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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의 기회와 전략] 함영주 하나금융회장 "협업은 선택아닌 필수"

<3>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전략은 '협업'이다. 급변하는 시기, 고객에게 금융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선 협업이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정된 자원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협업으로 하나금융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나아가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비금융 협업 강화 하나금융은 특히 비금융 부문의 협업을 강화한다. 고객이 금융을 '어떻게' 이용하는 지에서 나아가 '어디에' 이용하는지 살펴보고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하나금융의 계열사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서비스 트래블로그를 출시했다. 트래블로그 신용·체크카드는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고, 해외에서 ATM 인출·가맹점 이용 시 수수료가 면제돼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카드로 자리잡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하나손해보험, 하나머니앱의 성장도 이끌었다. 트래블로그를 이용하기 위해 하나은행 계좌를 가입하고, 환전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하나머니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영향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여행서비스와 관련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함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편의와 혜택을 극대화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슈퍼앱 '하나원큐'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더하고, 비금융 분야의 협업도 강화해 편의성을 증대한다. 하나금융은 2022년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슈퍼앱을 도입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계열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기술로 편의성을 강화하고, 비금융 부문의 협업을 확대해 앱하나로 앱 하나로 모든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함 회장은 지난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를 방문해 "스마트홈·헬스케어·핀테크·제조·금융 등 업종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결합하는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자 한다"며 "금융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금리수수료 산정방식 재검토" 하나금융은 올해 신뢰회복을 위해 내실도 강화한다. 함 회장은 "금리상승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었지만, 고금리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금리체계가 정당하고 합리적인지 의문을 갖게 했다"며 "이미 검증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항변보다는 우리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금리 및 수수료체계의 산정방식을 재검토하고, SK그룹과 함께 통신과 금융 이종(異種)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신용평가체계를 고도화 한다. 함 회장은 "가산금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과 원가를 산정함에 있어 신용등급 체계는 적정한 지, 우량 신용정보 수집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 지, 확보한 정보는 제대로 활용했는 지, 금리감면요청 전에 선제적인 제안은 할 수 없었는 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장전략에 대한 인식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하나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하고 이사회 산하 리스크관리위원회에 그룹 리스크 관리 규정과 시행세칙 등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리스크 관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외부출신 이사진들이 그룹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영진 견제·감시도 강화할 수 있다. 함 회장은 "다소 늦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길을 향해 착실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거듭날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4-01-15 07: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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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정조준

오상헬스케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돌입한다. 14일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에서 9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29억원부터 149억원까지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34억원에서 21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상헬스케어는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26일, 2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6년에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체외 진단 분야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023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413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 1939억원 대비 76.0% 성장한 실적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원, 순이익은 1207억원으로 2022년 전체 영업이익 493억원, 순이익 407억원을 각각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오상헬스케어의 압도적인 성장은 우수한 기술 경쟁력과 트렌드를 읽는 선제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28년간 쌓아온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맞물린 결과다. 오상헬스케어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199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생화학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상헬스케어는 28년간 100여개국, 140여개 거래처를 직접 확보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97.3%로 글로벌 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액의 86.6%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생산설비 일부를 미국 법인으로 이전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의 자국 생산 제품 우대 정책에 현지화 공장을 설립하는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진단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14 16:12: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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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美연방의회 상원 통과

미국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지난 8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2022년 12월 뉴저지주 엘렌 박 하원의원의 발의로 지난해 1월26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올해 미 상원 본회의에 상정돼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결의안은 이제 주지사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에서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22일이다.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푸드 수출 전담기관인 aT는 2021년 김춘진 사장 취임 이후 김치와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김치의 날 전파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2021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버지니아, 미시건, 텍사스, 하와이 등 12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 또는 선포했다. 지난해 6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남미대륙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으며, 7월 아르헨티나 정부는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공식 제정했다. 이어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등 글로벌 제정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더욱 힘써, 김치와 K-푸드 세계화는 물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 미국 김치 수출은 현지 김치의 날 확산 및 농식품부·aT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2022년 대비 37.4% 증가한 399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4-01-14 15:54: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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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1~3분기 성장률 일본 따라잡았다...'상저하고' 빈말 아니었나

