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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점심식사 할인 행사에 참가한 소비자에게 커피쿠폰을 선물한다. ◆ 31일까지 당첨 확률 100%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점심값 반띵' 행사에 5일 이상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점심값 반띵'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디지로카앱 '내 주변' 서비스에서 '반띵'을 터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제금액의 50%를 엘포인트로 적립한다. 적립 한도는 하루 최대 2만 포인트다. 내 주변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지도를 활용한다. ▲카드 혜택 ▲할인 쿠폰 ▲착한가격업소 ▲인기·신규 가게 위치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점심값 반띵 이벤트는 음식점 결제 후 디지로카앱으로 이벤트 참여 안내 알림이 제공돼 누구나 편리하게 응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주력 카드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개인별 맞춤 혜택으로 경쟁력↑ KB국민카드는 'WE:SH(위시) 카드'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부문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출시 후 약 70만좌를 발급하면서 대표 상품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평가를 진행한 심사위원은 각국 전문가 132명이다. 수상 배경에는 이용자가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상표의 슬로건인 '당신의 행복을 소망합니다'를 공유한다는 점이 자리 잡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주어지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시도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11 10:19: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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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시대, 서울-경기 집값 격차 줄어들까

오는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본격적인 GTX 시대가 열린다.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GTX를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 거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GTX 수혜 지역은 서울 외곽지역과 비교해 주요 업무지구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는 만큼 가격 역전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GTX에 대한 기대감은 집값 통계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5%, 수도권은 0.04%, 서울은 0.02% 하락했다. 대체적으로 집값이 약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GTX 노선을 품은 지역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GTX-A 대곡역과 창릉역이 지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는 4일 기준 0.09% 올라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장기역에서 서울 삼성까지 직결되는 GTX-D와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는 김포시는 이번주 0.01% 하락했지만 교통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6주째 상승했다. 김포와 마찬가지로 GTX-D와 5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인천 서구도 이주 0.04% 상승해 6주 연속 오름세다. 실거래가가 고점을 갈아치우는 경우도 나왔다. GTX-A의 시발점인 동탄역 주변 아파트가 20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에 팔렸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의 전용면적 102㎡(41평형)가 지난달 19일 역대 최고가인 22억원(34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21억원(25층)에 비하면 5개월 만에 1억원이 뛴 것이다. 이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전용 114㎡(45평형)의 지난 1월 거래가인 21억2000만원(21층)보다 비싼 가격이다. 20억원대면 강남 소형평형의 매수도 가능한 수준이라 GTX 효과를 새삼 실감할 수 있다. 2018년 준공된 서울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가 지난 1월 23억3000만원(15층)에,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같은 면적이 지난 1월 21억6000만원(26층)에 손바뀜됐다. 이렇다보니 GTX의 영향이 없는 서울 노후 외곽 지역보다 정주여건이 쾌적한 신도시의 집값이 더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일부 나온다. 또 강남권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경기남부에 비해 그동안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뎠던 경기북부 지역들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자리 없이 교통수단 하나로 집값이 크게 뛰기는 어렵다고 진단한다. 또 이달 말 동탄~수서 구간이 개통하더라도 삼성역을 포함한 GTX-A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라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동탄은 이미 SRT로 수서역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상황이라 삼성역 개통 전까지 집값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계속 반영이 돼 왔다고 보는 게 맞다"며 "다일자리가 있는 지역인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점차 커지기는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고 교수는 "일자리가 없는 지역이라면 교통환경 개선만으로 집값이 크게 뛰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GTX의 효용에 대한 기대감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동탄~수서 기준 열차를 타는 시간만 계산하면 약 20분이지만 GTX는 지하 40m 아래의 대심도 철도라 승차 장소까지 내려가고 지상으로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다. 요금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정해질지도 관건이다.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000원대 중반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보다는 비싸고 SRT보다는 싼 정도다.

