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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올해 실적 개선 기대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3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올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웰푸드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9977억원, 영업이익은 64.2%증가한 319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21% 하회할 것"이라며 "건과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빙과와 육가공 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돼 전사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겠지만 높은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부진했던 유지식품 부문이 올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원가 부진 재고를 대부분 소진함에 따라 올해 유지식품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늘 것"이라며 "베이커리 공장 3개를 2개로 축소하는 과정이 상반기 중 마무리되고, 2025년까지 빙과 공장과 육가공 공장 통합 작업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도 인도 초코파이 라인 증설로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약 50% 확대됐고, 올해 4월 인도 빙과 신공장 준공 시 생산능력이 약 100% 증가하는 만큼 추가 성장 여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23 11:01: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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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한국증권금융과 동반성장협약 체결

-우리사주제도 도입 중소기업 대상 대출금리 연 1.52%p 감면 KB국민은행은 한국증권금융과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400억원의 대출 재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사주제도 도입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서비스로 'KB 동반성장협약 상생대출' 전용 상품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연 1.52%포인트(p)의 대출금리를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 감면을 지원한다. 또한 ESG컨설팅을 비롯해 재무 및 세무 진단과 가업승계를 위한 와이즈(Wise)컨설팅, 우수 인재 채용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KB굿잡 서비스 등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제도 도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근로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금융부담 완화를 비롯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활성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3 10:57: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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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2월 29일까지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옮긴 고객에게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되는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온라인 거래서비스다. 1주 이상 입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해 투자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13일까지 매주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테슬라(TSLA)·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아마존(AMZN) 등 주식을 지급한다. 주간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또 이벤트 기간 누적 거래액 30억원 이상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NVDA) 주식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해외거래 서비스 최초 신청 고객에게는 1개월 매수수수료 무료와 환율우대 90%(USD 기준) 혜택이 제공되며, 달러지급 이벤트 신청하면 3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3 10:36: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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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KB국민카드가 명절을 앞두고 할인 및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 온라인에서 전통시장까지 혜택 KB국민카드는 KB페이 회원을 대상으로 선물 세트 기획전, 라이브 쇼핑 등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달 4일까지 KB페이 쇼핑에서 '2024 설 명절 선물전'행사를 단행한다. ▲신선 ▲가공 ▲건강 ▲주방·효도가전 등 4개 부문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1인당 3장씩 발급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설 선물 관련 상품 1종을 선착순 한정수량 특가로 제공한다. 또한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KB페이 라이브쇼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한정수량 특가 제품을 판매한다. 같은 기간 KB온누리쇼핑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하는'설 선물대전'행사를 진행한다. 온누리상품권 전용 쇼핑몰로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충전 시 10% 할인한 금액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통시장 및 마트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KB페이와 KB온누리쇼핑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명절 선물 등 설 연휴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국내외 전가맹점에서 0.3% 적립해 주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 통신요금, 후불교통, 온라인 쇼핑 최대 2% 적립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앱 '신한 슈퍼쏠' 출시를 기념해 '신한 슈퍼쏠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외 전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동통신요금 ▲후불교통카드 ▲도시가스 등 생황영역에서는 1.7%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 내달 29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신한 슈퍼쏠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해당 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2500포인트를 별도로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슈퍼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선물 세트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 숙박, 해외 항공권 할인 혜택 롯데카드는 설 명절을 맞아 선물 세트 결제 시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하고 롯데상품권을 최대 80만원까지 지급한다. 할인과 상품권 증정 혜택은 중복 적용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롯데마트에서 롯데마트 제휴 카드로 딸기를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내달 11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선물 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한다. 이어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를 할인하는 장바구니 쿠폰을 발행한다. 식품 선물 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터치' 혜택을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CJ더마켓에서 1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하고 쿡킷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7000원, 풀무원몰에서 6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만2000원을 할인 적용한다. 같은 기간 숙소 예약 시 호텔스닷컴에서 터치 쿠폰코드를 통해 최대 10%, 야놀자 터치 전용 링크에서는 7%를 즉시 할인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은 물론 연휴 기간 소중한 분들과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3 10:30: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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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⑦교보생명, "생존에 필요한 건 오직 '혁신' 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강조했다. 생명보험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구도 역시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오직 혁신뿐이라는 의미다. 신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서만 보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MZ세대, 뉴실버세대 부상 교보생명은 새해 첫 혁신으로 보험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종신보험 등 생보업계의 주력시장 포화로 건강·상해보험을 선보였다. 유병장수 시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건강생활 보장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은 지난 8일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 받을 수 있는 '교보통큰암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주계약 가입만으로 암 진단, 입원·통원 등 암 특화 보장이 가능하다. 특약을 통해 검사, 수술 등 신(新)의료기술치료부터 재해치료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교보생명의 제3보험 공략은 생보 시장 환경 변화에 기인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신규 가입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종신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신 의장은 생보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고령화 현상에 따라 생명보험 시장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MZ세대와 뉴실버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생존 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해보험 등 제3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디지털 전환 가속화…'개방형 혁신' 교보생명의 혁신은 조직문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 의장은 "외부 파트너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 스타트업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우리 회사의 혁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금융회사 최초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SaaS는 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는 교보생명의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트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 사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진행했다. 혁신금융서비스 부가 조건인 보안 평가까지 통과해 금융사 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변화로 교보생명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경감되고,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교보생명은 SaaS 활용 우수 케이스를 발굴하고 전파해 전사에 SaaS를 이용한 협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3일 "전 직원이 내부망에서도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질적인 관행 '타파'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기업의 100년 장수를 위해선 이윤 추구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늘 피력했다. 선대부터 이어온 인본주의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신창재 의장은 새해 경영전략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생보업계에 대한 사회의 신뢰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의지다. 신 의장은 신년사에서 "생명보험은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사회적, 경제적 제도인데 현실은 '이웃사랑 이야기'가 '돈 이야기'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업계의 이런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생명보험이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통해 상생금융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교보생명의 금융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제3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09:12: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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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금딸기'에…생산자물가지수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3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금사과', '금딸기'로 불릴 정도로 농산물 품목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단 공산품 가격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전달(121.02)보다 0.1%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0.1%0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한 뒤 12월부터 증가 전환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4.9%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산물은 9.3% 올랐다. 딸기(154.1%)와 사과 (17.1%)를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이다. 수산물은 물오징어(42.6%)와 냉동오징어(5.2%) 등을 중심으로 4.6% 올랐다. 반면 축산물은 쇠고기(-6%), 돼지고기(-4%)등을 중심으로 4.6% 내렸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딸기는 12월에 하우스 물량이 출하되면서 비용도 많이 들고 초기에 많이 오른 경우가 있다"며 "사과는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적어져 가격이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월대비 0.4% 내렸다. 지난해 11월(-0.8%)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플래시 메모리(11.8%), 휴대용전화기(2.5)등을 중심으로 0.2%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3.7%), 화학제품(-0.7%) 1차 금속제품(-0.3%) 등이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6.7%)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금융및보험서비스(0.8%)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음식점및숙박서비스 품목에서는 호텔이 8.9% 상승했고, 금융및보험서비스에서는 위탁매매료수수료가 3.5% 상승했다. 유 팀장은 "농산물은 딸기·사과 등 과실류를 중심으로 연말 수요 증가·작황 부진 등을 겪으면서 물가가 올랐고, 수산물은 오징어 등 어획량 감소와 공급량 축소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며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유 등 원유 정제 처리제품 중심으로 석탄·석유제품 물가가 내리고 화학제품도 공급 증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2022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4%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상당히 축소됐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2019년 0.0% ▲2020년 -0.5% ▲2021년 6.4%로 각각 집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3 08:53: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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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임금 男400만원이면 女395만원...한국 400 대 275