우리나라가 주요국 경제성장률 비교에서 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 부문에서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7위에 오르는 등 하반기 들어 OECD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1분기와 2분기에 한국을 크게 앞질렀던 일본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34위에 그쳤다. 한국은 3개 분기 합에서 상대국을 추월했다. 1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3분기에 GDP 성장률 0.6%(전분기대비)를 기록했다. 회원국 평균인 0.4%를 넘어서며 폴란드(1.5%), 미국(1.2%), 코스타리카(1.1%), 멕시코(1.1%), 헝가리(0.9%), 이스라엘(0.7%)에 이어 일곱 번째로 수치가 높았다. 우리나라는 1분기에 0.3%로 19위에 머물렀으나 2분기에 0.6%로 11위까지 순위가 올라간 바 있다. 이는 1분기 부진에 따른 2분기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3분기에도 직전분기 대비 0.6% 성장함에 따라, 경기가 점진적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수출이 3분기 전후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남은 4분기 지표의 관건은 소비 부문이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 등은 고금리 기조 속에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도 내수 정책목표에 큰 걸림돌도 작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발 '상저하고'(상반기 경기 부진, 하반기 반등) 전망의 적중 여부는 4분기 성장률에 달렸다. 상저하고론은 지난해 국정감사장에서 다수 의원의 지적을 받는 등 당초 빗나갈 것으로 예측됐으나, 3분기까지의 흐름으로는 '허언'이 아니었음을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하반기 반등의 불씨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2분기에 일본에 크게 뒤진 수치를 3분기에 큰 폭으로 만회·상쇄했다. 일본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이 각각 1.2%, 0.9%에 달했으나 3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역성장(-0.7%)했다. 세 분기 단순 합산으로 우리나라(1.5%)가 일본(1.4%)을 따라잡았다. 소수점 아래 셋째 자리까지 포함해도 1.555% 대 1.378%로 한국이 앞서 있다. 한국은 1분기부터 차례로 0.330%, 0.609%, 0.616%, 일본은 1.227%, 0.880%, -0.729% 성장했다. OECD 평균은 0.5%, 0.5%, 0.4%로 합이 1.4%로 집계됐다. 소수 셋째 자리 포함하면 1.357%였다. 미국은 세 분기 합(0.6%, 0.5%, 1.2%)이 무려 2.3%에 달했다. 중국(비회원국)은 2.3%, 0.5%, 1.3%로 합 4.1%, 주요 20개국(G20) 평균은 1.0%, 0.6%, 0.7%로 합 2.3%를 나타냈다. 이 밖에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이 0.2%, 0.1%, 0.0%로 합 0.3%,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평균이 0.5%, 0.4%, 0.5%로 합 1.4%를 기록했다.

2024-01-14 15:2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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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해경, 설명절 앞두고 연안여객선 전수점검 돌입

해양수산부가 이달 15~26일 전국 연안여객선 137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객선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설 연휴에 대비한 점검이라고 해수부는 14일 밝혔다. 선박수리 등으로 비운항하는 18척을 제외한 해당 기간 중 운항하는 전국 연안여객선 137척이 대상이다. 해수부와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이번 점검에서 연안여객선 시설·설비관리실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선사가 이용객들에게 승·하선 안전 절차를 잘 안내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여객 인파 관리를 위한 안전요원 적정 배치 여부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반은 해양경찰청을 비롯해 지방해양수산청(해사안전감독관)과 운항관리자(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이다. 선체와 갑판, 조타, 소방, 구명, 항해, 통신·전기, 기관, 조명설비 등 관리실태를 살펴보게 된다. 해수부는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여객선의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및 소화기 관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의 선적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되는 다음 달 8일 이전까지는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모두 시정하도록 해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설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점검을 실시해, 여객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4 15:18: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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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카카오, 국민주 복귀하나…증권가 목표가 상향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가 국민주로 불리던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경영쇄신 행보, 실적개선 기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12일 6만400원으로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연저점(3만7300원) 대비 약 62% 올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4728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도 328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81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도 물량을 기관과 외인이 받은 셈이다. 카카오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같은 성장주는 미래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상승세를 보인다. 여기에 주가조작 논란과 내부 비리 폭로 등 여러 악재에 시달렸던 카카오가 적극적인 경영 쇄신에 나서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는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하던 CA협의체를 의장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더욱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리더십 재편으로 카카오의 성장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으로, 기존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3월 주주총회 이후 발표될 새로운 성장 전략의 방향성에 따라 카카오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카카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우호적인 환경도 긍정적이지만, 이러한 외부변수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카카오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며 "여기에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는 카카오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7곳의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8만원으로 올리며 가장 높게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7만5000원, 흥국증권은 5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어 키움증권(6만3000원→7만3000원), 한국투자증권(6만2000원→6만9000원). 삼성증권(5만4000원→6만80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PT스토어의 등장은 카카오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국내 최대 일간활성이용자수(DAU)·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앱들의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4 14:56: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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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美네바다주, 전기차 폐배터리 협력 논의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자회사 테스(TES)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약 3700㎡ 규모의 IT자산처분서비스(IT Asset Disposition, ITAD) 전용 공장이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공장을 둘러본 롬바르도 주지사는 테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테스는 개인정보 및 브랜드 보호가 엄격히 필요한 ITAD 분야에서 다양한 법규와 규제환경에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들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을 ITAD 뿐만 아니라 북미 서부지역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4 14:34: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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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시, 코스피 5.9%·코스닥 1.4% 증가...적극적 기조 유지