2024-03-11 09:08: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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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주요 물가지표 발표 주목…"단기 증시 향방 결정"

이번주 국내 증시는 3월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확인되는 물가지표 등에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한 주 앞두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42.36) 대비 37.99포인트(1.43%) 상승한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내 은행, 자동차, 상사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됐다. 저PBR 업종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에 실망한 매물이 출회되는 듯했지만 외국인을 비롯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30억원과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600~2720선으로 제시했다. 미국의 2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변동성을 높이는 굵직한 경제 지표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월 CPI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저녁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3.1% 상승으로 전월 상승률과 동일하다. 근원 CPI는 전월(3.9%)보다 낮아진 3.7%로 예상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CPI와 PPI, 기대인플레이션 결과가 동계(12~2월)라는 계절성을 반영하면 오름폭 둔화가 이전보다 경직성을 띨 것"이라며 "2월 CPI의 경우 헤드라인은 전월 수준, 근원(에너지·식료품 제외)은 둔화하는 결과가 발표된다면 6월로 후퇴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앞당겨질 수 있다"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변동성 심화 시, 이를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하지만 일각에선 거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미국의 대표적 성장주 펀드회사인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는 지난 7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의 거품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이 AI 관련 특정 종목들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버블 우려가 나온다"며 "혁신기술의 실제 발전 속도보다 금융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0 17:01: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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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3월중 전국 1000만개·서울 200만개 진입

국내 1인가구 수가 올해 3월 역대 처음으로 1000만 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지역 1인가구 수는 이달 내 200만 진입이 확정적이다. 지난 10년간 홀로 거주하는 사람 수는 전국적으로 300만 명 이상, 서울에만 50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비혼 청년층 및 고령층이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이라며, 증가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또 작년 기준 1인가구의 소득·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의 40% 수준이라는 통계치가 나온 바 있다. 사회적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인가구(세대) 수는 지난달 말 기준 998만 개로, 전월(994만 명)에 비해 3만8000개 증가했다. 사상 최대를 경신 중이고, 오는 3월 말 집계는 1000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만약 3월에 못 미치더라도 4월 집계에선 진입 가능성이 매우 짙다. 올해 2월 1인가구는 10년 전인 2014년 2월(690만 개) 대비 308만 개(+44.6%) 늘었다. 1년 전(2023년 2월, 977만 개)에 비해서도 20만3000개 증가했다. 서울지역 내 1인가구 수 역시 가파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작년 2월 196만 개에서 올해 2월 199만 개로 1년간 3만 개 늘었다. 10년 전(151만 개)보다는 무려 48만 개 증가했다. 세부 수치로, 수도 서울에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은 지난달 기준 200만 명에 단 1명 모자란 199만9999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인가구 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전국과 서울의 2인가구는 각각 418만 개, 81만2000개였다. 10년 후 전국 2인가구는 171만 개 늘어난 589만 개에 달했다. 서울 2인가구는 그간 18만 개 넘게 늘어나 100만 선(100만1000개)을 돌파했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3인가구 역시 증가세를 유지(380만→403만)했으나 4인가구는 411만에서 312만으로 100만 개 가까이 줄었다. 5인가구도 114만에서 73만5000개로 41만 개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작년 1인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 6762만 원의 45% 수준인 3010만 원에 그쳤다. 자산 역시 2억949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 원)의 39% 수준이었다. 또 1인가구 가운데 주택소유 비율은 30.9%로, 전체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56.2%)에 한참 뒤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펴낸 보고서는 1인가구의 주축인 노인인구 부양과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부각했다. 이 보고서는 "전체 인구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노령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해, 2024년 사상 최초로 10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층을 부양하기 위한 직·간접적 사회 비용이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0 16:18: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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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사고 예방 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운영 지침 개정