지난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한 남자가 월 급여로 400만 원을 받았다면 여자는 351만 원을 타갔다. 400만 원과 351만원은 전체 남성근로자 및 여성근로자의 중위임금(순위를 나열했을 때 정중앙)이라고 가정할 때의 성별 격차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12.1% 덜 받았다. 22일 OECD의 회원국별 남녀 중위임금 차이 비교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의 경우, 남자 월급이 우리 돈 400만 원이라면 여자는 373만 원으로 27만 원(-6.7%) 차이였다. 노르웨이는 남녀 격차가 18만 원(-4.5%)에 불과했다. 벨기에(4만8000원, -1.2%)는 5만 원 이내의 차이다. 우리나라는 남자 400만 원에 여자 275만2000원으로, 무려 124만8000원(-31.2%) 적게 받았다. 한국은 20년 훌쩍 넘게 이 부문에서 부동의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 역시 남녀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양호하다. 일본 남성중위임금 근로자가 400만 원 탔다면 여성(314만8000원, -21.3%)도 300만 원 이상은 받았다. 이 밖에 미국(-17.0%)과 캐나다(-17.1%), 멕시코(-16.7%)가 비슷했고 네덜란드와 영국, 슬로바키아, 체코 등은 15% 미만의 격차를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은 남성·여성 차이가 10%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콜롬비아(-1.9%)와 코스타리카(-1.4%)는 남자가 400만 원일 때 여자 임금이 각각 7만6000원, 5만6000원 못미치는 데 그쳤다. 국내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의 수준은 지난 1990년대까지 -50%(절반) 선에 육박할 정도였다. 2004년(-39.6%) 역대 처음 -40% 이내로 진입했으나 그 이후에도 10년 이상 줄곧 -36%에서 -39%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년 -34.6%로 줄였고 2018년(-34.1%)과 2019년(-32.5%), 2020년(-31.5%) 등으로 좀더 좁혀 나갔다. 하지만 2021년(-31.1%)과 2022년(-31.2%)에 코로나19 때의 수준을 유지하며 -30% 선을 깨지 못했다. 38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남자 대비 여자 -30%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일본 역시 2008년까지 -30%대를 기록했으나, 10년여 간 간극을 지속적으로 좁히면서 -20% 초반으로 크게 줄였다. 그리스는 매우 가파르게 줄여나갔다. 2002년 -23.6%에서 2006년 -17.7%, 2010년 -9.9%, 2014년 -7.2%까지 좁혔다. 2021년 기준 -6.9%라는 기록을 냈다. 벨기에는 지난 1999년 -15.2%였으나 2020년 기준 -1.2%로 남녀 임금격차를 사실상 전면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임금 간격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고용률도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여 왔다.

2024-01-22 16:16:5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