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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상장 1년 만에 4배 커져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년 만에 순자산(AUM)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배 이상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월 250만 달러로 상장 후 현재 1040만 달러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이러한 성장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실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장 1년 만에 117%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보다 자유로운 점이다.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암호화폐 지갑 없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실물 투자에 비해 좀 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비트코인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집중되며, 국내 투자자들도 일상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게 비트코인선물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거래국가를 홍콩으로 선택 후 종목코드 '03135'나 'FA SAMSUNG BTC'를 입력해 거래할 수 있다.

2024-01-15 15:20: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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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③DB손해보험, 영업·신사업 강화…"업계 1위 지향"

2024년(갑진년)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강조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기본과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DB손해보험이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았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자는 다짐이다. 임기 2년차를 맞은 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변화한 조직과 업무가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맡은 바 업무의 기본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채널별 맞춤 전략으로 톱(Top)1 노린다. DB손해보험의 올해 경영방침은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를 통한 톱(Top)1 도약'이다. 이를 위해 보험상품별 맞춤 전략을 수립했다.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세 곳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분위기다. 장기보험 상품은 지난해 상품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 중 '수익성 1위'를 달성한 만큼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달 진행한 2024년 조직개편에서도 신사업마케팅본부, 해외관리파트 등 영업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취임 1년 차에 상품능력을 입증했다면 올해는 마켓파워 확대에 공을 쏟겠다는 것.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상품 중 흥행에 성공한 것은 요양실손보장보험이다. ▲요양급여실손보장 ▲요양비급여 실손보장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보장 등을 담보한다.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상품으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어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특약은 별도로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자동차보험은 영업강화 기조를 내비쳤다. DB손해보험의 뿌리가 자동차보험공영사인 만큼 강세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텔레마케팅(TM)과 온라인채널(TM) 중심 매출 확대를 예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보험 가입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유통채널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것. 이어 일반보험에서는 손익관리에 방점을 두고 포트폴리오 개선 및 구조개선 활동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자동차보험 관련 제도의 개선, 보험산업의 규제 완화, 고금리로 인한 투자수익 등 성장과 차별화를 위한 기회의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손익관리 기반의 최고의 성장성으로 확고한 '톱(Top)1'을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 신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올해 신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제고에 발맞춰 사업 기반을 재편성하기 위해서다. 기존 보유계약은 구조개선에 방점을 두고 가입자를 유지하는 한편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신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사업의 경우 보험 가입자를 장기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록인효과'가 요구되는 만큼 타사 대비 상품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DB손해보험이 신년 처음으로 공개한 상품은 산모와 자녀를 위한 자녀보험 상품이다. ▲저체중아입원비 ▲저체중아출생보장금 ▲장해출생보장금 등 산모가 선호하는 특약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임신 22주가 넘어가도 가입할 수 있다. 펫보험과 헬스케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한다. 정 대표는 신년사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펫보험과 헬스케어를 콕 집어 언급했다. 이어 본업과 연계한 신수익 모델 발굴, 사업영역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펫보험과 헬스케어 사업은 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도 추진한다. DB손해보험은 동남아시아 시장과 함께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현재 뉴욕, 캘리포니아, 괌 등에 해외지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진출지역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도덕적 해이 관리로 손해율 최소화 순이익 확대를 위해 손해율 관리에 나선다. 손해율 관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보험료 지급 기준을 개선해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방식과 보험료 인상안을 내놓는 것이다. 이 중 DB손해보험은 손해율 악화 원인을 손질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신년사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DB손해보험의 전체 보험 손해율은 매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83.9%) ▲2021년(82.1%) ▲2022년(80.0%) 순이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료의 비율이다.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이익이 증가하는 만큼 선제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정 대표는 "보종별 손해율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모럴헤저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을 1위사 수준으로 끌어 내리고, 일반보험은 선제적, 세밀화 관리로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5 15:02: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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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정책방향 돕는 통계 발굴 등 국정과제 적극 지원