환경부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지침'을 11일부터 전국의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폐수 관로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기준 등을 개정한 지침으로, 노후 폐수 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및 누수사고 예방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한다. 주요 내용으로, '관로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기준'에 관로시설의 외부하중과 내압에 대한 안정성·내식성·내구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시공현황을 반영한 관로매설정보를 작성해야 하고, 가급적 공공도로 상에서 관로시설 시공을 계획해야 한다. 또 지자체 등 담당기관은 공공폐수처리시설이 가동하는 동안 관로시설을 운영·관리해야 한다. 담당기관이 관로시설을 정기점검할 때는 최소 4년마다 1회 이상해야 하고 관로내부를 조사할 때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조사해야 한다. 관로 점검 및 준설 결과를 비롯해 사고 및 보수 이력도 보관해야 한다. 완충저류시설*의 사고유출수 등을 처리할 때 운영상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 인근 시설에서도 연계처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노후 폐수 관로 지원비율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기준보조율을 준용하도록 했다. 이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른 보조금의 예산 계상 신청 및 예산 편성 시 보조사업별로 적용하는 기준이 되는 국고 보조율을 가리킨다. 특히 지난 2월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기업도시개발구역 내 설치되는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도 즉시 반영했다. 이에 따라 공공폐수처리시설 지원 종류에 '기업도시개발특별법' 제5조 및 제6조에 따라 기업도시개발구역에 설치되는 공공폐수처리시설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국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도모하기 위해 노후 관로시설로부터 발생하는 지반침하와 누수사고를 예방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0 16: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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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물가안정 위해 자체할인 등 업체 동참 절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유통·식품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며, 자체할인 행사 등을 통한 과일 등 농산물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치솟은 사과·배 등의 과일 값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농협창동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살펴본 뒤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 여러분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자체할인 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 및 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동행한 농협 및 마트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농식품분야 물가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고, 물가 안정 관련 농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204억 원), 할인 지원(230억 원) 등 체감 가격 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 비정형과(못난이과일) 공급, 수입과일 도입 등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식품기업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 이슈를 청취·해결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식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할 계획이다. 농협 역시 정부 물가 정책에 부응해 하나로마트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한 자체 특별판매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4-03-10 16:0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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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최근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는 11년 만에 유가증권 시장 이전을 다시 들고나온 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전 상장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지난 7일 5.04% 상승한 1만3550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전일 대비 2.51% 하락한 1만3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 주가가 널뛰기한 것은 코스피로 이전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는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 결의 후 4월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6월까지 상장 예비 심사가 승인된다면 이르면 7월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업종에서 강원랜드 다음으로 영업이익이 큰 업체지만 코스닥에서 거래돼 왔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9942억원으로 전년보다 69.2% 늘었고,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9.9%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회사 규모가 커진 만큼 거래 및 수급이 원활한 코스피 시장 이전을 통해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시켜 장기적으로 동행이 가능한 대형 기관·연금·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를 제고시킨다는 구상이다. 파라다이스의 코스피 이전 추진에 대해 증권가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최근 신용등급을 높이고, 기업설명(IR) 부서를 재정비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뎠다"며 "향후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지 연구원은 "2023년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엔 오롯이 악재만 반영돼 있다"며 "주가를 끌어내린 최대 악재는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IR) 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 악재에도 지역별 드랍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취득한 금액의 비율) 등은 악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데다 기존 주력 고객인 일본 VIP도 떨어지지 않고 있어 저평가에서도 벗어날 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 이전 상장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최근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들은 상장 이후 오히려 주가가 내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올해 첫 코스피 이전상장에 나섰던 포스코DX를 비롯해 SK오션플랜트, 엘앤에프, 비에이치 등의 주가가 모두 20~40%대 가량 빠졌다. 이전상장 이슈가 주가에 선반영되고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가가 하락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코스피 이전상장 이슈보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0 15:45: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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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훨훨 나는데 삼성전자만 왜...개미들 한숨

반도체주 훈풍이 지속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소외되면서 SK하이닉스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 하방압력이 자극된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각각 1조8681억원, 2조1353억원씩 사들였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6.62% 하락했다. 기관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4조1314억원 순매도하면서, 동일 기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 총합을 넘겼다. 더불어 SK하이닉스도 2번째로 높은 금액을 순매도하면서 기관이 전반적으로 반도체 종목에 대한 순매도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해당 기간 순매도 금액은 1조537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약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삼성전자와는 반대로 꽃길을 걷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21.48%, 이달에만 10.05% 급등하면서 최근 신고가를 연속으로 갈아치우기도 했다.특히 외국인 비율은 54.35%에 도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SK하이닉스에 몰린 것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SK하이닉스를 벌써 약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는 동일 기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2위인 현대차(2286억원)의 2배를 뛰어넘는 규모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반도체주의 상승 랠리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그 수혜가 옮겨지고 있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8일에도 전 장보다 4.24% 상승한 17만19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동일 기간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를 기록하면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올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삼성전자를 3963억원 팔아치우면서 손절하고 있다. 반도체주의 훈풍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기관 투자자들과 더불어 외국인들까지 삼성전자에게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개인은 3월에도 삼성전자를 2254억원 사들이면서 높은 선호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AI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선두에서 삼성전자가 다소 뒤쳐진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약 50% 수준으로 상당히 앞서 있음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글로벌 AI 반도체 랠리와 연관된 제품은 HBM"이라며 "이 부문에서만큼은 '세계 1위' AI 반도체사 엔비디아와 더 끈끈한 관계를 맺고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앞서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10만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보여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평균 목표주가 역시 9만4130원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은 10만5000원을 제시하면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예상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정책 모멘텀과 AI 랠리의 최대 피해자"라며 "단기간 내 반도체 업황의 추가 개선이나 파운드리, HBM 혁신을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과도하게 부진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0 15:39:56 신하은 기자