내 구매금액의 3~6%를 솜으로 적립하고 주차할인권 및 할인쿠폰 등을 지급한다. 에버랜드 리조트 할인 및 적립 혜택도 지원한다. 에버랜드(50%) 및 캐리비안베이(30%)의 이용권 할인은 월 1회, 연간 최대 5회까지 제공한다.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결제한 금액의 3%는 월 최대 5만솜까지 적립할 수 있다. 생활영역 적립도 마련했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0.5%를 솜으로 적립한다. 이어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이용금액의 적립률은 1.5%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와의 협업으로 멤버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했다"며 "판다 굿즈 이벤트 등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2 10:07: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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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⑥삼성생명, '사업의 판' 확장…'성장 모멘텀' 확보

삼성생명은 홍원학 대표이사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홍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사업의 판' 확장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강조했다. 새로운 영역과의 연결 노력을 지속하고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가치 창출에 힘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보험과 연결되는 모든 영역으로 사업의 판을 확장해야 한다"며 "삼성생명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보험' 출시…제3보험 시장 확보 삼성생명은 작년 3분기 상품전략으로 '건강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 강화 및 비가격 경쟁력 제고'를 선정했다. 올해 역시 종합건강시장 공략을 위한 상품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출시했다.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삼성생명 상품 중 가장 많은 144개의 특약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삼성 생애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판매를 시작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에 이어 등장한 건강상해보험 상품 라인업이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을 새해 첫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3보험은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또는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생명·손해보험의 성격을 모두 갖춰 제3보험으로 분류한다. 홍 대표는 "모든 개념과 관점의 외연을 확장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서로 다른 전 영역을 '연결'해야만 하는 시대"라며 "사업의 판 확장으로 새로운 고객들과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고 본업과의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시장' 개척…새 먹거리 발굴 고령화 및 국내 보험시장 포화 등으로 한계를 느낀 보험사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태국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1997년 7월 설립된 국내 생보사 해외진출 1호다. 올해 6월 말 기준 태국 전역에 129개의 대리점을 확보했다. 보유계약의 지속적 증대로 2017년부터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은 ▲2017년 1520억원 ▲2018년 1543억원 ▲2019년 1655억원 ▲2020년 1795억원 ▲2021년 1986억원 ▲2022년 2076억원으로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경영을 지속해 왔으나 실적 기여도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란 평가다. 실제로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5억6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22년 동기(20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삼성생명으로 복귀한 홍 대표가 지지부진한 해외사업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꼽힌다. 홍 대표는 "적극적으로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도 전사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자산운용'…미래 성장의 핵심 삼성생명은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자산운용을 꼽고, 글로벌 종합자산운용 체계 구축에 나선다. 운용 자회사뿐 아니라 금융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운용사 지분 투자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미래 성장의 핵심인 자산운용은 운용 자회사뿐 아니라 금융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운용사 지분 투자의 질과 양, 그리고 속도를 높여 글로벌 종합자산운용 체계를 완성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업계 2위 한화생명(100조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만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1위 위상에 미치진 못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3.5%로 한화생명(2.8%)보다는 높지만 교보생명(4%)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뿌려놓은 투자 기반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향후 메리디암 감독이사회에 참여하고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암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해 영국 세빌스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2 10:06:3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