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2462.97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2.79포인트(-1.31%) 내린 2462.97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이 홀로 49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58억원, 기관은 47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84%), 통신업(0.5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2.32%), 건설업(-2.14%), 금융업(-1.99%) 등이 크게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151개, 하락 종목은 741개, 보합 종목은 41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SDI(0.19%)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네이버(-2.66%), 삼성바이오로직스(-2.02%), SK하이닉스(-1.7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35포인트(-1.35%) 하락한 827.8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95억원, 기관이 55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홀로 9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61%), 의료·정밀(0.41%), 음식료담배(0.06%)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통신장비(-2.79%), 전기·전자(-2.56%), 기타제조(-2.30%)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35개, 하락 종목은 1205개, 보합 종목은 6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포스코DX(4.40%), 에코프로(0.91%)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알테오젠(-21.85%)이 급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2.68%), 엘앤에프(-2.68%) 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 저점(2480선)을 하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이 지속되고,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 오른 1348.5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