통계청이 15일 '일 잘하는 정부' 지원을 위해 국정과제에 필요한 통계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국가통계 개발사업으로 필요한 통계를 개선·개발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2024년 국가 주요정책들이 통계를 기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에 필요한 통계를 찾아주거나, 통계의 개선·개발 방안을 제시하는 '통계기반 정책지원사업'을 통해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적극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정과제 120개 중 60개를 대상으로 국정과제 관련 정책에 필요한 통계 총 203종을 발굴했다. 이 중 부처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172종의 통계를 찾아 정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안내서를 작성해 관련 부처 등에 제공한 바 있다. 통계청은 "신규통계 개발 혹은 기존통계의 보완이 필요한 31종의 경우, 인력·예산 등 부처 부담과 통계 제공의 시급성을 고려해 신속·효율적으로 작성이 가능하도록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개선·개발 기획서를 작성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내서 및 기획서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개선·개발 기획서를 제공받은 부처가 통계의 개선·개발이 긴급히 필요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 국가통계 개발사업을 통해 통계의 개선·개발도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통계 개발사업은 국가통계의 확충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정책적으로 통계가 필요하나 통계 인프라가 취약한 기관에서 통계 개선·개발을 할 때 통계청에서 예산, 통계 기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엔 국정과제 120개 중 나머지 60개에 대해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통계에 대한 안내서와 신규통계 개발 혹은 기존통계 보완에 대한 기획서를 제공하게 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기반 정책지원사업과 '국가통계 개발사업을 통해 국정과제가 통계에 기반해 수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각 국정과제의 성과가 극대화됨과 동시에 '일 잘하는 데이터 기반 정부 구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5 14:56: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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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먹구름'…대만 친미 총통에 긴장감↑

최근 몇 년간 부진하게 움직였던 중화권 증시의 전망이 올해는 더 어두워졌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반중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면서다. 양안갈등이 불가피한 가운데 홍콩과 본토 증시 모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홍콩항셍지수는 최근 1년간 24.5%나 급락했고,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8.9%, 14.6%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중화권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진행된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친미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중국의 각종 도발과 압박, 경고성 메시지에도 결국 민진당이 3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동시에 실시된 입법위원 선거는 국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가져가면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됐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투표 결과를 놓고 "민진당이 섬(대만)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평가 절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반응만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중화권 증시가 앞으로도 반등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부터 대만의 총통 선거 이후 대만과 홍콩 등의 주가 흐름을 보면 대체적으로 민진당이 당선될 경우 대만은 혼조세, 홍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친미성향인 민진당 당선이 양안관계 긴장감 확대로 해석되며 홍콩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메리츠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민진당의 당선은 홍콩증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른 양안관계의 갈등 확대 여부는 계속 관찰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본토 증시에도 부정적이다. 신한투자증권 최원석 연구원은 "선거 이벤트 자체가 소멸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결국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이 없고, 이를 레버리지 삼은 미국의 대중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과거 민진당 집권 시기에 중국 증시의 성과가 좋지 않았다. 1996년 대만 직선제 도입 이후 민진당 집권 시기는 10~11대, 14~15대 총 네 차례인데 매 선거일 기준 한 달간 성과를 살펴보면 최근 세 번 모두 부진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나 현재 중국 경기 상황이 과거보다 좋지 않다는 점, 양안관계 불확실성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유출까지 지속된다면 단기간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11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미-중 양측이 상황 관리에 주력할 것이기 때문에 양안의 긴장이 심각한 위기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대만 선거 결과가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5 14:38: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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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도 힘들다...목표주가 대폭 하향 줄이어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실적 성장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목표주가도 잇달아 낮아졌다. 15일 SK증권은 LG화학 기초소재 부문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65만원으로 18.75% 하향조정했다.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45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7194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4분기 적자를 끝으로 최악의 구간은 통과했지만, 수요대비 높은 순증설과 중국 역내 공급확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024년 지속될 업황 부진에 따라 기초소재 실적의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 역시 최근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67만원으로 대폭(33%) 낮췄다.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이 2175억원으로 컨센서스(6933억원)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차전지 수요 감소와 원가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 연구원은 "2차전지 원가는 2022년 4분기 톤당 4만8485달러에서 올해 1분기 1만4947달러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셀·양극재 매출액을 크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LG화학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석유화학과 배터리 소재, 배터리 자회사 모두 실적이 부진했기에 기대치 대비 큰 폭의 하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추가 하락하고 판매 물량도 유럽 고객사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보다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양극재 판매가격 둔화는 지속하겠으나 향후 메탈 가격 하락세가 일단락될 경우 수익성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1-15 14:30: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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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100주년 맞아 올해 기초조사 돌입