지난해 기업들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유지되면서 포괄공시를 포함한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등 모든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1529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영문공시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24.5% 증가했으며, 제출 법인수도 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공시가 1만7517건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침체 우려 및 고금리 기조가 유지됐음에도 기업의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5.3%)가 늘어난 모습이다.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해서는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21.9%) 및 유형자산 취득·처분(-13.8%)은 감소했으나, 신규시설 투자 공시(+3.4%)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소송 공시(+86.8%)가 크게 증가했지만, 발행증권과 관련해 증자·감자(-14.2%) 및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24.9%) 건수는 줄었다. 특허권 취득 공시(+78.4%)와 기술이전 계약 공시(+92.9%)가 증가함에 따라 포괄공시 건수(+4.9%)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자율공시 역시 1562건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풍문·보도에 대한 기업의 적극 대응 등에 따라 해명공시가 증가했으며, 배당절차 개선 법인의 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기준일 안내 공시 증가 등으로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영문공시 역시 활성화 기조를 보이면서 24.5% 증가했다. 수시공시(+25.8%, +450건), 공정공시(+29.4%, 156건)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반적인 영문공시가 확대된 모습이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공정공시(+10.1%, 2389건) ▲조회공시(+24.5%, 61건) 등이 모두 늘어났다. 다만 국내외 경기둔화와 글로벌 금리 급등세 등 기업활동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도 35건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4건 증가한 것으로, 소송이나 증자 등을 중심으로 지정건수가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12건), 공시번복(+4건), 공시변경(-1건)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공시건수가 2만2349건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전년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2차전지 등 혁신성장주의 주가 급등 등으로 조회공시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조회공시는 103건으로 전년보다 71.7%(+43건) 증가했다. 이 중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가 42건으로 168%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다수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검찰의 횡령·배임혐의 기소에 연루되면서 횡령·배임 관련 조회공시 요구도 450%(+9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시공시(+2.6%, 1만9242건)와 공정공시(+1.1%, 1018건), 조회공시 등이 늘고 자율공시(-10.1%, 1986건)는 감소했다. 영문 공시의 경우, 코스닥 시장 역시 617건으로 33.8%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 기업공개(IPO) 활성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체 상장기업수가 순증했고, 이에 따라 1사별 평균 공시건수는 13.1건으로 0.6건 정도 소폭 감소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14 13:50: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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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차 도입 등 '탄소중립 참여 농민' 활동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업인 단체를 오는 1월22일~2월23일 모집한다고 밝혔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 물떼기 시행농가는 헥타르(ha)당 15만 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농가는 ha당 16만 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가는 ha당 36만4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을 확보하고, 눈에 보이는 감축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농업인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감축효과가 크고 참여 농업인 수가 많은 농업인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똑같이 50ha를 경작하는 단체가 있으면 50명이 1ha씩 경작할 시 2명이 25ha씩 경작하는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농업인 단체는 대표가 단체·법인 소재지 시·군청 사업담당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또는 유튜브 '농러와티비'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지숙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4 13:35:4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