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 100주년(2025년)을 맞아 올해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예정된 대대적 조사에 앞선 일종의 사전작업이다. 오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 앞서 오는 11월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전국적으로 개시한다. 지난 2014년 시작된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직전 연도에 5년 주기로 실시한다. 올해는 14개 항목이 대상이다. 가구와 거처에 관한 거처 종류, 빈집 여부, 옥탑방·(반)지하 여부, 총방 수, 주거시설 수, 농림·어가 여부 등이다.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는 행정자료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축소한다. 태블릿 PC를 이용한 CAPI(Computer 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조사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 응답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925년 국세조사가 시초이다. 1960년 주택 부문을 포함하면서 현대적 인구주택총조사의 모습을 갖췄다. 2015년에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하는 등 변천 과정을 거쳤다. 통계청은 또 총조사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인터넷 조사(2005년), 모바일·전화조사(2020년) 및 태블릿PC를 활용(2020년)했다. 매 시기 새로운 조사 항목을 통해 인구·사회의 변화상을 반영했다. 2025년에는 저출산·고령화 및 생활환경 등의 변화상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는 100주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답변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15 14:29: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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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 두 달만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작년 11월 상장한 쏠(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일부 테마를 제외하면 코스피 지수는 4.33%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성과 측면에서 시중의 단기금융상품 대비 우월하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파킹하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의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과 RP매도 등을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을 통해 CD91금리(3.85%), KOFR 금리(3.59%), 신종형MMF(4.01%), 정기예금(2.9%)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 4.57%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여유자금 및 단기유동성자금 등 증시 대기자금의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중 금리 대비 예상 수익률이 우수한 파킹형 ETF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KOFR(무위험지표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추종형 등 대부분의 파킹형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 투자가 가능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5 14:14: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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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빈곤'…"보험업계, 사회안전망 역할 해야"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인인구 역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험업계가 상생 경영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으로 노인 부양 여력이 악화하면서 노후 소득 및 돌봄 지원 확대 등 보험업계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가 요구된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4년 보험산업 과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로 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이다. 오는 2035년 고령 돌봄수요는 현재 대비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향후 10년 이후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고령화로 노인인구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80~90세 진입으로 요양서비스 수요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고령층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요양시설 및 서비스 공급 확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이용자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14만2382명에서 2022년 23만428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그중 재가급여를 원칙으로 하는 3~4등급이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의 약 69%를 차지한다. 가족 내 돌봄 불가, 열악한 주거환경, 치매 등으로 불가피하게 요양시설을 이용한 인정자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요양서비스는 수요에 비해 양질의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직적인 공급 규제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보험업계를 포함한 민간의 역할이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선 토지·건물을 소유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난립을 막고 잦은 개·폐업을 방지해 입소자들의 주거 불안을 막는다는 취지다.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부지나 건물을 매입하는데 드는 초기 비용은 요양서비스 공급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시설을 개소하려는 경우엔 비용 부담은 가중된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는 재정부담을 고려해 보험사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요양수요 대응을 위해 공급체계 다변화, 민간 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유인체계 설계, 민간과 공공 역할 조화 등을 통해 규제와 시장의 합리적인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생경영 확대를 통해 보험업계가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최근 금융권은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안으로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상생경영의 핵심은 보장격차 인식과 해소가 꼽힌다. 보험사는 계약자의 잠재적인 위험을 상품을 통해 보장하고 격차를 줄여나가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청년 노동자, 저소득 노년층, 임산부 및 유소년 등을 보장격차 해소가 필요한 우선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모바일, 온라인 등을 활용해 보험가입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생경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험사는 사업모형을 적극 활용해 자사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5 14:11:4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